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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의학으로는 특별한 치료법도 없고, 잘 낫지도 않으며, 중병도 아니지만 평생을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태열-아토피성 피부염. 갈수록 환자가 늘어가고 만성화 고질화되는 추세다. 서양의학에서는 단지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하지만 엄청난 부작용이 따르는-시키는 것 이상이 힘들다보니 많은 이들이 한방 치료나 대체 치료에 관심을 돌리는 분위기인데 아직 확실한 치료법이 없다보니 돈만 버리고 마음만 상하기 일수다.
한방 치료를 결심하고 있다면 한번쯤 읽어둘만한 책이긴 하지만 많은 걸 기대하지는 않는 것이 좋다. 앞 부분에서는 아토피의 발생원인에 대한 설명과 일상적 관리에 대한 내용이 있는데 아토피에 조금만 관심을 가져온 사람이라면 다 아는 내용일테고, 윗부분의 한방 요법에 대한 설명은 사실 일반인들로선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만 아토피에 좋은 한방차나 약초에 대한 설명은 참고할만 하다.
저자가 운영하는 한의원에서 몇달간 치료를 받았지만 이 책에 있는 치료사례같은 친절한 상담을 받아본 적은 한번도 없다. 상태가 극도로 악화되어도 명현현상이란 한 마디로 일축했고, 결국 치료를 포기했다. 한방치료에 대한 환상이나 과신을 버리고 참고삼아 읽어둘 만한다. [인상깊은구절] 아무리 약을 잘 쓰고 침을 잘 놓아도 생활하면서 섭생과 주의를 게을리 하면 말짱 헛일이 되는 것이 바로 태열 치료입니다. 어떻게 보면 음식물, 주위 환경 등의 섭생에 따른 노력이 약으로 하는 치료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필자가 태열환자를 진료하면서 아쉬웠던 것은 이러한 <섭생 지침서="">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섭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