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종때 영의정 까지 지냈던 김수항 그가 사약을 앞에 두고 가족에게 남겼던 유언은 무엇이었을까? 집안에 책 읽는 종자가 끊이지 않게 하고 부지런히 여러 자식을 가르치라는 것이었다. 죽음을 앞두고서도 후손들의 독서 교육을 당부했던 것이다. 그 유언은 비단 김수항으로 그치지 않았다. 김수항의 아들 김창집과 손자 김제겸 역시나 같은 유언을 남기고 사사당했으니,3대가 연속으로 사약을 받는 처지에서도 독서와 학업을 게을리 하지 말라는 유지를 남길만큼 독서는 가문의 존립을 좌우했던 것이다. 당쟁으로 가문의 부침이 심한 가운데, 독서와 학업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은 가문의 존립과 직결되는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죽음을 앞두고서도 후손에게 독서를 강조했던 인물들이 많았다.
유성룡은 세상이 어지러워도 책을 손에서 놓지 말라고 했고, 정약용도 아들들에게 망한 집안 아들로서 잘 처신하는 방법은 오직 독서 한가지 밖에 없다고, 독서하는 것이 내 목숨을 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심지어 영조도 손자인 정조에게 오늘의 공부가 나라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훈계를 남길 정도였으니, 사대부들은 자손들에게 독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는데 주저함이 없었던 것이다.
그만큼 사대부에게 독서는 생활 그자체였고, 수양이었고, 집안을 일으켜 세우고 통치 방식까지 얻는 그야말로 존재 증명인 동시에, 존재의 이유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생산에 종사했던 다른 신분과 차별되는 사대부로서 특권이자, 입신양명을 위한 방법이자, 인품을 갈고 닦는 수행의 과정이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과거를 포기하더라도 책을 놓는 법이 없었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요즘 독서에 대한 의욕이 느슨해지고, 집중도가 떨어지고 있는지라, 조선 사대부들의 독서열을 알고 있기에 의기소침해진 독서열을 자극하고, 이끌어줄 내용이 없는지 찾아보기 위해서였다. 조선 몇몇 유명가문의 독서법이나 교육 방식을 소개하고 일러줄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그런 방향은 아니었다. 유명인들의 독서 방식을 언급하고는 있지만 너무 많은 인물들의 독서법이 짧게, 그것도 인용위주로 소개되고 있어서, 독서교육법이라고 하기엔 미흡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워낙 여러 사람의 독서법이 소개돼 있다보니, 산만했다. 그럼에도 다양한 독서 방식을 담고 있어서 참고가 됐다.
무조건 반복하고 외우는 것이 조선의 주된 독서 방식이라고 여기고 있었는데,요즘 강조되고 있는 현대적인 독서방법과 일맥 상통하는 내용도 상당히 많았던 것은 뜻밖이었다. 가령 질문을 하라거나, 책 내용을 그대로 받아 들이기보다는 자기 생각이 중요하다는 것을 역설하거나, 부모부터 책을 읽으라거나, 철저하게 탐구하고 논증하라는 것도 그렇고, 정독이나 다독에 대한 고민이나 글쓰기에 대한 모색 등 현대적인 독서법과 글쓰기 방법에서 다루고 있는 것과 제법 흡사했다.
그리고 독서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경구 중 와닿는 내용도 많았고, 또 조선 사대부들이 책을 얼마나 친근하게 혹은 진지하게 대했는지, 평생을 책과 함께 하려 한 강렬한 의지를 확인한 것도 소득이었다.
그 중에 "좋아하는 사람을 알고, 좋아하는 책을 읽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행복이다."," 처음 보는 책을 읽을 때에는 좋은 친구를 얻은 것처럼 생각하고, 책을 읽은 후엔 옛친구를 만난 것같이 기뻐하라"는 실학자 이익의 부친인 이하진이 남긴 말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 책에 대한 애정과 독서를 통한 소박한 행복을 즐길 줄 아는 마음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나는 당연하게, 기계적으로 독서를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책을 펼쳐들기 전 어떤 책일지, 그 기대와 설렘..그것을 잊고 있은지 오래인 것은 아닌지..돌아보게 됐다.
|
|
시대가 변하면서 달라지는 것도 있고, 다르게 변하는 것도 있지만 |
|
독서는 잘 하면 득이 되고 못하면 독이 될 수도 있기에 자신의 독서력 수준에 맞게 꾸준하게 읽고 새기고 정리하면서 체화해 나가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한다.또한 편독보다는 다양한 장르의 독서를 통해 폭넓은 독서력과 더불어 인성과 교양을 두루 함양하고 체찰해 나가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아울러 시중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무작정 읽는 것보다는 과연 자신에게 어울리고 필요하며 사유의 폭을 넓혀 줄 수 있는 도서인지도 신중하게 선택하여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요근래 부쩍 책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교양을 넓혀 가고 세상을 보는 안목이 커졌다고 자부를 하지만 정작 읽어야할 도서를 과연 우선 순위로 하여 읽었는지 자성할 때도 많이 있다.자신에게 맞되 트렌드의 흐름도 경우엔 따라선 중요하지만 선인들의 지혜와 경륜,처세,철학이 담긴 교양서를 많이 접할 수록 삶은 더욱 풍요로워지고 경세적인 감각은 넓혀져 가리라 믿는다. |
|
"어린이에게 절대로 많은 것을 가르치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하나라도 정확하게 가르쳐야 한다. 타고난 능력을 헤아려 200자를 배울 만한 아이에게는 100자만 가르쳐 더 할수 있는 여지를 남겨둬야 한다. 그러면 책읽기에 싫증을 느끼지 않을 것이고, 스스로 깨달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p.102) 간서치(看書痴) 이덕무, 책 이불과 책 병풍으로 유명한 책만 보는 바보라는 뜻의 간서치 이덕무가 남긴 말이다. 책이 최고라며 책만 있으면 배고프지 않다는 바보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
|
책은 왜 읽어야 할까? '독서를 많이 한 사람이 모두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리더는 독서가다' 라는 말을 흔히 듣는다. 그만큼 리더에게 있어서 책의 중요성의 이야기한 것이다. 나는 이 이야기를 몇년전 독서법 강의를 처음 들으면서 많은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알게 되었다. 대표적인 사람이 빌게이츠,홍콩의 재벌 이자성, 오프라윈프리 등이었다. 대부분 외국인이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례는 많지 않았다. 사마천이 쓴 사기(史記)의 백이전을 1억1만3천번을 읽었다는 조선의 선비 김득신의 이야기 정도만이 알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의 전부였다.
최근 세종실록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은 조선시대의 리더 교육에 있어서 독서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었다는 사실이다. 세종대왕의 독서방법은 백번읽고 백번썼다는 백독백습이었고, 조선왕의 가장 중요한 행사중 하나는 신하들과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경연(經筵)이었다. 이것은 왕에게 유학의 경서(經書)와 사서(史書)를 진강(進講)하고 논의하는 교육 제도이고 중국 전한시대 때부터 시작되었지만 조선에 와서 제대로 꽃피웠던 것이다.
이뿐 아니다. 조선의 사대부들은 독서를 통해서 벼슬을 이뤘고 가문을 세웠다. 물론 한자로 구성된 과거의 책을 읽는 것이 지금의 독서활동의 하나인 취미로 할 수 는 없는 일이다. 과거에 책을 읽는다는 것은 대단한 특권을 가진 것이고 중인 이상의 계급에게만 해당하는 것이었다. 한자로 구성된 문장은 웬만한 실력이 아니고는 속에 숨어있는 뜻을 파헤치기가 대단히 어렵다. 책이 보유하기가 어려웠던 시절, 가지고 있는 책들을 수없는 반복을 통하여 암기하고 내용을 이해해야 하는 고충이 대단했을 터이다. 어쨌든 일정 계급 이상의 사람들에게 책을 읽는 행위는 입신을 하는 과정이었고 가문을 세우는 일이었기 때문에 절대절명의 과제였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그러한 조선의 전통이 연결되지 못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 아마도 조선말기를 거치면서 우리가 주로 쓰는 글이 한자에서 한글로 바뀌면서 읽고 공부하는 방식이 변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은 교과서이고 이는 반드시 읽고 익혀야 하지만 그 외의 수많은 책들은 선택사항으로 변한 이유도 있다. 또 서양의 사고방식이 들어오면서 산업화 시대에 맞는 사람만을 양성하면 되기 때문에 공부는 학교에서만 하면 되고 성인이 되어서는 책을 읽고 공부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찾지 못한 것도 그 이유이다.
하지만 조선의 선비들은 평생 공부했다. 과거에 급제해서 벼슬을 할 때에도 끊임없이 책을 읽고 토론에 참가했다. 심지어 과거에 급제한 선비에게 1년간 학비를 대주며 책을 읽게 한 사가독서(賜暇讀書)란 제도를 세종대왕이 만들어 시행했다.
이제 독서를 통해 평생 공부하는 습관을 들일 때다. 공부는 학교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 학교에서는 기본적인 지식과 공부방법을 배우고 성인이 되어서 변화하는 사회에 맞춘 공부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독서와 학습차원의 독서경영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럼 조선의 선비들은 왜 독서를 그렇게 중요시했는지 알아보자. "목숨을 걸고 공부하라" 임진왜란때 선조임금을 도와 전란을 극복한 서애 유성룡은 아들에게 글을 주며 이렇게 당부한다. " 비록 세상이 어지럽고 위태로워도 남자라면 공부를 중단해서는 안된다." 조선후기의 문신인 권양(1688~1758)은 "나는 어린 시절에 궁색했고 사람들이 나를 쉽게 생각하고 가볍게 여겼다. 행동도 느리고 두뇌도 뛰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자주 놀림감이 되었다. 그래서 나는 분노하고 죽음을 각오한 결심을 통해 공부에 힘썼다." 조선의 성군중 하나인 영조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의 공부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달라진다.","참 공부는 나를 위한 것이고,거짓 공부는 남을 위한 것이다." 이처럼 책을 통한 공부는 조선의 사대부에게 삶과 죽음을 좌우하는 절대절명의 과제였던 것이다.
그럼 어떤 방식으로 책을 읽어야 하는가? "뜻을 세우고 책을 읽어라"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1569~1618년)은 독서를 3단계로 나눴다. 먼저 책을 읽고, 그 중에서 좋은 문장을 메모했다. 다음에 메모된 것을 내용별로 분류해 책을 만들었다. 지금의 책을 쓰는 방법과 다르지 않다.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독서에 대한 생각은 다음과 같다. "학문을 하는 데는 먼저 뜻을 세워야 한다. 뜻이 정해지지 않으면 일을 이룰 수 없다.","학문을 하는데 도(道)는 궁리(窮理)보다 앞서는 것이 없고, 궁리의 요체는 독서보다 앞서는 것이 없다." 율곡 이이는 뜻을 세워 책을 읽되 활쏘기나 거문고와 같은 취미생활도 병행할 것을 권하고 있다.
자녀의 독서는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가? "어버이부터 읽어라" 조선 말기의 유학자 이경근(1824~1889년)은 "무릇 아이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게 하려면 먼저 반드시 아버지나 형이 공부를 해야 한다. 그 후에 아이에게 공부할 것과 금지할 것을 말해야 제대로 이루어진다." 라고 말했다. 맹자 어머니가 아들 교육을 위해 세 번 이사했음을 상기하라고 한다.
구체적 독서방법은 무엇일까? "많이 읽되 핵심을 골라읽을 수 있도록 하라" 조선 정조때 문장가인 홍길주(1786~1841)는 "책 한권은 대략 70~80면 쯤 된다. 여기에서 핵심을 뽑아내면 10여면에 불과한데 어떤 이는 처음부터 다 읽지만 핵심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오직 깨달음 있는 자가 핵심을 알고 전부 읽은 사람보다 몇배의 보람을 알게 된다. 이런 까닭에 남들이 두세권 읽을 적에 나는 백 권을 읽을 수 있다." 고 말했다. 흡사 요즘의 속독법을 말하는 것처럼 보인다.
독서의 효용가치는 무엇일까? "읽지만 말고 실천하라" 조선중기의 관료인 이수광(1563~1628년)은 독서의 실천을 강조한다. "매일 하루에 읽을 독서량을 정하고 실천을 꾸준히 하면 스스로 얻는 게 있다."라고 했다. "글 읽기는 활을 쏘는 것과 이치가 같다. 활을 잘 쏘려면 마음을 과녁에 모아야 한다. 마음을 과녁에 집중하면 비록 빗나간다 해도 화살이 과녁에서 크게 빗나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독서에서도 첫째는 마음을 잘 가져야 하고 둘째는 눈을 고정시키며 세째는 입술로 소리내어 읽는 것이다." 실제 이수광은 모범적인 독서를 통해 좋은 글을 삶의 일부로 만들었다. 그는 [지봉유설]을 쓰기 위해 348개의 서적을 인용했고, 여기에 나오는 인물만도 2,265명이나 된다.
우리는 그동안 서양의 지식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덕분에 서양의 선진화된 문명을 받아들여 지금의 잘 살게 된 환경이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 조상들이 일구었던 지혜들 속에서 우리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없는지 찾아보고 그를 우리 삶에 적용시켜 볼 때이다.
감사드리며 안계환 드림 |
|
조선명문가 독서교육법 이상주 지음 다음생각 刊
|
|
독서라는 것은 그 속에서 희노애락을 가득 담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어느 교육보다 나는 독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말이 아닌 나의 행동으로 보여주고 실천하게 하고 싶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교육목표이다. 하지만 그길로 가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독서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그 중요성을 좀 더 가르쳐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속에는 이미 독서에 대한 열망과 소중함으로 가득 차있지만 그것을 아주 절실하게 중요하게 표현해주고 싶은데 막상 그 방법을 제대로 찾지는 못한 것 같았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독서에 대한 조선명문가에 대한 이야기가 읽고 싶었다. 그런데 읽을수록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가에 대한 초점이 아니라 이미 나는 학생이 되어서 이 책에 빠져들고 있었다.
너희의 재능이 어찌 남보다 못하겠는가. 다만 힘써서 노력하고 공부하고자 하는 용기가 없기 때문에 이런 지경에 이르렀구나. 너희가 이번 화를 만나 자포자기하지말고 더욱 학업에 힘써 반드시 우리집안에 독서하는사람이 끊이지 않도록 하라. -본문 중- 삶인가 죽음인가, 정독인가 다독인가, 환경인가 요령인가, 수행인가 실용인가, 우연인가 필연인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을 보면서 벌써 목차에서부터 예사로운 책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나에게 맞춤같은 그리고 정말 중요한 목차였다. 그리고 그 내용을 보면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의 글들이 빼곡히 자리잡고 있다. 책으로 그들은 인생의 아주 중요한 것을 깨달았고 읽고 또 읽었으며 책과 함께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았다. 그리고 가장 귀감이 되었던 것은 어려울때, 힘들때, 역사적 변고, 집안의 가난함에서 조차도 책을 놓아서는 안된다는 가르침이었다. 힘든 상황앞에 책을 놓았다 다시 잡게 된 일화들을 보면서 인생의 소중한 가르침으로 삼아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전에 어떤 글에서 자신에게 없는 건 끈기가 아니라 용기다라는 글을 보며 공감한 적이 있다. 너희의 재능이 어찌 남보다 못하겠는가. 다만 힘써서 노력하고 공부하고자 하는 용기가 없기 때문에 이런 지경에 이르렀구나라는 글을 보며 다시금 그 때의 공감을 마음에 새겨넣었다. 그리고 또 한번 내가 용기없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람이 가난하고 어려운 지경에 처하는 것은 하늘의 뜻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말과 행동은 나 스스로 가르쳐야 한다. 어머니께서 알려주신 어머니의 교훈이다. -본문 중- 독서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가 있었기 때문에 나는 주옥같은 글들이 경험으로 남았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들은 너무도 책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고 미친듯이 사랑했다는 것 또한 느낄수 있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후세에 대한 가르침까지 잊지 않았을니 더 바랄것이 없는 것 같다. 이경근의 교육에 대한 글은 나의 지침을 더욱 견고히 해주었던 것 같다. 양보하고 지도록 하라는 그는 남에게 사랑받는 방법이라 말하는 부분에서 내가 또 배웠구나라고 느꼈다. 공부해야 할 것과 금지해야 할 것, 행동지침, 공부하면서 버릴 것을 분명히 하라, 글쓰기, 최한기의 글 등을 보면서 생각의 지침과 행동의 지침을 따로 해야 할 때도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과 모자람에는 기회또한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연이 아닌 필연으로 다가가는 방법, 마음가짐, 바름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무엇보다 부모라는 이름으로 자식들에게 독서의 소중한 유산을 남기고 싶은 정성이 담긴 글들을 볼 수 있었다는 것에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 독서에 대한 교훈들이 가득 담겨 있는 책이었다. |
|
독서가 일반적으로 사람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덕목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조선시대에의 제 1 덕목이 독서임을 알고 귀족이나 왕족들은 독서가 그들의 삶이였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삶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현대 시대의 사람들에게는 독서의 중요성이 쉽게 잊혀지고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독서로 큰 의미를 알고 직접경험하지 못했으나 간접적으로 알 수 있고 다른 이들로부터 지혜와 미덕들로 통해 삶의 크게 풍성해짐을 느낄 수 있다. 독서가 나의 삶의 큰 의미로 다가왔다. 전에는 활동적이여서 가만히 앉아서 집중한다는 것이 너무나 큰 무리였다. 어느새 책의 깊은 뜻과 저자의 의도를 알면 알수록 책에 대해 더 깊은 관심을 끌게 되었고 더구나 카페로 통해 작년부터 시작된 독서의 갈망은 시작되었고 점점 약간의 지식의 덕을 볼 수 있었다. 독서가 좋은 것중에 하나가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고 마음을 한결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저자가 의도하는 그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덕목 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역사적으로도 독서가 중요시 되었던 때가 조선시대의 선조들의 모습에서 볼 수 있었다. 과거시험과 중요시험 때 책을 통해 얻어야 했고 조선의 위대한 인재들은 끊임없는 독서와 독서를 통해 도에 이를 정도로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다. 선조들의 삶이 책과 함께 보낸 것을 볼 때 현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지혜로운 삶을 위해 꼭 필요한 소재일 것이다. 책의 구성으로는 1장 삶인가, 죽음인가/ 2장 정독인가, 다독인가/ 3장 환경인가, 요령인가/ 4장 수행인가, 실용인가/ 5장 우연인가, 필연인가를 통해 조선의 55인의 독서탐방으로 오늘날 독서의 큰 의미를 불어넣어주었고 선조들의 독서방법과 교육을 직접전수 받을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되었다. 시대변화를 통해 인쇄술의 발달, 조선시대의 호당의 모습에서 선조들에게 유행되었던 독서의 풍습들은 그들의 삶이이고 전통이였다. 이러한 자태가 앞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어져야 할 모습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점점 험악해지는 세상 앞에 물질적인것으만 도전하려는 삶이지만 선조의 모습과 같이 우리들도 깨어있어 독서가 가져다주는 삶으로 내적삶이 풍부해지도록 더욱더 깊은 정을 포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되길 바란다. 독서의 반란은 곧 시작되라라 믿는다.
|
|
명문가라는 말의 뜻이 무엇인가 생각해 본다
요즘의 명문가는 돈,,재력이 우선이다, 재력이 있으면 못사는것도 못 오를 것도 없는 저질의 세상으로
바뀐지 오래인 지금의 현실, 사리 사욕을 위해서 명예도 소용없고 남의 시선따위 는 무시하는
약간 저질의 사회가 된 지금이 참 통단 스럽다,
서양의 저질 문화만이 존재하는 이 슬픈 세상에 조선의 명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임금님의 눈 밖에나서 모함을 받고 쫒겨나 멸문지화를 겪으면서도 노비의 신세가 되면서도
놓치지 않았던 독서의 길,, 책에 나오는 모든 명문가의 사람들은 독서를 어떠한 시기에도 멀리 하지 않고
항상 제일로 생각하고 가르치고 자식들에게 유언처럼 남겼다,
자식들이 제대로된 인간의 길을 걷기를 희망하는 조선의 인재들은 겸손하고 검소하면 근면함으로
이 사회에서 인간의 도를 다 하기를 희망했다,
정약용의 말속에서 들어볼수 있는 그의 독서에 대한 생각이 참 가슴에 와 닿는다
"오직 독서 이 한가지가 큰 학자의길을 좇게 하고, 배것ㅇ을 교화 시티고, 임금의 통치를 도울 수 있게 할 뿐만
나이라 , 짐승과구별되는 인간다움을만든다" p44
정약용 선생을 좋아하고 그의 일대를 대단하게 여기며 그의 학문적역량을 부러워한다,
하지만 그의 가르침이 더욱 나를 가슴 벅차게 한다,
우리가 글을 읽고 책에 매달려야 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집어 주고 있는 큰 스승의 외침이신것 으로 느껴진다,
이 책에 나오는 55인의독서인들을 보면서 독서에대한 비장한 마음을 다시 한번 가다듬게 된다
요즘 집안에 책이 한권 두권 쌓이 면서 우리 집에서 텔레비젼소리가 점점 줄어 들고 있다
엄마 아빠가 책을 읽고 있으니 당연히 아이들도 시끄럽게 텔레비젼을 보지 않고 정신 없이 떠드는
무의미한 연에인들 목소리도 우리집에서 사라졌다,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라는 말을 몸소 체험한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을 보고 그대로 따라한다,
엄마 아빠는 왜 책만 보냐고 하던 아이들이 이젠 엄마 아빠가 읽는 책에 관심을보이고 부모의
책에 대한 이런저런 나눔소리를 들으며 아이들도 조용히 책속으로 빠져 들어가는모습이 너무도 대견하다
아이들에게 많은 재산을 남겨 줄 필요는없다고 생각한다, 돈은 손가락사이에 모래와같이 쉬 사라지는
물거품에 지나지 않을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가슴속에 남은 책속의 진리는 영원할 것을 이책을 통해서
믿게 되었다 |
|
조선시대 선비들의 일상은 사극 드라마에서 종종 접할 수 있다. 선비의 모습은 대부분 가정의 일에 무관심한 채 홀로 책상 앞에 앉아 책을 읽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돈이 많고 적고를 떠나 책 읽기는 양반의 일상이었으며 생업이었다. 비롯 차림이 누추할지라도 자세를 바르게 하고 책을 읽는 것으로 양반의 자존심을 지켜가던 조선시대 선비들의 독서법과 독서에 대한 애정이 문득 궁금해졌다. 창의적인 교육을 중시하는 요즘과는 다르게 책에 쓰인 것을 수백번 읽으며 달달달 외우고, 과거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어려운 한자 책을 읽었겠구나 하고 내 눈높이에서 생각해왔다. <조선 명문가 독서교육법>을 읽으며 내 생각이 완전히 착각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 책에는 55명의 독서지존이 등장한다. 백이전을 1억 번 이상 읽었다는 김득신부터 전쟁 때도 책을 놓지 말라는 유성룡, 왜 어버이부터 책을 읽어야 하는지를 설명한 이경근, 먼저 뜻을 세우라는 이이의 독서에 대한 에피소드 등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하나같이 책 읽기를 사랑하였으며, 거의 모든 집안의 가훈에 독서가 빠지지 않았다. 선대의 독서 목록을 후대나 동생들에게 전하여 좋은 책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일 또한 흔한 일이었던 것 같다. 자녀 교육에 가정교사는 안 된다는 성해응의 주장이다. 지독한 독서광이었으나 열린 마음을 갖고 남들을 하대하지 않았으며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했던 이황, 자녀 교육에 가정교사는 안된다며 부모의 중요성을 강조한 성해응의 주장도 눈에 띈다. 조선시대 최고의 독서광으로 유명했던 김득신의 이야기는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정말로 놀랍기만 하다. 자신이 1억번 이상을 읽은 책임에도 그 내용을 듣고 알지 못할만큼 둔재였지만 가족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믿음, 그리고 자신의 엄청난 노력을 바탕으로 무려 쉰아홉 살에 과거에 급제하는 인간승리를 이룬 것을 보며 자식 교육에 있어서 부모의 믿음과 격려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다양한 비법과 지름길에 익숙해진 나에게 그저 묵묵히 책 읽기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당부가 오히려 가슴 깊이 와 닿는다. 조선의 독서는 서양의 그것과는 다르다. 서양의 책읽기가 앎의 충족과 사과의 확산이라는 보다 실용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 조선의 독서는 생활 그 자체인 것이다. 몸과 마음을 닦고, 집안을 일으켜 세우고, 통치의 방법을 얻는 수단으로 독서를 선택한 조선시대 선비들의 독서에 대한 사랑 앞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