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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슈미트라는 교수의 브랜드 네임도 있고, 한상만 교수라는 브랜드 네임까지 가세하여 뭔가 대단한 작품일줄 알았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상당한 실망이다. 특히 이 책의 번역은 마케팅 교수는 고사하고 마케팅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많은 경우 다른 사람들에게번역을 시키고 이름만 올리는 경우가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으나, 최소한 감수 정도는 했어야 했다. 일단 언어가 다르다. 이책에서 사용하고 있는 언어는 마케팅 용어라고 볼 수 없다.
예를 들어보자, 이 책에서 사용하고 있는 '상표연장' 때로는 '브랜드 연장'은 문맥상으로 봤을 때 '브랜드 확장'이었다. '회사의 이름'은 아마도 '기업 브랜드' 정도일 것이다. 그 밖에도 '공동상표화' 과연 이것이 무슨 뜻일까? "이들은 제품군 전체의 판매를 증진시키기 위해 소매상들과 함께 일한다기 보다는 포괄적인 사고에 중점을 두며 상품 또는 서비스의 전체 계역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갑자기 소매상이 나오는 이유도 모르겠고 문맥상 너무나도 엉뚱한 말이었으며, 이해도 되지 않는 문장이었다. 최소한 나에게는, 그런데 이런 문장이나 단어나 어구 투성이다.
이 책을 번역했다고 하는 교수님이 나보다는 더 많이 알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은 대학교수가 번역한 것이 아니라고 믿고싶다. 최소한 그것은 아닐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정말 창피했다. 마케팅은 이런 것이 아니다. 앞으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서를 읽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책이다. |
|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마케팅은 제품위주의 마케팅에서 고객지향적 마케팅, 그리고 미학적 마케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기술력은 모든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지금은, 제품의 질과 서비스는 더이상 차별화 요소가 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제는 그 차별화 요소가 바로 미학적, 감성적인 부분(제품의 이미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미학적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한 겁니다. 다양한 사례들(나이키, 스타벅스, 루슨트 등등) 을 보여주면서, 아이덴터티의 개발과정과 관리에 대해 마케터의 눈으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이덴터티 작업을 하는 디자이너, 마케터, 경영인이라면 꼭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다만, 뒤로 갈수록 조금은 허술해지는 내용이 조금은 아쉽지만, 현재 있는 서적 중에서, 체계적으로 브랜드와 아이덴터티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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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감성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있었던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여기서 말하는 '미학', 더 핵심을 파고들자면 바로 '감성'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혹하게 하는 유혹 같은 것이 아니라 심리학적 사회학적 인류학적 지식을 토대로 고도로 정의된 '감성'이다. 그러나 우리는 전략의 화려함에 눈이 멀어 정작 사람들이 느끼는 본능적인 감성을 간과한다. 그리고 실패한다.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질을 망각하고 또 다른 실패를 부른다. 그렇다고 지금에 와서 '감성'을 공부하기엔 너무 늦었다. '감성'을 이해하는 인재들을 기획 프로세스의 선행단계부터 참여시키자. 그렇다면 그 인재들이 누구지? 지금까지 똑똑한 인재들이 무시해 왔던 바로 그 사람들. 그들이 우리들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 당신들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는 수퍼마켓에서 물건을 고르는 사람들도 모른다. 그들의 언어로 이야기할 수 있는 자세가 되어서야 '감성'이 이런것이구나를 깨닳을 수 있을것이다. |
| 이책의 1장 '새로운 패러다임, 미학적 마케팅'에 나오는 '제품위주의 마케팅, 고객지향적 마케팅, 미학적마케팅'의 구분과 패러다임 쉬프트라는 개념까지 읽었을때는 새로운 브랜드 전략개념에 대해 무척 많은 기대를 하였는데(또한 이 책이 많은 답을 줄 것만 같았다) 마지막장인 10장 '인터넷상의 아이덴티티 관리'까지를 정독하여도 전혀 새로운 브랜드 개념은 접하지 못했다. 사실 이책의 주장대로 브랜드 전략에 대한 책은 많지만 그 상세한 실행지침이 나온 책은 드물다고 하는데 이책이 그것을 시도하였으나 너무나도 전반적인 접근을 끝까지 읽어도 아쉬운 기분만이 남는다. 그래도 기존의 브랜드 관련 책들과는 조금 달라서 한번쯤 읽어볼 가치는 있을 것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