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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살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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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나와 타인이 생각하는 나라는 이미지는 좀 다른 것 같다. 때론 어떤 관점에서 살아야 하는지 고민할 때가 있었다. 젊은 시절에는 남이 보는 내 이미지에 연연해 고민하고 아파하고 그러면서 상처 입었었다. 나이를 먹고는 타인이 보는 나 보다는 내가 생각하는 나로 살아가려 노력하지만... 그러다 보니 타인이 상처 받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내 의도와 상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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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나와 타인이 생각하는 나라는 이미지는 좀 다른 것 같다. 때론 어떤 관점에서 살아야 하는지 고민할 때가 있었다. 젊은 시절에는 남이 보는 내 이미지에 연연해 고민하고 아파하고 그러면서 상처 입었었다. 나이를 먹고는 타인이 보는 나 보다는 내가 생각하는 나로 살아가려 노력하지만... 그러다 보니 타인이 상처 받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내 의도와 상관없이 나를 잘 몰라 받게 되는 상처들. 그래서 관계는,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이건 개인에 국한 된 거지만, 이 사회엔 우리가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들이 존재한다. 겉으로는 점잖고, 신사이며, 자애로운 모습을 가진 사람이 실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 강압적이고 폭력적이고 잔인한 사람들. 그런 사람이 나 아버지라면... 그 가정의 아이는, 부인은 또 얼마나 힘들고 아플까?

 

아이슬란드의 작은 마을. 이곳 사람들은 서로의 얼굴을 모두 알고 지낸다. 이런 조그마한 동네에서 경찰관 한 명이 괴한에 습격당하는 일이 벌어진다. 총에 맞아 쓰러진 경찰관. 아무런 단서도 발견되지 않은 이 사건에 새로 부임한 시장과 부시장이 연류 되어 있다는 첩보가 입수된다.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상황에 접한 순간, 아리 토르는 총에 맞은 경찰관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과연 이 사건의 범인은 누구일까? 사건을 밝혀 가는 과정에서 그 사람을 서서히 지목하게 되는데..

 

‘폭력은 이 세상 어디에나 있어. 쓰레기 같은 인간만 폭력을 행사하는 게 아니라 널리 존경 받는 사람도 폭력적이긴 마찬가지야. 책임감 있는 가장, 어디서나 있는 모범 시민도 여자와 아이에게 주먹을 휘두르지.’ (215)

다양한 폭력들이 이 사회를 흔든다. 데이트 폭력에서부터 묻지마 폭행, 운전 보복 폭행까지. 그런 사람들은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화를 다스릴 줄 모른다고 말한다. 언제고 나를 건드려봐. 내가 다 죽여줄 거야 하는 식으로 ‘화’를 마음 안에 숨겨 둔다. 타인을 향한 폭행도 무섭지만 내 가족을 향한 폭행도 무섭다.

 

초등학교 때였다. 소심하고 조용하고 늘 주눅이 들었던 남자 아이. 깨끗하지 못하고 더럽고 늘 눈치를 보던 아이는 말랐고, 눈만 동그랬다. 그 아이의 몸에는 늘 멍이 가시지 않았는데, 그때는 몰랐다. 그 아이가 늘 맞았다는 사실을. 재는 잘도 넘어지는 구나 생각 했을 뿐. 난 어릴 때 부모님께 맞아본 적이 거의 없었으니까. 누구나 다 그렇게 맞지 않고 자란다고 생각했으니까. 술을 먹고 아내와 아이들을 때리는 가장. 나는 그게 책이나 영화에서만 있는 일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 사실에 놀랐다. 어쩜 지금도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에서 폭력이 난무할지 모른다. 폭력을 보고 자란 아이는 그 폭력에서 벗어 날 방법이 뭐라고 생각할까? 무섭고 두렵다.

 

누군가의 일기와 사건. 교차로 보여준다. 그리고 점점 한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한다. 처음엔 그 사람이 범인일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아니었고, 또 다른 그 사람이 범인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그럴 수밖에 없었던 그 사람이 안타까웠다. 왜 폭력은 늘 순환되어 또 다른 피해자를 낳는 것인지.. 두 개의 얼굴을 가진 폭력이 잔인할 뿐이다.

 

 

YES마니아 : 로얄 k*****3 2017.10.09.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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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밤의 살인자-라그나르 요나손
"[서평]밤의 살인자-라그나르 요나손" 내용보기
-쓰레기 같은 인간만 폭력을 행사하는 게 아니라 널리 존경받는 사람도 폭력적이긴 마찬가지야. 책임감 있는 가장, 어디에나 있는 모범 시민도 여자와 아이에게 주먹을 휘두르지. 난 알고 있다네. 내 눈으로 똑똑이 본 적도 있고. 너무나 자주. (215p)   출판사가 북플라자라면 장르소설인 경우 그냥 봐도 된다. 그만큼 믿는다는 소리다. 이름 모를 작가들의 작품이라 해도 가독성과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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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같은 인간만 폭력을 행사하는 게 아니라 널리 존경받는 사람도 폭력적이긴 마찬가지야. 책임감 있는 가장, 어디에나 있는 모범 시민도 여자와 아이에게 주먹을 휘두르지. 난 알고 있다네. 내 눈으로 똑똑이 본 적도 있고. 너무나 자주. (215p)

 

출판사가 북플라자라면 장르소설인 경우 그냥 봐도 된다. 그만큼 믿는다는 소리다. 이름 모를 작가들의 작품이라 해도 가독성과 재미는 일단 보장할수  있다는 소리다. 이번 작품 역시 그런 출판사에 대한 믿음으로 선택된 것이었다. 최근 작품 중 가장 궁금한 두권이 [가을의 복수]와 이 책이었는데 둘다 기대만큼 재미있었다.

 

아이슬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추리소설 작가 . 이 작가에 대한 설명이다. 얼마나 뛰어나길래 이런 찬사가 붙었을까 했더니 인기있는 작가들은 이루 말할 수 없을뿐만 아니라 가장 뛰어나다는 밀레니엄의 작가보다도 더 뛰날지 모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읽어보니 과히 과장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생각보다 얇은 분량의 장르소설이지만 스토리 자체는 탄탄하다. 쉴새없이 읽힌다. 금새 읽어버려서 아쉬운 느낌도 들 정도다. 친절하게도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지역을 사진으로 첨부해두었다. 뒤에는 눈산이 앞을 가로막고 앞으로도 강물이 가로막고 있는 마을. 낮에도 볼 것은 없고 밤에는 불빛이 환히 켜지지만 이른바 닫힌 공간, 밀실인 셈이다. 이런 마을에서 살인이 저질러지만 범인은 갈 곳도 없고 숨을 곳도 없다.작은 마을, 서로가 서로를 다 아는 그러한 마을이다.

 

이 곳에 폐가가 하나 있다. 오래전에 이 곳에서 추락사가 일어난 이후 아무도 살지 않는 집이다. 이곳에 조심스럽게 들어오는 한 사람, 경찰이다. 정확히는 경감. 그는 아파서 빠진 자신의 후임을 대신하여 근무를 서던 중이었다. 그에게 가해진 한발의 총성. 누구일까. 감히 경찰을 해하려 한 사람은.

 

남편이 오지 않았다는 아내의 전화를 받고 감기에 걸려 아픈 몸을 이끌고 경찰서로 향하는 아리 토르. 자신을 대신해서 헤르욜푸르 경감이 근무를 섰었고 이제는 실종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아니 찾아볼 수가 없다. 겨우 찾은 그는 총에 맞아 쓰러져있다. 아직 숨은 붙어 있지만 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범인은 이 마을 안에 있다. 과연 누굴까.

b***8 2017.10.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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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살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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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알 정도로 작지만 따스한 어느 한 마을에 사건이 일어난다. 바로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지만 범인에게 공격을 받고 그 사건은 더 커지게 된다. 흔적조차 존재하지 않은 이 사건. 미참 새로 부임한 시장과 부시장이 이 사건과 괸련이 있다는 소식을 받게 되었고 경찰들은 이 사건에 주목하게 된다.누가 범인인지 모르기에 서로가 의심하는 이 상황. 주인공아 되어 서로 추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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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알 정도로 작지만 따스한 어느 한 마을에 사건이 일어난다. 바로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지만 범인에게 공격을 받고 그 사건은 더 커지게 된다. 흔적조차 존재하지 않은 이 사건. 미참 새로 부임한 시장과 부시장이 이 사건과 괸련이 있다는 소식을 받게 되었고 경찰들은 이 사건에 주목하게 된다.

누가 범인인지 모르기에 서로가 의심하는 이 상황. 주인공아 되어 서로 추리해보는 것은 어떨까?

w****8 2019.03.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