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밀]은 레포트를 작성하기위해 읽은 책이긴 했지만 (;;) 교육학을 전공하는 사람들, 교대생 사대생들은 꼭 한번쯤 읽어보야할 책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전편을 5부로 나누어, 에밀이라는 고아가 요람에서 결혼에 이르기까지, 이상적인 가정교사의 용의주도한 지도를 받으며 성장하는 과정이 적절히 묘사되면서 논술되어있다. \"모든 것은 조물주의 손에서 나올 때는 더할 나위 없이 선하나 인간의 손에 들어오면 타락한다\"는 유명한 서두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주안점은 외적 환경이나 습관, 편견의 나쁜 영향에서 어린이를 보호해서, 그의 이른바 ‘자연’의 싹을 될 수 있는 대로 자유롭고 크게 뻗어나가게 하자는 데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놀란점은 루소의 주장들(어찌보면 이상적이기도 한 외침이다)이 오늘날 매스컴에서 떠들고있는 내용들이란 것이었다. 예를 들자면 「갓난아기를 위한 모유는 아기를 낳은 유모의 젖이라야 한다」,「나는 어린애를 추스르고 흔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며, 또 그와 같은 습관은 흔히 어린애를 그르치는 일이 많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와 같은 부분들 , 그리고 천재를 제하고서 어떠한 어린이도 2개 국어를 정말로 습득한 일이 있었다는 일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부분과 같은 것이다. -어떠한 학문에 있어서도 말로써 표시되는 그 사물들의 관념이 없고 보면, 표시하는 말로써의 그 기호는 아무런 의미를 지니지 못하는데 사람들이 어린이에게 가르치는 것은 항상 그 기호에서 그칠 뿐이며 그 기호들이 표시하는 사물들이 어떤 것이건 하나도 이해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기 영어교육 열풍에 휩싸여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떠올릴 때 가슴이 뜨끔한 대목이다. - 구체적인 실례를 들지않더라도 이 책을 읽어보면 어느정도 수긍하리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거의 일정부분 루소의 주장에 동의했지만 (그가 주장한 아동의 개성존중/자유로운 활동/경험을 통한 교육은 오늘날에도 충분히 받아들여지며 실천될 가치가 있는 것들이다) 여성교육에 관한 점은 아무래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웬만해서는 맘먹고 읽기 힘든 책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듯. |
| 에밀이란 책 자체는 루소가 그의 삶 속에서 생각해왔던 그의 철학을 하나의 실험할수 있는 하나의 개기 속에서 나타난 책이다. 물론 거기에는 그가 생각해 왔던 자연주의, 자연주의 신관이 녹아있는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책을 접할 때는 고등학생이었다. 그 때는 이 책에 어떤 내용이 들어있난 하고 책을 산것은 절대 아니었고, 그 당시 자주 들었던 사상가의 책 한권정도는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에밀이라는 책과 처음 만나게 되었다. 에밀은 루소가 생각하는 그의 사상 그자체이다. 에밀이란 애를 그 생각하는 신, 철학, 예술, 학습, 언어, 문학 모든 장르에 이르러 그의 마음을 이해해 줄것 같은 그의 사랑스런 아이이자, 그의 자연주의의 꽃이라고 한다. 그가 태어나서부터 모든 인위적인것으로 부터 제어하면서, 그는 그가 인간이면, 자연상태에서 피어난 그의 인격을 에밀에게 어쩌면 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그게 루소의 소원이었다면, 에밀이라는 책은 자서전적인 수상록정도 일수도 있지만, 그의 머리 속에 그려낸, 상상의 자연주의 천국이라고 하겠다. 이런 책이 현대의 교육에 어떤 평가를 내려지는 것을 보기 보다는 현실의 교육이 얼마나 자연스럽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려서 부터 말 부터 배우기전에 , 영어학원, 태권도, 심지어 태교부터 시작하는 것이 우리의 교육이 아닌가 싶다. 그게 우리의 교육, 루소의 관점에서 보면 어떻게 하면, 인간 본연 스스로, (노자는 이것을 무위라고 이야기 했다.) 부터 벗어나는 것에 대해서 가르치는 것이 안타깝기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