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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속에 있는 말은 이야기를 통해 밖으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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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흑과 백의 마주봄에서 또 제목에서 연상하기를 피부색은 달라도 뜨거웠던 시절의 한 부분을 말하나 봐. 읽어보니 뜨거웠던 시절이라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없었고, 소년들이 처해 있는 현실만 있었다. 그런면에서 제목은 좀 생뚱맞다는 생각이 들었다.<이 책은>서평단 모집 이벤트에 당첨되었다. 그토록 기회가 안닿더니 첫 인연이다.<저자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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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번이라도 뜨거웠을까?
<표지와 제목에 대한 느낌>
흑과 백의 마주봄에서 또 제목에서 연상하기를 피부색은 달라도 뜨거웠던 시절의 한 부분을 말하나 봐. 읽어보니 뜨거웠던 시절이라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없었고, 소년들이 처해 있는 현실만 있었다. 그런면에서 제목은 좀 생뚱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서평단 모집 이벤트에 당첨되었다. 그토록 기회가 안닿더니 첫 인연이다.

<저자는>

 저 : 베벌리 나이두 ---발췌하다
Beverley Naidoo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 정권 치하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고 자랐다. 그 당시의 경험에 대해 작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백인 아이로서 저는 이 나라에서 자행되는 끔찍한 불평등에 대해 아무런 의문을 갖지 않았습니다. 학교에 다니면서부터 비로소 이 정책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저항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저 또한 그 문제의 일부분이라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베벌리 나이두는 21살 때 재판도 받지 않은 채 감옥에 수감되었고, 다음 해에 영국으로 망명했다. 작가의 첫 번째 책 《요하네스버그 가는 길(Journey to Jo'burg)》은 1991년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금서가 되었지만, 그 외 여러 나라의 수십만 독자들의 눈을 트이게 한 놀라운 책이었다. 《고난의 사슬(Chain of Fire)》,《돌아갈 수 없다(No Turning Back)》《남아프리카공화국이야기(Out of Bounds)》등의 이야기를 썼다. 이 소설들은 흑인과 백인 청소년들을 위한 범상치 않은, 작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어떤 판타지보다 더 위험한' 도전이었다.


<책 내용 맛보기>
 1950년대 케냐, 키리냐가 산 아래에서 펼쳐지는 두 소년의 우정과 갈등 이야기. 흑인 소년 무고는 백인 농장주 저택에서 주방 심부름꾼으로 일하고 있다. 주인집 아들 백인 소년 매슈는 어린 시절부터 무고가 키웠다고 하지 못해도 친형처럼 돌봤다. 어느 날 농장 망가진 농장 울타리를 넘어 둘이서 탐험을 나가게 되고, 철없는 매슈와 든든한 무고는 둘만의 비밀을 만들게 된다. 추궁하는 아버지 앞에서 끝까지 의리를 지킨 무고의 진심에 매슈는 감동한다. 그러나 점점 둘 사이에 갈등이 생겨나는데…….

당시의 케냐는 백인들에게 빼앗긴 땅과 자유를 찾겠다는 흑인들이 모여 마우마우를 결성했다. 마우마우의 습격과 색출 작업 속에서 백인과 흑인 사이의 갈등의 골은 깊어가고, 마우마우에 가담하게 된 무고의 형과 마우마우 색출 작업에 열성인 경관과 그의 아들 랜스의 등장은 무고와 매슈의 우정에 어두운 그늘을 드리운다. 어느 날 랜스의 실수로 농장에 불이 나고, 그 때문에 무고와 매슈 사이에 극복할 수 없는 사건이 터진다. 그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불신 그리고 오해 속에서 두 소년은 서로 상처받고 또 그 상처만큼 한 뼘씩 훌쩍 자라게 된다. ----출판사 리뷰中에서 발췌하다

<책 읽은 소감>

이 이야기를 어떻게 들려줘야 할까?
100퍼센트 진실만을 이야기해야 할까?
진실 외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말고 말해야 할까?
내 입장에서 말해야 할까?
아니면 그들의 입장에서 말해야 할까?
내가 그들의 부모에게서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그 사람이 우리 부모에게서 태어났으면 어떻게 됐을까?
그때 우리는 둘 다 코흘리개에 지나지 않았는데...... .

첫 장을 펼치며 난 가슴이 먹먹해졌다. 이 글에 담긴 함축된 의미를 왠지 알 것 같았다. 그건 연을 쫓는 아이에서 느꼈던 그 마음이었다. 할레드 호세이니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출생한 저자로 그 누구보다 리얼하면서도 상세히 전달했던 내용. 아버지 세대의 주종관계가 아들 세대의 주종관계로 자연히 이어지는 상실의 상속이 얼마나 가슴아프던지. 그건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조상대부터의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관계형성이자 숙명이 되어버린 일상이었다. 그 안에서 아미르와 하산의 두 아비가 서로 우정 비슷이 유지했던 관계들이 어린 소년들에게도 그대로 답습된다. 사회물정을 모르는 두 동심이 친구가 되고도 남음이지만 그들을 둘러싼 현실이 늘 주저하게 만들고 엄연히 다른 신분임을 자각하지 않을 수 없다. 마음에만 담고 행동은 그리할 수 없음을 둘다 알아가는 슬픔.

무고와 매슈도 마찬가지다. 케냐의 60년 전의 이야기로 아프리카 사람들은 키피냐가라고 부르는 큰 산을 정복자인 매슈네 가족같은 사람들은 케냐산이라고 부른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그 산을 매우 신령시하고 영험한 기운을 느끼고 우러르는데 정복자들은 그 산의 정신을 무시하려 애쓴다. 주인장과 하인의 관계로 사는 삶은 무고와 매슈의 아버지대에서 이미 형성되었다. 아버지들이 어릴때 둘은 친구이지만 친구일 수 없는 관계로 좋게 지내다가 아버지들이 어느새 가장이 된 현실에서 그 아들인 무고와 매슈가 있다. 매슈는 주인집 아들이고 무고는 요리사의 보조일 뿐이다. 그나마도 그 집 일을 봐주는 아버지의 인망이 두텁고 주인장과의 호의적인 관계가 주방 토토로 선발된 것이다.

매슈의 아버지는 매우 호의적인 사람이기도 했지만 어릴적의 무고 아버지의 진심도 아는터라 자신들의 하인인 여러 일하는 사람들(즉 흑인들)에게 관대했다. 심지어 무고의 형 학비도 대주는 주인이었다. 매슈 아버지같은 사람은 극히 드물고 랜스 아버지는 지독한 주인으로 하인들을 그야말로 착취대상이자 벌레보듯 했는데 보고듣는 답습은 아들인 랜스도 판박이였다. 여리고 착한 같은 백인친구인 매슈위에 군림하면서 학교내 텃세도 대단하고 지지기반도 확충하는 리더이기는 했지만 졸부타입. 무식하고 호전적인 인간에게 권력까지 가세하면 그와 같이하지 않는 사람들은 힘든 법. 왕따당할까봐 매슈는 랜스의 일들에 어쩔 수 없이 참가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매슈는 무고에게 자연현상을 보며 예측하는 지혜를 배우게 되고 그걸 알려줄 수 있는 무고도 기쁘고. 그럼에도 엄연히 그들사이엔 주종이라는 울타리가 쳐진다. 아무리 동심이지만 서로가 그걸 알아채는 것이다. 마우마우 라는 정복자들에 대항하는 단체에 대비하고자 울타리는 더 높이 더 길게 쳐지는데...매슈의 고집으로 무고는 곤경에 처하고...무고는 사실을 말하고 싶으나 눈치로 말해선 안됨을 직감하기에 이른다. 자신의 잘못으로 친구가 곤경에 처했음에도 아버지에게 혼날까봐 두려운 매슈는 괴롭고...그걸 아는 요리사 요시다가 꾸중을 안하고 오히려 먹을 것을 주는것으로 무고는 보상 아닌 보상을 받는다.

자신의 잘못으로 무고한 무고가 무고한 지경에 처함을 알고도 모른체해야 하는 그 심정이 오죽 괴로운지 매슈는 눈을 마주치기조차 미안해한다. 랜스 아버지는 매슈 아버지의 하인들 다룸이 늘 못마땅하여 훈계조를 일삼고...마우마우를 조심하라고 이르고...그러던차 랜스의 시덥잖은 계획에 어쩔 수 없이 동조한 매슈의 잘못으로 마구간에 불이 나고...말 다루기가 천직으로 교감하는 걸 잘 아는 매슈 아버지는 무고 아버지를 범인으로 단정짓게 되는데...하늘의 움직임을 포착해 불이 났음을 감지하는 케냐인들의 삶의 지혜를 알 길 없는 매슈 아버지가, 랜스 아버지 경위의 말을 듣고는 체포해감에 침묵함으로써 암묵적 동의를 하게 된다. 자신이 학비까지 대줬던 무고의 형이 마우마우에 가입한 사실을 알게 되는데, 랜스 아버지의 하인은 인간적으로 대하면 배신한다는 말이 증명되는 상황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 것이다. 게다가 자식의 일에 무고 아버지가 협조한 것으로 오인까지 했다.

이로써 매슈네 집에서 인간적인 대접을 받던 일꾼들은 모조리 잡혀가고 새로운 일꾼들이 오기까지 매슈네 부모와 매슈는 불안에 떤다. 마우마우는 그렇게 정복자들에겐 두려움이자 공포의 대상이었다. 안하던 요리를 하는 엄마를 도와야 하고 우유를 짜러 세 식구가 다 동원된다. 우유가 잘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무고와 있었던 일들이 생각나고... 무고는 어찌 되었을지 노심초사 하던중 아버지에게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기에 이르나...이미 늦었다며 무고의 형이 마우마우 일원임을 말하는 아버지는 이미 랜스 아버지 같은 존재가 되어 버렸다. 오로지 자신들의 안위만 걱정하는 정복자이자 백인이며 주인만 있었다. 어린 매슈의 마음에 죄책감은 크면서 더 커질지 자신의 아버지처럼 될 지는 모를일이다.

1952년 10월에 비상사태 선포 기간 동안 5만 5000명의 영국 군인이 케냐로 파병되었단다. 1960년 1월 비상사태가 해제되었는데 그 기간동안에 실질적으로 마우마우가 살해된것보다는 마우마우라는 지적만 받아도 다 죽임을 당했다는...맘에 안드는 사람을 지목하면 그사람은 마우마우가 되어 죽였다는 것이다. 1964년에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여 케냐공화국이 탄생하는데  "용서하십시오. 우리는 과거의 증오를 잊어야만 합니다. 복수가 아니라 다 함께 힘을 합쳐 화합을 이루어야만 합니다." 라는 대통령의 선언과 함께 2003년까지 마우마우는 40년 동안 공식 석상에서 언급되어서는 안되는 단체로 남아 있었단다. 비상사태 기간의 일들은 부족끼리만 언급하고 교사들은 케냐 어린이들에게 공인된 독립 투쟁의 역사만을 가르쳤단다. 그 뿌리깊은 증오의 싹을 이렇게 다스렸던 것이다. 그 원한의 세월을 검은색의 사람들은 검게 덮었던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나는 매슈를 위해, 무고를 위해 그 사실들을 믿어야만 하는 이야기꾼에 불과했다.
가슴속에 있는 말은 이야기를 통해 밖으로 드러난다.

내용에서 별4개를 줬다. 뭐랄까 좀더 치밀하게 엮어서 방대한 페이지를 만들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컸다. 좀 잔인하다손쳐도 마우마우의 활약상이나 ...다만 몇 개의 사건만 있어서 내용이 짧았고(그럼에도 갈등 상황은 충분했으나) 비교적 얇은 책(214페이지)으로 치자면(두꺼운 책을 좋아하는 내겐 적어도 이런 책이라면 연을 쫓는 아이 정도는 되어야...)책값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k******5 2011.05.20. 신고 공감 16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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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번이라도 뜨거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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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베이비붐세대로 해방과 6.25동란을 거쳐 한국 경제 5개년 계획이 싹트던 시기에 태어났기에 외세의 침략의 실상과 전쟁이라는 아수라장과 같은 상황을 간접적으로만 배웠기에 실감을 하지 못한다.특히 한국은 구한말부터 해방전까지 외세의 침략과 착취,유린 행위에 민초들은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신음의 연속이었으리라 생각한다.독립을 위해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한 몸 초개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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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베이비붐세대로 해방과 6.25동란을 거쳐 한국 경제 5개년 계획이 싹트던 시기에 태어났기에 외세의 침략의 실상과 전쟁이라는 아수라장과 같은 상황을 간접적으로만 배웠기에 실감을 하지 못한다.특히 한국은 구한말부터 해방전까지 외세의 침략과 착취,유린 행위에 민초들은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신음의 연속이었으리라 생각한다.독립을 위해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한 몸 초개마냥 던진 사람도 있었고 외세에 빌붙어 앞잡이 노릇을 했던 사람들도 부지기수로 있었음이 역사의 기록과 증언이 말해 주고 있다.그 많은 사람 중에 어린이의 눈으로 한 명은 제국의 아들로 한 명은 식민지의 아들로 외부의 세상을 바라보고 느끼며 지냈을지를 먼 나라의 얘기가 아닌 우리 선조들이 겪었을 지난 역사와 견주어 고스란히 가슴 속으로 전해져 오게 된다.

 1950년대 초 케냐의 식민지 이야기로서 두 주인공은 백인 메슈와 흑인 무고의 교차식으로 전달되는 성장기의 아픈 이야기이다.영국은 아프리아인들을 말그대로 미개인 및 어린아이 취급으로 그들의 아가리에 집어 넣을 요량으로 '원주민 보호구역'에 집어 넣고 케냐인들을 착취하고 살상하며 제국의 면모를 과시하게 되는데 메슈는 무고보다 두 살 어리지만 제국의 아들로서 당당히 행세를 하고 무고는 어린 메슈에게 복종을 당해야 하는 입장에서 행동하고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무고가 메슈 밑에서 그가 말하고 지시하는데로 따라가기만 했다면 무고의 형 지타우는 케냐의 비밀 독립 단체 '와우와우'에 가입하여 백인들의 탄압에 분연히 일어섰고 케냐의 독립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했고 그들은 키쿠유족이었다.

 하지만 어느 나라나 식민지가 되었다 하더라도 모두가 나라의 독립을 원하고 식민지에 대항했던 것은 아니다.케냐도 와우와우처럼 비밀 독립단체가 있었는가 하면 반저항 체제지지 세력도 있었음을 알게 되는데 케냐 은혜리에 평화 박물관이 있고 영국 식민지에 대항하기 위해 스러져간 케냐 영령들을 위해 영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지만 그것은 식민지 정책의 일환이었다고 발뺌을 한다.이제 케냐의 식민지 착취 시절의 잊혀져 간 역사가 한 올 한 올 실타래처럼 풀릴지는 의문이지만 저자가 말하는 케냐의 아픈 역사는 숲과 도랑,동굴과 주택,시골과 도시에 산재되어 있음을 알게 되는데 단편적이나마 먼 나라 케냐의 아픈 과거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어린 메슈가 무고에게 전하려고 했던 버터 비스컷은 무엇이었는지 모르지만 제국의 아들로서 무고에게 상처를 주고 못살게 굴었던 점을 전달하고 싶었는지 모른다.메슈가 마음 속으로 무고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 정말 미안하고 케냐를 떠나지 않고 함께 친구로서 우정을 오래도록 돈독하게 나누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한다.또한 타국을 침탈하고 착취하는 기성 세대의 그릇된 역사관을 메슈는 마음으로 무고에게 사과하고 뜨겁게 인간애를 나누고 싶었으리라 생각한다.







j******6 2011.05.2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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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불이 네 심장을 집어삼키게 해서는 절대 안 된다.
"그 불이 네 심장을 집어삼키게 해서는 절대 안 된다." 내용보기
매슈와 무고.. 그들은 주종의 관계였다.매슈는 어리지만 주인이었기에 자신보다 2살이나 더 많은 무고를 하대하고, 무고는 그런 매슈에게 존대를 했다. 그렇지만 둘은 그들의 아버지가 그랬듯 함께 자랐고 그래서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았고, 서로를 굳게 신뢰했었다. 그들이 살고 있던 1951년의 케냐는.. 영국 식민지여서 백인들이 흑인들의 땅을 빼앗아 부를 이루고 흑인들은 백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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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슈와 무고..
그들은 주종의 관계였다.
매슈는 어리지만 주인이었기에 자신보다 2살이나 더 많은 무고를 하대하고, 무고는 그런 매슈에게 존대를 했다. 그렇지만 둘은 그들의 아버지가 그랬듯 함께 자랐고 그래서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았고, 서로를 굳게 신뢰했었다.
그들이 살고 있던 1951년의 케냐는.. 영국 식민지여서 백인들이 흑인들의 땅을 빼앗아 부를 이루고 흑인들은 백인들의 지배 아래에서 살거나 아니면 그들만의 공동밀집지역에서 살거나.. 그랬다. 그리고 마우마우라는 젊은 단체들이 생겨나 독립 투쟁을 하면서 백인들은 흑인들을, 흑인들은 백인들을 경계하고 믿지 못하는 상황에까지 도달하는데..까지가 책 속의 배경이다.
이런 시대적 상황 때문에 매슈와 무고는 보이지 않는 각각의 울타리 안에서 변해가야만 하는 서로를 안타갑게 여기고, 또 서로를 믿을 수 없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러 영영 헤어지게 된다.
자신으로 인해 누구보다도 믿고 의지하던 무고와 영영 볼 수 없게 되어가는 상황에서 매슈가 할 수 있는 건 무고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할 수 있을거라 믿는 버터 비스킷이 들어있는 갈색 종이봉투를 건내는 것.. 
p.207
갑자기 목이 콱 막혔다. 브와나가 나를 주방 토토로 부리지 않았더라면 훨씬 상황이 좋았을 것이다. 초원에서 계속 소를 돌봤다면, 할아버지 땅을 빼앗은 자의 손자인 음준구 소년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염소 가죽으로 장난감 고무총을 만드는 방법을 그 소년에게 처음으로 가르쳐 준 사람은 나였다. 바나나 잎으로 공을 만드는 방법과, 대나무로 저금통을 만드는 방법과, 사이자로 덫을 만드는 방법도 나는 그에게 처음으로 가르쳐 주었다. 남동생에게 가르쳐 준 모든 것들을 소년에게 전수하였다. 소년이 바보같이 굴거나 잘난 척을 하면, 최대한 그것을 무시하려고 했다. 바바가 어렸을 때 브와나를 돌보았듯이 그 소년을 돌보았다. - 무고
영원한 이별 앞에서의 매슈와 무고의 마음이 너무너무 가엽고 안타까웠다. 또한 그런 상황들이 너무 화가 나고 짜증이 났다. 이럴거면.. 무고의 말처럼 차라리 둘을 만나지 말게 하지.. 어떻게든 해주고 싶은데 그러지를 못하고 바라만 봐야하는 상황에 괜시리 글을 쓴 작가에게 원망도 들었다.

p.206
이 불은, 우리 모두보다 훨씬 더 거대하단다, 내아들아.
그 불이 모두를 …… 키쿠유족과 와준구, 그 밖의 모든 사람들을 집어삼킬 것이다.
하지만 그 불이 네 심장을 집어삼키게 해서는 절대 안 된다. 알겠니?
-요시야

YES마니아 : 로얄 j*******7 2011.05.14. 신고 공감 2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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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번이라도 뜨거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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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번이라도 뜨거웠을까?"라는 제목을 보고 정말 나도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이제껏 살아가면서 뜨거웠는지? 그것이 언제였는지?내가 뜨거웠다고 생각나는 순간들이 정말 뜨거웠는게 맞는지 정확하게 알수 없었으나 이 책속의 주인공인 매슈와 무고를 바라보는 마음이 뜨겁게 달구어졌다라고는 말할수 있을것 같다.백인 농장주인 아들인 매슈와 그 집에서 일하는 흑인 무고의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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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번이라도 뜨거웠을까?"라는 제목을 보고 정말 나도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제껏 살아가면서 뜨거웠는지? 그것이 언제였는지?
내가 뜨거웠다고 생각나는 순간들이 정말 뜨거웠는게 맞는지 정확하게 알수 없었으나 이 책속의 주인공인 매슈와 무고를 바라보는 마음이 뜨겁게 달구어졌다라고는 말할수 있을것 같다.

백인 농장주인 아들인 매슈와 그 집에서 일하는 흑인 무고의 이야기이다.
이소설속에는 화자가 둘이다.매슈와 무고가 전혀 다른 환경을 두고 자기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해 나간다.그래서 매슈의 감정과 생각들도 물런이고 무고의 감정과 생각들도 더욱 빨리 이해가 되었고 둘 사이가 너무 안타깝게 느껴졌다.
지금으로부터 60년전 케냐의 모습을 담아놓았다.60년전이라 그리 멀리 느껴지지 않지만 지금세상과는 전혀 다른 환경들이 안타깝고 어쩔수 없는 상황들을 느끼면서 마음이 아팠다고 해야할것 같다.매슈의 마음도 무고의 마음도 절대 일어나고 있는 주위의 상황들과 맞아 떨어지지 않지만 어쩔수 없는 환경속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 정말 지금 살아가는 나는 너무 좋은 환경속에서 살아가고 있구나싶다.
요즘은 다문화시대라 모두가 함께 살고 함께 나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사실 예전에 인종차별정책에 대해서 살짝 스치고는 지나갔지만 이렇게까지 그려볼수 없었었다.작가인 베벌리 나이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고 자랐고 이런 시대를 지쳐보면서 자랐다고 했다.실제 그 속에서 살때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알지 못했지만 학교를 다니면서 비로서 알게 되었다고 한다.그래서 이렇게 뜨거운 소설을 만들어내었는것 같다.
그녀의 첫번째 책<요하네스버그 가는 길>은 남아공에서 금서가 되었지만 다른 나라에서 수십만 독자들의 눈을 트이게 했다고 하니 정말 궁금하다.
사실 마지막 부분이 정말 너무 안타깝다.어쩌면 마음속으로는 친구로 너무 잘 어울리지만 처해있는 환경이 친구로 만들어질수 없음이..매슈의 아버지는 좀 더 크면 이해하게 될거라고 하시고 무고는 심장 안에서 타는 불길을 막아 내는 법을 알수 없다고 하니 서로에게 얼마나 아픔이 있을까?
사실 무고는 매슈와의 비밀도 지켜주었고 의리있는 친구였지만,매슈는 자기가 불장난을 해 놓고도 갈등을 하는 모습에 긴장감이 더욱더해진다.결국은 매슈가 이야기를 하지만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난뒤라 수습할수 없을 지경이 되어버리고 만다.
좀더 좋은 환경에서 매슈와 무고가 만났더라면 좋은 친구로 영원히 남았을텐데 그것이 가슴이 아팠다.

s********n 2011.05.14.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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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번 이라도 뜨거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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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땅 따먹기란 놀이를 한 적이 있다. 그 흔한 장난감 하나 없었던 시절이라 놀이의 대상은 항상 주변의 물건이었다. 땅 따먹기는 조그만 돌과 운동장과 같은 공간만 있으면 언제든 가능했다. 놀이는 간단한 규칙을 지키면서 최대한 자신의 영토를 넓혀 가면 되는 것이었다. 왜 당시 이런 유치한 놀이가 유행했는지 모르겠지만 땅 따먹기가 우리의 사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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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땅 따먹기란 놀이를 한 적이 있다. 그 흔한 장난감 하나 없었던 시절이라 놀이의 대상은 항상 주변의 물건이었다. 땅 따먹기는 조그만 돌과 운동장과 같은 공간만 있으면 언제든 가능했다. 놀이는 간단한 규칙을 지키면서 최대한 자신의 영토를 넓혀 가면 되는 것이었다. 왜 당시 이런 유치한 놀이가 유행했는지 모르겠지만 땅 따먹기가 우리의 사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만은 분명하다.

세상은 여전히 땅 따먹기가 통용되고 있다. 작은 돌이 총과 무기로 바뀌었고 간단한 규칙은 강대국의 전략적 이해관계로 바뀌어 버렸다. 정복자들은 우월주의, 이상주의, 세계주의를 내세우며 자신들만이 평화를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들은 한 번도 평화를 남기지 못했다. 오히려 불안과 불신, 두려움과 공포라는 필요치 않는 분란만을 만들어냈다. 세상은 바뀌었지만 인간의 야욕은 더욱 치밀해지고 교활해졌다. 강대국이라 불리는 국가들의 행태 또한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2차 세계 대전 후 아프리카는 극심한 내전과 분열에 휩싸인다. 그런데 내막을 살펴보면 독립을 위한 전쟁이라기보다는 외부의 침입으로 인한 내부분열이 훨씬 가혹했음을 알 수 있다. 케냐 역시 마찬가지다. 땅 따먹기에 성공한 영국인들에게 케냐는 그야말로 신천지였을 것이다. 대부분의 정복자들이 그러하듯이 그들에겐 최소한의 배려나 양심조차 없었다. 오직 식민지화를 통한 개인의 영욕 확대가 그들에게 주어진 최선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던 케냐인 들에겐 날벼락이 떨어진다. 그들은 땅 문서라는 종이 한 장을 가지고 돌아다니는 영국인들에게 수백 년을 살아온 땅을 내놓아야했다. 원주민들은 빠르게 정복자의 하인이나 노예로 전락해 갔다. 그들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한 쪽은 선택의 주체가 되었고 한 쪽은 선택의 대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시간은 모든 것을 정당화하기에 충분한 원인을 제공해준다. 정복자들은 공허한 정복이 가져다주는 울타리를 치기에 바빴고 원주민들은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순종적인 삶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메슈는 정복자의 아들이다. 흔히 작은 브와나(주인)로 불린다. 2살 많은 무고는 브와나 집에서 하인으로 일하고 있다. 메슈는 눈길이 매서운 무고에 존경과 격멸이라는 두 가지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 하인인 주제에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고 주인인 자신을 돌본다는 생각에 자존심이 상한다. 하지만 무고의 말이 틀린 적이 없기에 항상 귀를 기울여야 한다. 메슈 역시 아버지 세대와 마찬가지로 원주민들을 하인으로 고용해 평온한 일상을 꿈꾼다.

케냐에 독립운동이 꿈틀거린다. 브와나와의 삶을 거부한 원주민들이 투쟁을 선언한 것이다. 정복자는 원주민들에게 생존의 위협을 느끼면서 자신의 땅을 지키려한다. 그들에게 아무런 잘못이 없는 것일까? 물론 잘못이 있다면 정략적 이해관계로 둘러싸인 정부에 있을 것이다. 하지만 브와나들이 느꼈을 불안이 원주민들이 느꼈을 공포를 뛰어넘진 못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그들에겐 권력과 자본 그리고 폭력이 있었다.
 

‘나는 한 번 이라도 뜨거웠을까?’ 폭풍 성장소설이라기 보단 정치적인 색채가 강한 저자의 회고록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베벌리 나이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백인태생이다. 그녀가 전 생애를 통해 보았던 아프리카에서의 인종차별은 더 이상 문제의 소제도 되지 않는다. 그녀가 말하려는 것은 ‘용기’ 다.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을 남에게 맡기지 말라는 것이다. 우린 누구나 양심과 가치관이란 소중한 자아를 가지고 있다. 무고가족에게 처해진 운명이 자신에게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아는 메슈는 용기를 내어 잘못을 인정하지만 아버지의 마음을 돌이키기에 세상의 벽을 뛰어넘을 수 없었다. 하지만 메슈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분명히 당시를 기억할 것이다.

세상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고 한다. 순응할 것이냐, 거부할 것이냐, 어떤 선택이든 정답은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보단 주위의 반응이나 입김에 영향을 받는다. 끝까지 브와나에게 충성을 다했던 무고의 아버지가 우리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독립을 위해 산속으로 들어가 무장투쟁을 선언했던 무고의 형을 비판적으로만 바라보아야 할까? 분명 둘은 자신이 선택한 인생을 살았지만 결과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결정되어버렸다. 다소 혼란스럽다. 하지만 우리들이 인생을 뜨겁게 살아야하는 이유는 수백 가지가 넘을 것이다. ‘나는 한번 이라도 뜨거웠을까?’ 무엇이 나를 뜨겁게 만들 수 있을까?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성장소설, 추천하고픈 책이다.

이달의 사락 k****4 2011.05.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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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에 가려졌던 기억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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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과 상관없이 제목에 끌릴 때가 있다. 이 책의 제목처럼 넌 한 번이라도 뜨거웠냐고 물어오면 난  열정적인 삶을 산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기 때문에 입을 꼭 다물어야 한다. 무엇보다 '앞으로도' 라는 그 말이 아프고 한심하지만 그렇다고 아니라고 스스로에게 반기를 들지도 못한다.케냐를 포함한 아프리카의 역사는 미국사나 중국사 등에 비해 관심 밖이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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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과 상관없이 제목에 끌릴 때가 있다. 이 책의 제목처럼 넌 한 번이라도 뜨거웠냐고 물어오면 난  열정적인 삶을 산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기 때문에 입을 꼭 다물어야 한다. 무엇보다 '앞으로도' 라는 그 말이 아프고 한심하지만 그렇다고 아니라고 스스로에게 반기를 들지도 못한다.
케냐를 포함한 아프리카의 역사는 미국사나 중국사 등에 비해 관심 밖이었다. 하지만 케냐의 마우마우 핏빛 투쟁을 알게 되면 분명 달라질 것이 틀림없다. 베벌리 나이두는 다른 책에서 나이지리아의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쓴 적이 있다. 작가가 이와 같은 소재의 책을 쓰는데에는 아파르트헤이트 정권 치하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고 자랐던 까닭이다. 어떻게든 저항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작가로서 할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표지엔 흑인과 백인 소년이 서로를 마주보고 있다. 흑인 소년의 강한 눈빛에서 분노가 읽힌다. 케냐의 마우마우 투쟁을 배경으로 한 이 책을 통해 불평등, 우정, 자유를 향한 뜨거움 등을 생각하게 한다.
수많은 역사를 되돌아보면 힘이나 정치적인 이유에 의하여 가려져있거나 잊혀진 수많은 역사들이 속속 면 위로 드러남을 마주하게 된다.이제껏 알지 못했던 것들, 지금도 여러 이유로 인해 은폐되거나 왜곡되는 역사가 얼마나 많을까 가슴이 시려온다. 진실 앞에 당당하지 못한 우리도 폭력의 가해자의 자리에 함께 심판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주방 토토인 흑인 소년 무고와 백인 농장주의 아들 매슈가 번갈아 가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둘은 상하 신분차이에도 불구하고 우정을 쌓아간다. 하지만 당시 1950년대의 상황은 키쿠유족이 백인들에게 빼앗긴 땅을 되찾고자 결성된 반백인 테러집단인 마우마우의 습격에 불안에 떨던 백인과 흑인 사이의 갈등이 팽배하던 때였다. 사건은 매슈와 그의 친구 랜스에 의해 농장에 불이 나자 브와나는 무고와 바바에게 총구를 겨누며 이들을 의심하게 된다. 매슈는 아버지에게 자신이 불을 냈다고 고백하지만 마우마우 색출에 혈안이 된 경관은 무고의 형이 관련되었다며 아버지를 강제수용소로 잡아 들인다. 이로써 무고와 매슈의 갈등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고 상처만 남는다.
'그들도 사람이고, 우리도 사람이다'라는 말이 처음부터 통 할리없다는 것을 책을 읽는 독자는 알 것이다. 어떻게 백인과 흑인이 같은 선상에 있을 수 있겠냔 말이다.
'지타우 형이 옳았어! 우리가 고통 받아도 와준구(다수의 백인을 지칭하는 스와힐리어)는 신경쓰지 않아. 그들에게 우리는 벌레야.'

후기를 보면 1960년 1월 비상사태가 해제되기까지 이후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여 케냐 공화국이 탄생하고 초대 대통령이 선출된 것등을 간략하게나마 설명하고 있다. 마우마우가 40년간 공식 석상에서 언급할 수 없는 단체로 남아있었다는 사실 등이 매우 흥미로운 가운데 과거의 유령들을 부활시킬 수 있기까지의 참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음을 알게 한다.
그럼에도 요시야는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그 불이 네 심장을 집어삼키게 해서는 절대 안 된다. 알겠니?"
온몸으로 뜨거움에 타오르는 불길을 어떻게 막아낸단 말인가.....
케냐타 대통령 또한 "용서하십시오. 우리는 과거의 증오를 잊어야만 합니다. 복수가 아니라 다 함께 힘을 합쳐 화합을 이루어야만 합니다." 라고. 
이성적으로야 그렇게 말할 수 있지만 감정적으로 그게 과연 가능할까....

e*****0 2011.05.09.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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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의 뜨거움 앞에 장벽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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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선할지라도 그 사람이 만든 제도까지 선한 것은 아니다. 인류를 공포로 몰아넣은 많은 결정들이라 하여 머리에 뿔이 달린 요상한 존재가 만들지는 않았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마음에 품을 수 있는 악에는 한계가 없음을 우린 지난 역사를 통해 숱하게 경험해 왔다. 이 책의 많은 부분은 저자의 경험으로부터 비롯되었을 것 같았다. 남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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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선할지라도 그 사람이 만든 제도까지 선한 것은 아니다. 인류를 공포로 몰아넣은 많은 결정들이라 하여 머리에 뿔이 달린 요상한 존재가 만들지는 않았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나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마음에 품을 수 있는 악에는 한계가 없음을 우린 지난 역사를 통해 숱하게 경험해 왔다.

이 책의 많은 부분은 저자의 경험으로부터 비롯되었을 것 같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나 자란 백인인 작가는 사실 체제에 순응한다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운명의 소유자였다. 그렇지만 그는 성장하며 무언가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에 먼저 눈을 떴고 그 결과 재판도 받지 아니한 상태로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야 말았다. 그의 나이 불과 21세 때의 일이다.

견고한 체제는 그에 자발적이건 비자발적이건 순응하는 이들이 있었기에 유지될 수 있는 법이다. 아마도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쌓이고 쌓인 침묵이 빚어낸 결과물이었을 것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악명 높은 인종 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가 가장 먼저 생각났던 국가, 감옥에서 무려 27년을 버틴 넬슨 만델라가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선출되기 전까지 이 국가에서 흑인에게 열린 길은 그리 넓지 못했다.

그런데 이는 남아프리카 공화국만의 문제가 아니었던 모양이다. 절대 가난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대륙에 자리 잡은 많은 국가들이 유난히도 부자연스러운 국경선을 가지고 있다. 인위적으로 자를 대고 그은 듯해 보이는 그 선에는 사람들이 이제껏 제 삶을 영위하며 형성했을 어떠한 생활도 반영되지 않았다. 타자의 입장에선 이들은 너무도 어린 아이까지 총을 들고 사람 사냥에 나서는 비극이 미개함의 반영이라고 해석하고는 한다. 자신이 이제껏 누려온 부유함이 착취의 결과임은 결코 깨닫지 못한 채 말이다.

작품의 배경은 케냐였다. 1952년 10월에 비상사태가 선포되었고 그 기간 동안 5만 5천명의 영국 군인이 케냐로 파병되었다. 백인 지배자들에 맞서 싸운 마우마우들이 있었고, 모두가 마우마우와 같은 노선을 지향했던 건 아니었음에도 백인들은 흑인들을 자신보다 열등하면서도 무시무시한 존재로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현실과의 이러한 괴리에 대해 눈 뜨기에 두 주인공은 한없이 어렸다. 그들은 같이 성장했고 두 사람 사이에 피부색이 지니는 의미가 끼어들 틈은 그리 커 보이지가 않았다. 작가는 변화하는 인간상을 유감없이 이야기에 담았다. 처음에는 학비까지 지원할 정도로 호의적이었던 매슈의 부모는 스스로가 만든 허황된 이미지에 사로잡혀 마침내 랜스 가족이 지닌 적대적인 사고에까지 도달하고야 만다. 심지어 발생한 사고가 제 아들의 잘못이었음을 알게 된 이후에도 무고와 카마우는 어쨌건 유죄라며 제 고집을 굽히지 않는다. 이와 같은 유연성의 실종은 한 사람의 내면에서 일어났을 땐 아무것도 아닌 것 마냥 보인다. 하지만 그런 개인들이 모여 하나의 마을을 이루고 국가를 이룬다면 가상의 적을 설정하는 것도 아마 가능할 것이다.

어린 아이의 눈에서 보면 이 모든 것은 허상에 불과하다. 눈물 젖은 비스킷을 건네려 하는 아이의 행동에서는 아무런 적대감도 느낄 수 없는데 왜 아이가 성장해 어른이 되면 그토록 달라져야만 한단 말인가!

 

“당신은 한 번이라도 뜨거웠습니까?”

 

작가가 던지는 질문은 간단하면서도 단호했다. 인간이 인간을 대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진심이다. 엄연히 존재한다고 하는 ‘룰(rule)’도 진심을 거스른다면 과감히 폐기해야만 한다. 절대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집을 부린다면 비극을 낳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진심에 다가갈 용기를 내기보다 작은 상자 안에 자신을 가두는 쪽을 택해왔다. 크면 그게 옳음을 알게 될 것이라는 어른들의 말이 거짓임을 애써 부인하면서...

지금 우리는 충분히 진실한가? 그렇다 망설임 없이 말할 수 있다면 비로소 우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장벽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 갈 길은 멀지만 불가능하진 않다. 

 

이달의 사락 q*****2 2012.03.06.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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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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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에서도 삭제되었던 그 이름 ‘마우마우’ 그러나 이제 숨겨진 역사가 침묵을 깨고 기억의 덤불에서 모습을 드러내려 한다. 수많은 살해와 실종, 폭압적인 진압 속에서 소리 없이 사라졌던 이들을 위해, 무고와 매슈를 위해 나는 가슴 속에 있는 이야기를 꺼낸다.” 는 저자의 말이 마지막 책장을 덮어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이 책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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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책에서도 삭제되었던 그 이름 ‘마우마우’ 그러나 이제 숨겨진 역사가 침묵을 깨고 기억의 덤불에서 모습을 드러내려 한다. 수많은 살해와 실종, 폭압적인 진압 속에서 소리 없이 사라졌던 이들을 위해, 무고와 매슈를 위해 나는 가슴 속에 있는 이야기를 꺼낸다.” 는 저자의 말이 마지막 책장을 덮어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종교나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분쟁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테러나 전쟁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고 있음을 알기 때문일게다. 누구나 한 번뿐인 인생이기에 단지 그 곳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인간답게 살길 바라지만 현실은 다르기에 마음이 아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작가는 1950년대 케냐에서 펼쳐지는 두 소년의 우정과 갈등을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보게 만든다. 수 많은 사람들과 알게 모르게 관계를 맺으며 살고 있는 우리에게 관계란 무엇인지 묻고있다. 그리고 사람과의 믿음이란 무엇인지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믿음이 지속 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게된다. 만일 내가 똑같은 처지였더라면.... 

내 인생에도 뜨거운 피를 감당할 수 없던 젋은 날이 분명 있었다. 인생을 살다보면 내 인생지만 나도 어쩔 수 없는 일들을 분명 겪게 되지만 나에게도 정의와 자유를 위하여 앞뒤 안 재고 부나방처럼 달려들던 때가 분명 존재 했었다. 그 뜨거운 피는 현실과 부딫치며 서서히 식어가고 달아 오르던 열정마저 현실에 안주하면서 차츰 빛을 바랬다. 나는 또 다시 뜨거워 질 수 있을까? 무언가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는 아닐런지, 시작에 앞서 지례 겁부터 먹게 되었다. 다들 그러하리라. 현실의 짐이 버거워 꿈과 이상을 접고 한 때는 열정적이었으나 지금은 인생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소시민이 된어 그저 소박한 삶에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내게 아무리 다시금 열정의 불씨를 되살려 보라 해도 맘처럼 쉽지만은 않다. 이 책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세지는 분명하다. 뜨겁게 살아 가라고. 하지만 가능할지 자꾸만 자신이 없어지고 스스로 움츠러만 든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 흑인 소년 무고는 백인 농장주 밑에서  주방 심부름꾼으로 일하고 있다. 또다른 주인공인 백인인 주인집 아들 매슈는 어린 시절부터 무고와 함께 자랐고 무고와는 형제처러럼 때론 친구처럼 지내왔다. 그러던 어느 날 둘은 누군가에 의해 잘려진 농장 울타리를 넘어 탐험을 나가게 되고, 커다란 코끼리의 위험에서 무고는 매슈의 목숨을 구해주며 둘만의 비밀을 갖게 된다. 아버지의 꾸중을 두려워하던 매슈에게 끝까지 의리를 지킨 무고, 그런 무고에게 매슈는 신뢰를 느끼며 진심으로 고마워 한다.


“이 불은 우리 모두보다 훨씬 더 거대하단다. 내 아들아. 그 불이 모두를…… 키쿠유족과 와준구, 그 밖의 모든 사람들을 집어삼킬 것이다. 하지만 그 불이 네 심장을 집어삼키게 해서는 절대 단 된다. 알겠니?”
(/ p.206)


이야기의 배경인 케냐는 그 당시 백인들에게 빼앗긴 땅과 자유를 되찾기위해 마우마우를 결성하고 주민들의 결속과 동참을 요구 했다. 배인 농장을 습격하고 자신의 땅과 권리를 찾고자 한 마우마우. 습격당한 백인들은 마우마우의 색출 작업에 나서고 백인과 흑인 사이의 갈등의 골은 깊어만 갔다. 마우마우에 가담하게 된 무고의 형과 반대로 마우마우 색출 작업에 열성인 경관과 그의 아들 랜스. 매슈의 아버지 또한 무고의 아버지와 어린시절 함께 자랐으며 농장에서 그 누구보다 무고의 아버지를 신뢰했다. 

매슈가 학교로 돌아가면 매슈가 보고 싶고 방학이 기다려지는 것은 그가 가끔은 으스대고 짜증을 부리지만, 알고 보면 나쁜 아이는 아니라 생각하기 때문이며아무리 생각해봐도 무고는 매슈에게 나쁜 감정을 가질 수 없었다.그러나 랜스의 등장은 무고와 매슈의 우정에 어두운 그늘을 드리우게 되고, 마우마우의 등장으로 신뢰의 뿌리는 흔들리게 된다. 어느 날 랜스의 실수로 농장에 농장에 불이 나게 되고, 그로인해 무고와 무고의 아버지는 방화범으로 내몰리게 된다. 무고와 매슈뿐만아니라 아버지들간에도 극복할 수 없는 사건이 되고 갈등과 불신은 두 소년에게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남긴다. 

두 친구의 성장소설이지만 단순히 성장소설로 치부하기엔 너무나도 가슴 아픈 케냐의 현실과 불평등한 사회적 관계 그리고 인종과 계급의 갈등을 담고 있다. 자유와 이상을 꿈꾸지만 현실은 가혹하기만 하고
해결되지 못한 갈등은 여전히 우리에게 과제로 남았다. 친구였지만 친구일 수 없었던 두 소년을 통해 소설은 불평등한 사회를 적나라하게 그리고 있으며, 자신의 것을 되찿으려는 마우마우와 자신의 재산을 지키려는 백인들간의 목숨을 건 싸움과 그 와중에 생겨난 의 오해와 갈등, 불신의 벽을 안타깝게 지켜보며 역사속 우리의 과거와 겹쳐짐은 어쩔수가 없다.

인종과 종교를 떠난 두 친구의 우정이 초반부에는 아름답게 그려졌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사건이 확대되고 결국 두 소년은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 될 것을 알면서도 작별인사 조차 하지못한채 헤어진다. 그럼에도 서로를 미워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마음 속으로 이미 용서하고 있으리라. 신뢰와 용서만이 평화를 되찾을 수 있는 열쇠라 생각한다.     

k******2 2011.05.23.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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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번이라도 뜨거웠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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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도 삶의 방식도 다른 두 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마우마우 이야기!   1951년 11월   케냐의 농장에 사는 두 소년은 울타리가 망가진 틈사이로 농장 울타리 밖인 수풀로 나온다. 총을 가지고 있는 매슈는 당당한데 반해 그를 따르고 있는 무고는 불안하다. 언제 어떤 위험이 그들을 덮칠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무고의 불안은 임팔라의 등장으로 점점 사라지고 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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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도 삶의 방식도 다른 두 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마우마우 이야기!

 

1951년 11월

 

케냐의 농장에 사는 두 소년은 울타리가 망가진 틈사이로 농장 울타리 밖인 수풀로 나온다. 총을 가지고 있는 매슈는 당당한데 반해 그를 따르고 있는 무고는 불안하다. 언제 어떤 위험이 그들을 덮칠지 아무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무고의 불안은 임팔라의 등장으로 점점 사라지고 오로지 사냥을 성공해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겠다는 무모한 감정이 매슈를 감쌌다. 허나, 임팔라를 잡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워낙 속도가 빠른데다 아직 수풀의 지리까지 파악하지 못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여기저기 임팔라를 찾아 헤매던 두 소년은 물을 마시고 있는 임팔라를 무고가 발견하게 되면서 절호의 찬스를 맞이하게 된다. 가늠쇠 사이로 임팔라를 보며 사냥을 하려는 순간 무고가 놀란 눈으로 매슈에게 코끼리가 온다고 말한다. 놀란 매슈는 근처에 있는 나무로 올라가려 하지만 총 때문에 손이 불편하여 올라 갈 수 없다. 그런 매슈의 모습에 무고는 자신에게 총을 맡기라고 손을 벌린다. 그러자 아버지의 말이 떠올라 잠시 망설이던 매슈는 일단 살고 봐야겠다는 생각에 총을 맡기고 나무 위로 올라간다. 제발 살려 달라며 나무위에서 기도를 올리는 매슈의 말을 신이 들었는지 다행스럽게도 무사하게 집으로 돌아온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무고에게 요시야의 불벼락이 떨어진다. 대체 저녁준비를 하지않고 어디를 갔었냐는 요시야의 다그침에도 무고는 매슈와의 비밀을 털어 놓을 수 없다. 그날 저녁시간 두 소년의 비밀은 온전히 무고의 잘 못으로 내 몰리고 만다. 울타리의 망가진 부분을 얘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억울했지만 무고는 자신을 다그치는 브와나(주인)에게 고개숙여 사과한다. 그 순간에도 무고가 걱정하는 것은 브와나의 신망을 잃었다는 것보다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 바바(아빠)의 질책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일이 끝나고 집에 도착하자 어느 때 보다 엄한 모습을 하고 있는 바바가 기다리고 있었다. 바바의 모습을 보자 그 동안 억눌렀던 감정이 폭발해 눈물을 쏟아졌다. 울먹이며 사실을 말했지만 바바의 화를 풀어주기는 커녕 오히려 더 큰 화를 불러 들이게 된다. 다음 날 브와나의 집에서 일하고 있던 무고를 살짝 불러낸 매슈는 자신과의 비밀을 지켜준 무고에게 고맙다는 말을 한다. 바바에게 혼이 났지만 매슈에겐 나쁜 감정이 없던 무고는 괜찮다며 웃었다. 그랬던 그들에게 엄청난 사건이 벌어지고 만다. 모두가 쉬쉬했지만, 언제 자신들 차례가 올까 걱정했던 낯선 이들이 그 농장에 침입한 것이다.

 

누가 누구를 용서하며 누가 누를 위해 아파해야 하는 걸까? 판단 할 수 없다. 인간은 서로를 죽이고 아프게 하며 성장해 왔고, 그것은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 또한 일본인에게 피해자였으며, 베트남인에게는 가해자였다. 정의라는 이름 아래서 정당할 수 있는 인류 따윈 세상에 존재 하지 않는다. 간악하고 잔혹한 현실을 디테일하게 그려 나가거나, 누구의 입장에서 대변하는 대목은 없다. 두 소년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앞 날도 모르는 체 서로를 의지하다 서로를 잃어버렸다. 누구를 탓 할 수도 누구를 원망 할 수 도 없는 역사에 소용돌이에 휘말린 것이다.



n********r 2013.01.11.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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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나는 한 번이라도 뜨거웠을까?
"[서평]나는 한 번이라도 뜨거웠을까?" 내용보기
책의 제목은 ‘나는 한 번이라도 뜨거웠을까?’ 이다. 책의 표지그림은 흑인 소년과 백인소년이 서로를 보고 있는 모습이다. ‘무슨 얘기인데 제목과 그림이 이럴까?’ 하는 의구심으로 책을 펼쳐보기 시작했다. 백인 밑에서 일하는 흑인 소년과 백인주인 소년간의 이야기가 관점을 서로 바꿔가면서 이야기는 진행되고 있다. 처음의 앞부분은 생소한 지명과 이름으로 헷갈리고 진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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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은 나는 한 번이라도 뜨거웠을까?’ 이다.

책의 표지그림은 흑인 소년과 백인소년이 서로를 보고 있는 모습이다. ‘무슨 얘기인데 제목과 그림이 이럴까?’ 하는 의구심으로 책을 펼쳐보기 시작했다.

백인 밑에서 일하는 흑인 소년과 백인주인 소년간의 이야기가 관점을 서로 바꿔가면서 이야기는 진행되고 있다. 처음의 앞부분은 생소한 지명과 이름으로 헷갈리고 진행이 느릿느릿한 감이 없지 않아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어느 정도 이야기에 진행이 되어 갈 때는 속도가 붙었다.

어쩌면 우리는 이 책의 표지만 보아도 대충 어떠한 이야기가 진행될지 알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 ‘사람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라는 말이 있듯, 이 이야기는 흑인 백인 소년간의 우정이 들어가 있다.

우리나라 양반제도도 그렇듯 지금 와서 보면 어떻게 그런 세상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사람은 평등하다. 이 말은 너무도 당연한 진리이다.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의 현실은 노예제도, 양반제도보다 더한 세상일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 중 하나가 비정규직이라는 제도인 것 같다. 똑같이 일하지만 누구는 모든 혜택을 다 받고 인정을 받지만 또 다른 이는 그렇지 않다. 이것이 바로 지금 세상의 또 다른 양반제도가 아닐까?

 

 

k***3 2011.05.22. 신고 공감 1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