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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라는 수레바퀴는 누구에 의해 굴러가는 것인지
"전쟁이라는 수레바퀴는 누구에 의해 굴러가는 것인지" 내용보기
1812년 6월에 나폴레옹 1세가 프랑스 대군을 이끌고 러시아로 쳐들어왔다. 나폴레옹     1세는 러시아가 프랑스의 적인 영국과 무역을 계속하지 못하게 하고, 발칸지역에서 더     이상 세력을 확장할 수 없게 막으려고 했다. 프랑스군은 러시아를 휩쓸고, 1812년 9월    에는 시민이 거의 다 떠난 모스크바를 손쉽게 장악했다. 그러나 곧 화재가 일
"전쟁이라는 수레바퀴는 누구에 의해 굴러가는 것인지" 내용보기

 

     1812년 6월에 나폴레옹 1세가 프랑스 대군을 이끌고 러시아로 쳐들어왔다. 나폴레옹 

   1세는 러시아가 프랑스의 적인 영국과 무역을 계속하지 못하게 하고, 발칸지역에서 더 

   이상 세력을 확장할 수 없게 막으려고 했다. 프랑스군은 러시아를 휩쓸고, 1812년 9월

   에는 시민이 거의 다 떠난 모스크바를 손쉽게 장악했다. 그러나 곧 화재가 일어나 모스

   크바는 대부분 파괴되었다. 역사가들은 러시아인이 불을 질렀다고 보고 있다. 프랑스군

   은 다가올 러시아의 혹심한 추위에 전혀 대비할 수 없자, 모스크바를 점령한 지 35일

   만에 퇴각하기 시작했다. 프랑스군은 양식이 거의 다 떨어진데다 러시아인이 지속적으

   로 공격해 패주를 거듭했다. 러시아에 온 60만명에 이르는 프랑스군 가운데 약 50만명

   이 죽고 탈주하거나 포로로 잡혔다. 그 후 러시아는 유럽의 주요국가들과 연합해 나폴

   레옹 1세의 군대를 무찌르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웅진학습백과사전 4권 -172 )    

 

 

  3권은 나폴레옹이 러시아를 침공하고 모스크바를 점령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있었다. 모스크바를 비우고 대부분의 주민들이 떠난직후 입성한 나폴레옹의 부대의 모습과 어디에서 시작되었는 지도 모르는 불이 모스크바를 휩쓸고 있는 장면, 그 한복판에 남아 있다가 방화범으로 체포되는 피예르의 모습까지를 보여주었다.

 

 2권과는 달리 전쟁터의 모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전쟁이 치뤄지는 중 사람들이 어떤 심적인 변화를 겪으면서 어떻게 행동해나가는 지를 볼수 있는데, 톨스토이의 역사관이 1,2,3권중 가장 많이 개입되어 있었다. 

 

 서쪽의 인간들은 서로를 죽이기 위해 동쪽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원인 합치의 법칙에 따라, 그들의 동조에 이 이동과 전쟁에 대한 수천 가지 사소한 원인이 합치됐고, 그것은 대륙 봉쇄 정책 불이행에 대한 비난, 올덴부르크 대공, 무장된 평화를 얻기 위해 (나폴레옹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기도된 프로이센 출병, 국민의 기분과 합치된 프랑스 황제의 전쟁에 대한 애정과 습관, 대규모의 준비가 주는 매력, 준비 비용, 이 비용을 메울 이익을 얻으려는 욕구, 드레스덴에서 머리가 마비될만큼 받았던 환영, 당대인들의 눈에는 평화 달성을 진심으로 바라고 움직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쌍방의 자존심에 상처만 준 외교 교섭이었으며, 여기에 장래 일어나야 할 사건에 순응하는 그 밖의 무수한 원인이 합치됐던 것이다. -p 18

 

 톨스토이는 이 글에 덧붙여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되었을 수도 있었던 이유들을 얘기하기도 했지만, 결국 전쟁은 일어났고, 수 많은 사람들은 톨스토이가 말했듯 무의식적인 도구 역할을 하다가 죽어갔다. 요즘 대북제재에 대한 이야기들, 트럼프가 어떤 강한 결정을 할지도 모른다는 기사들을 접하면서 몇가지 이유만 충족이 되면 대다수의 사람들의 생각과는 관계없이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책에서 만날 수 있는 러시아 지도부의 모습은 가관이었다. 전투 상황에 직면했을때 또는 모스크바 소개령을 두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공적을 세우기 위해  자신들의 의견만을 고집하는 사람들을 만났을 때는 답답함을 금치못했다. 결론적으로는 모스크바 소개령을 통해 승리를 이끌어냈지만, 애초에 모스크바까지 적군을 끌어들인 것은 분명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잔인하게 그려지지는 않았지만 전쟁의 참상은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안드레이는 나타샤와 파혼을 하고, 다시 군으로 돌아갔다. 예전에 명예욕에 불타던 그가 아니었다. 연대의 일에 골몰하고, 부하 장병들을 세심하게 배려함으로써 부하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 하지만, 과거와 결부된 것에 대해서는 예민하게 반응했다. 그의 눈을 통해 보는 군의 모습, 자신의 생각의 변화등은 1권에서의 오만함에서 아주 인간적인 모습으로 비춰진다. 그는 격렬했던 한 전투에서 부상을 당했고, 우연히 나타샤와 만나게 되었다. 나타샤는 그에게 용서를 빌고, 지극정성으로 간호를 하기에 이른다. 안드레이는 복수를 꿈꾸던 아나톨이 자기와 마찬가지로 큰 부상을 입은 것을 보았고, 인간에 대한 연민이었을까? 그에 대한 미움도, 나타샤에 대한 원망도 사라졌다. 나타샤가 그를 배반하지만 않았어도 본인이 아팠을리도, 안드레이가 전쟁터에서 부상을 당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한 치 앞을 볼 수가 없는 것이 인간인가보다. 그들의 재회는 어떤 결말에 이르게 될까?

 

 안드레이의 동생 마리야가 사실 중요한 인물이었는데, 한번도 언급하지 않았었다. 괴팍한 아버지의 성격을 다 받아내면서 신의 이야기를 듣는 것과 조카를 돌보는 일에만 전념하던 그녀였다. 유일하게 예쁘지 않은 여자로 나오는 마리야다. 전쟁중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농노들에 의해 위험에 처했을때 나타샤의 오빠인 니콜라이의 도움을 받게 된다. 이 만남은 긴 여운을 남기고 있는데, 그들에게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것같다.

 

 피예르가 가장 많은 고민을 하고, 가장 많은 변화를 하는 사람인듯하다. 프리메이슨의 삶을 살다가 다시 방탕한 귀족의 모습으로 돌아갔다가, 전쟁이 터지면서 민병대도 조직하고, 전장에도 나가본다. 착한 사람이라는 것 말고는 크게 주변의 귀족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사람은 아니라 안타깝게 느껴지는 인물이다. 나폴레옹 암살을 꿈꾸지만, 결국 시도도 해보지 못하고, 모스크바 방화범으로 프랑스 군에 체포된다.  그는 조금은 얼띠게 보이지만 고여 있는 물은 아니었다. 매순간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것 같지는 않지만, 그 과정들을 통하여 분명 자신이 가야할 길을 바로 찾아내지 않을까? 그런 기대로 그의 행보가 가장 궁금해진다.

 

 

j*****3 2018.02.27. 신고 공감 10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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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평화함께읽기] 5주차 - 3권 1, 2부
"[전쟁과평화함께읽기] 5주차 - 3권 1, 2부" 내용보기
다시 전쟁, 전쟁, 전쟁. 그리고 볼론스코 노공작의 죽음과 새로운 썸.! 전쟁에 명확한 원인은 없다고 누군가는 패전의 책임을 졌다고 하지만 톨스토이는 여러 번 반복하여 어느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랬더라면, 혹은 저랬더라면 하는 추측이야 일어난 뒤에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일뿐이라고. 수십억 가지 원인이 겹쳐지면서 일어난 것이 전쟁 (혹은 어떤 사건) 틀린 말은 아
"[전쟁과평화함께읽기] 5주차 - 3권 1, 2부" 내용보기

다시 전쟁, 전쟁, 전쟁.
그리고 볼론스코 노공작의 죽음과 새로운 썸.!

전쟁에 명확한 원인은 없다고 
누군가는 패전의 책임을 졌다고 하지만 톨스토이는 여러 번 반복하여 어느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랬더라면, 혹은 저랬더라면 하는 추측이야 일어난 뒤에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일뿐이라고. 수십억 가지 원인이 겹쳐지면서 일어난 것이 전쟁 (혹은 어떤 사건)
틀린 말은 아니고, 동의하지만, 이야기 속에서 자꾸 강조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ㅎㅎ

피예르의 눈을 통해 본 전쟁
러시아인이지만 전쟁터에서 제3자, 외부인의 눈으로 전쟁터를 묘사한다. 굉장히 설득력 있다. 너무나 진지하고 체계적인 듯 보이지만, 사실 한발 뒤로 물러서서 다시 바라보면 의미를 알 수 없는 명령들과 전략들. 의미 없이 살기 위해, 혹은 죽이기 위해 움직이는 병사들. 지옥이 따로 없다. 

지나간 썸과 새로운 썸 
아나톨 어쩌니. 쯧.
그리고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백마 탄 왕자처럼 등장한 그.
마리야 화이팅. 이제 네 세상이야. ㅋㅋ


*3권 1부 밑줄
그러한 사정이 살인과 폭행 사실과 어떤 관계인지, 대공이 모욕을 당했다고 왜 수천 명이 유럽의 한쪽 끝에서 몰려와 스몰렌스크와 모스크바 사람들을 죽이고 파멸시키고 그들 또한 살해당했는지가 이해되지 않는다.

거슬러올라가 프랑스혁명을 유발한 여러 원인이, 기타 등등이 없었다면 역시 전쟁은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원인 중 하나만 빠졌어도 아무 일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모든 원인 - 수십억 가지 원인-은 사건을 유발하며 우연히 동시에 겹친 것이다. 따라서 사건의 특정한 원인이란 없으며, 일어나야 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역사상의 사건에서 이른바 위인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그 사건에 명칭을 부여하는 라벨이며, 원래 라벨이라는 것이 그렇듯 사건 그 자체와는 가장 관계가 적다.

신은 파멸시키려는 사람에게 먼저 이성을 빼앗는다.
Quos(deus) vult perdere, (prius) dermentat.

나는 아름답고, 젊고, 게다가 지금은 선량하다. 전에는 나쁜 인간이었지만 지금은 선량하고, 나는 그것을 안다.

이러다 깔려 죽을 수도 있겠어. 대체 이게 뭔가! 살인을 하다니! 봐요, 가엾게도 하얀 식탁보처럼 돼버렸어요. 몇 사람의 목소리가 말했다.

*3권 2부 밑줄
로스토프가 프랑스군에 진격한 것은 평평한 돌판을 마음껏 질주하고픈 욕망을 억누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실제로 활동하는 모든 인간에게 주어지는 불변의 운명이고, 인간 사회에서 계급이 높을수록 자유는 줄어든다.

그러나 프랑스건 러시아건 간에, 일어난 사건을 예견한 것 같은 암시가 나오는 것은 어쩌다가 사건과 그 암시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하얀 몸뚱이들이 물속에 던져 넣은 붕어들처럼 몸부림치며 웃음소리와 함성을 지르고 있었다. 그 몸부림이 흥겨워 보였고, 그래서 슬프게 느껴졌다. 

때로는 이런 기억을 떠올리는 동안 그녀의 머릿속에, 그가 죽으면 어떻게 될까, 새롭고 자유로운 생활은 어떻게 되어갈까 하는 악마의 유혹 같은 상상이 끼어들다. 하지만 그녀는 이런 상상을 혐오를 품고 몰아냈다. 아침이 되어 그가 조용해지자, 그녀는 눈을 붙였다. 

공작영애 마리야는 자신이 슬픔에 잠겨 있는 이런 순간에도 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가 존재하고, 부유한 자가 가난한 자를 돕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자신이 아무리 생각해봐야 그들의 기분을 이해할 수 없다고 느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내가 어떻게 하고 는지 가르쳐주지. 의심 속에서는, 여보게." 그는 잠시 입을 다물었다. "몸을 삼가라" 그는 잠시 사이를 두었다가 말했다.

지금 그는 인간의 행복을 형성하는 모든 생활의 쾌적함도, 부도, 심지어 목숨까지도 그 무엇에 비하면 기꺼이 내버릴 수 있을 만큼 하잘것없는 것이라는 의식에서 파생한 쾌감을 음미하고 있었다.. 

"전투란 이기려고 굳게 결심한 자가 이기는 법이야."

"아아, 여보게, 요즘 나는 사는 것이 괴로워졌네.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렸어. 시 인간은 선악과를 먹지 말았어야 했어..그래도, 아주 오래가진 않을 거야!" 그는 덧붙였다. "그런데 자네는 잠을 좀 자둬야 할 거야. 나도 잘 시간이니, 고르키로 가게" 하고 안드레이 공작은 느닷없이 말했다. 

아무리 훌륭하고 빈틈없는 작전명령이나 지시도 패전하면 매우 졸렬한 것으로 생각되고, 학식이라도 있는 군인들은 보란 듯이 그것을 비난하며, 아무리 조악한 작전명령이나 지시도 승리하면 더없이 훌륭한 것으로 여겨지고, 진지한 사람들이 다수의 책을 쓰며 그 조악한 지시의 가치를 증명해 보인다. 

f********r 2018.12.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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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평화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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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 3권에서는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과 함께 전쟁의 참혹함이 본격적으로 드러납니다. 인물들은 거대한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무력함을 느끼면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선택을 이어 갑니다. 특히 인간의 의지와 운명에 대한 통찰이 깊게 다가왔으며, 전쟁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지키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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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 3권에서는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과 함께 전쟁의 참혹함이 본격적으로 드러납니다. 인물들은 거대한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무력함을 느끼면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선택을 이어 갑니다. 특히 인간의 의지와 운명에 대한 통찰이 깊게 다가왔으며, 전쟁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지키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w****7 2026.0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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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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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3권을 읽었다. 책이 두꺼워서 3권을 읽는데는 한 달이 넘게 걸렸다. 600 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지만 어찌나 흥미진진하고 재밌는지 지루한 줄 모르고 읽었다. 3권에는 역사적인 1812년 나폴레옹이 러시아를 침공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쟁과 평화협정을 오가는 불안한 정국은 결국 나폴레옹의 야욕에 의해 본격적인 전쟁으로 진행된다. 나타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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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3권을 읽었다. 책이 두꺼워서 3권을 읽는데는 한 달이 넘게 걸렸다. 600 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지만 어찌나 흥미진진하고 재밌는지 지루한 줄 모르고 읽었다.

3권에는 역사적인 1812년 나폴레옹이 러시아를 침공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쟁과 평화협정을 오가는 불안한 정국은 결국 나폴레옹의 야욕에 의해 본격적인 전쟁으로 진행된다.

나타샤와 파혼한 안드레이는 다시 전쟁에 참가한다. 무능하고 말 많은 본진이 아닌 실전에 투입되길 원한 그는 배에 유탄을 맞아 큰 부상을 입는다.

피에르는 전쟁을 구경하러 전쟁터에 간다. 러시아군이 보로디노 전투에서 전력을 많이 잃자 쿠투조프 장군은 모스크바를 포기하고 퇴각을 결정한다. 모스크바 백성들은 피난을 떠나고 프랑스 군은 모스크바에 입성하자 약탈을 일삼는다.

볼콘스키 노공작이 죽고 마리아도 피난을 가려는데 농민들이 반란을 일으켜 위험해질 때 니콜라이가 등장하여 마리아를 도와준다.

피에르의 부인 옐렌은 왕자와 고관 두 남자 중 어떤 사람과 결혼할까 고민하며 피에르에게 이혼을 요청하는 편지를 쓴다.

나타샤도 피난을 떠나는데 자기 짐을 내리고 부상병들을 태운다. 그 중에 안드레이도 있었다.

모스크바는 곳곳에서 불이 나고 목조 건물이 대부분인 모스크바는 대화재에 휩싸인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모스크바로 돌아온 피에르는 나폴레옹을 죽이겠다고 마음 먹지만 방화 용의자로 체포되어 포로가 되고마는데...

진짜 대서사시다. 분량이 많지만 전쟁과 사람, 사랑, 사상, 신념, 욕망 등 다루는 주제도 많고 인물도 많고 사건도 많다.

이미 피난을 간 로스토프 집에 친척 장교가 찾아와 돈이 필요하다고 할때 '마브라 쿠지미니시나'가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손수건에 감싼 25루블을 건네는 장면은 주된 인물의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러시아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아 감동적이었다.

BBC드라마를 본 탓에 주요 인물들이나 전투 장면은 영상지원이 되어 오히려 더 생생하게 느껴졌다. 시간이 이렇게 한참 지나 읽는데도 책이 살아 꿈틀거리는 것은 톨스토이의 위대함이겠지.
YES마니아 : 플래티넘 u*****a 2022.05.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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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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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거대한 스케일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3권입니다. 인물들의 운명과 희비가 교차하고, 러시아와 프랑스의 운명 역시 결론이 다가옵니다. 먼 과거의 일, 먼 나라의 일이지만 톨스토이의 육중한 필력 앞에서 그것은 그저 낯선 일이 아닌 우리의 현실로 다가옵니다. 그 현실을 보고 우리도 저마다의 현실에 대해서 결단을 하게 될 것입니다. 참으로, 참으로 육중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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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거대한 스케일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3권입니다. 인물들의 운명과 희비가 교차하고, 러시아와 프랑스의 운명 역시 결론이 다가옵니다. 먼 과거의 일, 먼 나라의 일이지만 톨스토이의 육중한 필력 앞에서 그것은 그저 낯선 일이 아닌 우리의 현실로 다가옵니다. 그 현실을 보고 우리도 저마다의 현실에 대해서 결단을 하게 될 것입니다. 참으로, 참으로 육중한 작품입니다
p****1 2020.10.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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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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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에게서 이정도의 세계 구현이 가능하다는 게 신기하기만 하다. 4편이 기대된다. 이 대작의 향방이 궁금하다. 물론 역사속에서 어떻게 기록되고, 아떻게 결과가 났는지는 알고 읽는 것이지만, 이 드라마의 등장인물들의 결과가 궁금하다. 나타샤도 궁금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소냐가 궁금하다. 니콜라이의 선택은 어찌될지..결말에 대한 기대가 크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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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에게서 이정도의 세계 구현이 가능하다는 게 신기하기만 하다.

4편이 기대된다. 이 대작의 향방이 궁금하다. 물론 역사속에서 어떻게 기록되고, 아떻게 결과가 났는지는 알고 읽는 것이지만, 이 드라마의 등장인물들의 결과가 궁금하다. 나타샤도 궁금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소냐가 궁금하다. 니콜라이의 선택은 어찌될지..

결말에 대한 기대가 크다.. ㅎㅎ
YES마니아 : 플래티넘 r***8 2019.0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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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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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권에서 본격적인 나폴레옹의 러시아 공격이 시작됩니다. 천재 지략가 나폴레옹 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나폴레옹군과 달리 오합지졸같은 러시아군. 모스크바로 진격한 나폴레옹을 막기 위해 안드레이 공작은 다시 복귀하게 됩니다.   병에 걸린 나타샤와 그녀를 치료해주는 피에르. 또 다른 사랑에 빠지나했더니만, 역시나네요. 그러나 피에르는 나타샤를 떠납니다. 첫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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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권에서 본격적인 나폴레옹의 러시아 공격이 시작됩니다.

천재 지략가 나폴레옹 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나폴레옹군과 달리 오합지졸같은 러시아군.

모스크바로 진격한 나폴레옹을 막기 위해 안드레이 공작은 다시 복귀하게 됩니다.

 

병에 걸린 나타샤와 그녀를 치료해주는 피에르.

또 다른 사랑에 빠지나했더니만, 역시나네요. 그러나 피에르는 나타샤를 떠납니다.

첫 전투에서 패한 러시아는 민병대를 소집하고 피에르가 참가합니다.

그에게 보내는 옐렌의 이혼장. 사랑때문이라고 하지만, 참 옐렌도 대책없네요.(왜 이렇게 옐렌, 나타샤 모두 여자들은 대책없는 캐릭터로 나온 건가요? TT)

 

두 번째 전쟁에서 러시아가 승리한 이후, 안드레이는 나타샤와 재회하고 피에르는 프랑스군 포로가 됩니다.

전쟁으로 인해  많은 것들이 거대한 폭풍우에 휘말리지만, 사랑 또한 많은 것들을 거대한 폭풍우에 휘말리게 하네요. 전쟁과 사랑. 모두 인간의 삶에 커다란 폭풍우처럼 그 흔적을 뼈저리게 남기네요.

YES마니아 : 로얄 m********5 2018.12.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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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이 거의 하이라이트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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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이 거의 하이라이트, 클라이막스 같아요1권과 2권이 술술 읽혔고 3권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어요일단 겁먹을 필요가 없는 명작입니다어렵지 않아요, 이름이 너무 많고 애칭이 많아서 좀 익숙해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ㅠ그것만 대충 극복하고 나면 막장 드라마 보는 느낌도 나고 ㅎㅎㅎ저는 안나카레니나 처럼 이것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그만큼 톨스토이가 필력이 좋아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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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이 거의 하이라이트, 클라이막스 같아요

1권과 2권이 술술 읽혔고 3권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어요

일단 겁먹을 필요가 없는 명작입니다

어렵지 않아요, 이름이 너무 많고 애칭이 많아서 좀 익숙해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ㅠ

그것만 대충 극복하고 나면 막장 드라마 보는 느낌도 나고 ㅎㅎㅎ

저는 안나카레니나 처럼 이것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만큼 톨스토이가 필력이 좋아서겠죠 대단한 책이에요

b*******2 2018.04.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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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 / 황제의 전쟁과 군중 - 레프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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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전쟁과 군중    "누구죠? 누구예요?" 페탸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사방에 물어보았지만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았고, 모두가 온통 마음을 빼앗기고 있었으며, 페탸는 환희에 흘러넘치는 눈물 때문에 뚜렷이 분간할 수는 없었으나 그 가운데 한 명을 집어, 사실 그 사람은 황제가 아니었지만 그를 향해 온갖 감격을 실어 열광적인 목소리로 "우라!" 하고 외쳤고, 내일은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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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제의 전쟁과 군중

 

   "누구죠? 누구예요?" 페탸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사방에 물어보았지만 아무도 대답해주지 않았고, 모두가 온통 마음을 빼앗기고 있었으며, 페탸는 환희에 흘러넘치는 눈물 때문에 뚜렷이 분간할 수는 없었으나 그 가운데 한 명을 집어, 사실 그 사람은 황제가 아니었지만 그를 향해 온갖 감격을 실어 열광적인 목소리로 "우라!" 하고 외쳤고, 내일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군인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군중은 황제의 뒤를 따라 달려 궁전까지 배웅하고 흩어지기 시작했다. 시간도 늦었고, 페탸는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땀에 흠뻑 젖었지만,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줄기는 했으나 아직 꽤 남아 있는 군중과 더불어 황제가 식사하는 내내 궁전 앞에 우두커니 서서 궁전 창문을 바라보며 뭔가를 기다리고, 황제의 만찬을 위해 정면 현관에 마차를 몰고 들어선 대관들이며 창문에 어른거리는 식탁 시중을 드는 시종들을 부러운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식사 도중 발루예프가 창 쪽을 돌아보고 말했다. 

   "사람들은 아직도 폐하를 뵈옵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식사를 끝낸 황제는 비스킷을 마저 씹으며 일어나 발코니로 나갔다. 페탸가 끼여 있는 군중은 발코니 쪽으로 몰려갔다.

   "천사님, 아버지! 우리, 아버지!……" 군중이 외치자 페탸가 따라 외쳤고, 여자뿐만 아니라 페탸를 포함한 심약한 남자들도 행복에 겨워 울기 시작했다. 황제가 들고 있던 비스킷이 깨져 꽤 큰 조각이 발코니 난간으로 떨어지고, 난간에서 땅으로 떨어졌다. 가장 가까이에 서 있던 조끼 입은 마부가 달려들어 그것을 움켜쥐었다. 몇인가가 우르르 그의 옆으로 달려왔다. 이를 본 황제가 비스킷 접시를 가져오라고 해 발코니에서 비스킷을 뿌리기 시작했다. 페탸의 눈에는 핏발이 섰고, 짓눌려 뭉개질지도 모르는 위험에 더욱 흥분하며 그도 비스킷에 달려들었다. 이유는 모르지만 그는 황제가 손수 뿌린 비스킷을 반드시 주워야 하고 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는 뛰어들다가 비스킷을 주우려던 노파를 넘어뜨렸다. 하지만 노파는 땅바닥에 넘어져서도 포기하지 않았고(노파는 비스킷을 잡으려고 손을 벋었지만 닿지 않았다). 페탸는 무릎으로 노파의 손을 밀치며 비스킷을 움켜쥐고 남보다 늦을세라 이미 쉬어버린 목소리로 "우라!" 하고 외쳤다. 

   황제가 물러가자, 군중도 대부분 흩어지기 시작했다. 

   "내가 말했잖아, 조금 더 기다리자고, 그래서 그대로 되지 않았나."

여기저기 군중 속에서 기쁜 듯이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렸다.

   페탸는 더없이 행복했으나, 오늘의 즐거움이 모두 끝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자 울적했다. 페탸는 크렘린에서 집으로 바로 가지 않고 친구 오볼렌스키를 찾아갔는데, 오볼렌스키는 열다섯 살이지만 입대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집에 돌아온 페탸는 만약 입대하지 못하게 하면 집을 나가겠다고 단호하고 확실하게 선언했다. 다음날 일리야 안드레이치 백작은 아직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페탸를 되도록 안전한 곳에 넣을 방법을 알아보러 집을 나섰다. (3권 139~141)

 

   *****

 

   우리는 우리 스스로와 전쟁을 선동하는 자들에게 분명하게 물아야 한다.

   무엇을 위해서 누가 전쟁을 하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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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 / 전쟁의 원인 - 레프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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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벽 이전부터 정해져 있었던 숙명

 

   1811년 말부터 서유럽의 무장 강화와 병력 집결이 시작되었고, 1812년이 되자 수백만의 병력이(수송과 군대 급량을 맡은 자들까지 포함해) 러시아 국경을 향해 서에서 동으로 이동하고, 러시아 병력도 1811년부터 그곳으로 집결하고 있었다. 6월 12일, 서유럽 군세가 러시아 국경을 넘자 전쟁이 시작되고, 즉 인간의 이성과 모든 본성에 위배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수백만의 인간이 세계 모든 재판소의 기록이 몇 세기가 걸려도 모을 수 없을 만큼의 무수한 죄악과 기만, 배반, 절도, 위조지폐 발행, 약탈, 방화, 살인을 범했으나, 이 시기에 그것을 범한 사람들은 그것을 범죄로 보지 않았다.

   무엇이 이 희유의 사건을 일으켰는가? 그 원인은 무엇인가? 역사가들은 올덴부르크 대공에게 가해진 모욕, 대륙 봉쇄 불이행, 나폴레옹의 권력욕, 알렉산드르의 완고함, 외교가들의 실책, 기타 등등이 사건의 원인이라고 순진한 확신을 가지고 단언한다.

   (...)

   당대인들의 눈에 사건이 그렇게 비친 것은 이해가 간다. 나폴레옹이 전쟁의 원인을 영국의 음모라고 생각한 것도, 영국 의회의원들이 전쟁의 원인을 나폴레옹의 권력욕이라고 생각한 것도, 올덴부르크 대공이 전쟁의 원인을 자기에게 가해진 횡포라고 생각한 것도, 상인들이 전쟁의 원인을 유럽을 황폐화시킨 대륙 봉쇄 정책이라고 생각한 것도, (...) 수긍이 간다. 또한 당대인들이 이 원인들 외에도 무수한 관점에 따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다른 원인을 상상했다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이 사건의 거대함을 전면적으로 관찰해 그 단순하고도 가공할 뜻을 탐구하려는 우리 후손들에게 이 원인들로는 충분하지 않다. 나폴레옹의 권력욕이니 알렉산드르의 완고함이니 영국의 교활한 정책이니 올덴부르크 대공이 당한 모욕이니 하는 것 때문에 수백만의 기독교가 서로 살상하고 괴롭혔다는 것이 우리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 (...) 대공이 모욕을 당했다고 왜 수천 명이 유럽의 한쪽 끝에서 몰려와 스몰렌스크와 모스크바 사람들을 죽이고 파멸시키고 그들 또한 살해당했는지가 이해되지 않는다. 

   우리 후손들, 즉 역사가도 아니고 연구 과정에 메이지도 않은, 따라서 흐리지 않은 명석한 상식으로 사건을 관찰하는 우리에게는 그 원인이 셀 수도 없이 떠오른다. (...) 나폴레옹이 비스와 강 건너편으로 군대를 후퇴시키지 않고 올덴부르크공국 반환을 거부한 것 같은 원인은 일개 프랑스 하사가 재복무를 원했느냐 원하지 않았느냐가 원인이라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왜냐하면 이 하사가 복무를 원하지 않고 또다른, 제삼의, 수천 명의 하사와 병사가 뒤이어 복무를 원하지 않았다면 나폴레옹의 군대는 그만큼 병력이 줄었을 것이고, 따라서 전쟁을 할 수 없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

   사건이 일어나느냐 일어나지 않느냐가 그들의 말 한마디에 달린 것 같았던 나폴레옹과 알렉산드르의 행동도, 제비뽑기나 소집으로 출정한 개개 병사의 행동만큼이나 거의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나폴레옹이나 알렉산드르(사건을 좌우할 수 있다고 생각되던 사람들)의 의지가 실행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상황이 겹쳐야 하고 그중 하나라도 빠지면 사건은 일어날 수 없었기 때문에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실행할 힘을 지닌 수백만이, 총을 쏘고 양식과 대포를 운반하는 병사들이, 일개인에 지나지 않는 약한 인간들의 의지의 이행에 동의하고, 복잡하고 다양한 무수한 원인에 이끌려 그 일에 유입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3권 13~16)  

 

   *****

 

   톨스토이는 전쟁이 일어나는 이유를 '모든 조각의 일치'에서 찾았다. 그는 전쟁은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조건들이 합치되었을 때에야 발발하기 때문에, 어떤 개인의 의지나 집단의 행동 때문에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했다. 톨스토이에게 전쟁은 신의 섭리에 의한 인간의 대리행위이며, 개벽 이전부터 정해져 있었던 인간의 숙명이었다. 

 

   지금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조짐을 예측하는 이들이 있다. 이것은 톨스토이의 전쟁발발론(?)에 따르면, 전쟁이 일어날 조건들의 조각들이 거의 맞추어지고 있다는 예측이다. 그 조각들이 무엇인지 예측하고 제거해나가는 것이 평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다.

   그 전쟁의 조각들은 무엇일까? 각자가 생각해 볼 일이다.

 

   미국 무기 생산 업체의 욕망과 이들에게서 정치 자금을 받고 있는 미국 정치인들의 욕망, 한국을 직접 상대하는 무기 판매상과 이들에게서 돈을 받아 착복하는 한국의 정치인과 무기 수입 관련 고위 관료들, 전쟁을 불사하고 공산주의를 박멸해야 한다고 연단에서 입에 거품을 무는 사람들, 현재 우리 사회에 대한 불만이 너무나 커서 전쟁이 일어나 지금 세상을 확 쓸어버리고 죽을 사람은 죽고 살 사람은 살아서 새로 시작하자고 말하는 생활 전반이 불안한 사람들, 자기 능력을 과시하고 싶어하는 일부 군인들, 북한의 호전적인 군 장성들, 공산주의를 절대선으로 인식하고 미국을 한반도를 지배하려는 자본 제국주의로 규정하는 남과 북의 극좌파주의자들, 전쟁을 통해서라도 북한 체제가 어서 망하기를 바라는 북한 주민들 일부, 호전적인 탈북자 단체들과 이들을 통해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들, 전쟁이 자국에게 큰 이익을 줄 것이라고 믿는 중국과 일본의 일부 기업들, 가난하고 능력이 없는 사람과 공감할 줄 모르고 특종만을 찾는 일부 내외신 기자들 ...... 

   그리고 이러한 조건들을 방관하는 평범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