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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려하게 잘 쓰인 책. 하지만 너무 익숙한 예시와 구성.
"유려하게 잘 쓰인 책. 하지만 너무 익숙한 예시와 구성." 내용보기
책은 총 다섯개의 큰 테마로 나뉘어져있다. 자아의 불안, 사회의 불안, 일터의 불안, 사랑의 불안, 가족의 불안이다. 저자는 이 불안을 피하지 않고 실체를 마주보면 형체가 없었던 불안이 이해 가능한 것으로 바뀔 것이라 한다. 이해 가능한 것들 좀 더 대처하기가 쉽다.   이 책에 대한 비판을 하면 유려하고 읽기 좋게 잘 쓰인 책이지만 어쩐지 자꾸 다른 책들이 생각난다. 그 부분
"유려하게 잘 쓰인 책. 하지만 너무 익숙한 예시와 구성." 내용보기

  책은 총 다섯개의 큰 테마로 나뉘어져있다. 자아의 불안, 사회의 불안, 일터의 불안, 사랑의 불안, 가족의 불안이다. 저자는 이 불안을 피하지 않고 실체를 마주보면 형체가 없었던 불안이 이해 가능한 것으로 바뀔 것이라 한다. 이해 가능한 것들 좀 더 대처하기가 쉽다. 

  이 책에 대한 비판을 하면 유려하고 읽기 좋게 잘 쓰인 책이지만 어쩐지 자꾸 다른 책들이 생각난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맨 밑에 예시를 들었다. 만일 맨 뒤에 참고한 서적들을 써놓았다면 이런 의심을 하지 않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프롬과 같이 정말 유명하여 심리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도 알 법한 작가들의 경우 인용을 분명히 표시하여 더욱 의심이 간다.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불안과 저자가 제시하는 불안을 덜어내는 방법이다.



  자아의 불안

  최근 내가 행복하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며칠동안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혼자 있으면 자꾸 내 마음이 미래로 가거나 과거로 간다. 내 마음은 과거의 가장 좋았던 휴가로 돌아가거나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좋은 일 혹은 나쁜일로 흘러 간다. 현재에 잘 머물러있지 않는다. 과거나 미래를 자꾸 생각하므로 현재의 내가 행복하지 않는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여기서 저자는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마음 챙김을 권한다. 내 마음에 주의를 기울리고 관찰을 하는 행위다. 마음의 태도로 명상을 받아들이면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는 것처럼 내 감정에 대해서도 늘 알아차리게 된다. (p. 79)


  사회의 불안

  과거에도 현재에도 나를 괴롭히는 게 있다. 내가 가진 조건에서 A라는 조건을 더 좋게 만들면 내 미래가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해 노력을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다만, 더 노력을 해야한다고 사회는 요구한다. 그 앞에서 때로는 노력하고 때로는 좌절한다. 

  저자는 실패가 당연해진 시대라고 한다. 9급 공무원 경쟁률이 몇백대 일이다는 뉴스는 하도 많이 들어 놀랍지도 않다. 저자는 사회에서 '당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는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하지만 사실 여기는 대부분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경쟁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p. 112) 이 말은 나에게 위안이 된다.


  일터의 불안

  얼마 전 직장에서 불합리하다면 불합리하고, 어쩔 수 없었다면 방법이 없었던 일이 생겼다. 결과적으로 나는 직장, 직업, 일에 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다. 

  저자는 임금노동자가 행복할 수 있을까? 라고 물으며 직장이라는 곳은 어쩔 수 없이 근로자의 통제감을 잃어버리게 한다고 한다. (p. 116)  또한 꿈이라는 것의 막연함, 막연한 것을 구체적으로 만들어야 할 때의 괴로움(p. 186)을 이야기한다. 


  사랑의 불안

사랑하는 가족, 친구와 있을 때 가끔 힘든 순간이 찾아온다. 나도 힘든데 상대가 위로를 원할 때와 내가 다른 일에 집중하고 싶을 때 내 주의를 요구할 때 참 힘들다. 상대를 실망시키지도 싶지 않지만 그렇다고 내일이 뒷전이 되어서는 안된다. 둘 다 잘하면 참 좋으련만 그게 되는 사람이면 이런 고민을 할까.

  저자는 에이히 프롬을 인용한다. 에이히 프롬은 상대와의 차이를 없애고 완전히 일치하려고 하는 욕망이 본능에 가깝다고 한다. 사람에게는 기본적으로 분리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p.238) 내가 내 사정이 있음에도 실망시키고 싶지 않는 이유는 내가 상대에게 적절한 반응을 안해주면 서운할 꺼라는 생각 때문일테다. 왜냐면 내가 그런 상황에서 서운하기 때문에, 상대와 분리된 것을 잘 알지만 본인 일 처럼 반응해주길 원하는 속마음 때문일테다.


  가족의 불안

  나 또한 비혼을 고려한다. 왜냐하면 행복 설정값을 믿어서, 아주 큰 불행과 행복이 찾아오지 않는다면 딱 이정도로 행복하고 딱 이정도로 불행하게 살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그렇다면 큰 경제적 비용과 정서적 비용을 치루고 결혼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다. 특히 여성으로써 결혼이 행복이라는 기준 아래에서 이익보는 장사라 생각하지 않는다. 나의 행복은 내 호기심을 충족하고, 내 한 몸 편한게 최고기 때문이다.

  저자는 최근 와서 결혼의 의미는 단순히 남녀의 결합을 넘어, 행복한 삶을 일구려는 시도의 연장선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p. 260) 또한 시대는 변했지만 결혼 제도는 크게 변하지 않아, 과도기인 현재의 풍경 속에는 여성의 역할이 변화했다기 보다는 기존의 역할에 직장인으로서의 의무가 더해졌을 뿐이다.(p. 264)



  분명 유려하게 읽기 좋게 쓰인 책이지만 이 책이 아주 잘 팔린다면 기분이 좋을 것 같지 않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다른 책들이 너무 많았다. 일터의 불안 같은 경우는 제현주 작가가 쓴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가 생각났으며, 가정의 불안에는 토니 험프리스의 가족의 심리학이 자꾸 생각났다. 맨 앞의 자아의 불안 또한 너무 유명한 내면 아이라는 주제로 써서 자꾸 다른 책이 생각나나 싶었다.

  물론 대부분의 심리학 책이 비슷한 내용과 비슷한 예시를 드는 게 사실이지만 글의 예시와 구성이 비슷하다면 어디에서 한번 읽어본 내용인데, 라고 생각 하기 마련이다. 작가의 역량이 부족하여 다른 책들의 독후감 같아졌든, 브런치에서 처음 연재하다 보니 이렇게 되었든간에 이 책이 너무 잘 팔리면 다른 작가들이 억울하지 않을까?



  그 예시이다.

  2014년 발행, 제현주 작가,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

...그 일은 시시포스의 돌 굴리기와 꼭 닮은 모습이 되고 만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선택했다 해도 그건 그 때뿐이다. 꼭대기까지 애써 굴려봤자 내일 아침이면 다시 바닥으로 굴러 내려와 있는 밥벌이 앞에서 일이 너무도 즐거워 '노동'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은 자기기만일지 모른다. 그렇다면 고되기 짝이 없는 시시포스의 노동을 견디게 하는 동력은 무엇일까?'...


  2017년 발행, 김혜령 작가, 불안이라는 위안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시지프스이다...이 일이 가혹한 이유는 정상에 다다르면 바위를 다시 아래로 떨어뜨려 또다시 밀어 올리는 일을 무한이 반복해야 했기 때문이다. 시지프스는 바윗돌이 또다시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계속해서 산꼭대기로 밀어 올린다. 끝도 없는 일이다. 바윗돌이 무거운 이유는 육중한 무게 때문이 아니라 떨어질 줄 알면서도 밀어 올려야 하는 허무감과 또같은 일을 반복해야 하는 지루감, 그리고 무가치함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매일 반복되는 노동에서 느끼는 삶의 무게와 닮았다...


s********k 2017.10.02.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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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도 같은 마음 조각들~
"구름과도 같은 마음 조각들~" 내용보기
마음안에 둥실 떠 있는 불안이란 조각들을 이름붙여 준 책.읽는이로 하여금 흘러가는 감정들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만져볼 수 있게 써 내려간 작가의 따스함이 흠뻑 배어 있네요. 읽는 동안 마음길을 정돈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불안은 품고 들여다볼 수 있어야 비로소 위안이 될 수 있다는 것...그래서 불안이라는 그림자를 들여다볼 수 있다면 우리는 이미 삶의 걸림돌마저도 끌어안을
"구름과도 같은 마음 조각들~" 내용보기
마음안에 둥실 떠 있는 불안이란 조각들을 이름붙여 준 책.읽는이로 하여금 흘러가는 감정들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만져볼 수 있게 써 내려간 작가의 따스함이 흠뻑 배어 있네요. 읽는 동안 마음길을 정돈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불안은 품고 들여다볼 수 있어야 비로소 위안이 될 수 있다는 것...그래서 불안이라는 그림자를 들여다볼 수 있다면 우리는 이미 삶의 걸림돌마저도 끌어안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 아닐까요? 이 책을 읽으며 느낀 마음의 위안이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w******2 2021.03.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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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이라는위안
"불안이라는위안" 내용보기
마음이 요동칠 때 되뇌는 다정한주문ㅡ불안이라는 위안ㅡ자아,사회,일터,사랑,가족에 대한 불안에 대해 이야기하는데책속의 모든 주제들이 많은 공감을 불러오고 많은 생각을 하게하지만 그중 맨처음 자아에대한 불안은 마치 내속을 들여다본거처럼 공감이 많이 되고 스스로를 돌아보게하는 구절들이 많았다.후회나 미련보다 현재를 어떻게 사느냐가 인생을 더가치있게 만들어줄것이라
"불안이라는위안" 내용보기
마음이 요동칠 때 되뇌는 다정한주문ㅡ
불안이라는 위안ㅡ
자아,사회,일터,사랑,가족에 대한 불안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책속의 모든 주제들이 많은 공감을 불러오고 많은 생각을 하게하지만 그중 맨처음 자아에대한 불안은 마치 내속을 들여다본거처럼
공감이 많이 되고 스스로를 돌아보게하는 구절들이 많았다.
후회나 미련보다 현재를 어떻게 사느냐가 인생을 더가치있게 만들어줄것이라 믿고 그게바로 과거로돌아가는대신 현재를 백프로 음미하는 삶을 선택한 이유일 것이라는 것.
내속에 그어떤상황이든 불안이 찾아올땐 이책을 항상 꺼내보고 싶을 것 같다.
y****6 2017.09.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