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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검은 류영이의 적이야! 라고 생각했지만, 그러함에도 미워할 수 없는 적이라고 할까. 천마검이 활약할 때마다 걱정이 되고 어찌 되려나 두근거리게 지켜보게 된다. 손거문이 어찌 될 것인지도 의문스럽게 보게 되고 류영이와 천마검은 어찌 격돌할 것인지도 궁금케 한다. 둘이 손을 잡으면 천하무적일텐데! 그냥 둘이서 세계정복으로 하면 안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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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 손거문이 중상을 입어 의식이 없을때 문상 야월화는 수뇌부들과 절강 분타를 공략하기 위해 출전했다. 배교와 내통하고 있는 총표파자 대산의 명을 받은 녹림의 아소채주 광혈창은 무상이 누워있는 막사에서 일부러 소란을 피워 무상을 깨운 후, 절강분타를 공격하러 떠났다는 사실을 알렸다. 광혈창을 선두로 손거문과 휘하 호위 이십여 명이 말을 타고 절강 분타로 떠났다. "강자존 약자멸"의 논리를 펼치는 총표파자 대산의 품고 있는 의중과 진심을 헤아릴 수 없는 가운데 무림맹 절강 분타에서는 삼만의 백성들이 각자 챙겨온 병장기와 죽창을 들고 사파인들을 향한 목숨을 건 사투가 시작되었다. 일각 반 만에 나타난 손거문은 사자후를 터뜨려 전투를 중지시켰다. 사파인들이 충돌 초반 잔인하게 죽인 일천이 넘는 민초들의 시신을 본 손거문은 부들부들 떨었다. 손거문은 땅에 무릎을 꿇었다. 그의 눈에서 태어나 처음으로 흘리는 눈물이었다. 손거문의 인물 됨됨이와 적이지만 존중할 만한 무인이란 말을 언급한 정파 남궁수의 말이 그대로 사실로 굳어지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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