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의 사운드 트랙이 유명하다고 해서 사운드 트랙부터 덥석 사고서는 한번 듣고 저편에 밀쳐 놓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dvd를 또 구매하게 된지 여러달 드디어 플레이어에 넣고 돌려보니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한눈에 펼쳐지는 도입부가 나온다. 부산을 사랑해서인지 부에노스의 모습이 정겹고 멋있게 보이며 영화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느릿느릿 조용조용 진
어디선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의 사운드 트랙이 유명하다고 해서 사운드 트랙부터 덥석 사고서는 한번 듣고 저편에 밀쳐 놓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dvd를 또 구매하게 된지 여러달 드디어 플레이어에 넣고 돌려보니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한눈에 펼쳐지는 도입부가 나온다. 부산을 사랑해서인지 부에노스의 모습이 정겹고 멋있게 보이며 영화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느릿느릿 조용조용 진행되는 영화.
조금 지루하다고 느낄 때 등장하는 미아 마에스트로 그때 부터는 그녀를 보는 것으로 이 영화는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루엣과 조명 색감을 사용한 감독의 장면장면은 그녀의 바디 실루엣과 멋진 조화를 이루며 혹시 이게 블루레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화질을 보여준다. 물론 소니 홈씨어터의 업스케일링 때문이라고 생각되기는 한다. 조각같은 그녀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그녀의 바디라인은 어느새 춤을 추고 있는 그녀와 완전히 하나가 됨을 느낄 수 있었다. 주인공의 전처로 등장하는 세실리아 나로바와 미아 마에스트로가 같이추는 탱고는 절제되면서도 에로틱한 그렇지만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어 내었다.
감독은 마지막에 스페인 내전을 겪은 세대답게 전쟁에 대한 메시지를 탱고로 풀어낸다. 석양내지는 새벽을 연상시키는 붉은 조명과 사람들의 집단 탱고는 탱고의 새로운 면을 보여준다. 요즘 너무 빠르고 많은 정보량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렇게 잔잔하고 느린 영화를 보는 것도 우리삶의 여유와 마음의 양식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