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유구한(?) 역사를 가진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를 최근에야 접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이 세계관에 흥미를 느꼈고, 1편을 플레이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에 해당하는 부분을 소설로 메우려고 읽어보았다. 다 읽고 나니 소설 속 장면이 게임에서는 어떻게 다뤄졌는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소설을 통해 접하는 어쌔신 크리드는 장단점이 명확하다. 장점은 내막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고 캐릭터의 내적 갈등을 잘 알 수 있다는 점지만, 암살이 묘미인 게임임에도 소설에서는 암살 장면이 그저 반복되는 루틴에 불과하게 느껴진다는 한계가 있다. 암살을 아무리 재미있게 묘사하려 해도 한 권에 여러 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암살하다 보면 한계가 있는 법이니. 그래도 질질 끌지 않고 시원하게 진행된다. 또 박진감이 넘칠 뿐만 아니라, 나름 긴장감도 줄곧 유지된다. 글에 나름 맛이 있어서 저자와 역자의 솜씨를 느낄 수 있었다. 어쌔신 크리드 팬이거나, 입문하려는 생각이 있다면 읽어도 좋을 것 같다. 게임을 떼놓고 봐도 완성도 있는 서사이니, 게임과 무관하게 읽어봐도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