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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과 한바탕 신나는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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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종이에 빨간색으로 무시무시한 글이나 그림이 그려져 도깨비나 귀신을 물리친다는 부적! 우리 사람들은 비록 미신이라고는 하지만 이 비슷한것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듯 하다. 대입수능을 위해 아이가 입었던 배내옷 귀퉁이를 잘라 주머니에 넣어주는 것이라던지 배개머리에 성경과 같은 자신이 믿는 것과 관련된 것을 놓아둔다든지 하는 그런것 말이다. 노란 종이에 빨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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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종이에 빨간색으로 무시무시한 글이나 그림이 그려져 도깨비나 귀신을 물리친다는 부적!

우리 사람들은 비록 미신이라고는 하지만 이 비슷한것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듯 하다.

대입수능을 위해 아이가 입었던 배내옷 귀퉁이를 잘라 주머니에 넣어주는 것이라던지

배개머리에 성경과 같은 자신이 믿는 것과 관련된 것을 놓아둔다든지 하는 그런것 말이다.

노란 종이에 빨간 글씨가 아니더라도 꼭 무언가 몸에 지니고 다녀야 그날 일이 잘 될거 같은 

그런 부적에는 어떤 힘이 숨어 있는걸까?



 


어느 깊은 산골 작은집에 보름달이 환하게 비춰주는 깊은 밤이 되어

처마밑 빨간 눈을 부릅뜨고 지키던 삼신할미와 삼두조가 잠에서 깨어나고

삼신할머니를 호위하는 수탉과 삽사리도 함께 덩달아 한바탕 신이 나서 덩실덩실 춤을 춘다. 

부적속에 숨겨진 그림 무얼까 했는데 삼신할머니와 머리가 셋이나 달린 새와 수탉과 삽사리라니

왠지 무시무시하다기 보다 정겨운 느낌이 든다.





그런데 아무래도 바깥이 요란하니 호기심많은 아이들이란 잠을 잘수가 없다.

울보 연이는 무서워서 오빠를 깨우고 오빠는 호기심에 밖으로 나가 같이 놀고싶다고 하니

삼신 할머니는 오누이에게 부적 두장을 두면서 달나라 토끼에게 가서 떡을 얻어오라는 미션을 준다.

사실 무엇이건 그냥 되는법이 없는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가 보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말안듣는 아이들을 잡아간다는 망태할아버지가 나타나 오누이를 따라붙는다.

옛날에도 망태할아버지는 말안듣고 잠안자는 아이들에게 위협적인 존재였을까?

 


 



하지만 삼신할머니가 준 부적 덕분에 삼두조와 푸른용의 도움으로 위기의 순간을 모면하고

푸른용의 도움을 받아 달나라까지 무사히 도착하게 되는데 과연 오누이는 떡을 얻을수 있을까?

아이들이란 자신들을 위협하는 존재라 할지라도 상처입은 존재가 되면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큰가보다.

망태할아버지가 그렇게 겁을 주었는데도 오히려 아이들은 망태할아버지를 보살피기까지 하는

참 순순하고 예쁜 아이들의 마음을 가득 담고 있는 멋진 그림동화가 아닐 수 없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망태할아버지의 존재가 사라지고 있어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아무튼 페이지 가득 담겨 있는 부적속 그림이 막 뛰쳐 나올것처럼 역동적인 이 그림책은

말이 별로 필요 없이 그냥 보는것만으로 신나는 그림책이라 하겠다.



 



k*******7 2011.09.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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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름이 보름달을 싣고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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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우린 너무나도 많은 책들 속에 풍덩 빠져삽니다. 많은 책을 읽는 것 만큼이나 한 권의 의미있는 책이 우리에게 더 소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때입니다. 작가들이 그런 역할들을 얼마나 생각하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걸까? 하는 생각마저 드는 요즈음 저는 <깊은 산골 작은집>을 만났습니다. 바로 이거야! 하는  느낌...  이 책은 표지부터 우리 눈을 사로잡는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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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우린 너무나도 많은 책들 속에 풍덩 빠져삽니다. 많은 책을 읽는 것 만큼이나 한 권의 의미있는 책이 우리에게 더 소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때입니다. 작가들이 그런 역할들을 얼마나 생각하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걸까? 하는 생각마저 드는 요즈음 저는 <깊은 산골 작은집>을 만났습니다. 바로 이거야! 하는  느낌...  이 책은 표지부터 우리 눈을 사로잡는 새로운 시도가 보여졌고, 우리에게 익숙한 캐랙터를 익살맞은 부적들로 풀어 나가는 부분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책을 읽어 가는 내내 오누이의 모험 속에 긴장감이 느껴졌고,  각 장면 장면들이 너무나 멋지고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부적이라는 소재  자체가 새롭고 흥미로왔고, 주술적인 의로만 알려져 있는 부적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m********w 2011.05.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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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 속 캐릭터들과 흥겨운 잔치를 열다
"부적 속 캐릭터들과 흥겨운 잔치를 열다" 내용보기
고향집 여기저기 붉은 부적이 붙어 있었다. 어린 마음에 기괴한 형상들이 담겨 있는 붉은 부적은 무서웠다. 나쁜 귀신이 도망가기 전에 내가 먼저 도망가는 꼴이었다. 어머니는 내게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부적을 몸에 차라고 했지만 선뜻 받아들일 수 없었던 까닭이다. 그렇지만 어머니에게 부적은 벽사의 의미를 띤 마음의 거처였다. 몸에 차고 있으면 두려울 게 없는 호신무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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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 여기저기 붉은 부적이 붙어 있었다. 어린 마음에 기괴한 형상들이 담겨 있는 붉은 부적은 무서웠다. 나쁜 귀신이 도망가기 전에 내가 먼저 도망가는 꼴이었다. 어머니는 내게 중요한 일이 있을 때 부적을 몸에 차라고 했지만 선뜻 받아들일 수 없었던 까닭이다. 그렇지만 어머니에게 부적은 벽사의 의미를 띤 마음의 거처였다. 몸에 차고 있으면 두려울 게 없는 호신무기였다. 그러니 집 여기저기에 붙여 위안을 받으셨을 것이다.


김지연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이 그림책은 부적의 형상을 되살렸다. 우리 옛이야기 중 알려진 몇 가지를 엮어 오누이의 모험담을 만들었다. 벽사의 의미보다는 부적 속 캐릭터들과 함께 벌이는 신명난 잔치판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 옛이야기를 글의 자양분으로 삼고 부적을 그림의 자양분으로 삼아 새롭게 창조했다. 갈수록 창작 그림책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고 실험 정신을 발휘할 수 없는 여건에서 멋진 그림책이 나온 것이다.


첫 화면은 꽃구름이 보름달을 싣고 깊은 산골 작은 집에 놀러 온다. 흑백의 선 굵은 판화에 보름달만 노랗다. 꽃구름이 보름달을 나뭇가지에 걸어놓은 다음 화면에서는 집이 흔들리고 부적 속 붉은 캐릭터들이 튀어나온다. 다음은 부적에서 나온 붉은 삽사리, 수탉, 삼두조, 삼신할미, 망태할아버지가 화면을 채운다. 작은 집 오누이는 이상한 소리에 잠을 깨고 춤추는 삼신할미랑 같이 놀자고 조른다. 삼신할미는 잔치에 쓸 떡이 필요하다고 부적 두 장을 주며 달에 가서 토끼한테 떡을 얻어 오라 한다. 이어지는 오누이의 모험.


오누이가 거대한 용을 타고 둥근 달을 향해 하늘 높이 나는 화면은 가슴이 탁 트인다. 실상 이 화면뿐만 아니라 흑백과 노랑, 붉은 색을 이용한 그림의 리듬은 어느 화면이라고 할 것 없이 시각적 즐거움을 준다. 밤하늘에 풍덩 빠져 반짝반짝 용 비늘이 찰랑찰랑 은하수가 되는 화면은 또 얼마나 눈부신지. 오누이는 부적의 도움을 받아 달떡을 손에 넣는 데 성공한다. 호랑이를 타고 구름을 헤치며 집으로 돌아온다.


휘영청 밝은 보름밤에,

깊은 산속 작은 집

흥겨운 잔치가 열린 밤에

하늘에는 푸르른 용이 은하수로 흐르고

땅에는 호랑이가 앞산뒷산으로 노닐었단다.

YES마니아 : 골드 g*******g 2011.05.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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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골 작은 집에선 무슨 일이??
"깊은 산골 작은 집에선 무슨 일이??" 내용보기
어린이날도 다가왔고, 주변의 꼬맹이들에게 선물할 책을 찾다가 발견한 <깊은 산골 작은 집>. 한쪽 한쪽을 넘길 때 마다 파도치듯 넘쳐나는 역동성에 다소 놀랐습니다.그림책이라기 보다는 화첩을 보는 듯한 느낌.어린 남매의 모험이 화면의 긴장감과 함께 박차오르는 느낌이랄까요?부적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도 특이하네요.전체적으로 붉은색, 검정색, 노랑색 만을 사용해 이런 느
"깊은 산골 작은 집에선 무슨 일이??" 내용보기
어린이날도 다가왔고, 주변의 꼬맹이들에게 선물할 책을 찾다가 발견한 <깊은 산골 작은 집>.

한쪽 한쪽을 넘길 때 마다 파도치듯 넘쳐나는 역동성에 다소 놀랐습니다.
그림책이라기 보다는 화첩을 보는 듯한 느낌.
어린 남매의 모험이 화면의 긴장감과 함께 박차오르는 느낌이랄까요?
부적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도 특이하네요.
전체적으로 붉은색, 검정색, 노랑색 만을 사용해 이런 느낌을 만들어 냈다는 것 자체가 눈을 동그랗게 만듭니다. 게다가 부적, 판화..우리 그림책이라는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역동성과 전통성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a****t 2011.04.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