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받기까지 참 많은 시간을 허비해서 짜증이 나기도 했다. 역시 시골에서 산다는 것은 불편하다는 것을 느꼈다. 문제는 이천에서 가장 크다는 서점에 주문을 했으나 약속한 그 다음날에 가도 책이 없었던 것이다. 그것도 2번씩이나…… 그래서 할 수 없이 internet으로 구입을 했다. 책 구입한 경로까지 이렇게 나열한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대 도시가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문화적인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것에 불편을 느꼈으나 책을 읽고 나서 이런 숙제들이 가능할 수 있는 공간은 대도시보다는 강이 있고 산이 있는 시골 에서나 가능한 일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미 우리들이 알고 있듯이 가끔 불편함이 있으나 자라나는 아이들에겐 도시보다는 이런 옛스런 환경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시골에서 자라나는 아이들도 불타는 교육열에 못 이겨 도시로 도시로 이동하는 추세이다. 이 책의 내용을 이끌어 나가는 경산 중앙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이 지금은 9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대학생이 되었거나 아니면 사회 초년생들이 되어 생활 하고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울러 그 아이들은 지금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 가고 있을까 하는 궁금함과 함께, 다른 사람들과 다름없는 너무도 평범한 삶을 산다고 해도 적어도 그 아이들 중에 몇몇은 요즘 아이들이 느껴보지 못했던 그런 가슴 벅차 오르는 추억들을 간직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이 책의 주인공들이 지금은 어떤 생활을 하고 있고 그때의 심정을 다시 한번 회고해보는 공간을 마련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어 가면서 나의 초등학교 시절을 비교해 보고 그때도 이렇게 숙제가 많았었나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는 반면에 그때 이런 숙제를 해 보았더라면 좋았을걸 하는 부러움을 느끼게 했다 요즘 아이들이 나 자랐을 때 보다 엄청난 숙제에 시달리는 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 가족들과 하는 숙제 들이 꽤 많아서 가족들과의 화합과 대화할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것 외에도 참 많은 부분에서 좋은 점 들을 가져다 주었을 거라는 것을 확실히 느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있듯이 이런 숙제도 단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느껴야 할 소외감 및 아픔은 생각을 못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였다. 예를 들어 나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님이 안 계신 아이가 같은 반에 있었다. 그런 아이들은 가족들 발 그려 오기나 씻기 주물러 주기 같은 건 하지 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나의 어머님은 집에 있지 않으셨고 일을 하시던 분이라 같이 나물을 캐며 숙제를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그런 일로 몇몇 아이들에게 상처를 준다면 전형적인 집단 이기주의에 빠지는 오류가 발생 하는 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 아이들이 있는 학급에서는 세심한 배려와 함께 신경을 더 쓰면서 숙제를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동안 운이 좋으면 이런 선생님을 만날 수 있겠으나 아쉬운 점은 한번으로 끝나버린다는 점이다. 같은 맥락은 아닐지라도 열린 교육이라고 해서 요즘 초등학교에선 시험안보고 공부도 흥미와 창의력 중심으로 교육을 시키는 학교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아이들이 중학교 혹 고등학교 들어가면 원래 배웠던 교육과 너무 틀린 부분에 적응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 글을 읽고 나서 전반적으로 좋은 점 보다는 좋지 않은 점만 나열한 듯 하지만, 교육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바른길인지 이미 우리들은 알고 있다. 그러나 모든 부분을 대대적으로 바꾸기엔 너무 어렵고 힘든 일이 될 것 이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기엔 자라나는 우리아이들에게만 짐을 지게 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곳곳에 이호철 선생님 같은 분들이 많이 있고 이런 숙제 같은 교육이 많이 이루어 진다면 많은 개선사항들이 나타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내가 훗날 내가 바라는 선생이 된다면 꼭 시도해 보고 싶은 여러 가지 숙제들이 정말 많이 있고 이런 것들을 알게 되어 기쁘다. |
| 당신이 아이들과 함께 생활해야 할 사람이라면 꼭 읽을 것을 권한다. 선생님이거나, 학부모거나... 숙제에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이호철 선생님이 낸 아이디어는 '숙제 줄이기' 나,'숙제 안 내기'가 아닌, 아이들이 즐거워할 다른 숙제를 내는 것이었다. 그건 바로 '식구들 발 본뜨기','부모님 발 씻어 드리기', '추석날 할아버지 할머니 살아오신 이야기 듣기','밥 해보기' 같은 세대간의 이해를 도모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환기시키는, 숙제로 인해 무언가 생각할 계기를 만드는 거였다. 시골 아이들의 진솔하고 꾸미지 않은 글이 참 귀엽고 아름답다. 아이들의 솔직한 글은 흐뭇한 웃음도, 뭉클한 감정도 자연스럽게 만들어내는 힘을 가졌다. 이호철 선생님을 만난 아이들은 참 행운아로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숙제 아이디어를 한번 적용해보고 아이들이 느낀점을 글로 써보게 하기를 권한다. 의외로 굉장한 감동의 글이 나오는 걸, 실제로 내가 시켜보고 느꼈다. |
| 우선 이 책을 읽고 우리 교육의 현 실태를 조금이나마 알게 됐다. 1994년에 쓰여진 글인데 오늘날에도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쓴 숙제에 관한 글인데도 그것이 중학생과 고등학생에까지 생각이 미치는 것은 왜일까?...그것은 아무래도 주입식 교육 탓일 것이다. 하나로 나올 수밖에 없는 단순지식을 달달 암기하고 공책에 베껴쓰는 것이 참 공부일까? 그것보다는 머리 속에서만 갇혀있는 지식들을 실생활에서 직접 체험하면서 얻게 하면 어떨까? 그것도 놀면서 하는 재미있는 숙제라는 형식으로......이것이 저자의 의도라면 이 책은 나에게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크다. 솔직히 숙제에 대해서 생각해 본적이 없다. 지금은 배우는 입장 이어서인지 누군가를 가르친다면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까, 수업내용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갈까 따위를 전혀 생각해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아이들 입장에서 숙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이들이 원하는 숙제가 어떤 것인지, 숙제에 대한 아이들의 소리를 들어보니 아이들에게 이 부모가, 교사가, 사회가 오히려 짐만 지워 왔지 정말로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소중한 것들을 잊게 하는 건 아닌지, 피동적으로 끌려가게만 하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다음의 아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알 수 있다. “숙제,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숙제 없는 세상은 어디로 가야 있을까요?, 숙제는 정말정말 하기 싫다......”이러한 까닭은 1차적으로 교사들의 잘못된 교육방법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에서 말하는 숙제라는 측면에서 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무엇을 베껴오고 외워오는 창의성 없는 숙제, 받아쓰기 500번, 1000번의 아이들로서는 터무니없는 양의 벅찬 숙제, 안 해올 경우에는 남아서 화장실 청소를 시키거나 때리거나 심지어는 옷을 벗기기까지 하는 보복성의 숙제......이런 숙제들은 아이들의 창의성을 꺽을 뿐 아니라 숙제를 하기 싫은 대상으로 여겨 결국은 아이들에게 짐을 안겨줄 뿐이다. 이제는 이런 것들로부터 벗어나 정말로 아이들에게 상아탑의 지식이 아닌 체험함으로서 얻게되는, 마음으로부터의 작용이 뒷받침되는 살아있는 공부를, 스스로 할 수 있게 발판을 마련해 줘야한다. 그 한 방편으로 재미있는 숙제는 이런 취지에 잘 맞는 것 같다. ‘이런 숙제도 있구나’......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읽다보니 숙제라 함은 이래야 한다고 하는 강한 확신이 선다. 마지못해 하는 숙제가 아니라 기다려지고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그야말로 재미있는 숙제. 아이들에게 산지식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숙제. 아이들의 눈 높이로 생각하고 아이들의 입장에서 가르쳐야 한다는 걸 느낀다. 교육이 학생과 교사의 상호작용이라고 할 때 이 책은 그 교육의 취지에도 맞는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저자(교사)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학생)의 참여를 요구하기 때문이거니와 교육내용이 인간성, 즉 인성적인 측면에 맞춰져있고 대개가 학생들의 글을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깨어있는 교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만 아쉬운 점은 이 글의 뒷부분에서도 밝히고 있지만 이를 바로 받아들이지 못해 따라가지 못하는 일부 학부모들의 잘못된 교육관념이다. 아이들에게 지식의 주입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정말로 살아가는데 있어 인간으로서 근원이 되는 것들을, 삶에서 무엇이 소중한 것인지 깨닫고 살아갈 수 있는, 밑바탕을 아름답게 쌓을 수 있는 것들을 부모들이 적극 후원해 주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예비교사나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꼭 한번 읽어봤으면 한다. 더불어 교육의 대상은 아이들이지만 이런 아이들이 커갈 때만이라도 주위 환경을 가정, 학교, 사회가 일체가 되어 아름답게 조성해 줬으면 좋겠다. 이 책은 많은 의미로서 예비교사로서의 잘못된 전철을 밟는 우를 벗어나게 해줬다. 이 책을 읽음으로서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소중한 것을 배웠다. 지금 하고있는 교육학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 외적인 것들에 눈을 돌릴 수 있게 해줬다. 아이들에게 짐이 아닌 재미있는 놀이로서 어떻게 숙제를 내줄 것인지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재미있는 숙제를 한 후 아이들이 느꼈던 점을 기록함으로써 그 때 뿐만이 아니라 나중에라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스스로 글을 씀으로써 생각도 정리하고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주는데 좋은 공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내가 재미있는 숙제를 내준다면 ‘좋아하는 단어 10개 써보기(좋아하는 이유와 더불어서), 하루에 10번 하늘 쳐다보기, 자기 빨래 자기가 해보기, 친구를 집에 초대하기, 부모님과 함께 고아원이나 양로원 가보기......등이 되겠다. 이 글을 읽지 못했다면 언제까지나 잘못된 관습을 따라갈 뻔했다. 나 역시 깨어있지 못한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지식 나부랭이나 강요하고 있을 줄 누가 알겠는가. 이런 교육형태가 있다는 것조차도 몰랐으니 한심할 뿐이다. 하지만 지금은 준비하는 단계로서 나 자신이 먼저 그릇된 것들로부터 깨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이 접하고, 많이 배우고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서나 나 자신을 위해서나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교육학개론 책을 보니 ‘전달매체가 곧 전달내용이다’라는 맥루한의 말이 나온다. 전달매체 그 자체가 전달내용이 된다면, 교사와 학생간의 교육활동에 있어서 교육내용을 전달하는 교사 그 자체 또한 교육내용이 될 수 있다는 얘기이다. 나 자신이 학생들에게 교육내용 자체가 된다면 궁극적으로는 누군가의 삶에 나의 삶이 처세의 대상이 아니라 치열한 정신으로 비춰지게끔 보여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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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배움책 19
학점을 따느라 바쁠 젊은 날일 때에는 안쓰럽다고 느껴요. 교수한테 점수를 따려고 눈치를 보거나 아양을 떨거나 선물을 바쳐야 하는 젊은 날이란 얼마나 슬픈가 하고 생각해요. 대학교에서조차 베껴쓰기 숙제를 내는 교수를 보면서, 이런 대학교는 ‘대’라는 이름도 ‘학교’라는 이름도 부끄러운 노릇이라고 느꼈어요. 생각을 넓히거나 마음을 다스리는 이야기 아닌, 교재 몇 권 외우는 시험만 치르는 대학교란, 얼마나 젊은 넋을 살찌우거나 북돋울 수 있는지 알쏭달쏭했어요.
시골에서나 도시에서나 물과 바람과 흙 모두 깨끗해야 합니다. 시골에서나 도시에서나 숲이 푸르게 우거져 맑은 노래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은 거침없이 뛰놀아야지요. 어른들은 스스럼없이 어깨동무하면서 두레도 하고 마을잔치도 벌여야지요. 아이들은 걱정없이 뛰놀아야지요. 어른들은 근심을 내려놓고 서로서로 아끼는 사랑을 꽃피워야지요.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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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은 숙제를 아주 싫어한다. '오늘 숙제는...'라는 말만 나와도 여기저기서 신음을 흘린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숙제를 내주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데 학부모님들께서는 숙제를 안 내주면 아이들 숙제 좀 내달라고 성화시니 '숙제'를 놓고 교사, 아이들, 학부모의 씨름은 계속된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이 책의 제목을 본 순간, '어떤 숙제가 재미있는 숙제일까?'라는 호기심이 생겨 그 자리에서 읽기 시작하였다. 우리반 아이들에게도 재미있는 숙제를 내줘야지~! 마음먹으며... 결론은 안타깝게도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 반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숙제는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나마 간단하게 집에서 부모님이나 가족, 친척과 할 수 있는 숙제는 나은 편이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체험을 해야 하는 숙제는 지레 무슨 사고라도 생길까, 학원에 가야하는 아이들의 시간을 빼앗을까 포기해야 하는 현실이다. 학교의 수업을 마치면 학원에 갔다가 집에서 학교 숙제, 학원 숙제를 해야 하는 불쌍한 우리 초등학교 아이들... 난 언제쯤 우리반 아이들에게 이런 숙제를 내줄 수 있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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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시절에 숙제에 대한 많은 추억들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숙제는 왜 그리도 쉬지 않고 나오는지? 어떻게 그 많은 것들을 할 수 가 있었는지???? 요즈음은 교욱에 대한 생각들이 많이 변한 가운데 학교 수업 내용의 변화와 더불어 숙제나 과제의 종류도 적지 않게 변하였다. 그저 사실적인 내용을 조사하거나 알아 보던 것이 이제는 그 과정을 즐기거나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는 사실들을 유추하는 것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과제와 쉽게 놀이로 배우는 자연에 대한 것들이 과제로 제시된다. 이러한 과제를 실험적으로 제시하고 아이들과 함께한 한 선생님의 실행이 담긴 책은 정말 감동을 준다. 그저 있을 법한 이야기로 나열된 그런 글보다 체험을 통해 느낀 점을 반선과 함께 누구나 행할 수 잇게 만들어 노흥ㄴ 책이라 더욱 정감이 간다. 이제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과제를 행하여 보자.... [인상깊은구절] 숙제가 신나요! 언제나 즐거운 숙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