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구리 왕자
생쥐 신랑의 이야기는,, 시집갈 나이가 된 세 자매가 멋진 신랑을 찾아 길을 떠나게 되면서 출발합니다. 첫째는 잘생긴 신랑을 둘째는 돈이 많은 신랑을 만나 결혼을 합니다. 하지만 막내인 셋째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생쥐가 너무나도 고마워 생쥐왕을 신랑으로 맞게 됩니다. 부모님이 결혼할 딸들을 불려 얼마나 멋진 신랑을 만났나 그때마다 생쥐신랑은 가장 맛난 떡을 그리고 가장 멋진 베를 짜서 각시에게 전해줍니다. 셋째 딸은 부모님에게 가장 칭찬을 받고 언니들에게는 시기의 대상이 되죠... 그런데,,, 부모님은 마지막으로 세 사위들을 직접 볼 수 있게 데려오라고 하십니다. 셋째딸은 신랑이 생쥐인 것을 알면 부모님이 실망하실테지만 그래도 신랑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함께 부모님 집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가는 길에 생쥐왕을 실은 행렬이 물에 빠지고 맙니다. 순십간에 행렬은 엉망진창이 되고 생쥐왕도 그만 실종되고 맙니다. 각시는 생쥐 신랑이 죽은 줄로만 알고 통곡합니다. 하지만 생쥐신랑은 생쥐가 아닌 정말이지 잘생기고 늠름한 왕의 모습이 나타나게 되면서 해피엔딩... 한마디로 은혜를 아는 착한 사람은 복받는다는 내용... 아이 전래책이지만 함께 보고 나서는 요즘 같이 "못된"이란 타이틀이 각광받는 시대에는 셋째딸과 같이 심성 곱고 착한 이미지가 괜시리 인기 없고 손해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씁쓸했네요... 정말 착한 사람은 복받고 잘살아야하는데 아닌 경우도 현실에서는 있으니 착한 사람보다는 착한 사람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이 책을 보고 있는 엄마의 주문은 그랬다...ㅋ 천진난만한 우리 아들램은 찍찍 생쥐들의 행진과 그외 그림들이 재미나는지 집중해서 또 보고 또보고 했다... 엄마인 나 또한 생쥐들의 행렬이 마치 조선시대 임금님의 행차를 그대로 재연하는 듯 인상적이었던 그림책 <생쥐신랑>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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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옛날에~ 세 딸이 각기 집을 떠나 멋진 신랑을 찾아 짝을 맞이하러 길을 나섰지~ 그 중 세째는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생쥐와 결혼을 해서 오순도순 살아가게 되는데... (하여간에 그림책만 읽으면 목소리는 동화구연처럼 변한다. 왜그럴까? 직업병? 그나저나 어떤 신랑이 제일 좋은 신랑일까? 당신이 생각하는 최고 신랑은? ㅎㅎㅎㅎ) 사람도 아니고 생쥐와 결혼했지만 알콩달콩 살아가는 셋째의 모습은 그림처럼 깜찍하고 재미나다. 전해져 내려오는 세 딸 이야기를 다시 그려낸 생쥐 신랑은 귀엽고 정겨운 그림이 한가득이다. 전래 이야기는 이야기 자체가 주는 이야기의 힘이 가득하고 동시에 지금과 다른 시대를 살짝 엿보게 해준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하는데, 이 책은 전통 혼례 모습도 볼 수 있고, 귀여운 생쥐들이 일하는 모습, 그 생쥐의 왕과 결혼을 해서 오순도순 살아가는 모습은 그림 그 자체만으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가 느껴진다. 그러고 보면 옛날 이야기에서는 늘 첫째는 형제들 중에서 참 못되고 나쁜 인물로 자주 나온다. 동서양이 다 공통된 특징인데 대개 셋째가 늘 지혜롭고 영리한 캐릭터로 나온다 대표적인 아기 돼지 삼형제에서도 그렇고, 이 책에서도 그렇고 말이다. 그런데 그건 왜 그럴까? 참고로, 나는 셋째다. ㅋㅋㅋㅋ 요즘은 형제들이 많지 않아 첫째 아니면 둘째인 아이들이 많아서 첫째, 둘째는 가끔 이런 이야기를 읽을 때 종종 섭섭함을 느끼는 아이들도 있기도 했었다. 한 번 아이들과 이런 이야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 의외의 신선하고 재미난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 파주 어린이책잔치에 갔을 때 여러 원화전을 보았는데 가장 눈에 띤 것은 홍영우 그림책 원화전이다. 홍영우? 이 분의 그림책은 예전에 나온 <홍길동전>을 알고 있었지만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가서 보니 1939년 일본 아이치현에서 태어난 재일동포분이시라는 걸 알았다. 39년? 나이가 상당하시다. 그러나 일흔이 넘는 나이에도 여전히 현역으로 너무나도 한국적인 아름답고 또 정겨운 그림을 그리시는 분이시다. 찢어지게 가난하고 힘든 시절을 보내고 그럼에도 조선인으로써의 얼을 찾아내고 그려내는 일을 업으로 삼았으니 그 분의 열정에 입이 쩍 벌어진다. 실제로 가서 본 원화들은 너무나 정겹고 귀엽다. <생쥐 신랑>도 <옹고집>도 어렵지 않고 쉽고 재미있어서 미취학꼬마들부터 저학년들까지 재미나게 읽을 수 있겠다. - 다락방서 허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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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가 되니까 아이가 스스로 책을 골라 독립 읽기를 하니 엄마로서는 너무 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