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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퍼 - 납치범들이 역관광당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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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Whisper, 2007   감독 - 스튜어트 헨들러   출연 - 조쉬 할로웨이, 사라 웨인 칼리즈, 블레이크 우드러프, 마이클 루커             생일날 주인공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외떨어진 데이빗. 집이 부자라서 초대 손님은 많지만, 그는 전혀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분위기를 띄우기위해 초대한 산타클로스에게 납치를 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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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 Whisper, 2007

  감독 - 스튜어트 헨들러

  출연 - 조쉬 할로웨이, 사라 웨인 칼리즈, 블레이크 우드러프, 마이클 루커

 

 

 

 

 

  생일날 주인공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외떨어진 데이빗. 집이 부자라서 초대 손님은 많지만, 그는 전혀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분위기를 띄우기위해 초대한 산타클로스에게 납치를 당한다. 소년을 납치한 사람들 중에는 새 출발을 위한 식당 개업기념을 마련하기 위해 가담한 커플인 맥스와 록산느가 있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들에게 데이빗의 유괴를 지시한 자가 조건을 바꾼다. 소년을 죽이라는 것이다. 납치범들은 의견이 맞지 않아 우왕좌왕하고, 그 와중에 데이빗은 그만이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그들을 하나둘씩 처리하는데…….

 

  문득 귓가에 끊임없이 뭔가 속삭이는 소리가 들린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쩐지 무척이나 괴로울 것 같다. 게다가 그 소리가 말하는 것이 진실로 보인다면? 그러니까 환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일어나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어떨까? 영화에서 납치범들은 그 속삭임과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서로를 의심하고 급기야 서로 죽이려고까지 한다. 납치당하는 와중에 자신을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에게도 꼼꼼하게 저주를 내리는 데이빗의 능력은 대단하다. 거기다 그가 벽에 그리는 그림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면, 저절로 팔에 소름이 돋을 정도이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 우선 광고 포스터였다. 호러 스릴러의 묘미는 숨기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포스터에서 모든 것을 보여준다. 카피를 보자. ‘<오멘><오펀>의 뒤를 잇는 초자연적 공포스릴러!’ 예시로 든 영화는 두 편 다 어린아이가 주연이다. 하지만 어린아이 영화다운 상큼발랄코믹한 내용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오멘 The Omen, 1976’같은 경우에는 적그리스도로 태어난 꼬마가 주인공이고 ‘오펀 The Omen, 2006’은 자신이 바라는 가족을 얻기 위해 무자비한 면을 보이는 아이가 등장한다. 고의적이건 의도적이건 간에, 아이를 중심으로 어른들이 하나둘씩 죽어나가는 내용이다. 그 뒤를 잇는다고 했으니, 영화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는 예측이 가능하다.

 

  게다가 포스터 중간에 어린 소년이 혼자 피가 흐르는 하얀 눈 쌓인 숲에 앉아있다. 그걸 보니 짐작이 간다. 아, 쟤 때문에 사람들은 물론이고 동물들도 죽어가겠구나. 그리고 하단의 카피. ‘악마의 실체가 밝혀진다!’ 아놔 진짜, 이건 뭐 대놓고 광고가 스포를 하고 있다.

 

  아이들이 나오는 호러 영화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캐스팅은 오리지널 '오멘 The Omen , 1976'의 데미안이다. 리메이크 '오멘'이나 '오펀'의 아이들과 달리 곱슬머리가 미소가 귀여운 꼬마였다. 그러니 아무도 그를 의심할 수가 없었다. 마지막에 그의 정체가 밝혀질 때, 설마 했던 것이 사실로 밝혀졌을 때, '우와!'하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다른 두 영화의 주연을 맡은 꼬맹이들은 다들 음침하고 우울한 분위기를 내는지 모르겠다. 보자마자 ‘난 남들과 달라.’라는 포스를 풍기고 있다. 그래서 그런 애들이 연쇄 살인을 저지르거나 흑마술이나 부두 주술을 쓸 줄 안다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그러니 아이들 주위의 사람이 죽어나가도 별로 놀랍지 않다. 긴장감이나 공포심 같은 걸 느낄 건덕지가 없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데이빗도 비슷한 분위기였다. 그러니 생일파티에서 그와 같이 노는 아이가 없는 건 당연한 일이다. 아마 걔네 집이 부자이고 엄마가 사장이라서 어쩔 수 없이 참석한 모양이다. 아, 진짜 상큼발랄한 꼬맹이가 환하게 웃으면서 악마로 자각하는 영화를 보고 싶다. 그러면 아마 데이빗이 록산느에게 자신이 천사라고 말했을 때, 더 그럴듯하게 들렸을지도 모르겠다.

 

  아쉽기만 하다. 좀 더 어린아이다운 면을 부각시켰다면, 그의 어두운 면과 대비되어 더 오싹하게 만들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그러면 영화의 흐름도 덜 지루했을지도 모르겠다. 소년의 납치를 주도한 범인의 정체는 진짜 멋진 반전이었다. 그걸 제대로 살리지 못해서 더더더더 아쉬웠다.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철철 넘치는 영화였다.

 

 

 

 

v********0 2014.07.03.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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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스퍼 를 보고
"[영화] 위스퍼 를 보고" 내용보기
제목 : 위스퍼 Whisper, 2007감독 : 스튜어트 헨들러출연 : 조쉬 홀로웨이, 블레이크 우드러프 등등급 : 15세 관람가작성 : 2014.07.01.  “자만은 패배의 지름길이었으니.”-즉흥 감상-    ‘망각의 창고에서 먼지를 털어본 작품’이자 ‘주말에 맛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무엇인가를 피해 숲속을 달리는 여인이, 으흠. 위
"[영화] 위스퍼 를 보고" 내용보기

제목 : 위스퍼 Whisper, 2007

감독 : 스튜어트 헨들러

출연 : 조쉬 홀로웨이, 블레이크 우드러프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14.07.01.

 

 

“자만은 패배의 지름길이었으니.”

-즉흥 감상-

 

 

  ‘망각의 창고에서 먼지를 털어본 작품’이자 ‘주말에 맛본 영화’라는 것으로, 다른 긴 말은 생략하고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무엇인가를 피해 숲속을 달리는 여인이, 으흠. 위기에서 벗어났다 생각하는 순간 죽음의 키스를 받아버렸다는 것은 잠시, 뜻한 대로 인생이 굴러가지 않는 커플을 소개합니다. 그리고는 생일파티에서 어울리지 못해 혼자 노는 소년에게도 이야기의 바통을 나눠주는데요. 으흠? 그 소년이 납치됩니다! 그리고 소년을 슬쩍한 이들이 바로 새 인생을 살아보려 노력하는 커플과 그 둘의 친구들이었는데요. 몸값을 요구하려는 과정 속에서, 그들은 한사람씩 죽음의 키스를 맛보게 되는데…….

  

  지인 분은 영원한 명작 고전인 ‘오멘 The Omen, 1976’이 떠올랐다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정도까지의 포스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이 작품을 처음 만났을 때는 미드 ‘엑스파일 시리즈’를 떠올렸었고, 망각의 시간을 거치면서는 그동안 만난 미드 ‘밀레니엄 시리즈’를 떠올려볼 수 있었는데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또 어떤 작품이 떠올랐을지 궁금합니다.

  

  그러니까 이 작품에 등장하는 소년의 정체가 뭐냐구요? 음~ 입양아라는 언급 말고는 정확히 나오는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후속편을 통해 보충설명이 필요하다 생각되었지만, 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별다른 소식이 없는데요. 혹시나 제가 모를 정보를 잡고 있는 분 있으시면 살짝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네? 이 작품을 통해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영화 시작부분에 이미 적혀있는데 왜 자꾸 이상한 소릴 하고 있냐구요? 혹시 고린도후서 11장 14절 말씀하시는 건가요? 저도 처음에는 뭔가 싶었는데 ‘And no wonder, for Satan himself masquerades as an angel of light.’를 찾아보니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라고 하는데요. 종교서의 해석에 대한 것은 다른 전문가 분이 해주셨으면 하고, 작품의 내용과 견주어보면 ‘천사의 얼굴을 한 악마’에 대해 말하고자 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더 이상 잃을 것 없는 인간의 정신이 그것을, 아. 하마터면 스포일러를 할 뻔 했군요. 아무튼, 시간 죽이기 용으로 만나보기에는 괜찮은 작품이었다고만 속삭여봅니다.

  

  ‘천사의 얼굴을 한 악마’라고 하니, 문득 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 Orphan, 2009’이 떠올랐는데요. 초자연적 오컬트 판타지일 경우에는 미드 ‘수퍼내추럴 시리즈’에서 사골을 우려내는 중이다보니, 이번 작품이 식상하게 느껴진 것이 아닐까 합니다. 네? 아아. ‘오펀’은 어둠의 판타지가 아닌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가 펼쳐지니, 개인적으로는 꼭 한번은 보면 괜찮은 작품이라고 적어봅니다.

  

  ‘꼬마 유령 캐스퍼’가 연상되는 ‘위스퍼’의 의미가 궁금하시다구요? 음~ Whisper 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속삭이다, 소곤거리다, 귓속말을 하다, 은밀히 말하다, 소곤거리듯이 살랑거리다’라고 나오는데요. 제목이 그러하듯, 이번 작품은 속삭임으로 시작해 속삭임으로 끝이나버립니다. 하지만 이것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니, 뭔가 설명이 부족하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직접 작품을 만나시어 감상과 생각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번에는 또 어떤 작품에 먼지를 털어볼지 계속되는 청소의 시간을 가져보겠다는 것으로,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시작되는 7월의 첫날. 저는 퇴근길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를 만났는데, 다들 별고 없으셨기를 바랍니다.


TEXT No. 2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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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 2014.07.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