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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엔 가끔 보통 아이들과는 좀 다른 행동을 보이는 친구가 있다. 츠요시는 개미를 관찰하느라 지각을 하고 산꼭대기에 오르느라 지각을 한적도 있는데 오늘은 다른 학교에 잘 못 찾아갔다가 결국 한시간이나 늦게 학교에 등교를 한다. 뭔가 좀 다르다 싶으면 보통 아이들은 금방 눈치를 채고 다시 되돌아 오는데 츠요시는 다른 학교인줄 알면서도 자신의 반을 찾아가 낯선 친구들과 인사까지 하는 아이다.
일반학교의 경우 아이들과 조금 다른 아이들을 모아 특수반을 운영하곤 하는데 요즘은 일반 아이들과 한데 어울려 친구를 베려할 줄 아는 사회를 만들어 보려고 애쓴다. 그래서 가끔 아이들은 자신의 반에 좀 이상한 행동을 하는 아이가 있다고 말하곤 하는데 그 친구때문에 불편하다거나 피해를 입는다고 생각하기 보다 보호해줘야 하는 친구라고 말하곤 한다 . 하지만 그 친구가 나쁜말을 하고 잘못된 행동을 하는데도 선생님의 통제가 없다면 그 친구만 선생님이 너무 편애를 한다며 속상함을 털어 놓을때도 있다.
츠요시가 어느날 거북이 울음소리를 듣겠다고 새벽같이 학교 연못가로 달려가거나 혹은 한밤중 학교문이 닫힐 시간에 학교에 남아 있어 선생님을 난처하게 하기도 한다. 언제나 자신이 가진 의문에 대해 답을 찾을때까지 자신의 행동을 멈출줄 모르는 츠요시는 결국 거북이 울음소리를 듣기는 하지만 담임선생님에게 꾸지람을 듣기도 한다. 하지만 츠요시의 호기심어린 행동은 다른 친구들에게까지 호기심을 부추기기도 하고 책을 읽는 우리들에게까지 정말로 거북이가 울음을 우는지 궁금하게 만들기도 한다.
어느날 선배들에게서 산기슭 폐허에서 도깨비불을 보았다는 소문이 퍼지자 역시 강한 호기심으로 궁금증을 꼭 해결해야하는 츠요시를 따라 켄타로와 미도리까지 함께 그 폐허를 찾아가 도깨비불의 정체를 밝히고 친구들에게 멋진 놈이란 인정을 받기까지 한다. 제시간에 학교에 가고 주어진 과제만 열심히 해결하고 학원으로 가기 바쁜 요즘 아이들 틈에 호기심을 쫓아 다른것들은 나몰라라 하는 츠요시의 행동이 괴상하게 보일수도 있지만 그 친구만의 특성을 알고 다름을 인정하게 된다면 분명 그 친구를 통해 얻어지는것이 훨씬 더 많을 것이란것 또한 사실이다.
그리고 츠요시는 바로 우리 아이의 또 다른 모습일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않는다면 그 아이때문에 손해를 본다거나 공부할 분위기를 망친다거나 하는 식의 생각은 하지 못할듯하다. 하물며 쌍둥이 조차도 서로 성격이 다르거늘 보통의 아이들은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모든 아이들을 콩나물 시루같은 교실에 얌전히 앉혀 놓고 똑같은 교육을 시키고 있는 지금의 교육현실이 츠요시 처럼 강한 호기심을 해결해 나가며 스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을 자꾸만 온실속의 화초로 만들어 가고 있지는 않는지 한번쯤 생각해봐야할 문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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