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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의 세계정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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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부터 금년초까지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이 그토록 확산된 이유에 관한 흥미로운 해석울 시도한 이론이 한가지 있다. 그 이론은 우리나라 축산농가들이 좁은 공간에 가축을 과밀하게 기르고, 그에 따라 가축들이 제대로 운동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과 마찬가지로 넓은 토지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가축들은 자연히 면역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그런 가축들 사이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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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부터 금년초까지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이 그토록 확산된 이유에 관한 흥미로운 해석울 시도한 이론이 한가지 있다. 그 이론은 우리나라 축산농가들이 좁은 공간에 가축을 과밀하게 기르고, 그에 따라 가축들이 제대로 운동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과 마찬가지로 넓은 토지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가축들은 자연히 면역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그런 가축들 사이에 전염병이 급속히 번져가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또 한가지 흥미로운 통찰력을 제시한다. 중국이 그토록 많은 수출을 통해 천문학적인 달러를 벌어들이게 된 이유에는 엄청난 크기의 컨테이너선박을 통한 수용물류비의 절감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한개당 아주 조그만 가격의 차이만 나도 경쟁력을 가지는 시장에서, 중국에서 지구의 절반을 돌아서 유럽과 미국으로 수출되는 제품의 운송비가 쌀수 있다는 점이 중국산 물건들의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게 만드는 원인이라는 것이다. 예전처럼 실크로드를 통해 대상들이 중국물건들을 실어 나르는 시대에는 중국산 마늘이 서양의 식탁을 점령하는 것이 아마도 불가능 했을 것이다.

이 책은 피자라는 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에서 출발한 의문을 확대하여, 먹거리와 관련한 우리가 사는 세상의 문화현상을 무척 광범위한 시선으로 통찰하게 해준다. 저자가 펼쳐내는 이야기 보따리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수없이 반복되는 먹거리에 관한 지루한 교훈적인 이야기와는 다르다. 위에 소개한 예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이 책은 무척 흥미로운 소재들을 다룬다. 그리고 그 소재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는 문장도 너무 쉽고 흥미롭다. 그래서 이 책은 먹거리와 세계화에 대한 고찰을 다룬 책이 아니라, 지겨운 오후에 잠을 쫒아내고 흥미로운 헐리우드 영화를 보는 것보다 더 재미있게 책을 읽는 것에 몰두하게 만든다.


학술적 논문도 아닌 먹거리에 관한 개인적인 관심에서 시작한 궁금증이 낯은 호기심의 결과가 이 책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생각하면, 한 사람의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책 한권을 쓰기 위해서 벌인 세계를 아우르는 조사와 지적 탐구가 얼마나 치밀한가를 실감할 수 있다. 또 그런 진지한 탐구의 결과를 이렇게 흥미로운 문장에 실어서, 흥미진지 하지만 결코 값싸지 않는 내용으로 된 책을 만들어 내는 것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자원난과 식량난이 고개를 쳐들고 있는 시기에 시기적절하게 세상에 나타난 이 책의 도움으로 우리는 무척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수 있으며, 그 결과로서 세상을 바라보는 보다 깊은 통찰력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보너스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손에 들고 단숨에 끝까지 죽 읽어버린 얼마되지 않는 책의 반열에 당당히 오르기에 충분한 책이다.

 
s***g 2011.04.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공 식품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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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세계적으로 유통이 되고 있는 가공식품에 대하여서 많은 사람들이 책을 쓰고 그러한 책들을 읽었는데 이 책도 그러한 분야로 나누어 질것 같다. 어느날 저녁 피곤한 몸으로 퇴근을 한 저자가 냉동 피자를 먹다가 왜 사람들은 가공식품을 많이들 먹고 있고 피자에 들어가는 원료들은 어떠한 모습으로 만들어지고 무엇이 첨가가 되는가에 의문을 가지고 그 생산 현장을 파악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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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세계적으로 유통이 되고 있는 가공식품에 대하여서 많은 사람들이 책을 쓰고 그러한 책들을 읽었는데 이 책도 그러한 분야로 나누어 질것 같다.

어느날 저녁 피곤한 몸으로 퇴근을 한 저자가 냉동 피자를 먹다가 왜 사람들은 가공식품을 많이들 먹고 있고 피자에 들어가는 원료들은 어떠한 모습으로 만들어지고 무엇이 첨가가 되는가에 의문을 가지고 그 생산 현장을 파악을 하고 글을 썻다고는 하지만 피자에 대한 글이 아니고 현재 전세계에 유통이 되고있는 음식물들에 대한 총체적인 보고서로 보인다.

1. 냉동 피자가 많이 유통이 되는 이유는 ?

사람들이 갈수록 일자리에 구애를 받으면서 자신의 현재의 생활을 유지를 할수가 있게 만들어주는 일자리를 지키기 위하여서 많은 시간을 쓰면서 다른 일에 소비를 할수가 있는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과 제대로 된 음식을 집안에서 만들어 먹을수가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있는 저소득층은 음식재료를 구입을 할수가 있는 돈을 마련을 못하여서 더욱 저렴한 인스턴트 음식만을 소비를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부유층은 자신의 부를 지키기 위하여서 노력을 하느라 가공식품을 먹고 저소득층은 오로지 돈이 없기 때문에 저렴하고 양이 많은 가공식품을 소비를 하는데 왜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들어 지는 음식들이 집안에서 소량으로 만들어 먹는 음식에 비하여서 가격이 저렴한지에 대한 의문을 해소를 하는데 도움을 준다.

2. 대량 생산,소비의 메카니즘

구입자는 한번에 많은 양의 원자재를 구입을 하면 유통비가 줄어들고 공급자의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수요처를 찾을수가 있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해 지는데 그러한 방법을 본다고 하여도 요즘에 만들어지는 음식들의 가격은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그러한 저렴한 가격을 유지를 해주는 방법으로는 원재료의 다량 구입과 함께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부재료들을 이용을 하여서 원재료의 소비를 줄이고 다양한 맛을 만들어 낼수가 있게 도와주는 첨가물의 힘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첨가물들은 원래 자연에서 얻을수 있는 물질이 아니고 사람들이 기계를 이용을 하여서 만들어 내는 원료들인데 천연의 원료를 사용을 한다면 도저히 불가능한 양과 가격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재료를 이용을 하여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저렴한 공장 음식을 먹을수가 있다.

첨가물들의 종류는 엄청나게 많지만 그러한 물질들이 실제로 사람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정확한 방식의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음식을 먹는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줄수가 있을것 같다.

가격이 저렴한 음식을 원하는 소비자와 그러한 음식을 공급을 하고 자신들의 이익도 창출을 하여야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값비싼 천연원료는 줄이고 갈수록 저렴한 공산품을 이용을 하여서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문제를 제시를 한다.

그런 문제를 해결을 하기 위한 방법으로 소비자들이 적정한 가격으로 거래가 되는 천연 재료를 구입을 하여서 음식을 직접조리를 하는 방법이 해결책일것 같지만 실제로는 갈수록 대형화되는 시장과 기업들의 요구를 맞추기 위하여서 생산자들도 다양한 방법을 동원을 하여서 생산을 하면서 다양한 원재료들이 시장에 등장을 하는 경우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단 한명의 소비자를 위하여서도 생산을 한다는 이야기는 다른것으로 자신의 욕구를 충족을 시킬수가 있는 경우에만 가능한 일이고 농업을 자신의 생활기반으로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잘 안팔리는 물건을 계속하여서 재배를 하라는 요구는 일종의 파산을 하라는 말과 같기 때문에 갈수록 생산을 할수가 있는 작물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그런 현실을 알고 개선을 하기 위한 방법으로 지역에 근거를 하는 생산자에게서 비싼 가격으로 다양한 생산품을 구입을 하는 것을 하나의 방법으로 제시를 하지만 일단은 물건을 살수가 있는 소비자들의 가계 구입자금이 충족이 되는 것이 최선일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다.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책들이 많은데 그러한 책들의 일종이므로 다른 책들과 중복이 되는 내용들도 많다는 사실을 파악을 하고 읽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3 2012.02.19.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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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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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피자를 처음먹어본 기억은 대학시절 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당시 새로운 음식이라는 것과 우리나라사람의 입맛에도 잘맞는 음식이란 생각과 콜라와 너무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던것으로 기억된다. 세월이 흘러 이제 피자는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인 음식이된것 같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만해도 피자집이 꽤 여러집이다.  이탈리아음식이라고 알고 있는이 음식은 태생을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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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피자를 처음먹어본 기억은 대학시절 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당시 새로운 음식이라는 것과 우리나라사람의 입맛에도 잘맞는 음식이란 생각과 콜라와 너무도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던것으로 기억된다. 세월이 흘러 이제 피자는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인 음식이된것 같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만해도 피자집이 꽤 여러집이다.  이탈리아음식이라고 알고 있는이 음식은 태생을 떠나 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이제는 어디를 가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된지 오래이다.

햄버거와  더불어 우리 아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간식중 하나지만 심심챦게 아이들의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이니 먹이기를 삼가라는 정보를 만날 수 있었다. 그때마다 망설여 졌지만 이내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가끔씩은 사다주는 음식중 하나이다. 

이 책은 피자라는 대표적인 인스턴트음식을 중심으로 그 피자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경로를 쫓아가며 그 안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에 대해 독자들에게 전해준다. 저자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경제지의 기자로 일하고 있는 파올 트룸버라는 사람이다. 어느날 냉동피자를 먹다 이 피자의 제조과정에 궁금증을 가지기 시작한다.

이 책은 오늘날 식품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로 인해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그중에서도 자신의 전공분야인 가공식품산업의 원료를 공급해주는 농업경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피자가 세계화된것은 미국인들의 마케팅능력덕분이며 또한 미국의 저임금노동자 집단의 갑싼 노동력과 덕분이라고 한다. 또한 냉동기기의 보급도 한몫하고 있다.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신속하고 간편하게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원하게 되었으며 피자는 이런 요구에 딱 맞는 음식으로 빠른 성장을 이룩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몸에 좋은 신선한 식품을 포기하는 대신 지방과 소금, 설탕, 밀가루가 지나치게 많이 체내로 유입되는 피자를 즐긴다.이런 영향으로 균형잡힌 식사를 하는 사람들의 숫자는 점점 줄어두는 추세이다. 당분과 포화지방의 함량이 높으며, 열량은 높지만 영양소는 적은 식품의 섭취비율이 늘고 있으며 활동량은 줄고 있는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은 또하나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비만과 과체중은 당뇨나 심혈관계에 심각한 병을 초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음식일수록 맛있다는것이 커다란 문제이다.웰빙의 중요성과 슬로우푸드의 유익함을 알고는 있지만 바쁜 일상을 살아가면서 손쉽게 손이가는 인스턴트음식을 가까이 하게 되는데  특히, 이 피자라는 음식의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고나서는 한번 쯤 갈등이 생길것만 같다.

k****7 2011.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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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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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음식물을 섭취하는 요령에 대해 의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싶다. 그런데 의사들이 잘 먹지 않는다는 음식에 가공육과 냉동음식이 포함되어 있었다. 가공 식품이나 인스턴트 식품은 당장은 편리할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의 육체와 정신에 많은 해악을 끼치고 있는 건 부인할 수 없다.   이 책은 오스트리아에서 경제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파울 트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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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음식물을 섭취하는 요령에 대해 의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싶다. 그런데 의사들이 잘 먹지 않는다는 음식에 가공육과 냉동음식이 포함되어 있었다. 가공 식품이나 인스턴트 식품은 당장은 편리할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의 육체와 정신에 많은 해악을 끼치고 있는 건 부인할 수 없다.

 

이 책은 오스트리아에서 경제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파울 트롬머'가 가공식품을 둘러싸고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불편한 진실들을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서 펴낸 책이다. 
당뇨병 등의 질병들은 모두 햄버거, 치킨, 감자튀김, 피자 등의 서양 음식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한편,문제가 되고 있는 현대 질병의 중심에는 패스트푸드와 같은 고지방, 고열량 음식이 있다. 음식을 저장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인체에 해가 되는 많은 양의 화학 조미료와 방부제를 사용하므로 이것들을 섭취할 경우 몸의 조화를 깨뜨려 건강한 삶을 저해하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저자는 피자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들을 하나하나 발품을 팔아 살펴보고 있다. 냉동 피자의 생산 과정을 추적하며 값싸고 맛있는 가공식품의 이면에 담긴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독일과 미국, 이탈리아 등 세계 각지를 돌며 40여곳에 이르는 관련 단체와 피자 공장, 방앗간, 육류 가공업체 등을 찾아 다녔다. 여러 폐해중에서도 GMO 즉, '유전자변형농산물'이라고도 불리는 유전자조작 식품의 심각성이었다.  유전공학적 기술을 이용해 특정 작물에 없는 유전자 등을 인위적으로 결합시켜 만든 새로운 품종을 말한다.  이런 유전자조작식품은 대량생산을 위해 병충해에 강하고 품질이 개선된 식품을 만들고자 유전자를 조작하여 신품종으로 개량한 식품으로 제2의 녹색혁명으로 불리우며 미래의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다. 그러나 확실한것은 유전자조작식품(GMO)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현재의 과학수준으로는 확실하게 보장할 수 없으며 인체와 환경에 대한 위험성을 무시할 수 없다. GMO는 다른 경로로도 우리 식탁에 오른다. GMO는 대부분 사료로 쓰인다. 따라서 GMO 문제는 축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가 먹는 소, 돼지는 GMO 사료를 먹을 뿐 아니라 GMO로 만든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으며 자란 것들이다.

 

축산업자들은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 성장호르몬을 이용해 가축을 1년 이내에 키워 내다 판다. 유럽에서는 소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고 자란 미국산 쇠고기를 먹은 아이들에게서 2차 성징이 일찍 나타나는 문제가 발생해 금수 조치를 내렸다가 WTO에 제소한 미국에 패소한 바 있다. 유전자조작식품은 이미 우리의 식탁을 점령하고 있었다. 또한 소와 돼지들의 처참한 도살 현장도 생생히 묘사해 육식에 대해 재고할 것을 주문한다. 광우병에 걸린소에서 나온 고기는 주로 햄버거나 소시지로 가공되어 사람들에게 치면적인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을 야기했다는 사실은 그동안 잊고있었던 광우병에 대한 공포를 다시금 떠올리게도 만들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많은 분야에 대해 치밀하고 꼼꼼하게 식품산업 전반의 감춰진 실상에 대한 취재는 그의 열정을 느끼게하기에 충분한 내용으로 무심코 즐겨 먹고 있는 인스턴트음식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든 책이었다



k****0 2011.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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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 본능적으로 인스턴트에 끌리는 걸
"[피자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 본능적으로 인스턴트에 끌리는 걸" 내용보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중의 하나가 피자다. 집에 야식으로 가장 즐겨 주문하는 것도 피자이다. 고등학교 때에는 30cm정도 사이즈의 피자 한판은 혼자 거뜬히 먹어 치울 정도로 잘 먹었고, 지금도 미스터피자 패밀리사이즈 피자 세 쪽은 너끈히 먹을 수 있다. 「피자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는 우리의 먹거리에 대해 위기의식을 준다. 책을 소개하려고 언급하다 보니 또 먹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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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중의 하나가 피자다. 집에 야식으로 가장 즐겨 주문하는 것도 피자이다. 고등학교 때에는 30cm정도 사이즈의 피자 한판은 혼자 거뜬히 먹어 치울 정도로 잘 먹었고, 지금도 미스터피자 패밀리사이즈 피자 세 쪽은 너끈히 먹을 수 있다.


「피자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는 우리의 먹거리에 대해 위기의식을 준다. 책을 소개하려고 언급하다 보니 또 먹고 싶어지는 피자. 책이 피.자.를 먹지 말라는 내용은 아니었다는 것은 참 다행한 일이다.

 

책은 피자를 구성하는 도우, 토마토소스, 각종 토핑과 피자치즈 하나하나가 생산, 가공되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면서 실제로 먹거리가 우리의 손에 들어오기까지 영향을 받는 직/간접적인 모든 요소에 대해 분석해주고 있다. 피자를 구성하는 각 요소별로 이루어진 챕터마다 포장재에 식품구성 성분표시도 되지 않는, 우리는 알 수도 없는 많은 것들이 음식에 첨가(?) 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두 가지가 연상되었다.
하나는 장하준 교수가 쓴 책에서 등장한 ‘공정무역’이라는 부분이었고, 또 하나는 ‘나비효과’다.

 

사실 장하준교수의 책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는 책을 사두고 80여페이지까지 읽다가 아직 끝을 못보고 있다. 구입한 책이 서평 기일이 있는 책에 우선순위가 밀린 대표적인 케이스다.

 

개발도상국가의 저렴한 노동력으로 선진국의 기술개발에 일조를 하지만, 선진국은 계속 더 부자가 되고, 개발도상국가들은 계속 가난한 상태가 유지되는 현상이 이 사소한 피자에서도 비롯되고 있다는 것.

 

또 나의 사소한 구매행동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어린아이의 생활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전세계의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

 

그래서 인스턴트보다는 유기농 식품 섭취를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런 사실을 알고 나서도, 퇴근해서 집에 도착하면 물에 젖은 솜 마냥 가스레인지 한번 켜서 요리하기 힘듦을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뚜렷한 답이 보이지는 않는다. 아이들의 외할머니가 가까이 계셔서 아이들에게 만큼은 냉동식품은 덜 먹이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지만, 정작 남편과 나는 냉동식품은 커녕 요즈음에는 아침에 일어나 같이 아침밥을 먹는 날도 일주일에 이틀을 넘기 힘든 현실에 어깨가 무겁기만 하다.

 

+

공정무역 [公正貿易, fair trade]
덤핑을 하지 않고 생산 및 수출보조금을 받지 않으면서 이루어지는 무역이다. 무역의 자유와 신장을 목표로 하고 국가의 불공정무역행위를 제거하거나 시장개방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자유무역의 성격을 지니나, 국가가 무역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규제를 한다는 점에서 보호무역의 성격을 지닌다.

 

최근 국제무역에서 중요한 규범으로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미국과 유럽공동체 등 무역 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후진국에 요청하는 사항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이를 역행하는 국가에 대해서 미국통상법 제301조와 슈퍼301조 등을 적용하여 수출제재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주로 자국에 대한 무역흑자 국가에 대하여 무역불공정행위의 시정을 요구하는 등 원칙보다는 실리차원에서 많이 이용된다.

 

공정무역이란 한마디로 국가 간 동등한 위치에서 이루어지는 무역을 말한다. 최근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는 데 있어 공정한 가격을 지불토록 촉진하기 위한 국제적 사회운동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운동은 윤리적 소비 운동의 일환이며, 그 대상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수출되는 상품으로 농산물이 주종을 이룬다. 공정무역은 기존의 국제무역 체계로는 세계의 가난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인식 아래 199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 공정한 가격, 건강한 노동, 환경 보전, 생산자의 경제적 독립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가난한 제3세계 생산자가 만든 환경친화적 상품을 직거래를 통해 공정한 가격으로 구입하여 가난 극복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출처] 공정무역 [公正貿易, fair trade ] | 네이버 백과사전/지식사전

 

 

책에서...


우리는 무엇을 먹을지 뿐만 아니라 얼마나 먹을지에 대한 결정까지도 식품산업에 일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이 사람들은 비인간적인 생활 여건을 감내하면서까지, 작업반장의 심술을 다 받아주면서까지 그렇게 일하는 것일까? 탈출구가 없다는 것과 희망이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서로 상반된 개념인 동시에, 뭔가를 하게끔 하는 추진력이 되기도 한다

 

우리 소비자들이 물건을 살 때에는 1유로센트까지도 다 따져가며 할인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의 우유를 사놓고는, 정작 2주 후에 뜯지도 않은 채 그냥 쓰레기통으로 휙 던져버린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정말 웃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름도 알수 없는 백만장자에게 투자한 주식으로 인해 정작 자신들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또, 이웃한 채소 재배농가들이 해외의 저가 제품들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n***i 2011.04.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같이 잘먹고 잘 삽시다.
"같이 잘먹고 잘 삽시다." 내용보기
제목과 목차만을 봤을때는, 피자라는 몸에 안좋은 음식이 어떻게 세계적으로 성공했으며 우리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피자를 먹지말자...라는 이야기를 할 것으로 생각했다.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피자를 소재로 하여 현재 세계에서 벌어지는 억압과 착취, 부조리, 환경파괴등을 다룬 사회과학 서적이다.저자는 냉동피자(독일)의 제조 및 유통, 소비에 이르는 길을 추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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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목차만을 봤을때는, 피자라는 몸에 안좋은 음식이 어떻게 세계적으로 성공했으며 우리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피자를 먹지말자...라는 이야기를 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피자를 소재로 하여 현재 세계에서 벌어지는 억압과 착취, 부조리, 환경파괴등을 다룬 사회과학 서적이다.

저자는 냉동피자(독일)의 제조 및 유통, 소비에 이르는 길을 추적하면서 세계화의 문제와 환경파괴, 과소비, 대기업의 횡포등에 대해서 정말 신랄하고 알기쉽게 비판한다.

중간중간 약간 지루한면도 있지만 마지막까지 읽고 나면 우리사회가 가지고 있는 숨겨진 문제들을 보는 시각과 건전한 비판의식이 생길것이라 확신한다.

나혼자 잘먹고 잘 사는게 목표가 아닌, 세계 인류 모두가 함께 잘 먹고 잘사는, 공평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되기를 꿈꾼다. (물론 인간의 욕심때문에 그런 사회를 실현하기는 불가능 하겠지만)

j******s 2011.09.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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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먹거리와 올바른 소비문화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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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자연적인 재앙을 더 경험 해봐야 식품윤리, 의무, 책임에 대한 눈을 뜨게되는 것일까? 그리고 그 의무와 책임들을 소비자는 나몰라라하고 축산농가들에게만 돌릴 것인가?   이제는 일반화 된 위,장 관련 질병이나 구제역에 관련한 공포들이 사회심리를 불안하게 조성하는 가운데 공장식 축산방식이 새로운 질병확산의 온상지를 제공하는 원인이라는데 소소하게나마 의견을 모으
"바른 먹거리와 올바른 소비문화를 촉구" 내용보기

얼마나 자연적인 재앙을 더 경험 해봐야 식품윤리, 의무, 책임에 대한 눈을 뜨게되는 것일까?

그리고 그 의무와 책임들을 소비자는 나몰라라하고 축산농가들에게만 돌릴 것인가?

 

이제는 일반화 된 위,장 관련 질병이나 구제역에 관련한 공포들이 사회심리를 불안하게 조성하는 가운데 공장식 축산방식이 새로운 질병확산의 온상지를 제공하는 원인이라는데 소소하게나마 의견을 모으고 있다.

고기뿐만이 아니라 사실 재배하는 방법에 따라 채소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이지만은않다.

가격대비 싸고 싱싱해보이는 채소의 겉모습과 유전자변형물질들에 기꺼이 지출할 것인지, 믿을 수 있는 유기농재배방식에 값을 지불하여 꾸준하게 소비량을 늘려 유기농법을 고수하는 농업민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는 것이 옳은지 고민해볼 문제이다.

 

환경문제까지 고려해볼 때 적극적인 채식주의자층인 비건들의 소비와 생활양식에 대해 접할 수 있다면 좋은 공부가 될 것이다. 그들의 삶은 환경보호와 더불어 동물의 무분별한 살육을 엄격히 반대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식습관 뿐만 아니라 의복과 교육, 문화에 있어 지각있는 인간이 지향해야 할 이상적인 의무적 역할수행의 본보기가 되기 때문이다.

인간이다보니 추구하는 사상에 반하는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있고, 사람마다 금욕의 수준을 받아들이는 정도가 달라 이들을 집단 종교단체처럼 불편해하는 이들도 있을 수는 있지만 중요한건 이들의 행동이 환경보호와 가금류 사육의 보다 인도적인 사육방식을 도입하게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데 있다.

 

문화가 발전하고 경제력이 향상하면서 선진국을 갈망하며 고학력과 지위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은 사회일 수록 시간에 쫓기며 생활하는 탓에 음식의 기능과 질은 축소되고 있다.

머리로는 알지만 실질적으로 공정과정에 대해 관심이 없기 때문에 본인이 섭취하는 음식물의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지 못하는 사람과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에 관심을 갖고 일용할 양식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의 식사는 장기적으로 건강에 크나큰 갭을 형성한다.

 

많은 나라들이 급진적인 경제성장을 이뤄내면서 그 속도에 걸맞는 패스트 푸드들 또한 번창했는데 그래서 이 패스트 푸드들은 사회적 성장의 상징처럼 여겨지며 세계적으로 빠르게 흡수되었다.

지금이야 고학력부모가 많아져 아이들에게 함부로 정크푸드를 제공하지 않지만 혀에 감칠맛이 도는 화학조미료들을 대거 투입하여 한창 발전시기의 사회에서 자란 어린세대들에게는 정크푸드의 맛이야말로 '엄마의 맛'으로 기억할 정도로 부정적인 입맛을 형성시켰다.

 

사회적 성장기를 지나 유지, 발전을 요하는 지금에서야 웰빙바람이 불어 자연으로의 회귀를 갈망하는 움직임이 음식에도 여파를 미처 다행이긴하나 그간 뿌리깊이 생활에 침투해있는 탓에 바꾸기는 포기해야겠고 보다 덜 해로운 방식으로 제조되고 있는 움직임은 보이지만 하나의 나쁜성분이 빠지거나, 좋은 성분이 투입되는 만큼 뒤따라붙는 화학성분들을 일반인들은 자세히 모르기 때문에 결국 눈가리고 아웅하는 형태의 식품들이 태반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정크푸드 중에서 가장 세계적인 음식인 피자를 선정하여 그 공정과정과 노동력 동원과 재료에 대한 기업의 입장을 취재하며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하나, 다양한 견학이 불가능한 관계로 '~겠지만 모든 기업이 그런것은 아니고 다른 기업은 이럴 것이다.'같은 상상력을 동원해야하는 뻔한 생각을 제공하고 있기도 해 안타깝기도 하다.

 

피자를 기준으로 지금의 음식문화가 얼마나 위험한지, 혹은 생각보다 어떤 부분은 체계가 제대로 되어있는지 보여주려는 시도가 훌륭하다. 또 그와 상관관계를 이루는 사회적 흐름과 소비자들의 의식개선을 필요로하는 목소리가 은근히 묻어있어 독자에게 강요하는 느낌도 없어 불편함도 없다.

삶의 목표를 향해 궤도나 방식을 수정해가며 재설정하지 못할 정도로 시간에 쫓기는 현재의 우리들에게 식품윤리와 소비문화에 대한 반성뿐만 아니라 삶에 대해서도 성찰 할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된다.

 

우리 밥상의 불편한 진실에 눈을 돌리고 마주해야 할 때이다. 합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공정거래가 이루어지고, 합당한 노동력에 대한 지불이 이루어질 때 자연에 대한 존중과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다.

식탁위가 지뢰밭이 된 이유가 기업의 왜곡된 식품가공과정에서만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쌍방향으로 흐르는 기업과 소비자간의 소비문화에서 기인하는 것임을 부정할 수 없다.

어제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부당한 노동력 착취의 산물에 지출했다면 오늘부터는 합당한 소비문화를 열기를 소망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부메랑이 듯 우리가 단시간에 얻으려 한 그 저렴한 음식들은 입에서는 달 지언정 결코 몸에 달지 못한만큼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정도를 찾아야 한다.

지금까지는 왜곡된 소비문화가 길어 당장 바른 먹거리들을 얻기엔 금전적인 부분도 비교적 높거니와 시장이 작아 마음처럼 손쉽게 접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시간이 들고 지출이 늘어도 보다 존엄한 재배방식과 노동력 동원에 합당한 소비문화를 발전시키고 시장을 형성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흑탕물이 여과되 듯 바른 먹거리들을 밥상 위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j*****4 2011.04.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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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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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가게는 자영업자들이 꿈꾸는 몇 안 되는 성공아이템들 중의 하나다. 동네 빵가게와 닭튀김집들이 빠르게 사라지는 것에 비하면 피자가게의 생명력은 놀라울 뿐이다. 실제로 가격파괴를 중심으로 한 저가형 피자가게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다. 헌데 피자에 대한 의문점을 가진 적은 없는가? 어떻게 그렇게 빨리 피자를 만들 수 있는 것일까? 최소한 반죽하고 숙성시키며 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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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가게는 자영업자들이 꿈꾸는 몇 안 되는 성공아이템들 중의 하나다. 동네 빵가게와 닭튀김집들이 빠르게 사라지는 것에 비하면 피자가게의 생명력은 놀라울 뿐이다. 실제로 가격파괴를 중심으로 한 저가형 피자가게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다. 헌데 피자에 대한 의문점을 가진 적은 없는가? 어떻게 그렇게 빨리 피자를 만들 수 있는 것일까? 최소한 반죽하고 숙성시키며 토핑하고 오븐에 굽는 시간만 해도 족히 몇 시간은 걸릴 것 같은데 늦어도 10분이면 특대사이즈 피자한판이 포장까지 완료된다. 패스트푸드에 관한 불편한 진실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누구도 귀를 기울이려하지 않는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우리가 먹는 피자의 진실은 무엇일까? 왜 우린 달콤한 설탕과 지방의 유혹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햄버거의 보존기간은 언제까지일까? 천연자연 식품은 산소나 물이 닿는 순간 부패가 시작된다. 그만큼 빨리 소화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우리아이들이 매일 먹는 햄버거는 몇 주가 지나도 탐스러운 빛깔을 자랑한다고 한다. 놀라운 일이다. 대표적인 패스트푸드인 햄버거엔 조리과정이 없다. 완전 냉동식품으로 완료된 제품으로 출시가 된다. 단지 튀기고 조합하는 과정만 매장에서 이루어질 뿐이다. 햄버거는 탄생하는 순간부터 변질, 부패, 변색, 오염을 방지하기위해 엄청난 첨가제와 화학물질을 투여한다. 이러한 물질들이 우리 몸에서 쉽게 소화가 가능하리라 보는가? 건강에 좋지 않고 열량만 높은 패스트푸드는 비만, 당뇨, 고혈압등과 같은 성인병과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치명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왜 몸에 좋지 않은 패스트푸드의 유혹을 벗어나기 어려운 것일까? 첫 번째 원인은 눈만 뜨면 볼 수 있는 식품회사들의 광고 때문일 것이다. 침 넘어가는 광고의 유혹을 참는 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수십억을 광고에 투자하는 식품회사들이 결코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 자신들의 제품의 위험성을 알리지 않는다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 한 일이다. 두 번째는 맛에 대한 유혹을 참기 어려운 우리의 속성과 값싼 제품에 길들여진 소비심리가 주원인일 것이다. 인간의 뇌는 설탕과 지방, 나트륨에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즉, 달콤함, 목을 넘기는, 부드러운 이란 소리만으로도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된다는 것이다. 또한 패스트푸드 음식들은 비싸서는 안 된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패스트푸드를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먼저 가격을 염두에 둔다는 사실은 공급자나 소비자에겐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피자를 중심으로 한 패스트푸드는 지구를 덮어버렸다. 세계 어느 곳을 가도 거대 식품회사들의 간판을 볼 수 있고 메뉴 또한 다르지 않다. 세계인들은 전혀 다른 공간에서 생활하지만 같은 음식을 접하고 있다. 이는 식품회사 CEO와 일부 관료들에겐 큰 이익을 줄지 모르지만 인류에겐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주범이 되고 있다. 거대 식품회사들과 화학회사들은 값싼 음식을 만들기 위해 저렴한 화학식품을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한 기회비용은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되고 있으며 고통은 스스로 해결해야할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은 아무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먹는 것에 대한 공포는 정치적으로도 가장 민감한 주제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침이 넘어가는 광고를 본다고 해도 거부하면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우린 넘쳐나는 중국산 재료를 거부하지만 외식에 대한 선호는 갈수록 늘어간다. 외식은 우리들에게 필요 없는 나트륨과 첨가물을 공급한다. 또한 대부분 값싼 재료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중국산을 거부하는 우리의 통제권을 쉽게 벗어난다. 결국 아무리 발버둥 쳐도 자신의 의지 없이는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저자의 해결방안은 의외로 간단하다.


유기농에 대한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 유기농이 좋다고 하니(돈벌이가 되니) 대기업들도 뛰어들고 있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이익이다. 아무리 좋은 유기농일지라도 배송과정이 길거나 다량 생산한다면 결국 패스트푸드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또한 과다한 육류섭취는 자신의 건강을 쉽게 해칠뿐더러 지구를 오염시키는 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건강하게 사는 방법은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다. 직접 재배하고 음식을 조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다국적 회사를 부자로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니다. 그들은 불편한 진실을 감추기 위해 더욱 많은 화학식품을 만들 것이다.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아는 것, 21세기가 가장 필요로 하는 지혜일 것이다.

k****4 2011.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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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 냉동피자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된 현대 식품산업 파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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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 냉동피자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된 현대 식품산업 파헤치기 오늘 먹은 우리의 식단을 돌아보자, 단 하나의 가공식품도 먹지 않았을까. 우리의 식생활은 공업화에 지배당한지 오래이다. 불과 반세기만에 우리는 수많은 조상들의 생활문화를, 음식재료를 잃었다. 이런 일련의 현상의 배후엔 식품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이 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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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
냉동피자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된 현대 식품산업 파헤치기




오늘 먹은 우리의 식단을 돌아보자, 단 하나의 가공식품도 먹지 않았을까. 우리의 식생활은 공업화에 지배당한지 오래이다. 불과 반세기만에 우리는 수많은 조상들의 생활문화를, 음식재료를 잃었다. 이런 일련의 현상의 배후엔 식품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이 있다. 그리고 이런 과정에서 일어나는 시행착오와 변화를 소비자들은 기꺼이 실험대상이 되며 받아들였다. 단적인 예로, 예전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보배 취급을 받았고 그래서 많은 식품에 들어갔던 식품첨가물 중 현재는 사용금지성분으로 규정된 것이 얼마나 많은가. 
혹시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 전성분표를 확인한 적이 있는지, 자신이 어떤 걸 먹고 있는지 의문을 품은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비단 식품에만 국한되기보다 모든 공산품에 해당되지만) 성분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는 상품도 많으며, 설사 자세히 해놓았다 해도 일반인은 알기 힘든 화학물질의 나열에 골치 아파진다. 많은 소비자들이 별 관심 없거나 어렵다는 이유로 지나치는 가운데, 일부 열심히 보는 소비자들도 아는 성분들을 기초로 음식을 피하는 기준으로 삼거나 그래도 아는 게 힘이라고 자신이 먹을 음식이 어느 정도 몸에 해로울지 대충 가늠하는 정도이다. 그런데 그를 넘어, 퇴근 후 지친 몸으로 귀가해 평소처럼 전자레인지에 데운 냉동피자로 허기를 달래다가 갑자기 식품첨가물 등 자신이 먹고 있는 냉동피자의 모든 것이 궁금해져 기어이 각종 인터뷰와 조사 끝에 340여쪽에 달하는 레포트 형식의 단행본을 완성한 소비자가 있다.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경제전문기자로 활동 중인 파울 트룸머이다.

 

 

제목만 보면 피자의 인기와 세계의 피자 등을 소개하는 '피자 A to Z' 같은 느낌이지만 이 책은 (냉동)피자를 대표로 현대 식품산업의 불편한 진실을 파헤치는 책이다. 총 11장으로 구성된 <피자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는 자신이 먹던 피자의 정체에 대해 의문과 의심을 품고 반죽·토마토소스·육류·치즈·양념·운송의 피자의 재료와 생산을 살펴본다음 우리의 미래와 현재 이슈들 그리고 바른 식습관에 대해 고민하는 식으로 목차가 짜여 있다. 물 흐르는 듯한 편안한 목차지만 다루는 내용은 가볍지 않다. 식품첨가물과 식품개발·공장생산에 국한되지 않고 식품산업과 연관된 주변산업과 문제들을 전반적으로 다룸으로써 사회구조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왜 하필 피자일까, 이 책의 저술 동기가 어느날 저녁식사로 먹던 피자여서? 그보다는 오늘날 피자라는 음식이 가진독특한 정체성 때문인데, 미국화·인스턴트화·정크푸드화된 이 이국의 음식은 오늘날 세계의 입맛을 표준화시키는 대표적인 음식이 되었다. 또한 어떤 계층이나 상황에도 잘 어울린다. 이러한 피자의 변신과 확산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식품산업의 발전 양상과 묘하게 많이 닮아 있으며 피자의 재료와 생산과 관련된 것들을 건드려보면 현재 식품산업의 거의 모든 관련 산업과 문제들을 건드리게 된다. 그래서 저자는 이 대중적인 음식을 소재로 다소 무거운 이야기를 꺼내려 한다. 건강의 양극화(기아와 비만 심화 포함), 저임금노동자 확산, 거대기업만 살아남을 수밖에 없는 식품산업, 끝없는 변화와 실험을 강요당하는 농축산업, 세계화와 국제문제 등 피자가 세계를 정복해가는 동안, 식품산업이 성장하면서 우리를 위협하는 것은 건강 뿐만이 아니다. 

 

 

저자는 최대한 어느 한 편에 경도되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쓰고 있다. 예를 들어 부정적인 내용들을 소개하기 앞서 그와 대비되는 긍정적인 방식으로 운영하는 기업이나 농가 사례를 언급하고 왜 모두가 그렇게 하기 힘든지를 설명한다. 분량이 많진 않지만 각주와 표를 실어 이해를 돕고, 본문의 설명도 충실하다. 이 책 한권만으로도 대략적인 반세기 동안의 식품산업의 역사와 냉동피자 뿐 아니라 미국식 피자의 재료와 생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식품부문별 주요 기업들, 우리가 기억해야할 식생활 관련 주요 이슈들이 대략적으로 정리가 된다. 특히 피자에 들어가는 식품첨가물들로 다른 가공식품 전성분표에도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 어떤 원리로 만들어지고 기능이 무엇인지도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워낙 다루는 범위가 광범위하니 내용을 깊이 들어가진 못한다는 점, 본문이 목차만큼은 깔끔하지 못하고 약간 산만하다는 아쉬움을 조금 받긴 했으나 일반인 독자의 입장에선 꽤 많은 궁금증을 풀어주고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흥미롭고 만족스러웠다. 아쉬운 부분을 조금 틀어서 생각하면 이 책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강점으로 다가오는 부분이기도 한데 저자의 끊임없는 경로 추적과 보여줌이다. 즉 이 책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현상의 배경과 이유를 찾고 서로 연결하며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저자가 모든 결론을 짓고 정리해서 독자에게 전달하기보다는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독자 스스로 생각하고 정리하게 만든다. 끊임없이 맛있고·빠르고·편하고·값싼 음식을 원하는 소비자와 파려는 기업의 완벽한 호흡 속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먹는 음식들, <피자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를 통해 뒤늦었지만 한번더 생각하고 조금더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원문 http://der_insel.blog.me/120130081295

i*****7 2011.05.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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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 . Pizza Globale
"피자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 . Pizza Globale" 내용보기
원문보기 : http://blog.naver.com/spikebebob/120129099522 공교롭게도 이 책이 날 찾아온 날 나는 식구들과 '피자'를 시켜먹었더랬다;;; 책 제목을 미리 알았음에도 대강의 내용을 숙지하고 있었음에도 그걸 까마득히 잊고.....라기 보다는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손쉽게 시켜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다가 간만에 한 번 먹을까- 하고 주문했던 참- 이제껏 정말 많은 피자를 먹으면서
"피자는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는가 . Pizza Globale" 내용보기

원문보기 : http://blog.naver.com/spikebebob/120129099522

공교롭게도 이 책이 날 찾아온 날 나는 식구들과 '피자'를 시켜먹었더랬다;;;

책 제목을 미리 알았음에도 대강의 내용을 숙지하고 있었음에도 그걸 까마득히 잊고.....라기 보다는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손쉽게 시켜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다가 간만에 한 번 먹을까- 하고 주문했던 참- 이제껏 정말 많은 피자를 먹으면서 어쩜 한 번도 의심치 않았을까... 저자처럼 '냉동' 피자가 아니었기 때문일까? 어렸을 때 처음 간식거리로 '냉동피자'란게 나왔을 때 어무이는 손쉽게 나와 동생의 요기거리로 피자를 데워주시곤 했다. 좀 커서는 '맛'을 생각한답시고 / 어쩜, 그저 '브랜드'에 惑했던 것인지도 모르지만;; / 냉동피자가 아닌 주문피자를 먹었고 또 조오금 더 커서는 수제피자 등등, 참 많은 피자를 먹으면서도 어쩜- 그리도 너무도 당연히 생각했을까. 저자처럼 문득- 이라도 '도대체 누가 어떻게 무엇으로 이걸 만들었을까'란 생각을 하기엔 너무 어렸던 탓도 있지만 커서는 너무 타성에 젖어 있어서-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해버린, 어쩜 그저 제조회사들이 보여주는 대로 들려주는 대로 믿어버린 - 그게 쉬우니까....그저, 생각하지 않고 먹어온 피자, 피자들에 얽힌 사연-사연들의 아우성... @.@;;; 그나마 생각해봤던건 토핑으로 올려진 여러 조각들이 과연 '광고대로' 제대로 만들어진 건지 궁금해봤던 것, 정도?!  

 

그러나 우리 소비자들은 항상 좋은 맛만을 기준으로 하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중요한 선택의 기준은 가격이다. 이로써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 우리가 일으키는 소용돌이에 농민들까지도 휘말리고 있다. 슈퍼마켓 사장들은 할인 경쟁과 덤핑가격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데 혈안이 되고, 이로 인해 줄어든 마진은 구입 원가 절감으로 보상받으려 한다. 생산업체들은 다시 치열하고 냉혹한 경쟁에 빠질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더욱 저렴한 생산방법을 찾으려는 시도로 이어진다. 현대의 기업들이 대부분 자동화되어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결국, 생산업체들이 줄일 수 있는 대상은 원료밖에 없다. 그리고 우리는 몸에 점점 더 많은 화학식품 섭취 처방을 내리는 것 말고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p. 45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순간, 냉동피자가 아님을 감사했지만서도 그 다음, 과연 내가 그날 먹었던 피자의 반죽 밀가루부터 토마토 소스와 토핑 재료 그리고 곁들여진 피클과 콜라까지_ 내가 과연 무얼 먹었는지 먹먹해졌다. 왜 종종 우스개소리를 하잖는가 - 화학조미료 등 가공식품을 많이 먹으면 나중에 나 죽은 후 내 몸이 썩지 않는다고, 일종의 '방부제화'된 내 몸을 떠올리며 부르르~ 떨기도 했더랬는데... 책 속에서도 살짝 언급되다시피 모 브랜드의 햄버거를 가만 가만 내둬도 무척 오랫동안 보존된다는 말에, 또 내가 먹는 수많은 음식들 가운데 태반이 자연에서 그대로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순간 입맛이 똑- 떨어질 수 밖에. 유기농 작물이라해도 과연 '얼마나' '어떻게' 유기농인지 내 어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과연 유기농이 그 이름따나 땅과 자연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가능한 해를 덜 가하는지 어찌- 알 수 있으리오...

 

그러고보니 정말- 쉽고 간편하게 그리고 또 '맛나게' 먹을 수 있는 꺼리들이 널려 있으면서도 품종의 다양성은 기술의 발전과 반비례하고 그에 따라 음식의 무기화가 진행되며 나도 모르는 사이- 빛좋은 개살구마냥 다국적 기업들의 광고에 혹해 높은 의존도를 편리함으로 호도당하고 있는건지도 모르지.... 조금만 생각하면 이미 알고 있던 사실들이지만 좀 더 깊게 생각하기를 멈추는 바람에 계속 - 피자로 대표되는 "지구를 위협하는 맛있고 빠르고 값싼 음식의 치명적 유혹"에 무방비로 껌뻑- 넘어가버렸나니...... 작은 피자 한 조각에 담긴 경제와 환경 그리고 나의 건강 문제를 이제껏 너무 소홀히_ 경제적 부담과 물리적 편리함과 근시안적 무심함으로 홀대한게 아닌가..새삼, 부끄럽고 또 걱정된다.

 

 

제 생각에는 가격 압박이 현대 농업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보통 자신이 아끼는 자동차에는 값비싼 고급 휘발유를 넣지만, 몸에 들어갈 음식물은 가장 저렴한 걸 골라야 한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그것이 다른 제품과 비교해 월등히 싸다면, 소비자들은 먼저 의심해봐야 할 겁니다. 대체 그만큼의 비용을 누가 지불했을까요? 잘 생각해보면 결국 그건 자연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 유기농업자인 추벡 아저씨 왈~ p. 284

 

저자는 가장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중 하나이자 전 세계적인 생산 유통 소비망을 갖춘 냉동피자의 구성 요소 하나하나를 추적하면서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계의 보이지 않는 손/가려진 불편한 진실을 들춰낸다. MSG로 대표되는 인공감미료의 불편한 진실부터 피자 반죽과 토마토 소스, 토핑되는 육류 가공물, 치즈 및 유가공품, 풍미를 더하는 양념과 완성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운송과정까지_ 읽다보면 대목 하나하나 익히 알고 있음에도 새삼스레 깨닫는 놀라움과 역시나 익히 알고 있음에도 나와 무관하다며 무심히 지나쳐버린 사실에 대한 미안함을 비롯, 헛헛한 분노와 민망한 부끄러움이 끊임없이 교차한다. 그래서 흥미로운 제목만큼이나 유기적이고도 깔끔하게 정리된 이야기를 더더욱 재미나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던 듯 싶다. 그리고 더더욱 인상적이면서도 민망했던 점은, 익히 예상할 수 있는 사항들과 익히 알고 있는 사항들에 대해 내 그동안 얼마나 무심했는지_ 반짝- 관심을 두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세상을 좀먹는 '나쁜 음식의 유혹'에_ 너무나 쉽게 넘어갔는지... 너무 늦은게 아닌가, 걱정되기도 하지만 지금이라도_ 내 몸과 내가 살아가는 이 세상을 위해 조오금이나마 더 바지런떨며 살아간다면) 피자의 세계 정복을 조오금이나마 막아낼 수 있을, 까?!???! 우리가 모르는 사이 우리의 생활에 깊이 뿌리박은 유전자기술과 화학기술의 검증되지 않은 효과, 각종 보조금을 둘러싼 거대기업과 소농들의 갈등,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로도 (-)로도 작용하는 무역장벽 등등_ 감안하고 염두해야할 문제들이 산더미같지만...... 그래도, 

 

조오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조오금만 주의를 더한다면, 조오금만 불편함을 감수한다면_ 

나도 편하고 농민도 편하고 세상도 편하고 그런..... 세상과 만날 수 있지 않을까_  

 

 

 

 

 

  


 

YES마니아 : 플래티넘 r******i 2011.05.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