이전

리뷰 (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33%
  • 리뷰 총점8 67%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7.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인도 정신의 진수를 읽다
"인도 정신의 진수를 읽다" 내용보기
이 책은 인도인들의 정신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핵심이다. 힌두교 경전인 베두가 천 년 간 농축되어, 이 '우파니샤드'라는 책을 생산했다. 우파니샤드는 힌두 경전 '베다'의 철학적 버전인 셈이다. 그럼 인도인들에게만 중요하냐?  그렇지 않다. 이 책은 불교를 비롯해 전세계인들에게 영적이고 지적인 감화를 주었다. 정작, 아직 우리나라에는 이 책과 관련된 책이 많지 않다. 우파니샤
"인도 정신의 진수를 읽다" 내용보기
이 책은 인도인들의 정신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핵심이다. 힌두교 경전인 베두가 천 년 간 농축되어, 이 '우파니샤드'라는 책을 생산했다. 우파니샤드는 힌두 경전 '베다'의 철학적 버전인 셈이다. 그럼 인도인들에게만 중요하냐?  그렇지 않다. 이 책은 불교를 비롯해 전세계인들에게 영적이고 지적인 감화를 주었다. 정작, 아직 우리나라에는 이 책과 관련된 책이 많지 않다.


우파니샤드에는 우주 창조의 비밀과 깨달음에 이르는 방법에 대해 기술되어 있다. 우주 창조의 비밀은 신화적 이야기라 생략하자. 깨달음에 이르는 길이 중요하다. 간단히 요약하면 이것이다.


"Tat tvam asi"(그것이 바로 너다)


인간 각자에게는 '아트만'이라는 갈애와 집착에 물들지 않은 성품이 있다. 이 아트만은 브라만과 일치한다. 브라만은 우주의 본질적 성품 또는 우주 자체이다. 이것을 알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너다. 아트만이 브라만이고 너는 이미 아트만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갈고 닦으면 된다.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얘기 아닌가. 우파니샤드는 아트만과 브라만이 일치한다는 사실을 깨닫기 위한 방법론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훌륭한 스승 밑에서 공부와 명상을 하고 자비를 실천하는 것 등이 있다.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얘기이다.


의문 하나. 라다크리슈난의 인도철학사에서는 우파니샤드에서 아트만에 의해 만들어진 세계가 실제한다고 했는 데, 이 책에서는 샹키야 학파에서는 실재한다고 보는 데, 일반적인 견해는 세계가 실재하지 않는다고 정리하고 있다. 잘 정리가 안 된다.


이 책의 저자가 신학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그래서, 책 내내 구약이나 신약 성경과 우파니샤드를 비교하고 있다. 재미있었다. 문득, 우파니샤드의 저자들은 이 뜬구름 잡는 것 같은 얘기를 명상이라는 직관적 통찰을 통해 정리한 것일까, 아니면 그냥 머리를 굴려 지어 낸 것일까, 궁금증이 생겼다. 전자가 더 유력한 것 같은 데, 그럼, 우연히 축의 시대에 세계 각지의 선각자들이 자기 나름대로 나름의 방식으로 명상  또는 사색을 하다가 거의 비슷한 내용의 우주와 인간의 본질을 다른 형태로 기술했을까. 글쎄, 모르지. 아마도 예수와 공자와 부처와 이 우파니샤드의 저자들을 불러 다 같은 책상을 가운 데 놓고 의견을 나눠보지 않았으니.

g********m 2012.02.0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 세계 모든 것이 브라만이다
"이 세계 모든 것이 브라만이다" 내용보기
인도의 수행자는 크게  두 부류다. 제의 중심의 수행자와 지혜 중심의 수행자. 제의 중심의 수행자는 제의의 희생제례나 보시를 행하는 법을 신에 이르는 길로 삼는다. 이들은 리그베다 수행자다. 반면에 지혜 중심의 수행자는 계시적 통찰력을 신들의 세계에 이르는 길로 삼는다. 이들은 우파니샤드 수행자다. 초기나 중기 베다의 내용이 신들에 대한 찬양을 중시한다면, 베다의 최종적
"이 세계 모든 것이 브라만이다" 내용보기

인도의 수행자는 크게  두 부류다. 제의 중심의 수행자와 지혜 중심의 수행자. 제의 중심의 수행자는 제의의 희생제례나 보시를 행하는 법을 신에 이르는 길로 삼는다. 이들은 리그베다 수행자다. 반면에 지혜 중심의 수행자는 계시적 통찰력을 신들의 세계에 이르는 길로 삼는다. 이들은 우파니샤드 수행자다. 초기나 중기 베다의 내용이 신들에 대한 찬양을 중시한다면, 베다의 최종적 결론을 구성하는 베단타 철학은 근원적 실재에 대한 탐구를 중시한다. 우파니샤드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것이 바로 산스크리트어로 '비드야'라 부르는 지혜다. 비드야는 세속적인 지식이 아니라 궁극적 실재(ultimate reality)를 아는 계시적 지식, 삶을 통한 지혜의 추구 그 자체다. 우파니샤드가 추구하는 근원적 목표는 참자아의 발견과 해탈에 있었다. 제사도 희생적 봉사도 중요하지만 우파니샤드는 브라만과 아트만을 이해하는 지혜를 더욱 강조한다.

 

"이제 실로 세 개의 세계가 있다. 인간의 세계, 조상의 세계, 신들의 세계가 그것이다. 인간의 세계는 자식을 통하여 얻어지는 것이지 다른 수단을 통하여 되는 것이 아니다. 조상들의 세계는 의례와 같은 행위로 구제되는 것이고, 신들의 세계는 지혜로 획득된다. 실로 신들의 세계는 최상의 세계다. 그러므로 지혜를 찬양하라."[브리하드아라냐카 우파니샤드](54쪽)

 

"우주 자체가 희생이며 제물이듯 인간의 삶 자체도 희생이며 제사다. ……인간은 자기희생, 즉 비움(renunciation)을 통해 지상의 권력이나 부귀 대신에 영적인 해방을 얻게 된다. 특히 우파니샤드에서 욕망과 무지는 영원한 해탈을 얻지 못하게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기도와 희생 제의는 영적인 삶의 수단은 되지만 참된 희생 제의는 에고(ego)의 포기, 곧 비움에 있다는 것이다."(78쪽)

 

우파니샤드는 인도 정신문명의 뿌리인 베다의 꽃이요 열매다. 우파니샤드의 내용을 철학적으로 체계화한 베단타 철학은 샹카라의 불이일원론(不二一元論)으로 집약된다.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일원론으로, 우주의 근본적 본질인 브라만과 인간의 참자아인 아트만이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것이다. 즉 궁극적 실재는 브라만이자 곧 아트만이다. 우파니샤드에서 강조하는 해탈이란 카르마의 우주적 법칙에서 벗어나 참된 영혼의 자유를 얻는 것이다. 우파니샤드 전문가 도이센(Paul Deussen)은 브라만의 사상체계를 크게 신학, 우주론, 심리학, 종말론과 윤리학 네 가지 범주로 구분한다.  

z***a 2013.07.0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파니샤드
"우파니샤드" 내용보기
우파니샤드의 원뜻은 사제간에 ‘가까이 앉음’이라는 의미에서, 그 사이에 전수되는 ‘신비한 가르침’도 의미하게 되었으며, 옛날부터 천계문학(天啓文學:śruti)으로서 신성시되었다. 인도의 정통 바라문 철학의 연원으로서, 그 후 철학·종교사상의 근간·전거(典據)가 되었다. (네이버백과사전中)인도의 철학속에 녹아있는 우파니샤드는 공자나 맹자나 아님 데카르트 같은 어떤 한
"우파니샤드" 내용보기

우파니샤드의 원뜻은 사제간에 ‘가까이 앉음’이라는 의미에서, 그 사이에 전수되는 ‘신비한 가르침’도 의미하게 되었으며, 옛날부터 천계문학(:śruti)으로서 신성시되었다. 인도의 정통 바라문 철학의 연원으로서, 그 후 철학·종교사상의 근간·전거()가 되었다. (네이버백과사전中)

인도의 철학속에 녹아있는 우파니샤드는 공자나 맹자나 아님 데카르트 같은 어떤 한사람 철학자의 사상을 정리한 것과는 다르게 수백년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사색을 모으고 편집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비유적 상상이 너무나 돋보이는 우파니샤드는 우주의 모든 것을 수용하는 듯한 내용이어서 더욱 깊어 보인다. 18종의 우파니샤드 가운데 일부를 열가지로 뽑아 다시 편집한 책은 아뜨만(자기 자신 혹은 자신의 참모습; 기(氣)나 숨(息)그리고 그런것들의 본체)과 브라흐만 (널리퍼져있는것 즉 세상 전체에 퍼져 있는 우주적 영혼, 우주적 참모습이며 세상의 근원)그리고 신들의 존재에 대한 개념을 잘 알고 읽는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가 있다.

사람의 참모습은 죽지 않는 영원한 존재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참모습을 모르고 살고 있다. 일상 생활에서는 아무런 단서도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원히 죽지 않는 자신의 본래 자리로 가지 못한 채, 태어나 자라고 늙고 죽기를 반복한다. 그러니까 죽음은 죽음으로써 끝이 아니다. 오히려 죽음은 반복이다. 자신의 참모습을 모르는 한 계속 의미없이 살다가 죽기를 반복하는 것이다. 진정 참 모습을 알 때 사람은 드디어 죽음이 아닌 영원한 생명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P34

전생에 지은죄가 많아서 라는 말을 쓸때가 있다. 육신이 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은 자신의 모습을 알때까지 다른 몸을 입고 세상에 죽고 태어나기를 반복한다. 불교의 윤회사상이다.

아루나 성자가 아들에게 소금을 물에 풀고 맛을 보라 했을때 겉으로는 물과 다름이 없는 소금물은 그 맛이 짰다. 짠맛의 의미는 눈으로는 볼수가 없지만 소금이 녹아있다는 것이고 마찬가지로 감각으로는 느낄수 없지만 사람의 핵심은 모습도 소리도 흔적도 없는 아뜨만이라는 것을 성자는 말해준다. 마치 하느님을 말하듯 그 존재를 볼수는 없지만 그 존재가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나 되듯이 모든 것을 알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만이다. 그래서 우파니샤드는 세상을 열심히 살며, 마음을 비우고 순수한 상태로 자신의 참모습(아뜨만)을 발견할 수 있도록 현실의 무대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책의 들어가는 말에 있는 첫문장...."나는 누구인가?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철학이라는 학문은 너무나 오묘하고 어지럽고 이해하기 힘든 미로와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는데 철학만큼 심오한 진리를 담고 있는 것도 없는 듯하다. 많은 사람들이 부르짖는 사람과의 관계니 일을 하는 태도니 세상에 맞서고 함께 하는 그 모든 것들이 동서양의 철학자들이 펼쳐준 말속에 모두 담겨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아직은 고전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다가가기 힘든 분야가 아닌가 싶다. 어려운 철학을 이해하기 쉽도록 해준 책이다.


w*****c 2014.02.27.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