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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갈등에 관한 간략한 개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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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갈등의 역사적 연원 및 대립 구도, 그 핵심에 자리잡고 있는 자원의 문제, 현재 중동 민주화가 향후 중동 판세에 미칠 영향 등을 간략하게, 하지만 충분하게 서술하고 있다.자원이 풍부해 "신의 축복을 받은 땅"이라 불리는 중동. 그런데 그 자원으로 인해 수많은 갈등이 일어났고, 오랫동안 외부에 휘둘려오고 있다. 근대 '주권국가' 사이의 윤리(불가침, 영토 내 자치권의 인정)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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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갈등의 역사적 연원 및 대립 구도, 그 핵심에 자리잡고 있는 자원의 문제, 현재 중동 민주화가 향후 중동 판세에 미칠 영향 등을 간략하게, 하지만 충분하게 서술하고 있다.

자원이 풍부해 "신의 축복을 받은 땅"이라 불리는 중동. 그런데 그 자원으로 인해 수많은 갈등이 일어났고, 오랫동안 외부에 휘둘려오고 있다. 근대 '주권국가' 사이의 윤리(불가침, 영토 내 자치권의 인정)는 중동에선 '(자원)정치'에 대해 열등하다. 먼 훗날 인류가 공존가능한 문명을 만들게 된다면, 그 시점은 아마도 중동에서 평화가 정착된 시점일 것이다.

1.
소련의 중동 장악을 막고, 아라비아만의 석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목적의 미국의 중동 정책이 중동 갈등의 핵심. 양상은 그 대리자인 이스라엘과 아랍국가와의 갈등으로 드러난다. 때문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은 크게 보아선 미국의 중동정책에 찬성하는 세력과 그렇지 않은 세력의 구분선이다. 사우디 등 수니파 보수왕정들은 드러내 놓고 이스라엘을 지지하진 않지만 묵인하는 축이고, 시리아, 이란, 레바논 헤즈볼라 등 시아파 연대는 미국의 반대축을 구성한다. 이 기본적 갈등 구조를 알고 나면, 미국이 왜 중동의 보수왕정에는 관대하면서 이란과 시리아에는 '민주주의' 잣대를 들이대는지 이해가 된다.

2.
그리고 이같은 대립 구조에서 서로 반목을 하며 증오가 많이 축적되었다. 수많은 공습들이 증오를 키웠다. 하지만 여전히 이 대립의 핵심엔 '자원'이 존재한다. 어떻게 하면 미국으로 석유와 천연가스를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다보면 "송유관이 경유해야 하는 나라와는 동맹이 되어야 한다"라는 명제가 제1원칙이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게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이란이 그러한데, 카스피해의 석유를 아라비아만으로 끌어와 미국으로 수송하기 위해선 이란을 경유하는 것이 최단 거리이다. 하지만 이란은 미국이 포섭하지도, 구슬리지도 못하고 있는 대표적인 존재. 이란을 피해 송유관을 우회 건설해야 하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이란의 공격 사정권 안에는 어떻게든 놓이게 된다. 이라크처럼 쑥대밭을 만들어 정권을 싹 갈아엎어 버릴 상황이 아니라면 우리를 건드리면 안전하지 못할 거라 협박하면서, 너무 막 나가서 공격 해오지는 않도록 관리를 해야한다. 이게 미국 이란 정책의 핵심이다. 결국 '자원'의 수송을 위해 편이 갈리고, 우리 편과 상대 편을 대하는 정책이 수립된다. (특히 미국의 자원 정책이 아라비아만 뿐만 아니라 카스피해를 적극적으로 공략함으로써 중동 관리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더욱 복잡다단해졌다.)

3.
최근의 중동 민주화 바람은 미국의 입장에서는 이롭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집트의 무슬림 형제단,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등의 제도권(의회) 내에 진입하는 추세 속에서 '아랍 민족주의' 경향을 읽을 수 있었는데, 이번 민주화 바람으로 '아랍 민족주의'가 더욱 큰 조류가 되었음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현재의 민주화 운동이 서민의 생존권 이슈와 맞물려 촉발되면서 미국(외세)와 결탁한 정권-지배층에 대한 분노가 솟구치면서 민족주의화 경향이 드러난 것이다. '이스라엘' 이슈와 관련하여 중동은 '아랍 민족주의'가 크게 발호할 수 있다.

현재까지의 상황은 이집트와 튀니지 등 친미로 분류되는 정권이 무너졌고, 현재 시위가 진행 중인 곳들에서도 미국에 우호적인 흐름을 읽기는 어렵다. 시리아의 경우는 반미국가이므로 미국이 반정부시위를 지원하는 흐름이 있지만, 그 외 국가에서는 적당히 분노를 사지 않으려고 코멘트 하는 수준이다. 리비아의 경우엔 반정부세력이 탈레반과 관련이 있어 카다피를 편들지도, 반군을 편들지도 않는 어정쩡한 모양새다. 저자는 시아파 연대의 발언력이 높아질 것이라 예상을 하고 있다. 중동 판세에 갈등이 더욱 고조될 수 있는 분석이다.

c*****9 2011.07.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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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상황을 한 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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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사연이 많은 책이다. 휴가 복귀할 때 들고 갔다가 검열 당시 인사과에 빼앗겼다. 나중에 이유를 물어보니 반미감정을 조장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정사정해서 겨우 빼냈다. 그것도 그냥 돌려받는 게 아니라 외박 나갈 때 들고 가서 집으로 보내라고 했다. 이런 책마저 못 보게 하면서 무슨 책 읽는 병영인가 싶었다. 그때의 긴장감과 분노는 이루 말로 할 수 없었다.   복잡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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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사연이 많은 책이다. 휴가 복귀할 때 들고 갔다가 검열 당시 인사과에 빼앗겼다. 나중에 이유를 물어보니 반미감정을 조장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정사정해서 겨우 빼냈다. 그것도 그냥 돌려받는 게 아니라 외박 나갈 때 들고 가서 집으로 보내라고 했다. 이런 책마저 못 보게 하면서 무슨 책 읽는 병영인가 싶었다. 그때의 긴장감과 분노는 이루 말로 할 수 없었다.

 

복잡한 중동 상황을 새로운 정보를 곁들여 깔끔하게 설명하고 있다. 역사적 연원도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만큼만 서술되어 있어 책에 빠져들기에 충분하다. 이 책에서 가장 빛나는 부분은 마지막 장이다. 다른 부분도 모두 중요하지만 마지막 장은 그 내용들을 전해 주는 언론과 접하는 시청자 모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기에 더 중요하다.

 

이 책을 읽으며 놀란 것은 이란 해군이 단일 조직이 아니라는 것이다. 혁명수비대 예하의 IRGCN과 이란군 예하의 IRIN이 있다. 포린어페어즈에서 이란 해군은 둘로 나뉘어져 있고 연안 담당과 해양 담당이 따로 있다고 해서 무슨 말인가 했는데 이 책을 읽고 알았다.

 

이 책의 상황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오히려 이 책의 내용에서 더 나아가 버린 곳도 있다. 미국은 이란에서 CIA요원이 붙잡히고, 파키스탄 병력들을 오폭하면서 아프간 상황은 더 복잡해지고 있는데 핵시설을 정찰하던 무인정찰기까지 격추된 상황이다. 미국의 아프간 수송망 NDN(Northern Distribution Network)은 다리 폭파로 인해 또 난국이다. 중동은 영원히 불타기만 해야 하는 걸까.

YES마니아 : 로얄 r******l 2011.12.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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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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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이후의 중동의 역사에 대하여 광범위하고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극단적인 이슬람 입장에서 모든 정황을 판단하는 결론에 대하여는 조금 아쉬운 감이 있다.  쿠웨이트, 카타르, 두바이 등지를 직접 다녀본 경험으로는 실제로 개방 및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나라일수록 더욱 자유롭고 부유한 나라가 되어 있었다.  즉, 미국의 개입은 미국의 입장만이 아니라 실실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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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이후의 중동의 역사에 대하여 광범위하고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극단적인 이슬람 입장에서 모든 정황을 판단하는 결론에 대하여는 조금 아쉬운 감이 있다.  쿠웨이트, 카타르, 두바이 등지를 직접 다녀본 경험으로는 실제로 개방 및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나라일수록 더욱 자유롭고 부유한 나라가 되어 있었다.  즉, 미국의 개입은 미국의 입장만이 아니라 실실적인 당사국의 번영 또한 가져옴을 필자는 간과하고 있다.

b*****a 2012.03.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