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이 쓰여진 시점은 2011년이지만 책에 나오는 데이터와 내용은 2006년에 맞춰져 있다. 그건 일본의 반도체가 몰락의 길을 걸어가기 시작한 것이 2000년대 중반이기 때문이며, 한때 일본과 전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도 했던 NEC는 2010 renesas 테크놀로지와 합병하였으며, 반도체 역사에서 사라지게 된다. |
|
반도체라는 분야와 거리가 먼 나는 사실 "내가 왜 이책을 읽어야 할까?" 라는 의구심으로 책을 손에 들었다. |
|
일본 반도체 패전이라는 제목이 독자들로부터 관심을 끌 수는 있겠지만, 먼저 일본 반도체가 몰락했다고 동의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물론, 대한민국의 삼성과 하이닉스라는 반도체 회사가 너무 잘 했기 때문이겠지만, 일본의 경계심과 분발을 요구하는 발로로 생각이 든다. 칭찬에 인색할 필요는 없겠지만,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고 잘한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면밀히 분석하여 미래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유노가미 다카시는 일본 반도체 산업에는 심각한 ‘병’이 있다고 진단한다. 그것은 과잉 기술로 과잉 품질, 과잉 성능의 제품만 만드는 병이라고 한다. 비단 반도체에만 한정된 얘기가 아니다. 갈라파고스화된 휴대전화와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잃은 초박형 TV 등 디지털 가전도 모두 같은 병에 걸려 있다고 한다. 이 병이 치유하기 까다로운 이유 중 하나는 비용 의식이 없다는 점인데, 이 병에 걸리면 과잉 기술로 과잉 품질, 과잉 성능 그리고 고가의 제품을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패하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내용이 사실일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고객 니즈를 쫓지 않고 자만심에 빠져 기술 맹신주의 빠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는 1987년 히타치에 입사해 2002년 퇴사할 때까지 일본 반도체 산업의 쇠퇴를 직접 체험했다. 히타치에 입사할 당시에는 설마 이렇게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그는 도시샤 대학에서 사회과학적 연구를 통해 일본 반도체 산업의 실체를 분석했으며, 일본 반도체 산업이 쇠퇴한 원인에 대한 그의 결론은 수익률 악화이다. 일본 반도체 산업의 낮은 수익성 원인은 과잉 기술로 과잉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병이 있기 때문이다. 더 나쁜 것은 반도체 업계 자신이 병에 걸려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의 끝 부분에는 옮긴 이가 저자와 직접 인터뷰한 내용이 담겨 있다. ”한국 반도체 업계의 병이나 약점”에 대한 질문에 그의 대답은 이렇다. 우선 한국 반도체는 선택과 집중을 잘 해왔고 신속한 결단력과 실행력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해관계와 장기 비전을 고민해야 하는 비즈니스에는 약점이 있다고 한다. 비메모리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과거의 성공 경험이 미래의 성장을 방해한다는 것은 현재의 한국 메모리 반도체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언제든 ‘한국 반도체 패전’이라는 책도 나올 수 있다. 일본 반도체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승승장구하는 한국 반도체 신화가 이어지길 바랄 뿐이다.
|
|
5월 3일 오전 포털사이트의 메인을 장식한 뉴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에 걸림돌이 등장했다는 소식이었다. 지난 19년간 한국을 앞질러 본 적 없던 일본이 D램 반도체 분야 기술에서 삼성을 앞질렀으며 올해 7월부터 해당 제품을 양산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기사의 타이틀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제각각 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 이런 생각을 떠올렸을 것 같다. ‘삼성도 반도체 시장에서 영원한 승자는 아닌가 보네. 어쩌면 언젠가는 1992년 이전처럼 반도체 1위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일본에 넘겨줄 수도 있겠는걸.’ 하지만 오후에 나온 삼성 발 기사 하나로 분위기는 완전히 역전됐다.
삼성이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20나노급 D램 개발이 이미 완료되었으며 8월 말 양산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기사를 내보낸 것. 온라인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반도체 이슈는 그렇게 정리가 되는 분위기다. 이번 이슈의 주인공인 일본 기업 엘피다가 새로운 D램 반도체를 7월부터 양산할지, 삼성의 20나노급 D램 반도체가 8월 말 양산에 들어갈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다. 그런데 살짝 관점을 달리 해 이번 이슈를 살펴보면 정작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것은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시장이던지 영원한 승자는 없는 법이다. 시장을 영원히 지배할 것 같은 인기 상품들도 시간이 흘러 시장 상황이 바뀌고, 업계 트렌드가 바뀌고, 사람들의 기호가 바뀌는 흐름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내리막길을 걷기 쉽다. 언덕을 오르긴 힘들지만 내려오긴 쉬운 것이다.
그래서 모든 이가 부러워하는 1위 기업들은 언제나 남모르는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더 오를 곳은 없고 추격자들의 도전은 언제나 계속되기 때문이다. 반도체 시장에서 19년간 승자의 위치에 있던 삼성전자 역시 예외일 수는 없다. 당연히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19년 전 삼성전자가 일본을 따라잡아 역전시켰듯 도전자들에게 기술력으로 따라 잡히거나, 더 싼 제품이 나와 시장 점유율이 낮아져 1위 타이틀을 뺏기는 있는 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준비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지금까지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제품 중 가장 효자종목은 단연 반도체고, 반도체 사업이 지금의 삼성전자를 있게 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에 딴죽을 걸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삼성은 이런 반도체 산업을 비롯해 현재 1위를 하고 있는 사업에서 앞으로 영원히 1위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고, 그에 따른 대책을 세운 것이다. 따라서 금일 반도체 시장에서 일어난 이슈는 삼성의 입장에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
물론 그 시기의 차이에서 빠르다 느리다를 판단 할 수는 있겠지만 이는 앞에서 나열한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의 규모와 진행속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면 글로벌 기업 삼성의 미래는 불투명해질 것이라는 사실을 삼성의 수뇌부가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몇 년 전까지 MP3, PMP, 내비게이션을 만들던 많은 회사들이 도산했거나 현재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나마 현재까지 살아남은 이들은 포터블 기기의 절대 갑이 되어버린 스마트폰이 주인공인 시대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그나마 생각하고 준비해 온 기업들로 보인다.
얼마 전 필자가 만났던 한 포터블 기기 제조사의 마케팅 담당자는 시장이 이렇게 빨리 변할지는 꿈에도 몰랐다고 하소연을 했다. 반도체 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얼마나 빨리 변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것이 바로 삼성의 신수종 사업이 빨리 자리를 잡아야 하는 이유다. |
|
전혀 배경지식이 없는 업계의 이야기였지만, 모르는 부분만 빼고는 모두 재미있었다. 사실, 기술발전에 집착하다가 효율과 표준화와 멀어진 후 수익률이 낮아지고, 경쟁자가 치고 나가는동안 속절없이 점유율이 떨어지고, 합병과 합작을 통해 활로를 모색해봤지만 문제는 심각해질뿐이고, 여전히 기술은 최고라는 자존심은 남았지만 시장이 원하는것을 제공하는 감각을 잊어버린 한때 잘나가던 업계의 이야기- 라는 건 여러 산업에서 두루 다 비슷해서 신기하다. |
|
20여 년 이상을 세계반도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과 일본.
일단 이 책의 훌륭한 점을 언급해 보고자 한다. 둘째로 훌륭한 점은 저자의 분석적 면이 돋보인다는 점이다. 일본 반도체 업계의 현황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있다는 점이다. 왜 일본의 반도체 산업이 쇠퇴해 버렸는지 그 원인을 나름의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사실 이 책 제목은 지나친 엄살에 가까운 면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더 확신할 수 있었는데 일본은 결코 패하지 않았고 쇠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수익률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지나친 기술주의의 함정에 빠져 자기자신의 기술에만 빠져 있다는 점을 밝히고 있는 점이다. 셋째, 일본을 비판했지만 한국의 현실을 짚어볼 수 있는 눈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 책에서는 한국의 DRAM 반도체 전세계 제패의 허울을 정말 예리하게 지적하고 있다. 언제든 쉽게 허물어질 수 있는 한국 반도체 산업의 취약점을 말이다. 오히려 한국은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에 대비하지 못하고 기술 또한 취약해서 아직은 기술적인 면이 일천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는 점이다. 넷째, 향후 미래에 대비해야 할 부분을 알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면 누구나 좋아할 것인데 이 책에서는 저자 자신이 BRICs 여행 등을 통해 얻게 된 각국의 동향과 준비태세, 반도체 업계의 동향 등을 정확히 짚어내고 새롭게 제시하고 있어 우리로서도 대비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을 얻게 된다는 점이다. 지극히 일본을 사랑한 저자는 자신의 판단으로 날로 쇠락하여가는 일본의 반도체 현실을 개선해내고자 이러한 저작물인 대책서를 내놓았다. |
|
반도체 하면 늘 선두에 있던 일본. 그런 일본이 최고의 자리에 있어서와 물러난 지금을 비교하며 분석한 내용은 문제를 삼지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던 변화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저자는 자국의 일본이 왜 지금의 현실에 놓이게 되었는가를 찾는 내용은 지금의 한국에게도 시사하는 점이 많다. 일본에서 한국, 그리고 대만, 그안에 중국.. 흐름은 이미 진행되었고, 최고의 자리에 있는 그들이 놓치고 있는 것들이 있다. 저자가 서술한 내용들은 우리가 놓치고 있을 문제점이 무엇일까 생각하게 한다. 일본만 바라보고 앞서가던 우리 곁에 대만이 있었고, 중국이 있었다. 내용처럼 '승리는 한민족을 약하게 하고, 패배는 다른 한민족을 각성하게 한다'는 말이 다시금 긴장하게 만든다. 하지만, 가볍게 읽을 마음으로 책장을 넘긴다면 어려운 책이 될것이다. 한국 반도체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책을 접해야 마음으로 공유할수 있을 것 같다.
|
|
나의 업무와 직결되는 부분이 많기에 책을 받자마자 호기심에 읽기 시작했고, 반도체 용어 및 공정에 나름대로 익숙해 있기에 몇 시간 만에 읽었던 것 같다.
일본 내에서 소수 의견으로 보이는 저자의 관점이 일부 공감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나에게 신선한 충격과 새로운 관점에서의 접근이 아주 흥미로웠다.
특히, 일본 반도체 메이커들의 옭아맨 4개의 딜레마 부분에서는 컨소시엄의 딜레마, 합작회사의 딜레마, 일본 조직의 딜레마에서는 크게 공감하였으나,특허 딜레마를 읽을 때에는 다른 의견을 스스로 제시하기도 하였다.
1980년대 중반까지 세계 DRAM 시장의 80% 점유율을 자랑하였던 일본 5대 반도체 메이커들 중 합작회사인 엘피다 만이 남은 현재의 상황을 유추해 보건데,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열풍이 과연 언제까지 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일본 반도체 메이커의 경우, '갈라파고스화'되었다고는 하지만, 베이스에 특허라는 독점권을 깔아 두어서 현재의 시장점유율에도 불구하고 기술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하는데 반하여, 한국 반도체 회사는 원천특허를 이용한 개량발명에 집중하고 마케터를 통한 맞춤형 판매 전략에 의하여 반도체의 미세화가 끝나는 시점에 과연 현재의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한국 반도체 패전'이라는 책이 발간되지 않기 위해서 삼성전자, 하이닉스와 같은 한국 반도체 메이커들이 현재의 작은 승리에 도취하기보다는 각성을 해야 할 것이다.
한국 반도체 산업의 성공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비메모리 분야만이 아닌 반도체 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성공을 위한 첫 걸음을 딛기 위하여 반도체 메이커에 종사하는 모든 임직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
일본 반도체 패전 : 혁신의 딜레마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일에 관련된 내용이나 직업적 관점에 대한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언급하고 마음의 감동을 일으키는 내용들은 일본사람이거나 일본 기업에서 일한 사람일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 읽었던 왜 일하는가(이나뫄리 가즈오)만 보더라도 그러했다. 밑줄치고 동그라미 치고 포스트잇을 붙여가며 읽었던 기억... 기대를 안고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저자는 일본 반도체 산업에 문제가 있다는 관점에서 출발하였다. 과잉 기술로 과잉 품질, 과잉 성능의 제품을 만드는 것이 반도체산업을 넘어 휴대전화와 TV등을 잠식했다는 것이다. 과잉 기술로 과잉 품질, 과잉 성능, 고가의 제품을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경쟁력이 떨어진 다는 것이다. 어쩌면 근래 만연되어있는 최고의 기술력(?) 혹은 뛰어난 기능(?)등의 관점에서 바라볼때 참 아이러니 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결론적으로 일본 반도체 산업이 쇠퇴한 것은 수익률이 나빴기 때문( 즉, 이익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이다. 수익률이 낮은 이유는 일본 반도체 산업에는 과잉 기술로 과잉 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병이(?) 있었고 반도체 업계 자신이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 이라고 한다. 사실 일본에서 씌여졌기에 어떤 안도감(?)이 드는 것도 사실 이지만, 비즈니스에서 영원한 승자가 어디있겠는가? 참고로 부제가 혁신의 딜레마인데 우리가 반드시 생각해 보아야 할 관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일본책 특유의 느낌이 묻어난다. 반도체에 전혀 문외한인 나로서는 제목부터 겁을 먹게(?) 만들었지만, 쉬운 도표와 그림을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고 스토리와 질문 등을 중심으로 이해를 배가시켜 생각보다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이곳 (http://www.weceo.org/)에 오시면 많은 책과 공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
|
도서 < 일본 반도체 패전 >(성안당, 2011)은 반도체 강국에서 점유율을 뺏겨버린 일본 반도체 산업의 자성의 목소리를 담았다. 일본 반도체 산업의 실태와 실패 요인, 세계 반도체 시장의 전망을 다룬다. 해외 사례를 분석해 패배 원인을 규명하지만, 재기에 대한 희망보다는 반성의 글이 주를 이뤄 저자의 비관적인 태도가 드러난다. 역자는 이 도서를 통해 승승장구 하고 있는 국내 상황에 '타산지석'으로 삼을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기술 개발과 기술 혁신에 대한 개념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있다. [PC용 DRAM을 저렴하게 대량생산하는 한국 등에 점유율 면에서 밀린 일본 반도체 산업의 변명은 앞장에서 살펴본 것처럼, "경영, 전략, 코스트 경쟁력에서 졌다", "기술에서는 지지 않았다"라는 두 가지 점으로 집약되었다.] 49p 분명히 일본은 기술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룩했으며,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영, 전략, 코스트 경쟁력에서 한 발 앞서 대응한 한국에 조금씩 뒤쳐져 '실패'라는 단어를 사용해야할 만큼 큰 격차로 벌어졌다. 반도체 뿐만 아니라, 이젠 전자기기 시장에서 모두 한국 제품에 밀리고 있어 전반적인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 [부장이 되면 기술로부터 더욱 멀어진다. 그 부장이 기술에 종사했던 것은 아득한 옛날 수십 년 전이어서 최첨단 기술은 전혀 모른다. 그 결과, 완전하게 무능해져 은둔 생활에 들어간다.] 154p 기술에 능통한 사람은 기술개발에 지속적으로 종사하도록 하고, 기술적으로 전망이 밝지 않으면 다른 분야에 기여하도록 조정해주어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조직에서는 능력이 있는 이들을 상위 관리자로 승진시키기 때문에 승진 후 기술과 멀어지고, 남아있는 이들에 의한 기술은 저하된다. 고전적인 인사정책은 기술 개발에 유리하지 않다는 점을 잘 드러냈다. 국내에서는 어떤 식으로 관리하는지 알 수 없으나, 이런 관행이 남아있다면 개선에 도움을 얻을 수 있겠다. 최근 기사에도 고성능 반도체를 개발했다는 내용을 소개해 반도체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도서에서도 반도체의 생산 공정을 다뤄 관심있는 이들은 공부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연대별 공정, 재료 변화도 소개해 변천과정도 살펴볼 수 있지만, 깊이 있는 내용이라 사전지식이 필요하다. 기술 발전에 따른 조직 운영을 일본 반도체 업체 간 비교해 주는 부분은 굉장히 좋은 자료라 생각한다. 이 도서는 저자가 추진하는 반도체산업 사회과학연구의 훌륭한 결과이다. www.weceo.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