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0.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후쿠자와 유키치
"후쿠자와 유키치" 내용보기
일본 근대화의 정신적인 지주격인 "후쿠자와 유키치"의 생애와 그의 사상을 소개한 책이다. 일본의 지방 하급관리의 아들로 태어나 봉건주의에 따른 인습을 바꿔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탈번해 난학을 배우고 미국 등을 견학하고 난 뒤에 서양문물과 서양문명을 배워서 일본을 발전시켜야겠다고 결심하면서 서양의 학문을 받아들여 개인의 자주적인 삶을 이뤄내고 이를 발판으로 일본이
"후쿠자와 유키치" 내용보기

  일본 근대화의 정신적인 지주격인 "후쿠자와 유키치"의 생애와 그의 사상을 소개한 책이다. 일본의 지방 하급관리의 아들로 태어나 봉건주의에 따른 인습을 바꿔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탈번해 난학을 배우고 미국 등을 견학하고 난 뒤에 서양문물과 서양문명을 배워서 일본을 발전시켜야겠다고 결심하면서 서양의 학문을 받아들여 개인의 자주적인 삶을 이뤄내고 이를 발판으로 일본이 서구열강으로부터 독립할 것과, 유학의 굴레에서 벗어나 국가와 개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실학의 융성에 힘쓸 것을 역설하고, 서양의 아시아 등에 대한 식민지 침탈을 보면서 부국강병론의 끝인 '탈아론'을 통해 결국 일본이 제국주의 국가로 나아가는데 사상적 뒷받침을 한 사상가였다.(갑신정변의 김옥균을 도왔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후쿠자와의 사상의 변화를 보면, 그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에게 시대문제로 닥쳤을 근대화라는 가치가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져서 고민되어 왔을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중국이 제일 쎈 나라라고 수백년간 여기고 중국 중심의 학문과 사상과 문화를 최고로 알고 살던 사람들이 각종 신식무기와 신기한 과학문물을 앞세우고 반강제로 개화를 통해 들어온 서양의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후쿠자와처럼 서양의 가치에 매료되어 사상적인 면에서 자신을 개혁하다시피 했고, 서양의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자고 주장하면서 서양의 역사서나 과학서 등 여러분야의 책을 번역해 계몽에 힘쓰고자 한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쇄국이 사는 길이라고 믿으면서 개화를 거부하던 세력도 있었을 것이다. 그만큼 유무형의 충돌도 많았을 것이다. 그 당시 조선도 마찬가지 상황이었을 것이지만 일본보다 늦은 개화로 일본의 식민지가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되었지만...

  작가의 말대로 후쿠자와가 일본의 근대화를 위해 애 쓴 모습에서 그당시 조선의 근대화 더 나아가 지금으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서 자주적이지 못했고 가치의 고민없이 초고속으로 이루어진 압축된 근대화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된다. 후쿠자와는 말년에 결국 아시아에서 일본이 제일 문명화되었다고 결론을 내리고 탈아론을 펼치면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그 사상은 일본 제국주의의 바탕이 되어 주었으니 우리 입장에서는 후쿠자와의 계몽사상가로서의 면모 - 충분히 긍정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 만 좋게 봐주기는 힘든 입장이기도 하고.

  만약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빨리 서양 문물을 받아들여서 근대화를 빨리 이뤄냈다면 우리도 탈아론과 유사한 사상적 꼬임에 말려들었을까.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지만 궁금해졌다.

t*****k 2019.12.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