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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부터 투덜대자면 난 이 영화의 블루레이가 진짜 사고 싶었다. 그러나 미국에서 나온지 1년이 지나도 우리나라는 나올 소식이 없었고, 게다가 CE버전 DVD가 무려 11000원이라는 가격으로 나를 유혹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DVD를 구입하고 말았다. 아.. 한국 디즈니 진짜 밉다.
영화 이야기로 들어가자면 이 영화는 처음 발표한 1993년이란 시간을 생각해 보자면 정말 놀라운 비쥬얼로 이루어져 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지금 봐도 훌륭한 비쥬얼의 애니메이션이다. 스토리는 할로윈 마을에 사는 리더 잭이 할로윈에 대해 권태기를 느끼다가 우연히 접한 크리스마스라는 것을 보고 그 것을 잘못 이해하여 여러가지 사건이 일어난다는 내용인데 팀버튼의 작품이지만 디즈니에서 나온 것 답게 약간의 블랙조크가 있을 뿐이지 전체적으로 정해진 해피엔딩의 길로 간다.(여담이지만 영화 장면 중에 괴물들이 빗자루로 하키 같은 걸 하는 장면이 있는데 처음에 그 공을 팀버튼 감독의 머리로 했었다고 한다. 물론 디즈니 측에서 그걸 냅뒀을리가 없지만~)
DVD의 구성물은 꽤나 충실한데 특히 팀버튼의 단편 애니메이션인 빈센트와 흑백영화 프랑켄 위니는 꽤나 희귀한 작품이라고 하니 한 번 정도 감상 할 만하다.(곧 클레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개봉한다던데 사실 여기 실린 프랑켄 위니는 재미는 별로 없다.) 서플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크리스마스의 악몽 컨셉으로 지어진 디즈니 랜드의 어트랙션을 마치 내가 체험하듯이 1인칭 시점으로 찍은 영상인데, 얼른 돈벌어서 플로리다로 날아가고 싶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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