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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로 나미에'는 여신이라고 불렸던 가수다. 지금은 어쩌면 조금은 그 모습이 상상이 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녀가 처음 데뷔했던 90년대 후반에 그녀는 여신이라는 말이 조금도 과하지 않은 가수였다. 그녀의 그 당시의 공연을 기록한 영상물을 본다면 그러한 말이 너무나도 마음에 와닿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아티스트와 아이돌의 경계에서 활동하면서도 자 신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는 모습을 보였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어린 나이에 데뷔한 가수들이 그러하듯이, 그리고 어느 정도 누구나 정점이라는 것을 느낀 가수들이 그러하듯이 그녀도 한 번의 고비를 건 넌다. 그녀의 가족사도 평탄하지 않았고, 그녀의 가수로서의 위치도 정점을 지나 하강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여전히 어느 정도의 인기를 갖고 어느 정도의 활 동을 보였지만, 그럼에도 그녀의 전성기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하강하는 그녀 를 먼저 찾아내게 되었다. 그러나 '아무로 나미에'는 그렇게 다시 반등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가수들의 평 범한 과정을 밟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을 최고의 스타로 만들어 준 음악과 과감 히 결별하고 조금 더 긴 생명력으로 자신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을 팬들 에게 보여준다. 그런 모든 과정을 그녀의 활동을 보았던 이들이라면 모두들 그러한 모습을 모 두 지켜봤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아무로 나미에'는 자신의 음악을 모두 에게 선보인다. 그것도 음반 소개에 나와있는 것처럼 다양한 가수들과 함께 음 반을 꾸민다. 물론 이러한 형식의 음반이 최근의 에이벡스에는 자주 있는 모습 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분명 '아무로 나미에'만의 특별함으로 앨범을 채운 것 을 그녀의 노래를 들어왔던 이들이라면 분명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 앨범은 처음보다 두 번째 들었을 때가 더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그 노래들이 마음에 와닿았다. 그것은 그만큼 '아무로 나미에'의 음악이 좋은 음악 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의 그녀의 노래가 처음 에 좋은 노래라는 것을 알려주고 조금은 길게 사랑받기에는 부족한 노래였다면 이 앨범은 다시 한 번 더 들었을 때 마음을 더 울리는 노래들을 만나게 된다. 이 앨범의 제목은 'Checkmate!'다. 체스 경기에서 승리를 확인하는 마지막 말 인 그 단어처럼 그녀의 노래들도 이제 모두를 향해서 마지막 '승리'를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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