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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해보이는 형제들의 모습이 보기 좋고, 평점도 좋아서 읽게 된 책인데, 다 읽고 나서는 정말 잘 읽었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한 책이었어요.
처음 책을 읽었을때는 동생 고스케의 입장이 되어 너무 이기적이어보이는 형 헤이스케가 너무나 얄미웠는데, 형 헤이스케의 입장이 되어보니 동생이 형에 대해서 아는것이 하나도 없었던거였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형제의 입장이 되어 챕터가 나눠진 부분이 마음에 들어요). 그러면서 형 헤이스케가 얼마나 동생 고스케를 부러워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같은 부모에게 태어나고, 같은 환경에서 자란 형제인데도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만큼, 속에 품고 있는 생각도 무척 달랐습니다. 그 다름으로 인해 서로간의 오해도 생기고, 가장 가까운 관계이지만 그만큼 라이벌 관계였던 형제였기에 고충도 컸던것 같아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소설가가 되기위해 집을 떠난 형을 보며, 첫째로써의 책임감을 자신에게 떠맡기고 간 형이 원망스럽지만, 그 형으로 인해 고스케는 다른 친구들보다 더 즐거운 고등학교 생활을 보낼수 있었고, 또 다른 미래를 만들어 갈수 있었답니다.
책 초반에는 두 형제의 길이 정해진것처럼 보였지만, 시간이 흘러갈수록 두 형제가 자신의 진짜 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줘서 흐믓했어요. 저는 여동생이 있어서 형제간의 우정이 자매간의 우정과는 완전히 똑같을수 없겠지만, 첫째로써, 둘째로써의 고충을 읽으며 비슷한 동질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집이 싫어서 어떻게든 집에서 떠나고 싶어했던 헤이스케가 결국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을때는, 뭉클했어요. 무엇보다 도무라 형제들의 아버지는 두 형제의 진짜 성향을 바로 꿰뚫어보신것 같아 놀랍기도 하고, 저는 아직도 방황하고 있는데, 도무라 형제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너무 오래 방황하지 않고 찾았다는것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유쾌하게 읽은 일본 문학책인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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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재밌는, 그리고 따뜻한 청소년 소설 <도무라 반점의 형제들>을 내면서 정작 이 책을 읽을 주 독자층인 청소년들이 어떤 마음으로 읽을지 궁금했습니다. 다음은 "지우지감" 2학년 김수혜 학생의 서평입니다. ~ <도무라 반점의 형제들>, 지금의 나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된 책! <도무라 반점 형제들>이란 책을 처음 읽었을 때 편지를 대신 써준다는 내용에 십대들의 사랑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그것은 나의 대단한 착각이었다. 만약 이 책의 내용이 사랑 이야기였다면 여고를 다니는 나에게는 그냥 책으로만 받아들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지금의 나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형은 자기가 정말 누구인지를 몰랐고 동생은 가업을 이어받는 것을 당연히 생각했지만 아버지의 질타로 자신의 진로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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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형제들끼리는 싸우면서 자란다. 아니다. 생각해보니 여자 형제들도 싸우니, 형제들은 다 싸우면서 자란다. 서로를 질투하고, 그렇게 점차로 서로를 이해하게 되기도 하면서...
도무라 반점에는 똑똑하고, 잘난 형 헤이스케가 있는데, 반점 일을 돕지 않은 그를 사람들은 도령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동생 고스케는 막내둥이 기질대로 사람들에게 붙임성 좋고, 티비 유행어도 잘 따라하는 유머 있는 아이이다. 고스케는 늘, 형보다 못하다는 생각에 형을 질투하고 그다지 친하지도 않다. 아버지는 늘 말씀하시지, 형처럼 되라고...
헤이스케는 늘 집을 떠나고 싶어한다. 그것이 일생일대의 최대 목표이다. 마침 글재주가 있는 헤이스케는 가족들에게 소설가가 되겠다며 도쿄로 떠나간다. 형이 떠난 자리, 고스케는 반점을 물려 받아야 할 사람이 이제 자신뿐이라고 생각을 한다. 어차피 어린시절부터 반점 일을 돕고 요리를 잘 하던 것도 고스케였으니 딱히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늘 무책임한 형이 미울 뿐이다.
도쿄로 온 헤이스케, 진짜 소설가가 되고싶었던 것이 아니기에 당장에 학원을 그만 둔다. 그리고 식당에 아르바이트생으로 취직을 하는 헤이스케는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게 된다. 미남자이다 보니, 여성 고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친절하고 성실하게 일을 하다보니 사장에게 인정도 받고 있다. 집에서는 절대 하지 않던 식당 일을 말이다. 요리 솜씨도 부쩍 늘어나는 기분이다. 늘상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고 싶었던 헤이스케, 그래서 열심히 공부도 하고, 요리도 했지만 아버지는 헤이스케보다는 고스케를 더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반점 일을 곧잘 돕는 고스케를 칭찬하던 아버지, 가족들의 웃음 마스코트인 동생 고스케가 늘 부러웠다.
졸업을 앞두고 있는 고스케는 당연히 도무라 반점을 이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노발대발하시면서 집을 나가라고 한다. 너는 도무라 반점을 이어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이다. 고스케, 멍해지기만 한다. 딱히 다른 미래를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말이다. 누구와 상의를 해야하는가, 망성이다 형을 찾아간다. 그 와중에 새록히 우애가 깊어지는 형제들.....
결국 헤이스케도 고스케도 처음 원하던 바로 그 삶을 쭉 이어가게 되는 것은 아니다. 헤이스케는 집을 떠나고 싶어했고, 고스케는 도무라 반점을 이어받고 싶어했다. 하지만, 도쿄에서의 헤이스케는 그토록이나 소원하던 집을 나오는 일을 했고, 연상의 여자친구도 사귀었고, 마음을 써주는 친구도 생겼지만 무언가 마음이 허전하다. 고스케는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혀, 진로를 바꾸게 되었다. 도무라 반점의 형제, 헤이스케와 고스케의 이야기, 그들이 찾아가게 되는 삶의 길이 따스하게 그려져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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