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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국내경제신문에도 자산유동화 또는 ABS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게 등장하게 되었다. 자산유동화기법은 1997년 들어 일부 종합금융회사에서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위하여 활용을 추진하여 오다 외환위기로 인해 무산된 바 있었으며, 1998년 하반기 이후 당면한 금융위기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정리가 활발하게 진전되면서 다시금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국내시장에 화려하게 진출하게 되었다.
이 책은 당시 자산유동화에 대한 전문적인 실무서가 국내에 전무하다시피한 상황에서 자산유동화를 규율하는 근거법률의 제정작업에 참여하였던 정부 및 민간 실무자들이 공동으로 집필한 책으로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 위한 교양서라기보다는 금융관련종사자들을 상대로 한 실무적 개론서의 성격이 강하다. 지금은 자산유동화와 관련된 많은 실무서들이 발간되어 있지만 이 책만큼 기본에 충실하고 쟁점이 될 수 있는 모든 분야를 다룬 책은 없다고 본다.
자산유동화의 개념과 발생배경에서부터 시작하여 자산유동화의 구체적 구조 및 추진과정에서 제기되는 법률적·경제적 문제점에 대하여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상세한 설명을 곁들였고, 실제 자산유동화를 추진해나가는 데 필요한 실무절차까지도 꼼꼼히 담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자산유동화를 추진함에 있어 근거가 되는 「자산유동화에관한법률」에 대해서 조문별로 상세한 축조해설을 담고 있는 점도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는 장점이다.
다만, 그동안 국내에서도 많은 자산유동화 증권이 발행되었고 근거법률도 일부 개정이 있었던 만큼 독자의 요구에 보다 충실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법률개정 내용과 발행사례 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할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자산유동화란 대출채권·매출채권 등의 자산을 유가증권, 기타 채무증서(유통가능성은 불문하며 이하 「유동화증권」이라 함)의 형태로 전환하는 일련의 행위를 말한다. 자산유동화의 개념을 더 정확히 이해하기 위하여 이러한 유동화증권을 일종의 유가증권으로 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내린 유동화증권의 정의를 알아보자. 유동화증권이란 『매출채권, 또는 고정적으로나 회전방식으로 일정 기간 내에 현금으로 전환되는 금융자산, 그리고 증권소지인에 대한 상환 또는 적시배당을 보장하는 모든 권리 또는 기타 자산의 별도 집합에서 나오는 현금흐름에 의하여 일차적으로 상환되는 증권』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