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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표지부터 웬지 모를 밝은 느낌과 함께 희망을 전하는 듯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그만큼 오늘 하루를 절망하는 이들에게 희망이라는 문구를 제시해주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에 대한 희망, 고통, 추억이 시로 승화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산문집으로 솔직하게 엮어 놓았다. 책에서는 저자가 새로운 꿈을 꾸기까지의 이야기, 문학을 일으켜 세운 세 분의 스승의 이야기를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정신의 초석이 되어주셨던 아버지와 시인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던 저자를 눈뜨게 해주었던 초등학교 때 선생님, 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준 대학생 때의 선생님이 시 쓰기의 세 스승이라고 이야기한다. 즉, 세 명의 스승이 어떻게 저자희의 인생을 좌우하고, 또 어떻게 저자의 문학을 일으켰는지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세 명의 스승이 전해준 인생의 지혜와 함께 저자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는 인생의 전 과정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저자가 느끼고 배움의 일대기를 볼 수 있다. 이러한 저자의 솔직한 고백은 심금을 울리는 것도 많고 마음에 와닿는 내용도 많았다. 특히 책머리에 저자가 말한 부분이 인상깊었다. “시는 내가 본 것을 쓰게 하고 내가 발견한 것을 쓰게 하는 내 삶의 저자다. 삶은 사는 것으로 저를 증명하듯 이 글들이 한 사람의 마음이라도 살림으로 저를 증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깨달음을 얻고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크게 다섯 개의 장으로 나누어 진 이 책의 핵심 단어는 희망이다. 저자에게 희망은 내일을 의미한다. 내일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으로 내일을 갖는 것은 어떠한 조건이나 자격도 필요하지 않다. 꿈을 꾼다는 것도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가지는 것이며 오늘을 열심히 사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가 가지는 희망, 꿈, 도전이 결국은 모두 다가올 내일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이다. 이런 메시지를 계속해서 저자는 책에서 전달하고 있다. 희망을 가지지 않을래야 가지지 않을 수 없게 내일과 희망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희망이라는 단어와 함께 내일을 보다 활기차게 사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저자가 강조한 희망이라는 단어를 되새기면서 계속해서 열심히 살아가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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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킨의 시 '삶이 그대를 속이더라도' 에서 따온 제목인 것 같은 시인의 산문집! 천양희님의 시를 몇 편이라도 음미하고 난 후에 읽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생긴다.
실의의 날엔 마음을 가다듬고 자신을 믿으라. 이제 곧 기쁨이 올지니 마음은 내일에 사는 것..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격려해줄 수 있는 사람은 그 사람 또한 평생 꿈을 잃지 않고 사는 사람일 것이라고 했다. 시인은 초등학교 때 선생님의 '너는 시인이 될거야~' 이 한마디가 운명처럼 시인으로 사는 삶을 택하신 것 같다. 아버지의 막내딸에 대한 관심과 사랑도 대단하여 딸의 앞날을 예견하신 건 아닐는지.
시인은 시인으로 사는 게 운명이어서 참으로 다행이라고 한다. 천직을 만나 철저하게 시인으로 살고자 애를 쓴다. 언어의 심장을 움직일 줄 아는 게 시인이라고 했던가. 시인은 아무것도 안 잊어버리려고 시인으로서 늘 마음은 내일에 살고 있다.
시인이 쓴 산문이라서 그런가? 명확하게 콕콕 집어서 자기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글이 많았다.
[단 두 줄의 답장]에 쓰여진 글이 나를 깨우쳐 주었다. 미국 작가 델마 톰슨의 이야기다. 군인인 남편을 따라 46도의 폭염과 모래바람 속의 사막에서 살면서 산다는 것이 감옥이란 생각이 들었단다. 그곳은 언어도 통하지 않아 더 큰 불편을 겪었는데 너무 힘이 들어 아버지에게 하소연의 편지를 띄웠다.
더 이상 이 곳 생활을 견딜 수 없으니 이혼을 해서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이곳 보다는 차라리 감옥이 낫겠다는 딸의 편지를 받은 아버지가 단 두 줄의 답장을 보내왔다. "두 사나이가 감옥에서 창밖을 바라보았다. 한 사람은 흙탕물을, 다른 한 사람은 별을 보았다."
별을 볼지 아니면 흙탕물을 바라볼지는 각자의 선택이 아닌가. 우리 사는 인생도 그런 것 아닌가. 힘들다고 생각하면 정말 힘든 게 인생살이고, 그래도 살 만하다고 생각하면서 살면 또 살만한 곳이 이 세상살이 아닌가..
자기가 하고 싶은 일로 자신을 살리는 삶을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라고 강조하신다. 나를 살리는 삶! 그것은 사랑하면서 사는 일일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건 그 누군가를 살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시인은 시인이 본 풍경을 제 운명으로 삼는 자의 다른 이름이라고 했듯이 나는 나만의 풍경을 가슴에 그리며 나를 살리는 삶을 살아야하지 않을까.
이 책에 나온 짧지만 긴 감동의 글귀를 옮겨본다. P19.시란~갈등 속으로 들어가서 고통의 고리를 잡는 것 이상의 것이다.
P23.삶이 사는 것으로 저를 증명하듯 시는 삶을 살림으로 저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P44.반복보다 더 지루한 것, 게으른 것보다 더 게을러터진 것, 외로운 것보다 더 견디기 힘든 것이 권태다.
P66.시는 내가 본 만큼 쓰게 하고 내가 발견한 만큼 쓰게 하는 내 삶의 저자다.
P106.오늘은 여생의 첫날이다.
P121.들의 수평이 기울어질 것 같아, 네잎클로버 한 이파리를 발견했어도 차마 못 따겠다....어느 시인....
P130.모든 사물에는 추억이 깃들고, 그 추억을 통과해 인생은 지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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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글을 인용한다면 시인은 자신을 40년대산 시인이라고 칭한다. ![]()
"시를 쓰는 것은 숨을 쉬는 것과 같다는 시인이 있고, ![]()
"전통은 가지고 있는 것만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깨어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증명하듯 그의 시들은 새로운 창조력을 일깨우는 자극제가 되었던 것이다. (...) 그는 이미 오류없이 깨달음도 없다는 것을 깨달은 시인이었다. 그는 그때부터 저물면서 빛나는 바다를 보여 주었고,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었을 때라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삶이란 얼마간 굴욕을 지불해야 지나갈 수 있는 길이란 것도 보여 주었다. 시를 잘 모르는 나는 이 뜻을 그리 명확하게 이해할 수는 없는 것이다. "문학은 삶의 부족함을 뛰어 넘는 힘이 될 수 있다고 굳게 믿게 되어쏘,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기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 (p181) <내일을 사는 마음에게>의 키워드는 "희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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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그림의 표지와 함께 <내일을 사는 마음에게>라는 제목이 눈에 확~들어왔다. 무언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아닐까? 하면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는데 첫 장부터 ‘시는 내가 본 것을 쓰게 하고 내가 발견한 것을 쓰게 하는 내 삶의 저자著者다.’ ‘시가 고프다’ 라는 글귀에 천양희 작가님의 시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중학교시절 작문시간에 발표한 글로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 칭찬 한마디에 용기를 얻어 문학소녀의 꿈을 갖게 되었고 문학에 첫길을 열게 된다.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격려해줄 수 있는 사람은 그 사람 또한 평생 꿈을 잃지 않고 사는 사람일 것이다.’라는 말에 천양희 작가님의 경험담과 말씀을 다시한번 마음에 새겨보게 된다.
시를 사랑하고 시에 듬뿍 빠져 항상 /시가 고픈 이야기/ 를 시작으로 소소한 일상이 행복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으로 /오늘은 여생의 첫날이다/ 외에도 무한한 비밀의 책 읽기 위하여 / 그 여름밤의 징 소리 /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것 등 총 다섯 부분으로 나뉘어 일상에 대한 행복과 추억, 고통, 희망 등을 자신의 마음을 담아 솔직담백하게 맛깔스럽게 이야기를 하신다. 그래서 더 인간적인 느낌을 받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 것이 사실이다. 책장을 넘기면서 많은 부분에 공감도 하고 지혜의 삶도 배워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마지막 장에 소개되고 있는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것’ 은 가족과 친구들에 관한 이야기들로 더욱 공감되면서 마음 깊이 새겨봐야 할 내용들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언제 어느 때 읽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산문집은 마음이 복잡해질 때 더욱 손길이 가게 마련이다. 나만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인가! ^^ 생각과 감성이 다른 이들의 소소한 일상의 글들을 읽으면서 조금 더 마음을 안정시켜보고자 집어 들었던 이번 <내일을 사는 마음에게>는 깊은 안정과 함께 삶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와 지혜를 함께 배워볼 수 있었다. 처음 접해본 천양희 작가님의 글이었지만 그동안 몰랐던 천양희 작가님의 삶과 글을 통해 사람냄새 가득한 따스한 정을 느끼고 배우며 더욱 가까이 갈 수 있었던 좋은시간 이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로 시를 사랑하며 일생을 사는 천양희 시인의 모습처럼 앞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마음깊이 새겨보며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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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음악을 들으면 마음이 고요해 지듯이 내가 커피를 마실때의 기분을 잘 표현하는 구절이 있다. “…흐린 날 마시는 커피는 맑은 날보다 마음을 더 진정시켜준다.” 요즘 묽어진 정신에 힘을 불어넣으려고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은은한 커피향과 그와 같은 사람과의 만남. 커피가 내게 주는 본연의 선물에 내가 목말라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잔잔하고 고요하면서도 여러 생각을 하게 하는 책. “무엇을 하든 자기가 좋아하는 일로 일생을 산다는 건 무엇보다 복된 일일 것이다.” 라는 글귀가 가슴속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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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년 동안 시를 써 왔음에도 아직도 시가 고프다는 천양희 시인, 그녀에게 시란 어떤 의미일까. 그녀에게 시는 생명을 잇는 밥이고, 성숙을 위한 아픔이며, 삶의 모든 것처럼 느껴진다. 천상 시인의 모습.
'시인은 시를 묻기보다 인생을 앓는 인간을 만나야한다' '시는 정신의 밥이다. 밥이 우리를 살게 하는 것처럼 시도 우리의 고픈 정신을 채워주는 밥이다' '시가 삶과 무관하다면 정신없는 몸과 같다' '시집이 많아도 좋은 시가 없다면 정신의 공황 상태에 빠지게 될 것이다'...
시의 존재 이유, 시도 사람을 살리는 묘약이 될 수 있다는 것, 독자의 빈곤한 정신을 풍요로이 채울 수 있는, 그런 시를 창작하기 위해 진정한 시인이란 삶을 떠나서도 타인에 무심해서도 안 될 것이다. 가혹하면서도 아름다운 것이 바로 시인의 삶이라 할 수 있겠다.
'젊은 시인들이 가장 흠모하는 시인' 이라는 문구에 끌려 읽어보니 깊이 귀감될 메시지가 많았다. 뿐만 아니라 동서양을 아우르는 명사들(주로 문학인)의 명언이나 글귀를 인용하여 전하는 시인의 삶의 부분들 -고향,부모님,친구들,어린시절,학창시절,시인의 삶,독서,여행 등 - 이 읽어갈수록 잔잔하고 깊어 독자도 함께 사색하며 성찰하게 된다.
누구를 포용할 만큼 마음에 자리를 넓히며 살고 있는지, 게으르지 않고 독서는 알맞게 하고 사는지, 여생의 첫날인것 처럼 하루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아집으로 누구에게 상처를 주고있진 않은지, 고루하고 폐쇄적인 마음을 고집하는 건 아닌지, 많은 미소와 웃음으로 자신과 이웃에 감사함을 느끼는지, 자연과 소통하며 그에서 유연성과 진득함을 잘 배워가고 있는지... 책을 읽는 내내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지금 우리는 정신의 보릿고개에 서 있다. 우리이 삶을 양으로부터 질로 전환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25분간 독서법'을 제창한 학자도 있다. 독서도 습관이 되면 사고의 전환까지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 전환이 의식을 개혁시킬 수 있으며, 개혁의 길은 우선 정신적 보릿고개를 넘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렇게 독서에 언급한 부분에 더 끌리는 이유는, 나도 정신의 보릿고개에 서있기 때문일까. 그 보릿고개에서 벗어나 풍요로운 정신을 갖기위해 그녀가 직접 소개한 책들 중 꼭 읽고 싶은 것을 옮겨 적는다. 두루두루 넉넉해져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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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갖는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손으로 잡을 수 없고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뚜렷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희망이 아닐까... 시인 천양희님의 산문집 ‘내일을 사는 마음에게’는 가족의 소중함과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그래서 마음이 참 따뜻해진다.
‘내일을 사는 마음에게’는 수채화로 그린 풍경화를 보는 느낌이다. 자신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마음을 글로 표현하고 시와 자연을 이야기하고 책 속에서 비밀을 찾고, 가족과 친구 이야기를 통해 나는 그림을 본다. 13년, 긴 시간이 만들어낸 ‘직소포에 들다’는 그녀에게 다시 삶에 대한 희망을 주었다.
산꿩이 놀라 뛰어오르고 솔방울이 툭, 떨어진다
다람쥐가 꼬리를 쳐드는데 오솔길이 몰래 환해진다
와! 귀에 익은 명창의 판소리 완창이로구나
관음산 정상이 바로 눈앞인데 이곳이 정상이란 생각이 든다 피안이 이렇게 가깝다 백색 정토! 나는 늘 꿈꾸어왔다
무소유로 날아간 무소새들 직소포의 하얀 물방울들 환한 수궁을
폭포 소리가 계곡을 일으킨다 천둥소리 같은 우레 같은 기립 박수 소리 같은 바위들이 몰래 흔들한다
하늘이 바로 눈앞인데 이곳이 무한천공이란 생각이 든다 여기 와서 보니 피안이 이렇게 좋다
나는 다시 배운다 절창의 한 대목, 그의 완창을
첩첩산중 고요한 자연과 웅장한 폭포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 곳에서 시인은 색다른 경험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발견하고 다시 희망을 꿈 꿀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시를 통해 우리는 자신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조용히 차 한 잔을 마주하고 시인과 이야기 나눈다. 함께 어린 시절을 여행하고, 마음의 스승을 만나고, 나 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있는 친구의 모습을 떠올려 보고, 항상 함께 하는 가족에게 고마움을 느껴본다. 그리고 진짜 커피향기를 맡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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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양희 작가가 시인으로 데뷔한지 벌써 45년 이나 됐다고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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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밝지 않은 수많은 날이 있듯, 오늘은 또 우리를 속이겠지만 내일은 오지 않은 희망처럼 우리를 믿게 할 것이다. 희망을 줄 듯 말 듯 속이는 삶을 어쩌면 우리는 더 사랑해서 그 끈을 질기게 잡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그 끈을 내일에 묶고 마음은 내일을 살고 싶어서 말이다.” - p.167
"시를 쓰는 과정과 완성이 나에게는 괴로운 기쁨이다. 시를 쓸 때는 괴롭지만 좋은 시를 얻었을 땐 그것보다 더한 기쁨은 없기 때문이다. 그처럼 시는 나를 찢고 나온 내 분신이다. 그 분신은 나를 아프게도 믿게도 한다." - 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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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하는 순간순간 어느 때는 숨 쉬는 것조차도 힘겹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어려운 고난이 찾아왔을 때에도 희망이 있어 칠흑같이 어두웠던 터널을 지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언어가 시가 되고 노래가 되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에센스가 된다. 글을 쓰는 작업,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너무나 부럽고 그들은 하늘이 내린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기에 우리는 글을 통해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활력도 얻을 수 있다. 저자는 말한다. 나에게 시란? 어떻게 삶을 극복하고 살아가는가를 가르치는 것이며, 삶에 대해 끝없는 질문을 던지고 존재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는 것이다. 시를 쓰는 과정과 완성이 나에게는 괴로운 기쁨이다. 시를 쓸 때는 괴롭지만 좋은 시를 얻었을 땐 그것보다 더한 기쁨은 없기 때문이다. 그처럼 시는 나를 찢고 나온 내 분신이다. 그 분신은 나를 아프게도 믿게도 한다. p. 72 글을 쓰는 작업이 얼마나 힘든 작업인가를 일축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산소를 들이마시며 사람들은 제각기 생각과 감동을 가진다. 어떤 사람은 호흡이 축복이라고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호흡이 중단되었어야 한다며 고통을 묘사하기도 한다. 아무리 험난한 세상이라도 죽음 저승보다는 낫다는 말이 떠오른다. 생을 마감하기로 결단을 내린 젊은이가 있었다. 결코 미련 없이 세상과 하직하겠다고 그는 높은 빌딩 위로 올라가서 폼을 잡다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난관에 매달리는 처지가 되었고, 허공에서 발길질을 하는 그는 온 힘을 다해 소리를 질렀다. “살려주세요.”, “사람 좀 살려주세요.” 이 말을 듣고 그 사람을 비웃을 사람이 있을지........ 삶에 대한 애착은 모든 사람들에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끔 죽겠다고 엄살을 떨어도 그것은 죽겠다는 말이 아닌 자신의 존재감을 알아달라는 의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글은 저자의 표현처럼 ‘나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생각한다. 글에는 그 사람의 사상과 지나온 삶속에 존재했던 기억과 감상과 느낌이 함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마주했던 시간들, 사건들, 계절 그리고 스치는 사람들을 보며 마음에 담을 것은 희망이었다고 생각하며 이 책을 읽었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 ‘마음이 절망하면 살기 어렵고 마음이 희망하면 무엇이든지 극복해서 잘 살 수 있는 것이다.(p. 113)’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 「내일을 사는 마음에게」는 인생 선배에게 듣는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기분으로 읽을수록 마음이 넉넉해지는 책이다. 저자를 따라 나선 문학 산책, 이 길에서 지난 추억을 만났고, 잃어버린 마음을 찾을 수 있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사람답게 사는 일이 무엇인지를, 사람이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것이 무엇인지도 찾을 수 있었다. 저마다 다른 개성을 지닌 사람들,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라도 내 자신만이라도 삶에 더욱 충실하여 훗날 웃을 수 있는 사람,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고 살았다는 고백으로 후회를 줄일 수 있길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