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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족은 복수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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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살만하니까...이제 호강할만하니까...나의 아내가, 나의 남편이, 나의 누군가가 죽었다면...그 원인은 우리 가족이야 라고.... 담담하게 말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팔년전 엄마는 위암으로 돌아가셨다.아빠를 만나 호강해본적도 없고, 고생만 하다가 집을 산지 1년만에 어이없게 위암으로 돌아가셨다.어느날 아버지는 뜬금없이 이야기를 꺼낸다.엄마가 위암으로 돌아가신것은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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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살만하니까...
이제 호강할만하니까...
나의 아내가, 나의 남편이, 나의 누군가가 죽었다면...
그 원인은 우리 가족이야 라고.... 담담하게 말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팔년전 엄마는 위암으로 돌아가셨다.
아빠를 만나 호강해본적도 없고, 고생만 하다가 집을 산지 1년만에 어이없게 위암으로 돌아가셨다.
어느날 아버지는 뜬금없이 이야기를 꺼낸다.
엄마가 위암으로 돌아가신것은 국제상사 주인여자의 닥달과 스트레스와 짜증을
온몸으로 받아내느라 그런거라고. 원인은 그여자라고...
아빠는 팔년만에 고백한다.
그래서 엄마를 위한 복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동생 경수는 국제상사 주인여자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국제상사로 취직을 하고
나는(은수) 그녀에게 복수의 칼을 갈기 위해 그녀 주변을 맴돈다.

국제상사 주인여자와 대면을 하면서 나는 생각한다.
아버지가 기억하는 주인여자와 주인여자가 생각하는 엄마의 기억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어느새 나는 그녀(국제상사 주인여자)의 가슴 아픈 가족사를 듣게 되고
아버지가 상상하고 생각했던 그런 사람이 아님을 알게 된다.
과연 나는 그녀를 향한 복수를 할 수 있을까?


아픔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있다.
그 원인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려 교묘하게 빠져나오는 것...
그건... 나의 양심을 조금 속일지언정 아픔을 극복하는데 좋은 방법일지 모른다...

아버지는 그만큼 속상하고 아팠던 모양이다.
이제 살만해서 둘이서 알콩 달콩 살 수 있을 거라 믿었는데 나의 아내는 위암으로 세상을 뜬다.
살면서 많이 싸웠을지 모르고, 서로를 미워했을지 모르고, 잘못을 모두 상대방에게 돌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원인의 탓을 돌릴 만한 아내가 이 세상에 없다.
이 세상에 혼자만 남겨진 것 같다.
나는 아내에게 이제사 잘해줄 마음이 생겼는데 그 마음이 생긴것이 무색하게
아내의 빈자리가 생겨버렸다.
그건 나의 탓이 아니다.  나도 열심히 살았고 아내에게 고생을 시키고 싶지 않았다.
모두 그악스럽고 착하지 못한 그 국제 상사 주인여자의 성품 탓이리라...
모든 것을 그녀 탓으로 돌리니 마음이 한결가벼워진다.  왜냐 나에게는 잘못이 없으니까...

하지만 국제 상사 주인 여자에게도... 자신만의 아픔과 눈물이 있다.
자신이 이렇게 아픈데 다른 사람의 아픔이나 고생이 눈에 들어올까?

세상사는게 그렇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이고
알고 나서 이상한 사람 없고, 이야기 하다보면 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할 것도 없다.

국제 상사 여주인도, 우리의 주인공 은수의 가족도
눈만 돌리면 우리 동네 어딘가에서 살고 있을 우리네 이웃과 별반 다르지 않다.
미움의 마음을 가졌다가도 금새 선량한 마음으로 돌아서는
지극히 평범한 이 가족은 과연 복수를 할 수 있을까?

어느날 윗층 소음 때문에 살기를 느끼는가?
쓰레기를 제발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우리집 앞에 누군가 몰래 쓰레기를 버리고 도망가는가?
모두가 조용한 밤에 피아노를 치는 이웃이 있는가?
누군가가 얄밉다 못해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울때...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선량하고 소심한 시민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책을 읽어야 할 모양이다.
나만의 입장이 아닌 그들의 입장도 알게 된다면 무모한 복수를 계획하지는 않을테니까...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1.05.14. 신고 공감 7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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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새 날다』날지 못하는 키위새가 날다
"『키위새 날다』날지 못하는 키위새가 날다" 내용보기
키위새.타조목 키위과에 속하는 새로써 오직 뉴질랜드에서만 볼수 있는 새로 키위라는 이름은 마오리어로 수컷의 날카로운 울음소리를 지칭하는 것이다. 키위는 주로 뉴질랜드 국립공원에 살지만 관목지대나 대초원에도 산다. 키위는 겁이 많아서 낮에는 쓰러진 나무 밑이나 땅굴에 숨어 있다가 밤에 먹이를 찾는 반야행성 동물이기 때문에 뉴질랜드사람들조차 그들의 국조(國鳥)인 키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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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새.
타조목 키위과에 속하는 새로써 오직 뉴질랜드에서만 볼수 있는 새로 키위라는 이름은 마오리어로 수컷의 날카로운 울음소리를 지칭하는 것이다. 키위는 주로 뉴질랜드 국립공원에 살지만 관목지대나 대초원에도 산다. 키위는 겁이 많아서 낮에는 쓰러진 나무 밑이나 땅굴에 숨어 있다가 밤에 먹이를 찾는 반야행성 동물이기 때문에 뉴질랜드사람들조차 그들의 국조(國鳥)인 키위를 보기 힘들다. 날개가 있으나 날지 못하는 새다.


8년전에 위암으로 돌아가신 엄마를 위해 복수극을 펼치는 이야기이다.
양말 장수 였던 엄마. 엄마는 국제상사라는 커다란 가게 앞에서 양말을 팔았다. 그런데 엄마가 돌아가신 이유가 시장통에 있는 국제상사 여사장이 엄마를 암에 걸리게 했을 거라는 아빠의 말에 이삿짐센터를 다니던 동생 경수와 아줌마들을 상대로 바느질을 가르치고 있는 은수가 복수극에 동참하기로 한다. 국제상사 여사장에게 복수하기 위해 경수는 국제상사의 직원으로 일하러 가고 경수를 만나러 간 가게에서 은수는 여사장을 만나게 된다. 복수를 해야 하는 은수는 국제상사 여사장과 자꾸 엮이게 되며 그녀의 아픔을 알게되고는 그녀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가족이라고 해도 남보다 더 못한 관계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같은 집에 살지만 서로 얼굴 바라보기도 힘들고 또는 몇일이 지나도록 말 한 마디 안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고생만 하다가 암으로 죽은 엄마의 복수를 위해 서로 각자였던 가족들이 하나로 뭉치는 이들의 모습들이 애틋하게 느껴졌다. 가족의 빈 자리. 엄마의 빈 자리를 채워 엄마의 역할을 했던 은수가 국제상사 여사장인 황명순의 아픔을 바라볼 때 어쩌면 엄마의 흔적이라도 붙잡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엄마의 죽음을 국제상사 여사장에게 돌리고 복수극을 펼치자 했던 것도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그렇게 엄마를 보내야 했던 미안함에서 누군가를 핑계로 그 책임을 돌리고 싶었을 것이다. 그렇게라도 미안함을 표현하기 위해서.

큰 웃음을 주지 않지만 아빠가 건네는 말들이 피식거리는 미소를 짓게 했다.

키위새를 닮은 국제상사 여사장의 뒤뚱거리는 모습.
날지 못하는 새가 날개를 파닥거리는 그 애처로운 모습처럼.
날지 못하는 키위새처럼 그들 모두도 어딘가로 날아가고 싶었을 것이다.


책을 받아들었을때 뒷표지의 글을 먼저 읽었다.
너무도 마음에 와닿아 읽어 내려가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김숨 작가의 추천사가 있었다.
그의 특별한 추천사가 반가웠고 뿌듯했다.
큰소리를 내지 않고 가만가만히 미소 짓게 만드는 글을 쓰는 구경미 작가를 기억해 두어야 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1.05.26. 신고 공감 6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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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새 날다』 by 구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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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사 앞에서 양말장사를 하던 엄마는 8년 전에 위암으로 돌아가셨다. 엄마를 추억하는 대추나무가 걸린 낡은 집엔 남은 세 식구가 살고 있다. 이삿짐센터를 그만 둔 경수, 패션학교에서 재봉기술을 가르치는 은수, 구둣가게 수제화의 장인 아버지. 난데없이 엄마의 죽음을, 국제상사 사장의 괴롭힘으로 치부하며, 살인을 모의하는 아버지의 지령으로 인해 은수는 그녀의 악행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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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사 앞에서 양말장사를 하던 엄마는 8년 전에 위암으로 돌아가셨다. 엄마를 추억하는 대추나무가 걸린 낡은 집엔 남은 세 식구가 살고 있다. 이삿짐센터를 그만 둔 경수, 패션학교에서 재봉기술을 가르치는 은수, 구둣가게 수제화의 장인 아버지. 난데없이 엄마의 죽음을, 국제상사 사장의 괴롭힘으로 치부하며, 살인을 모의하는 아버지의 지령으로 인해 은수는 그녀의 악행을 확인하러 가고, 경수는 국제상사에 취직을 한다. 


은수가 목격한 악행은 이렇다. 독설과 조롱, 도박과 험담, 생명 경시 - 사마귀의 목숨을 건 시장통 횡단 사주, 무리한 부탁으로 상대방에게 모욕감 주기.
하지만, 국제상사 사장의 숨겨진 고백을 듣고부터 은수의 마음은 한없이 약해진다. 국제상사 사장은,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냉장고 자석수집과 여행자의 추억 사들이기라는 기괴한 취미를 갖고 있다. 그녀에게 취미가 생기게 된 연유인즉, 6년 전 뉴질랜드로 떠난 아들에 대한 그리움이다. 아들 또래의 젊은 사람들을 통해 여행지에서 구입한 기념품과 에피소드가 아들의 것인 양 착각하고 그것으로부터 위로받고 있다. 그리고 잃어버린 아들을 찾기 위해, 남아있는 딸은 늘 방치에 가까운 무관심이었고, 뒤늦게 상태를 호전시키고 싶지만 딸의 마음은 너무 멀리 가 있다. 아들의 마지막 편지는 키위새 얘기였다. 이 키위처럼 날지 못할까 봐 걱정이라고. 점점 날개가 퇴화돼 가는 것 같다고. 국제상사 주인 역시 날지 못하는 것과 뒤뚱거리는 생김새로 키위새를 자신에 비유한다. 

경수와 은수의 주고받는 티격태격 말다툼은 영화 짐 캐리, 제프 다니엘스의 <덤앤더머>가 생각날 지경이고, 한 편의 시트콤을 바라보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극 후반부로 접어들면서부터 그러한 양상은 차츰 침체기에 접어든다. 지루하지는 않지만 국제상사 주인에 대한 이야깃거리가 동이 난 느낌이랄까. 예상했던 결과였지만 아버지의 리볼버는 다소 쌩뚱맞아 보였고, 약의 정체 또한 정력제인 것은 다소 어이가 없다. 분명 해학적인 부분이 있어 웃기기도 했지만, 삶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미한 블랙코미디로도 보였다. 물론 잔인한 구석은 어디에도 없다. 은수네 가족은, 가진 것은 적지만 절망적이지 않고, 치열하게 경쟁하지 않지만, 현재에 안주하지도 않는다. 무엇보다 티격태격 하면서 살지만 소위 콩가루 집안은 더더욱 아니요, 가족을 포용할 줄 아는 따뜻함이 있다. 국제상사 주인의 영혼은 뒤뚱거리는 몸짓으로 미끄러지다가 죽음으로써 자유로워졌을까? 그리고 은수네 가족들은 퇴화된 날개를 찾아가고 있을까?

* 키위 : 뉴질랜드의 국조(國鳥)로서 화폐나 우표·상표로 많이 쓰인다. 날개와 꼬리는 퇴화하여 날지 못하고 꽁지도 없다. 부화한 지 1주일 뒤면 스스로 먹이를 찾아먹고, 일정한 크기로 자랄 때까지 수컷이 보호한다. 수컷은 예리한 소리로 ‘키위키위’하고 우는데,
마오리족이 지어 준 ‘kiwi’라는 이름은 이 울음소리에서 유래한 것이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d******7 2011.05.24.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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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복수는 꼭 해야 하나요?
"아빠, 복수는 꼭 해야 하나요?" 내용보기
국제상사 앞 리어카에서 양말 장사를 하던 엄마가 위암으로 돌아가신 지 8년 만에 아빠는 엄마가 돌아가신 게 모두 국제상사의 여주인 탓이라고 하면서 복수극을 도모한다. 옷 만드는 재주 밖에 없는 나, 이삿짐센터에서 일하는 남동생 경수, 아빠, 이렇게 세 식구는 오로지 ‘복수’가 일생 일대의 숙원 사업이 되었다.   복수를 위해 동생은 국제상사에 위장취업을 하고, 나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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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사 앞 리어카에서 양말 장사를 하던 엄마가 위암으로 돌아가신 지 8년 만에 아빠는 엄마가 돌아가신 게 모두 국제상사의 여주인 탓이라고 하면서 복수극을 도모한다.

옷 만드는 재주 밖에 없는 나, 이삿짐센터에서 일하는 남동생 경수, 아빠, 이렇게 세 식구는 오로지 복수가 일생 일대의 숙원 사업이 되었다.

 

복수를 위해 동생은 국제상사에 위장취업을 하고, 나도 동생을 빌미로 국제상사 여주인과 친해진다. 그런데 이 여자, 알면 알수록 애매하다.
아빠의 말이 맞는 걸까? 아빠의 기억은 사실일까?

 

국제상사 여주인에게는 평생의 자랑이었던 일류대 다니던 아들이 한 명 있었다. 이 아들이 제대하고 복학하기 전 여행을 떠났는데, 그렇게 떠난 여행에서 돌아오지를 않는다. 실종인지 사망인지 행방불명인지도 모른단다.

그런데 알고 보니 국제상사 여주인의 아들은 엄마의 자랑이나 기억처럼 엄친아라고 할 수 없다.남자답게 사랑 고백 한 번 못할 만큼 겁쟁이에 소심한 남자이다.
도대체 누구의 기억이 맞는 거지?

 

또 하나의 문제는 국제상사 여주인이 기억하는 엄마는 아빠가 이야기하는 엄마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는 거다. 아빠가 이야기하는, 아빠의 기억 속 국제상사 여주인은 천하에 상종 못할 나쁜 인간이지만 국제상사 여주인이 생각하는 자기 자신은 엄마를 도운 천사다.
도대체 누구의 기억이 맞는 거지?

 

『키위새 날다』는 재밌다. 노란색 크레용으로 그린 것 같은 표지만큼 발랄하고 가볍다.

네 멋대로 해라의 복수와 복수 아버지럼, 가난하지만 가난에 찌들어 살지는 않은 사람들이 거기 있다.

음습하지도 않고 곰팡내나지도 않고 눅눅하지도 않다.

건강함을 가진 가족들의 경쾌하고 유쾌발랄한 이야기이다.

72년생 작가의 작품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이야기만 보자면 80년대생 작가의 작품 같다. 얌체공처럼 통통 거린다.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다.

 

복수를 위해 여덟 개의 탄알을 장전하던 세 식구는 기억의 문제에 부딪힌다.

도대체 누구 말이 사실이지? 누구의 기억이 맞는 거냐구?

내 기억도 사실이고 네 기억도 사실이라면 어떻게 되는 거지?

복수의 고속도로를 가열차게 달리던 가족들은 주춤주춤, 머뭇머뭇거리게 된다.

더군다나 악인이어야 마땅한 복수의 대상도 딱히 악인이라고 보기 애매하고 보니 맥이 탁 빠진다.

센 불에 올린 압력솥의 추가 맹렬하게 돌 듯, 세차게 김을 뿜던 복수에의 일념과 계획에서 피시식김빠지는 소리가 난다.

어라, 어떡하지?’

 

한 번도 날아본 적이 없는 키위새들, 날개가 퇴화하여 날 수 없는 새인 카위새는, 과연 날 수 있을까?

 

이 세 식구는 과연 복수에 성공했을까?

그런데 과연, 복수가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

그도 나처럼 날지 못하는 키위새라는 것을 알게 된 후, 복수는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YES마니아 : 로얄 c*****g 2011.06.05. 신고 공감 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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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한 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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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죽은 아내의 사인이 아내의 가게 맞은 편 가게 주인이라 생각하고 복수를 하자고 말하는 아빠.좀 어이없고, 황당하지만, 동참하지 않을거면 집에서 나가란 말에 마지못해 응하는 은수와 경수.그리고 천상천하 유아독존에 안하무인 맞은 편 가게 주인.. 국제상사 아줌마.이 4명의 얽히고 섥힌 웃을까 말까 고민하게 되는 이야기..^;;ㅋ책 속의 아빠를 보는데 울 엄마가 생각났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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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죽은 아내의 사인이 아내의 가게 맞은 편 가게 주인이라 생각하고 복수를 하자고 말하는 아빠.
좀 어이없고, 황당하지만, 동참하지 않을거면 집에서 나가란 말에 마지못해 응하는 은수와 경수.
그리고 천상천하 유아독존에 안하무인 맞은 편 가게 주인.. 국제상사 아줌마.
이 4명의 얽히고 섥힌 웃을까 말까 고민하게 되는 이야기..^;;ㅋ

책 속의 아빠를 보는데 울 엄마가 생각났다.
지금 동해에 있는 집..
그 집은 내가 열 살 때, 아빠가 설계하시고, 온 가족이 벽돌 나르고, 시멘트 바르고 해서 지었던..
그야말로 우리 집이다.
그치만 그 집이 외곽에 있어서 조카들이 학교 다니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여서 몇 번이고 이사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었지만, 엄마는 그냥 분가하라고만 하셨다.
내게 동해집이 아빠와 동일시 된 것처럼, 엄마에게도 그 집은 아빠, 그 자체인 것 같다.
그래서 엄마는 그 집을 떠날 수가 없는 거다.
우리 가족이 함께 지은 그 집을..

p.62
아니, 집에서는 차마 못 마시겠다고 여관을 잡아 놓고 마시더라. 혼자서. 그래서 그냥 그 앞에 앉아 있어 주었다.

YES마니아 : 로얄 j*******7 2011.08.23. 신고 공감 4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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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새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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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뜸 8년전 위암으로 돌아가신 엄마의 복수를 하자고 하는 아빠 그렇게 생뚱맞은 물음에도 하겠다고 하는 아들 경수 그리고 딸 은수어느 가난한 여행사의 추억과 물건을 사는 국제상사 여자와 실종된 아들 그리고 집나간 딸.두가족을 통해 보여주는 소시민의 삶을 통해서 우리의 사는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죽도록 미운 사람이 있다하더라도 그 사람의 삶 안으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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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뜸 8년전 위암으로 돌아가신 엄마의 복수를 하자고 하는 아빠 그렇게 생뚱맞은 물음에도 하겠다고 하는 아들 경수 그리고 딸 은수

어느 가난한 여행사의 추억과 물건을 사는 국제상사 여자와 실종된 아들 그리고 집나간 딸.

두가족을 통해 보여주는 소시민의 삶을 통해서 우리의 사는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죽도록 미운 사람이 있다하더라도 그 사람의 삶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이해하게 되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이 아닐까. 집을 사는 게 꿈이었던 양말장수 엄마는 양말을 기워 신고 다녔다. 그래서 늘 주위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받아도  집을 산다는 일념으로 살았던 엄마는 정작 집을 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정작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가족들을 위한 꿈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경수와 은수는 리어카로 양말장사를 하던 곳의 건물주인 국제상사 여자에게 복수를 하기 위한 계획을 짠다.일차 목표는  아버지와 은수는 체력단련을 경수는 국제상사에 취직을 하는 것이다.
 
처음 본 국제상사 여자는 말그대로 덩치는 우람했고 어깨가 딱 바라졌고 키가 컸고 팔다리 허리 모두 튼실한 여자이다. 독설과 조롱의 일인자이며 도박과 험담, 시장통에서 흥정의 대가로 통하는 국제 상사 여자를 본 순간 은수는 힘없고 가난한 양말장수였던 엄마가 어떤 비웃음을 받고 살았는지 상상이 간다. 그리고 그녀의 또 하나 위대한 능력은 무리한 부탁으로 상대방을 꼼짝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경수에게 국제상사 여자가 '그 여자'가 '아줌마' 가 '사장'이 되고 다시 '사장님'이 되고 또다시 '우리 사장님'으로 미움이란 감정이 차차 정이라는 감정으로 변해가는 동안  아빠는 아는 사람에게서 총을 구입하고 복수를 하기 위한 연습을 매일밤 한다. 은수는 국제상사 여자의 부탁으로 아들이 맡겨 놓은 비밀상자를 열어보게 되고 (결국 아빠가 비밀상자를 박살내지만 ) 집나간 대학생 딸의 친구가 되어 달라는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딸도 만난다. 그러는 사이 은수에게도 묘한 감정의 변화가 온다.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습의 두 가족의 모습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의미를 되새겨 보게 된다. 삶에 악착같이 살았던 엄마의 희망으로 세식구에겐 안락한 보금자리가 생겼지만 정작 고된 삶을 살고 간 엄마의 삶을 답보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은수의 삶에서 희망을,  복수를 꿈꾸지만 정작 미워하고 싶었던 국제상사 여자 역시 행복한 삶은 아니었기에 결코 미워하지 못하는 가족들 모습에 공감을 하고  복수란 것이 비단 국제상사 여자를  향한 감정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이란 사실을 깨달은 순간 국제상사 여자를 향한 복수가 이루어지는 것을 볼때 삶이란  우리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는 않지만 우리네 살아가는 모습은 다 똑같다는 생각을 한다. 비록 날지 못하지만 날 수 있다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믿음으로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삶. 그것이 우리의 삶의 모습이 아닐까 ... 아마도 작가는 날지못하는 키위새를 통해 우리의 삶을 보여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엉뚱하고도 능청맞은 아빠의 행동에 웃느라 정신없다가도 죽은 아내와의 추억을 가슴에 두고 가슴 아파하는 아빠의 모습에 괜시리 짠해지기도 한 <키위새 날다>는 구경미 작가의 능청스러움에 절로  웃음이 나는  재미있는 가족소설이다.






구경미

YES마니아 : 플래티넘 k********2 2011.06.07.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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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이렇게 가볍게 무거워야 제맛이다.
"이야기는 이렇게 가볍게 무거워야 제맛이다." 내용보기
명랑만화 같은 소설이다.활자로는 보기드믄, 그러나 실상에서는 익숙한 문체와 화법으로 유쾌하면서도 심도있는 소설이 만들어졌다.우리의 삶은 그냥저냥 흘러가지만, 그 속에는 줄기를 당기면 언젠가 튀어나오는 고구마(?)처럼 묵직한 무언가가 있다.특별한 결과를 기대하진 말자.반전에 익숙한 홀릭들에겐 식상하겠지만, 원래 살아가는데 갑자기 "뒤로 돌아가!"는 없다. 이제는 제법
"이야기는 이렇게 가볍게 무거워야 제맛이다." 내용보기

명랑만화 같은 소설이다.
활자로는 보기드믄, 그러나 실상에서는 익숙한 문체와 화법으로 유쾌하면서도 심도있는 소설이 만들어졌다.
우리의 삶은 그냥저냥 흘러가지만, 그 속에는 줄기를 당기면 언젠가 튀어나오는 고구마(?)처럼 묵직한 무언가가 있다.
특별한 결과를 기대하진 말자.
반전에 익숙한 홀릭들에겐 식상하겠지만, 원래 살아가는데 갑자기 "뒤로 돌아가!"는 없다.


이제는 제법 눈에 익은 오쿠다히데오類 표지와 손에 쏙 잡히는 제본도 마음에 든다.
이야기는 이렇게 가볍게 무거워야 제맛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u 2011.05.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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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키위새 날다 - 가족의 의미
"[서평] 키위새 날다 - 가족의 의미" 내용보기
가족들의 복수극이라고는 하지만 코믹한 표지때문에가볍고 유쾌한 내용을 담고 있으리라 예상했다.병으로 죽은 엄마에 대한 남편, 딸, 아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복수극.이것이 책을 시작하기 전에 예상했던 내용이다. 그러나 복수를 하기엔 복수대상에 대한 타당성도 별로 없고,똘똘뭉쳐야 할 아버지, 딸, 아들도 어딘가 많이 부족하고, 서로 티격태격 잘도 싸운다.혼자 가족을 책임져야
"[서평] 키위새 날다 - 가족의 의미" 내용보기

가족들의 복수극이라고는 하지만 코믹한 표지때문에
가볍고 유쾌한 내용을 담고 있으리라 예상했다.
병으로 죽은 엄마에 대한 남편, 딸, 아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복수극.
이것이 책을 시작하기 전에 예상했던 내용이다.

그러나 복수를 하기엔 복수대상에 대한 타당성도 별로 없고,
똘똘뭉쳐야 할 아버지, 딸, 아들도 어딘가 많이 부족하고, 서로 티격태격 잘도 싸운다.
혼자 가족을 책임져야할 상황에 무뚝뚝해진 아버지와
살림 하랴, 일하랴 매일이 바빠서 정신없는 딸과
가족엔 무관심했던 아들이 복수극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대화를 하고, 무언가를 준비한다.

복수대상인 아줌마에게 아들과 딸이 접근하면서
아줌마의 가족사를 알게되고, 무엇인가 생각과는 다른 면을 느끼면서 점점 안타까움을 느끼게된다.
처음에 예상했던 복수극의 예상과는 다른 느낌때문에 중간이되서야 키위새를 찾아봤다.


노르웨이 국조인 키위새.
그리고 날지 못하는 키위새.

키위새가 무엇인지 알고나서야, 복수 자체보다는 복수극이 매개체가 되어
흩어였던 가족들의 발전될 희망을 그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복수를 하려던 아버지, 딸,아들의 가족도
복수의 대상이였던 아줌마와 그녀의 가족인 아들,딸도
서로 미워하는 겉모습이지만 속마음은 이해하고 싶어하고,
그러면서 조금씩 서로 함께하는 모습에서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된다.

딱딱하고 어두운 내용일 수도 있지만 엉뚱한 복수극을 내세워 조금은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날개가 퇴화되어 날 수 없는 키위새처럼 점점 단절되어가는 가족이
제목처럼 날 수 있기를,
모든 힘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따뜻한 가족이 될 수 있기를.

가정의 달인 5월에 어울리게 가족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였다.
키위새가 나는 기적이 모든 가정에 내리기를.



d****i 2011.05.0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키위새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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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엔, 그 여자가 원인이었다."  엄마가 위암으로 돌아가신지 8년이 지난 어느날 아버지가 우리를 앞에두고 느닷없이 한 말이다. 동생 경수와 나(은수)는 집에서 떨려나지 않기 위해 아버지의 복수에 동조하게 되고, 그것이 시작이었다. 아버지 말에 의하면 국제상사 여주인 황명순이 엄마에게 못되게 굴었으며, 엄마를 앞에두고 시장 사람들 욕을 했으며, 자리를 빌려주고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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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엔, 그 여자가 원인이었다."  엄마가 위암으로 돌아가신지 8년이 지난 어느날 아버지가 우리를 앞에두고 느닷없이 한 말이다. 동생 경수와 나(은수)는 집에서 떨려나지 않기 위해 아버지의 복수에 동조하게 되고, 그것이 시작이었다. 아버지 말에 의하면 국제상사 여주인 황명순이 엄마에게 못되게 굴었으며, 엄마를 앞에두고 시장 사람들 욕을 했으며, 자리를 빌려주고 점심 시간에 리어카를 봐주는 댓가로 가게 청소를 시키는 등 무지막지하게 부려먹었다는 것이다. 과연 그것이 복수의 이유가 될까?

국제 상사 주인 황명순, 과연 그녀가 엄마를 괴롭혀서 죽게 만든 범인일까? 다니던 이삿짐 센타를 그만두고 집에 있던 경수가 복수를 위해 국제상사에 위장취업 했다. 20대의 경수, 30대의 은수, 50대의 아버지 세명의 어설픈 복수 계획은 성공리에 잘 끝낼수 있게 될까? 지금 그들이 살고 있는 집은 엄마가 돌아가시기 1년전에 장만한 집으로 엄마는 그집에 대추나무를 심었고, 감나무와 석류나무를 심으셨다. 왜 유실수만을 심느냐는 자식들의 말에 나무에 주렁 주렁 열매가 열리는게 보기 좋다고, 안먹어도 배부르게 느껴진다고~~~.

아버지의 강권으로 시도하게된 복수는 한집에 살지만 따로국밥이었던 가족들을 하나로 뭉쳐주었다. 엄마의 빈자리는 가족들의 가슴 깊은곳에 상처로 남아있었고, 서로 그 상처를 메우기위해 복수라는 이름의 판이 필요했던 것은 아닐까 싶었다. 엄마를 떠나보내기 위한 일종의 살풀이 판이었다. 초보자들의 복수가 잘 되면 오히려 그것이 이상한 것, 국제상사에 취업한 경수는 여사장이 간직하고 있는 아픔을 느끼며 과연 복수가 필요한 일인지 의문을 갖게 된다. 

"이 씨 친구의 아는 사람의 형의 아는 사람을 통하면 살 수 있다더라. 그래서 그렇게 했더니 정말 내 손으로 들어오더라." (p.60) 총 구하는 것이 그렇게 쉽다면 나도 총 한자루 구해보고 싶다. 인맥이 없는 은수네 아버지도 구하는 총을 나는 구할수 없다. 왜? 난 그보다 더 인맥이 부족하니까~~~. 한 다리 건너면 다 아는 사람이라고 하던데, 그런식으로 따지면 내가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복수를 위해 총을 구하고 연습을 하는 아버지, 그럼에도 책의 내용은 심각하지 않았다.

"이런 것도 자식이라고 뼈 빠지게 고생해서 키워 놓은 네 어미가 불쌍하다. 느들이 지금 누구 덕분에 편하게 사는데?" (p.131) 복수를 말리는 자식들에게 아버지가 한 말이다. 아내가 죽고난후 8년만에 복수를 꿈꾸는 아버지, 복수후는 생각하지 않는 아버지의 모습에 나는 자녀인 은수와 경수의 입장이 되어 그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그리고 어른들이 하시는 말이 생각났다. 살만하니까 가버리더란 말씀, 고생 고생하다 살만하니까 저승으로 먼저 떠나버리더라는 그 말이 아마도 둘의 엄마에게도 적용되는 말이겠지?

4월23일 토요일, 아버지와 밥을 먹고 술 한잔을 함께하다 술주정삼아 하시는 말씀을 들었다. 살만하니까 떠나버리더라고 늙어서 혼자된 지금이 무척 외롭더라고 사람의 온기가 그립다는 그런 말씀이셨다. 그 말속에 왠지 은수의 아버지가 겹쳐서 생각났다. 은수아버지도 그래서 8년이 지난 지금 삶을 살아가기 위한 목표로 복수를 계획하게 되었던 것일지도 모른다고, 복수의 성공여부가 중요한것은 아니었다고 그 순간 모든것이 이해가 되버렸다. 책을 읽으며 이해못했던 내용들이 뜻밖에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서 이해를 하게 된것이다. 은수 아버지 화이팅~ 은수, 경수 화이팅^^



s*******1 2011.04.24.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키위새 날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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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에 읽기 시작했을 때에는 대체 어떤 내용을 담고 있길래키위새 날다라는 다소 엉뚱한 제목을 붙였을까 하는 호기심이 들었습니다.제일먼저 이 책을 보았을때에 느꼈던 점은,  참 아담한 사이즈에 무게감도그렇게 있는 편이 아니라서 의외였던것 같습니다. 키위새라는 동물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 동물인지 잘 모르고 있었는데,이 책을 읽다가 보니 키위새라는 동물은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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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에 읽기 시작했을 때에는 대체 어떤 내용을 담고 있길래
키위새 날다라는 다소 엉뚱한 제목을 붙였을까 하는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제일먼저 이 책을 보았을때에 느꼈던 점은,  참 아담한 사이즈에 무게감도
그렇게 있는 편이 아니라서 의외였던것 같습니다.

키위새라는 동물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 동물인지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다가 보니 키위새라는 동물은 뉴질랜드에 서식하는 새라고 합니다.
날개가 있지만 생긴게 너무나 못생기고 날지를 못해서 꺼려지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그 자체로써의 가치를 인정받고 국가에서 보호를 받는 새라고 하네요.





이 책의 이름이 왜 '키위새 날다' 일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선 그 전에
꼭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바로 이 소설의 주인공인 가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아버지의 한마디로 시작됩니다. '내가 보기엔, 그여자가 원인이었다.'

그 여자라는 것은 예전에 어머니가 가게 앞에서 양말을 팔던 국제상사의 여주인.
아버지는 위암으로 절명한 어머니를 생각하다가 결국에 그 죽음의 원인을 국제
상사 여주인에게 돌리고는 나름의 복수를 계획하게 됩니다.

아들인 경수와 딸인 은수는 각각 구두장인인 아버지와 함께 작은 집에서 살아
가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이 집을 장만하기 위해 나일론 양말을 리어카에 가득
싣고 없는 옷이 없을 정도로 넓었던 국제상사의 가게 앞에서 자신의 하루 식사
마저 포기하고 굴욕적으로 살아왔던 것을 상기시키며 복수를 다짐합니다.

하지만, 일은 생각하던 대로 나아가지 않는 모양입니다. 경수는 여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국제상사에 취직을 합니다. 그런데 경수는 여자와
일을 하면서 국제상사 여자를 점점더 가깝게 느끼게 됩니다. 어느새 그가 여자
를 부르는 호칭은 그여자에서 우리 사장님이 되어 있었습니다.





한편으로 아버지는 어디에서 구했는지 모르는 총으로 그녀를 죽이겠다고 딸
은수 앞에서 큰소리를 치기는 했지만, 막상 때가 되자 자신의 뜻대로 그녀를
차마 죽이지는 못하고 애만 태우게 되는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딸 은수는 동생을 도와 여자의 모든 것을 알기 위해 그녀를 만나게 됩니
다. 의외로, 그녀는 국제상사 여자의 숨겨진 이야기를 듣게 된 이후로 알게모르게
그녀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아들이 뉴질랜드에서 돌아오지
않는다는 그녀에게 연민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사실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이 모든 사건에 연관되어
있는 '가족'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님은 이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소중한 일상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c********7 2011.05.2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