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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다큐멘터리에 소개되는 세렝게티의 초원은 평화롭게 보인다. 드넓은 초원에 여유롭게 풀을 뜯고 있는 초식 동물들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리고 나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난 그곳에 가서 여유를 즐기고 싶어진다.
하지만 그 평화는 한 마리의 맹수만 등장해도 깨어지는 평화다. 목숨을 건 질주가 이어지고 결과는 삶 또는 죽음 둘 중 하나일 뿐 평화로운 공존은 없다. 어쩌면 지금 우리 아이들이 살고 있는 사회의 모습도 그럴지도 모르겠다.
봉우리의 엄마 봉선영은 뮤지컬 배우다. 하지만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이름 없는 배우. 그녀는 단역 전문 배우다. 지인의 표현에 의하면 작은 배역도 크게 표현할 줄 아는 배우는 그녀는 단역을 전전하면서도 무대에 대한 열정을 계속 이어간다. 그런 그녀에게는 어른스러운 딸이있다.
그녀의 딸 봉우리는 중학생이다. 어릴 적 어른들의 차별적인 시선 때문에 친구를 사귀는 것에 상처 입은 적이 있는 그녀는 친구 사귀기를 포기하고 홀로 교실에서 지내는 아웃사이더이다. 봉우리에게 세상은 따뜻한 곳이 아니다. 미혼모의 자식이기에 편견이 시달려야 했고, 반에서 권력을 가진 친구에게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하면 아부하기에는 꼿꼿한 성격이다. 그런 그녀의 엄마는 꿈을 꾸는 철부지 소녀같다.
봉우리에게 교실은 외로운 곳이다. 간혹 핸드폰으로 자신의 사진에 이상한 합성을 시킨 사진이 전송되기도 하는 그런 곳. 왕따는 아닐지라도 의지할 친구 하나 없는 그런 곳. 그렇기에 봉우리에게 교실은 다녀야 할 곳이지만 다니고 싶은 곳은 아니다. 그런데 철부지 엄마는 회식에서 술을 잔뜩 마시고와서 딸에게 술국이나 요구한다.
그런 봉우리의 인생에 변화가 생긴 것은 엄마가 드디어 주연을 맡게 되면서부터 이다. 엄마가 뮤지컬 [황진이]에서 황진이 역에 캐스팅되었다. 더블 캐스팅이지만 엄연한 주연이 되어 처음으로 스포트라이트 속에 선 그녀는 첫 무대에서 모든 사람이 감탄할만한 그런 무대를 선보인다. 그렇기에 봉우리의 반에서 권력을 가진 친구인 최한솔은 그후 봉우리에게 잘 대해준다.
하지만 엄마의 성공이 걱정되고 샘이 난 다른 주역의 음모로 엄마는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무대에서 내려와야 했고, 봉우리에게 호의를 보이던 한솔은 다시 봉우리를 무시한다. 아니, 이제 괴롭힌다. 이제 학교는 외로운 곳이 아니라 악몽과 같은 곳이 되었다. 하지만 엄마는 모른다.
철없는 엄마, 어른스러운 딸의 조합. 하지만 철없다 해도 엄마는 속 깊은 어른이고, 어른스럽다해도 딸은 아직 어린 중학생이다. 이들의 이 이중적 속성은 엄마의 블로그에서, 봉우리의 내면에서 드러난다.
모든 의욕을 잃어버린 절망에 빠진 엄마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지, 우리가 왕따의 고통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고 과연 그 상태를 벗어날 수 있을지, 작가가 어떻게 그려나갈지는 직접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어른들은 가끔 잊어버리고 만다. 그렇게 기다리던 아이이고 바라보는 것만으로 행복을 주던 소중한 아이가 자랄수록 어느 순간부턴가 아이에게 관심을 덜 보이게 된다. 어른스러운 아이일수록 내 아이는 잘 할 것이라 믿고 방심한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항상 밝은 아이를 보여 내 아이는 행복하게 잘 자라고 있다고 생각할 때도 있다. 그런데 과연 청소년기의 우울증은 지나친 밝음으로 표현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 독자의 연령에 따라 다른 점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 같다. 사춘기 아이들은 왕따 문제에, 성인들은 자신의 자녀에 대한 양육자세에 말이다. 어느 쪽이든 좋다. 재미로 읽고 끝내지 말고 진지하게 생각한 해 준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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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감동적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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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이야기..어떻게 보면 뻔한 스토리로 여겨질수 있는 스토리가 현실감 있고 공감성 있게 잘 짜여 진거 같아서 좋았어요!! 일단 배우 엄마와 그런 엄마를 못마땅한 딸 봉우리..책 읽으면서 이 두 모녀는 언제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게 될까라는 생각과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수있었어요. 봉우리가 엄마를 배우 그리고 엄마로 인정해가는 과정도 인상깊었습니다!!! 좋은책 너무 감사하다는 말까지 나오겠어요
ㅋㅋ한마디로 한번 읽기 시작하면 끝을 봐야되는 그런 흡입력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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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청소년 소설이다. 처음에 엄마와의 불편한 관계를 이어 오던 우리의 모습을 보고 초등학교 때의 친구가 생각났다. 그 애도 우리와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그 친구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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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도 여느 다른 엄마와 다르지 않게 살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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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읽기 시작하자 너무 재미있어서 도저히 중간에 그만둘 수가 없었다. 싱글맘인 내가 하루의 지친 일과 끝에 얻은 잠자기 전 자투리 휴식시간에, 잠깐 읽다 잠들려고 했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끝까지 읽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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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인거 같다. 단박에 책을 읽고 마음에 뭔가가 남는 이 느낌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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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항상 우리들에게 헌신적인 엄마가 전형적으로 나왔는데 이 책에 나오는 엄마는 조금달랐다. 엄마는 항상 바빠서 딸에게 신경을 못쓰고 딸은 엄마에게 그게 제일 불만이다. 더군다나 학교에서 왕따까지 당하고 있으니 딸은 자신을 몰라주는 엄마가 원망스럽다. 엄마가 모든 사실을 깨닫고 딸을 위해 딸의 학교에서 연극을 하는 장면에서는 코끝이 찡해서 저절로 눈물이 흘렀다. 감동스러웠다.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다. 엄마와 딸은 항상 티격태격하면서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이라는 걸 한번 더 느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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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자식 간이지만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면서 또 서로를 이해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 요즘. 최고의 뮤지컬 배우를 꿈꾸면서 참 많은 어려움들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엄마와 불리한 조건들이 약점이 되어 버리는 학교에서 기특하고 꿋꿋하게 성장해 나가는 딸. 그 둘의 따뜻한 사랑과 공감이 감동적으로 전개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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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뮤지컬 배우 엄마를 둔 딸의 이야기이다. 뮤지컬 배우 봉선영과 딸 봉우리..엄마로서 봉선영은 딸에게 항상 미안할 수 밖에 없었다.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줄수가 없었으며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일을 해야 했던 엄마의 모습.그러나 매번 단역에 머무는 엄마의 모습에 봉우리는 속상할 수 밖에 없었다.그리고 그런 엄마를 이해하기 보다는 엄마에 대한 불평 불만 그리고 친구가 없는 아이가 바로 봉우리의 실제 모습이었다. 이렇게 단역에만 머물렀던 봉선영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으며 뮤지컬 황진이에 주연으로 더블 캐스팅이 되면서 그 좋은 기회를 열심히 준비하게 된다..한편 더블 캐스팅이라는 것으로 인하여 봉우리는 학교에서 인기를 얻게 되는데..봉선영 마음 속에 있는 걱정과 불안을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좋은 일만 있을 줄 알았건만..봉선영은 음주운전을 하게 되고 어렵게 얻은 주연 자리조차 강혜리에게 넘어가고 신문기사에 난 엄마의 소식으로 인하여 딸은 학교에서 또 다시 왕따가 되고..그럼으로서 엄마에게 가지는 마음은 점점 더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엄마가 운영하는 작은 블로그.그 안에는 엄마의 마음이 담겨져 있었으며.딸에 대한 미안함과 속상함도 담겨져 있었다.봉우리는 그 글을 보면서 엄마에 대한 미안함을 가지게 되고...서로가 속상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알수가 있었다.. 그렇게 뮤지컬 배우로서 인기가 없을거라 생각하였지만 팬클럽도 생기게 되고 팬들과 만나면서 힘을 얻는 엄마의 모습..그리고 딸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 마음을 함께 나누려는 그런 마음이 책에 담겨져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