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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가 갈릴 수는 있지만 분명 아이리스는 우리나라 드마라 역사에 다시 첩보물
이라는 장르를 되돌려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더 이전의 제대로 장르물의
매력을 안겨주었던 첩보물들에 비해서 너무 헐리우드와 미국 드라마를 카피한 느
낌을 주기는 하지만 그런 부분까지도 첩보물이라는 장르를 다시 사람드에게 되돌
려주기 위한 노력으로 생각한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아이리스는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라는 스핀오프를 만들어냈다. 좋은 성
적을 보이는 미국의 드라마들이 만들어내는 스핀오프를 마침내 우리나라에서도 보
게 되었다고 할 수 있지만 이 아테나 전재의 여신도 아리이스만큼이나 장점과 단점
을 함께 갖고 있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한다. 아이리스의 이야기가 아테나 전쟁의 여신의 도입부에서 설명이 되는 부분에서
이 두 드라마가 이어져 있다는 것을 시청자들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드라마를 보게
된다. 더불어 아테나 전쟁의 여신은 그 이야기의 진행에서 아이리스와 아이리스 2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분명하게 하고 있으며 그런 부분에서 단순한 스핀오프를 떠나서
아이리스와 아테나라는 두 가지 드라마가 각각의 이야기를 하면서도 하나로 합쳐진
하나이 세계를 구성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시청자들에게 인식시키는 모습을 보
여준다. 그리고 그 역할을 두 드라마에서 모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박철형과
아테나에서 짧지만 강렬하게 등장하는 김선화를 통해서 분명하게 보여진다. 그렇게
자신들의 세계를 확실하게 구축한 드라마라는 부분에서 이 아테나 전쟁의 여신은 충
분히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아이리스와 살짝 궤적을 달리하는 진행을 통
해서 첩보기관의 인물들이 함께 사건을 추적하고 해결하는 모습에 집중하는 모습은
아이리스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장점들
만큼이나 아테나 전쟁의 여신은 단점을 갖고 있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도 우리나라 드라마의 치명적인 단점인 직장에서 연애에 몰두하는 부분이 이 드라마
에서도 여전하고, 임무를 위해서 목숨을 거는 첩보원의 이야기에 몰입하고자 하는 시
청자들의 생각을 무시하는 것처럼 그 연애 이야기가 이야기의 흐름을 뚝뚝 끊어내는
모습은 안타까울 정도로 답답하게 느껴진다. 물론 어느 정도 캐릭터를 제대로 잡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었을 지도 모르지만 결국 그 애매한 연애 이야기는 하드한 첩보
물을 기대한 시청자들만이 아니라 무엇인가 몰입할 수 없는 캐릭터들 만큼이나 드라
마의 이야기를 흩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덕분에 첩보기관을 중심
에 두고 매력적인 장르물을 기대한 이들에게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기분을 느끼게 했다.
것은 하나의 드라마에서 이어지는 또 하나의 이야기를 통해서 두 가지가 합쳐져 만들
어지는 완성된 세계관을 갖고 있는 드라마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인정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애매하고 혼란스러운 연애 이야기를 제외하면 그
액션에서부터 첩보물의 기본을 나름대로 잘 따르는 부분에서는 충분히 매력적인 드라
마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러한 장점은 다른 단점들을 그래도 아쉽다고 생각하면서 넘
어갈 정도는 된다고 할 수 있다. 때로는 답답함도 드라마를 보는 이유가 될 수 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