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집 둘째 은빈이는 유난히 종이 모으기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어린이집 가방 안을 들어다 보면 온통 종이 조각 천지이랍니다.
엄마 눈으로 보면 그저 종이 쓰레기 같은데..
아이는 그 종이 한 장 한 장이 무척 소중하고 특별하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이렇게 남들이 보기엔 그저 평범하고 하찮고 별 것 아닐 수도 있지만
자신의 물건에 대해 특별함을 담고 소중히 간직하는 둘째가 유독 재미있게 봤던 책,
'나의 특별한 수집품 (카타리나 발크스 글·그림, 배형은 옮김, 파랑새 펴냄)' 을 소개할까 합니다.
![]() "네 수집품은 특별하지 않아!" 친구들이 오스발도에게 말했어요.
특별하다는 건 뭘까요?
정말 오스발도의 수집품은 특별하지 않을까요?
![]() 참새 뮈뮈와 함께 살고 있는, 수영을 좋아하는 오리 오스발도는 조개껍데기 모으는게 취미에요.
호수 바닥까지 내려가 열심히 모았던 조개껍데기를 모두 꺼내 뮈뮈에게 보여주었지만
뮈뮈는 조개껍데기가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며 특별하지 않다고 말하지요.
또, 나뭇잎을 모으기가 취미인 생쥐 토토슈를 만나 수집품을 보여주었지만,
토토슈 역시 오스발도의 수집품은 전혀 특별하지 않다고 해서 오스발도는 시무룩해집니다.
![]() 오스발도는 다시 특별한 조개껍데기를 찾기 위해 물 속으로 들어가지요.
이렇게 그림으로 힘들어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오스발도의 조개껍데기를 찾는 모습이 자세히 표현되어 있어 쉽게 내용 이해를 도와주고 있답니다.
그리고 오스발드는 물 속에서 크고 멋진 성에 있는 계단처럼
돌돌 말려 올라간 모양의 조개껍데기를 발견하지요.
하지만 그런 조개껍데기가 아니라 살아있는 달팽이 아저씨의 집이었어요.
![]() 다시 물 속으로 달팽이 아저씨를 데려다 준 오스발도는
달팽이 아저씨가 소개해준 꼬마 달팽이들이 홍합 껍데기 위에서 자는 걸 좋아하는데
껍데기가 세 개밖에 없어서 날마다 서로 싸운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오스발도는 그동안 모아 두었던 수집품을 기꺼이 꼬마 달팽이들에게 선물로 줍니다.
꼬마 달팽이들이 매우 기뻐하자 오스발도도 마음이 행복해졌지요.
![]() 홍합 껍데기 대신 귀여운 친구들이 생겨서 더 기쁘다는 오스발도,
나뭇잎으로 달팽이들의 이불을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는 토토슈,
어쩜, 나뭇잎도 특별한 이불이 되겠다는 뮈뮈..
세 친구는 이렇게 행복한 마음으로 저녁노을을 바라보았답니다
![]() 첫째 예빈이가 오스발도에게 쓴 편지에요.
오스발도가 행복해서 자신도 기분이 좋았다는 예빈이..
이렇게 주인공에게 친근감과 공감대 형성이 될 수 있었던 책이에요..
그림 삽화는 부담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색채로 안정감을 주었고,
다음 장면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 지 궁금하게 만드는 그림책이였어요.
오스발도의 수집품에 대한 특별함이 그저 친구들 눈에는 평범하게 보였지만
꼬마 달팽이들에게는 너무나 특별한 선물이 되는 순간
아이들에게 감동과 행복한 마음을 동시에 주는 것 같습니다.
또, 책을 덮고 난 뒤에도 과연 '특별함'이라는 어떤 걸까 한번쯤 고민해볼 수 있는 것 같고요.
나에게 또는 상대방에게 그 '특별함'이 '평범함'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 '평범함'이 다른 누군가에게 '특별함'으로 전해질 수 있다는 사실..
아이뿐만 아니라 저도 말로만 설명하기 힘든 이 어려운 이치를
이 책을 통해 좀 더 깊이 깨달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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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구나무 그림책 나의 특별한 수집품 카타리나 발크스. 글/그림 배형은. 역 파랑새어린이 +++++++++++++++++++++++++++++++++++++++++++++++++++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 속의 이야기를 담은 귀여운 그림책이예요.
수영을 좋아하는 오스발도는 물속에서 하는 거라면 뭐든지 자신 있었어요. 얼마 전부터 오스발도는 조개껍데기를 모으는 취미도 생겼지요.
오스발도는 하루에도 몇 번씩 물속을 들락거리며 조개껍데기를 열심히 모았답니다.
조개껍데기가 꽤 많이 모이자 오스발도는 참새 친구 뮈뮈에게 자신의 수집품을 한껏 자랑했어요. 그런데 뮈뮈는 오스발도의 수집품을 보고도 전혀 놀라워하거나 흥미로워 하지 않았어요.
토토슈 역시 “네 수집품은 전혀 특별하지 않아!”라고 말하는 게 아니겠어요.
특별한 조개껍데기가 꼭 필요해! 쉼 없이 들락이는 오스발도 넘 귀엽지요^^
오스발도의 두눈이 번쩍! 우리 쭈니군도 너무 예쁘다며 눈이 번쩍!!
그리하여 특별한 조개 껍데기를 발견했지요.
보랏빛 아주 예쁜 조개 껍데기!!
친구들도 이번에는 아주 훌륭하다고 말해주지만, 그건 그냥 조개 껍데기가 아닌 살아있는 달팽이였지요.
착한 오스발드는 다시 달팽이를 원래의 집으로 데려다 주고 거기서 자신이 모으던 홍합 껍데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친구들이 하찮게 여겼던 홍합 껍데기가 새끼 달팽이들에겐 집으로 쓰이고 있었던 거지요. 오스발드는 자신이 모은 홍합 껍데기를 기꺼이 달팽이 가족에게 선물합니다.
달팽이 가족에게는 안락한 안식처가 되어준것처럼
나에게는 특별한 것이 누군가에게는 특별하지 않을 수도 있고,
우리 쭈니군과 자기의 장난감 외에도 집에 있는 다른 물건도 소중한 물건이란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 쭈니의 수집품은 트렌스포머와 또봇 같은 로봇이라고 또 많이 사야한다고 ㅠㅠ |
감각적인 이미지들이 평범함 속에서 독특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일상에서 얻게 되는 소재가 그림과 함께 다음 장면을 상상하도록 도와주었다. 이렇게 느낄 수 있었던 내가 이 작가를 예전부터 알고 있었고 아이에게 종종 보여주면서 아이가 잘 볼 수 있도록 책꽂이에 둔 사실 때문이었다.
이번 읽은 이 책도 보는 즐거움을 함께 전해주었다. 수집을 하는 취미는 언제나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길이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의성어와 많은 영역을 함께 살펴보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러고는 아이는 잔뜩 힘이 든 얼굴로 특별한 것이 무엇인지 물어왔다. 나는 다시 책장을 넘겨 자신에게 소중한 것이면 무엇이든 특별한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해주었다. 그러자 아이는 장난감으로 시선을 던지며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 하나를 들고 왔다.
그러자 아이는 아빠도 장난감을 좋아하는데 하면서 말끝을 흐렸다. 그 말을 듣고 잠시 머뭇거리기도 했지만 이 책을 보면서 오스발도에게 특별한 것들이 다른 누구에게는 시시해 보이지만 그래도 특별한 것에는 나름의 기준이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었다.
이 책이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진 건 생동감 넘치는 대화들로 인해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조금 더 자신 있게 해간다는 것을 행동으로 알 수 있었고 힘들다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서 아이도 수집 상자를 하나 마련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이가 조금 더 커서 누구에게 보여줄 수 없을지 모르지만 자신만의 소중한 추억, 그 특별함을 전해줄 수 있지 않을까 잠시 생각해 보기도 했다. 아직은 뮈뮈의 입장을 더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았지만 오스발도의 모습에서 아이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해 갔으면 좋겠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변화를 보이는 아이에게 이 책은 그래서 더욱 더 특별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 마음을 전해줄 수 있어 책 읽는 시간이 기다려지고 또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의 생각을 읽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오스발도가 특별한 수집품을 갖게 될지 이 글을 읽는 엄마에게 이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라고 권하고 싶다.
그리고 오늘부터 아이에게 어울리는 수집품을 하나씩 찾고 함께 만들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가 조개껍데기를 모우고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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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오스발도는 홍합 껍데기를 모으는 일을 좋아합니다. 우리는 좋아하는 것을 열정적으로 모으고, 어느 정도 모은 뒤에는 마구마구 자랑하고 싶은 욕구를 느낍니다. 오리 오스발도 역시 모은 홍합 껍데기를 친구에게 자랑하지요. 하지만 친구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이게 뭐야? 고작 홍합 껍데기만 모은거야? 하나도 특별하지 않은 걸? 오스발도는 시무룩해 지지요. 다른 친구는 다른 말을 해 주겠지, 하고 또 자랑을 해 보지만 그 친구의 반응 역시도 싸늘합니다. 한번도 힘든데 두 번이나 무시를 당한 오스발도는 반드시 특별한 조개 껍데기를 찾고야 말겠다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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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특별한 수집품이란,,,,,,, 오리 오스발도는 참새 뮈뮈는 가장 친한 친구사이다. 어느날 오리 오스발도는 자기가 수집한 물건을 뮈뮈에게 보여줬다. 그건 바로 홉합껍데기였다. 하지만 뮈뮈는 그건 념 특별하지 않다는 말을 해버렸다. 그말을 들은 오스발도는 실망을 해벼렸다. 여기서 과연 특별하다는건 무엇을 의미할까? 수집할 가치가 있는 것만이 특별한것일까? 난 수집할 가치가 잇는것만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어떤것을 수집했을때 그것이 나에게 있어서 특별하다고 느껴지면 그건 나의 특별한 수집품 이라고 생각한다. 남이 특별하지 않다고 해서 내가 특별하다고 느끼는게 잘못된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만이 느낄수 있는것이야 말로 나의 특별한 수집품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