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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성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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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성 살인사건 우타노 쇼고 지음 / 아라이 료지 그림 학산문화사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스터리 랜드' 시리즈로, "책을 읽기 시작할 즈음의 나 자신에게 선물했으면 하는 책을 써 달라"는 미스터리 랜드 기획 편집자의 요청에 작가 우타노 쇼고가 집필한 작품이라고 한다. 살인사건에 휘말려 든 초등학생 들로 구성된 탐정 클럽 이야기이다. 쉽고 편하게 읽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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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노 쇼고 지음 / 아라이 료지 그림

학산문화사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스터리 랜드' 시리즈로, "책을 읽기 시작할 즈음의 나 자신에게 선물했으면 하는 책을 써 달라"는 미스터리 랜드 기획 편집자의 요청에 작가 우타노 쇼고가 집필한 작품이라고 한다. 살인사건에 휘말려 든 초등학생 들로 구성된 탐정 클럽 이야기이다.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 사건도 간단 명료하게 해결되어 좋다~

호시노다이 초등학교 5학년 1반의 어린 학생들인 '나' 사토 쇼타를 비롯하여 이 모임의 리더격인 우다가와 카즈키(일명 KAZ라고 자처하는), 오가와 겐타, 그리고 후에는 여학생 들까지 합세한 친구들은 탐정 클럽 '51분서 수사1과'를 결성하고 수상한 일들을 캐고 다니게 된다. 그러다가 마을 변두리에 위치한 악마의 소굴로 보이는 저택인 나메쓰시의 데오도로스 성을 찾아가 이 성과 관련된 몇몇 수상한 소문의 진상을 밝히려고  한다.
그 데오도로스 성에 몰래 숨어들고 갑자기 정체를 알 수 없는 좀비녀가 등장했다가 정원 안에 있는 가건물 안으로 들어가 감쪽같이 모습을 감추고 만다. 이 가건물은 밭 전 자 田 모양의 네 개의 방으로 되어 있는데, 이 방에서 계속해서 미스터리한 일이 벌어진다.

그리고 며칠 후에는, 여학생 신입 회원 두 명(카츠라기 미즈미, 타키조노 키요미)까지 가세하게 되고  '51분서 수사1과'는 또다시 성으로 잠입을 시도하기에 이른다. 이번에는 가건물 안에서 작은 유모차 안에 낑겨진 것 같은 '타이슨'이라고 별명지은 수상한 남자의 시체를 발견하게 되고 또한 그 시체도 이내 사라지고, 뉴스에서 오사카 미나토구 해안창고에서 에가와 소스케라는 28세의 남자의 시체가 발견된 소식을 듣고 이 에가와 소스케라는 이름의 남자가 바로 그 문제의 타이슨임을 깨닫게 된다. 이들 51분서 수사1과의 다섯 명의 어린 아이들과 키리시마 히데미라는 락커 스타일의 경찰이 파헤치는 살인사건과 순간이동이라고 표현되는 마술 같은 사건들. 과연 이들은 어떻게 이 사건을 헤쳐나갈 것인가?

사건을 풀어나감에 따라, 이 데오도로스 성과 관련된 인물들인 에가와 소스케, 나메도 타츠미, 나메도 타게루 등등의 인물들을 둘러싼 엄청난 사건들도 조금씩 그 윤곽을 드러내게 된다.

만화같은 삽화가 함께 곁들여져 있어서 전혀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점이 더 상쾌했다~

2013.2.17. 동화같은 사건을 만나는  두뽀사리~

 



i***2 2013.0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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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오도로스 성의 51분서 수사 1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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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표지가 마음에 들어 보게 된 책으로, 설마 아동용 추리소설일 줄은 짐작도 못 했었다. 하지만, 이런 우연이야말로 독서를 계속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지 않을까. 아동용이라곤 하지만 현실에 단단한 받침을 두고 추리소설의 정석을 밟아나간다. 트릭 또한 현실에 있을법한 트릭이라, 책의 처음부터 뿌려진 단서를 마지막에 조합해나가는 재미가 있다.  마을에는 어른들이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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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 표지가 마음에 들어 보게 된 책으로, 설마 아동용 추리소설일 줄은 짐작도 못 했었다. 하지만, 이런 우연이야말로 독서를 계속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지 않을까. 아동용이라곤 하지만 현실에 단단한 받침을 두고 추리소설의 정석을 밟아나간다. 트릭 또한 현실에 있을법한 트릭이라, 책의 처음부터 뿌려진 단서를 마지막에 조합해나가는 재미가 있다.

 마을에는 어른들이 가까이 가지 말라고 하는 저택이 하나 있는데, 아이들은 이 저택이 게임에 나오는 데오도로스 성과 닮았다고 하여 마왕성이라고 부른다. 마왕의 마력으로 화려한 무도회의 환상이 벌어지는 곳. 5학년 1반의 '51분서 수사1과'의 쇼타, KAZ, 옷짱은 마왕성의 비밀을 밝혀내려 하는데...

 초반 소설의 진행은 판타지인지 현실인지가 긴가민가하다. 서술이 아이들이 바라보는 시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주변에 대한 관찰이 자세하지 않고, 아이들이 사용하는 용어 자체가 어른과 다르기 때문이다. 보통 마을에 데오도로스 성이 있을 리 없고, 아이의 이름이 KAZ 일리가 없지 않은가. 하지만, 아이들의 사고에서 보면, 그런 단어가 오히려 현실적이다.

 음습함이 없는 아이들의 세계를 보는 것도 재밌고, 마왕성에서 벌어지는 수수께끼를 아이들과 함께 풀어나가는 것도 흥미진진하다. 그리고 동심이 살아있는 삽화를 보는 것도 즐거움이다.



a***a 2011.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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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흥미로운 모험과 일상이 생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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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엔 아이들만의 '도시괴담'이 돌고, 반신반의하면서도 묘하게 두려움을 갖곤 했던 것이 기억난다. 난 특히 백발의 할머니를 두려워해서 길가다 마주치면 반대편으로 잽싸게 달아아곤 했었다. 그러나 밤엔 꿈에 그분이 등장해선 가위에 눌리고, 무시무시한 공상을 했던 것들이 생생한 장면으로 꿈에 나타나 숨을 앗아가는 듯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버려진 공터나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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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엔 아이들만의 '도시괴담'이 돌고, 반신반의하면서도 묘하게 두려움을 갖곤 했던 것이 기억난다. 난 특히 백발의 할머니를 두려워해서 길가다 마주치면 반대편으로 잽싸게 달아아곤 했었다. 그러나 밤엔 꿈에 그분이 등장해선 가위에 눌리고, 무시무시한 공상을 했던 것들이 생생한 장면으로 꿈에 나타나 숨을 앗아가는 듯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버려진 공터나 버려진 건물을 뒤지고, 돌아다니면서 담을 넘기도 하고, 깨진 창을 통과하기도 하면서 또래만의 모험에 흠뻑 빠져 지내며 오싹오싹한 공포와 스릴을 체험하고선 집에 와선 시치미를 떼고 태연하게 저녁을 먹고, 잠을 청하던 일도 기억이 난다.

  동갑내기들만의 공통 관심사와 문화. 특히 또래끼리의 공감대에 소외되지 않으려 무진 애를 쓰고, 무섭지만, 빠지지 못하고 따르는 모험에서 스릴을 경험하고, 세상을 서서히 배우는 과정은 꼭 필요하지 않을까?? 물론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그런 경험들이 유년 시절을 장식하는 소소한 장식들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 작품엔 사내아이 3, 여자아이 2이 모험을 하게 된다. 우연찮은 사건에 개입되어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데, 알리바이를 치밀하게 계산하여 완전범죄를 꿈꾸지만, 소년소녀 탐정단의 등장으로 모든 트릭이 깨어지는 것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통해 파악하길 바란다.

  요즘 이 시리즈에 푹 빠져 지낸다. 아이들을 위해 삽화가 있고, 활자가 커서 쉽고 만만하게 감상하기엔 그만이다. 그렇다해도 미스터리의 퀄리티가 심각하게 떨어지지 않는 것도 미덕이다. 어른들을 대상으로 한 미스터리 중에서 억지로 트릭을 짜 맞추느라 떼를 쓰는 듯한 작품을 접하면 아주 질리는 느낌이 드는데, 오히려 간단한 트릭으로 의외의 반전을 보이는 이런 작품이 더 담백하고 진솔하게 느껴져서 좋다.

b***i 2012.03.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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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성 살인사건] 미래를 위해 현재 해야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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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출판계가 불황이라고 하지만, 서점에 갈때마다 새로운 책들이 전시되는 것을 보면, 과연 출판계가 성황하다면, 어떻게 될 지 궁금해집니다. 수 많은 책들 중에서 마음에 쏙 드는 책을 고르기는 힘이 듭니다. 책 전체를 다 읽어본다면, 맘에 드는 책인지 아닌지를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겠지만, 모든 책을 다 읽을 수는 없기에, 우리는 부정확한 정보로 책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
"[마왕성 살인사건] 미래를 위해 현재 해야 하는 일" 내용보기

요즘, 출판계가 불황이라고 하지만, 서점에 갈때마다 새로운 책들이 전시되는 것을 보면, 과연 출판계가 성황하다면, 어떻게 될 지 궁금해집니다.

수 많은 책들 중에서 마음에 쏙 드는 책을 고르기는 힘이 듭니다.

책 전체를 다 읽어본다면, 맘에 드는 책인지 아닌지를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겠지만, 모든 책을 다 읽을 수는 없기에, 우리는 부정확한 정보로 책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믿을만한 정보는 출판사와 저자 정보일 것입니다.

우타노 쇼고는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로 처음 알게된 이후, 저에게 있어서는 읽고 후회하지 않는 작가였습니다.

그래서, 왠지 아동문학같은 표자와 큰 글씨, 넓은 줄간격의 이 책을 선듯 골라들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초등학생 5학년의 동급생 5명이 동네의 버려진 듯한 집을 몰래 탐험하다가 그 곳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해결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일종의 밀실 트릭인데, "가건물 안에서 시체를 발견했는데, 잠시 후 다시 가보니, 그 시체가 없어졌다. 눈에 띄지 않고 그 건물에 들어오기도 나가기도 불가능하다면, 시체는 어떻게 사라질 수 있었는가?"

라는 물음을 해결하는 것이었지만, "명탐정의 규칙"에서처럼 단지 트릭을 발견한다고 범인을 잡을 수는 없는 것이지요.

범인은 주인공 중 한명의 사촌 오빠인 진짜 경찰이 잡는 것이고, 주인공들은 "시체를 봤었다"라는 단서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초등학생들의 호기심으로 시작된 동네의 폐가 탐험이 결국 살인 사건과 얽히게 되고, 이들이 발견한 정보로 완전범죄를 노렸던 범인이 잡히게 됩니다.

그리고, 우연히 살인사건에 휘말린 주인공들은 "무단으로 사유지를 침입하는 것은 하면 안된다" 라는 꾸중을 듣고, 또 살인 사건에 휘말린 찝찝함으로 탐정 놀이를 잠시 멈추지만, 겨울방학이 다가오면서, 다음번 탐험 놀이를 계획하며 이 책은 끝이 납니다.

사람이 사는 삶의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내일은 생각하지 않고, 오늘을 즐기며 살아가는 삶
2. 과거의 행복을 추억하면서, 과거를 추모하는 오늘을 살아가는 삶
3. 내일에 대한 기대와 희망으로, 오늘의 고통을 참고 견디며 살아가는 삶

어떤 삶이 정답이라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어떤 삶을 산다고 하더라도, 오늘 해야 하는 것은 <지금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것>임에는 틀림 없어 보입니다.

그렇게 만든 추억은 언제간 삶이 힘들 때, "아! 그래도 그때는 그런 적이 있었지" 라며 추억에 잠겨 그 때의 힘겨움을 견뎌 낼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니까요. 

미래를 위해 오늘 해야하는 최선의 일은, 힘들때 스스로를 다독여줄 수 있는 멋진 추억을 만드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l*****6 2011.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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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엔 도대체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그 집엔 도대체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내용보기
어렸을 때 시골 할머니 댁에 가면 할 일이 지지리도 없었다. 그래서 사촌들과 함께 산으로 들로 돌아다니면서 도토리나 밤을 줍는 채집(?) 행위도 했지만, 오히려 난 그런 것 보다는 논에 있는 개구리를 잡아 오거나 잠자리를 잡거나 하는 등의 수렵(?) 활동을 더욱 즐겼는데 작은 플라스틱 양동이 한가득 개구리를 채워놓고 좋다고 실실거렸던 기억도 난다. 그게 질리면 나무타기나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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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시골 할머니 댁에 가면 할 일이 지지리도 없었다. 그래서 사촌들과 함께 산으로 들로 돌아다니면서 도토리나 밤을 줍는 채집(?) 행위도 했지만, 오히려 난 그런 것 보다는 논에 있는 개구리를 잡아 오거나 잠자리를 잡거나 하는 등의 수렵(?) 활동을 더욱 즐겼는데 작은 플라스틱 양동이 한가득 개구리를 채워놓고 좋다고 실실거렸던 기억도 난다. 그게 질리면 나무타기나 바위타기등도 했었고, 겨울엔 비료포대에 짚을 가득 넣고 눈썰매를 타기도 했다. 그런 것도 질리면 뭔가 새로운 모험이 없을까 싶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찾아다니곤 했는데, 시골인지라 낡은 집이 많아서 저 집에는 귀신이 살지도 모른다는 둥 별별 해괴한 생각을 다했었다. (실제로는 귀신이 아니라 할머니가 혼자 살고 계신 집이었습니다) 마을 중간쯤에는 작고 허름한 집이 하나 있었는데, 그건 흉가라고 밤엔 귀신이 나올 거란 생각을 했었다. 알고 보니 마을공용 상여를 넣어두는 집이었는데, 그걸 알고 더 무서워했던 기억이 난다. 

초등학교 다닐때는 학교 운동장에서 커다란 널판이 하나 나왔는데, 우린 그걸 보고 관뚜껑이나 뭐니 하면서 수군수군대기도 했었다. 사실 알게 뭐냐, 그냥 그렇게 생각하며 학교 전설을 하나 더 만드는 거지. 이외에도 밤중에 이순신 장군 동상과 유관순 누나 동상이 저벅저벅 걸어다닌다는 둥의 학교괴담도 있었지만, 내가 사는 도시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는 장난전화가 그렇게 많이 오는 곳도 있었다. "내 몸이 타고 있다, 지글지글" 뭐 이런 거. 들어보신적 있죠? 화장터 괴담. 근데 알고 보니 그 아파트 단지가 세워진 자리가 진짜 화장터 자리였단다. 헉.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괴담을 좋아하긴 하지만 어릴 때처럼 열광하지는 않는다. 그러고 보면 어릴 때 무서워하면서도 더 열광적인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었던 게 어른처럼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서였던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행동을 하는 대신 상상을 더 많이 한달까. 물론 관심이 가면 기웃대기도 했지만 상상을 더 많이 한 것 같다. 

하지만 이『마왕성 살인 사건』에 등장하는 아이들은 자신들의 행동을 실천으로 옮긴다. 추리소설이나 이런 걸 좋아하는 아이들이 모여서 <51분서 조사 1과>란 그룹을 만들고 마을 외곽에 있는 한 저택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한 모험에 나선다. 51분서 조사1과란 5학년 1반 1조를 적당하게 조합해서 만든 것이다. 아이들은 그 저택을 컴퓨터 게임에 나오는 데오도로스 성이라 부르며 그 저택에 관련된 소문의 진상을 파헤치기로 한 것이다. 

처음엔 이 소설의 화자인 쇼타와 KAZ, 옷짱 이렇게 세명이 잠입 성공. 그런데 이게 뭐냐. 들어가서 얼마 되지 않아 좀비처럼 걸어다니는 여자를 목격한다. 이 여자는 아이들을 보고 급히 저택주변에 있는 작은 집으로 들어가버리지만 아이들이 그 건물의 문을 열었을 때 이미 여자는 사라지고 없었다. 이거이거 완벽한 인간소실아닌가! 아니면 혹시 워프? 아이들은 온갖 상상력을 동원한 추리를 펼치지만 딱히 결론을 내릴 수 없다.

얼마후 51분서 조사1과는 여자아이 두 명을 영입, 모두 5명이 다시 데오도로스의 성으로 향한다. 이번에 아이들이 발견한 건 유모차에 태워진 남자의 사체!? 아이들은 너무 놀라 잠시 도망갔다가 다시 그 집의 문을 열어보지만 어라라, 또다시 사라졌다!? 도대체 이 집은 어떤 집이길래 이렇게 오컬트적인 일이 많이 일어나는 것일까. 게다가 남자의 사체를 찍은 사진도 사라지고 없다. 다섯명 모두 헛것을 본 것일까?    

며칠후 이 남자의 사체가 오사카에서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나오고, 아이들은 깜짝 놀란다. 아이들이 이 남자의 사체를 목격한 시간에 이 남자는 멀쩡히 살아서 오사카 시내를 돌아다니고 있었으니. 이것 참 귀신이 곡할 노릇이로구나. 과연 이 모든 사건의 진상은? 그리고 수수께끼의 저택 데오도로드성에 감춰진 비밀은? 

이 작품은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스터리라는 목적에 맞게 초등학교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우타노 쇼고의 다른 작품과는 달리 사건자체에는 복잡한 트릭이 없고, 저택 자체에도 끔찍한 비밀은 존재하지 않지만 재미있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알고 나서 완전 신기해, 이런 기분이 들었다.

또한 그 또래 아이들의 특유의 반항심리나 상상력을 엿보는 것도 또하나의 재미였달까. 나도 그러고 보면 이 나이 또래였을 때는 하지 말란 것만 골라서 하곤 했던 기억이 난다. 뭐 하라고 하면 "싫어" 소리부터 나왔으니까. 그렇다 보니 아이들의 심리를 묘사한 부분을 보면서 키득거릴 수 밖에 없었다. 저땐 나도 저랬지, 하고 말이다. 그리고 KAZ와 키요미가 사사건건 대립하며 입씨름 하는 걸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이상하게 어릴 때는 사소한 일에 목숨걸고 입씨름하게 된다니까. 너에겐 웬지 지고 싶지 않아, 라는 느낌이랄까.  

유모차 남자만 등장하지 않으면 아이들의 모험담 정도로 읽힐 책이다. 근데 아이들이 사체를 발견하도록 하는 설정은 좀 무리였지 않나. 평생 유령이 등장하는 꿈에 시달리면 어쩌라고... 에휴. 그래도 아이들이 사건에 대해 나름대로 추리하고 결론을 얻으려 하는 모습이 참 귀여웠다. 그러면서도 묘하게 어른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에 좀 안타까워지기도 했지만... 특히 " 어른은 상식에서 벗어난 걸 부정하고, 그 때문에 상처 받는 게 아이들의 숙명이야."라고 말하는 KAZ의 말이 묘하게 여운이 남는다. 어릴 땐 다 믿을 수 있었는데 어른이 되면서 신기한 일에 대해서는 믿지 못하게 된 지금의 나를 향한 말 같았으니까. 뭐, 그렇다고 내가 아이들을 상처주는 건 아니지만. (주변에는 아이가 하나도 없다. 하다못해 조카도 없다)

우타노 쇼고의 다른 작품에 비하면 정교한 트릭도 없고, 섬뜩한 동기도 없어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 작품이 연령대가 많이 낮춰진 책이란 걸 감안하고 읽는다면 꽤나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었다.



y*****5 2011.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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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성 살인사건 - 판타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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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魔王城殺人事件, 2004  작가 ? 우타노 쇼고  그림 ? 아라이 료지       도쿄에서 사는 초등학생 ‘쇼타’는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탐정클럽을 결성한다. 또래보다 어른스럽고 아는 게 많은 리더 ‘KAZ’와 ‘옷짱’, 이렇게 셋은 학년과 반 그리고 조 번호를 따서 ‘51분서 수사 1과’라는 이름까지 붙인다. 그들은 KAZ의 제안으로 마을 외곽에 있는 폐가와 비슷한 저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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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 魔王城殺人事件, 2004

  작가 ? 우타노 쇼고

  그림 ? 아라이 료지

 



 

  도쿄에서 사는 초등학생 쇼타는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탐정클럽을 결성한다. 또래보다 어른스럽고 아는 게 많은 리더 ‘KAZ’옷짱’, 이렇게 셋은 학년과 반 그리고 조 번호를 따서 ‘51분서 수사 1라는 이름까지 붙인다. 그들은 KAZ의 제안으로 마을 외곽에 있는 폐가와 비슷한 저택을 조사하기로 한다. 그런데 그곳에서 기이할 정도로 마른 한 여인을 보고, 그 뒤를 따라갔지만 여인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진다. 며칠 후, 같은 조원인 미즈키카츠라기까지 가세하여, 재조사에 들어간 아이들. 밀실인 별관에서 유모차에 실린 한 남자의 시체를 발견한다. 너무 놀라 건물에서 나온 다섯은, 경찰에 신고하기 위해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시 들어간다. 그런데 얼마 되지 않는 시간 동안에 유모차는 물론이고, 시체가 사라졌다! 건물에서 나오거나 들어온 사람을 보지 못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의견이 분분하고 영문을 몰라 하던 중, 멀리 떨어진 오사카에서 그 남자의 시체가 발견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성인이 아닌 아동용 추리소설로 분류해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떠올랐다. 생각해보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명탐정 코난이나 소년탐정 김전일같은 작품들에서 다루는 사건들이, 이 작품보다 더 잔인하고 막장 드라마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 이 소설은, 초등학생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인 마이다 히토미시리즈보다 더 건전한 것 같았다. , 여기서는 아이들이 직접 시체를 발견하니 그건 아닌가?

 

  하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으로만 따지면, 이 책의 아이들이 코난이나 김전일에 나오는 아이들보다 더 시니컬한 것 같다. “‘저는 여러분의 행복을 제일로 생각합니다라고 자기 입으로 말하는 정치가일수록 음험하고 나쁜 짓을 해.”라던가,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의 귀여운 목소리와 행동이 잘 먹힌다는 걸 알고 실행에 옮긴다거나, “인간이라는 건 재미있는 동물이라서 말이지, 상상으로 체험을 보완하는 거지라고 주장하고, 몰래 남의 집에 들어온 게 들통나면 내신에 영향이 갈까 봐 걱정도 한다. 초등학생이! 하긴 마이다 히토미도 시니컬하기로 따지면, 어디 가서 뒤지지 않았다. 약간 삐딱하게 자기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 캐릭터가 이 작가의 특징인 모양이다.

 

  위에서 언급한 마이다 히토미 시리즈처럼, 이 이야기도 직접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은 아이들이 아닌 경찰이다. 키요미의 사촌오빠가 수사 1과에서 근무한다는데, 그가 아이들과 경찰의 연결고리로 등장한다. 아이들은 그에게 조사한 모든 것을 다 밝히고, 그는 그걸 바탕으로 현지 경찰과 협조하는 식이었다. 물론 나중에 아이들에게 밀실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직접 설명해주긴 한다.

 

  그걸 읽고서야 왜 그렇게 방이 나누어져 있었는지 이해가 갔다. 하긴 작품에서 뭔가 등장하면 그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걸 그렇게 이용하는 거였는지는 몰랐다. 역시 수련이 부족해!

 

  아이들의 톡톡 튀고 독특한 개성에 귀여워!’를 연발하다가, 살인이 벌어지면서 어떡해~’하고 발을 구르고, 사건이 해결되는 부분에서는 어쩐지 가슴이 뭉클해지는 감정까지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약간 두툼해 보이지만, 글자 크기가 좀 크고, 중간에 그림까지 있어서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조사를 해보니, 이 책은 미스터리랜드라는 시리즈 중의 한 권이라고 한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추리 소설을 목표로 한다고 적혀 있었다. 그래서 몇 명의 추리 작가들이 어린이 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설을 내놓았다고 한다. 역시 어린이도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는 내 예상이 맞았다.

 

 

 

 

 

v********0 2019.09.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왕성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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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성 살인사건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마왕성에 얽힌 사건들을 수사하다가 결국은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초등학생들의 이야기가 담긴 추리소설이다.   학교를 다닐때 누구나 한번씩은 학교에 돌아다니는 괴담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초등학교 5학년때 그런 괴담이 우리 학년에 유행처럼 번졌었고, 겁없는 남학생들 몇몇이 그 괴담을 조사하겠다고 돋보기를 들고 다녔던 기
"마왕성 살인사건" 내용보기

마왕성 살인사건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마왕성에 얽힌 사건들을 수사하다가 결국은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초등학생들의 이야기가 담긴 추리소설이다.

 

학교를 다닐때 누구나 한번씩은 학교에 돌아다니는 괴담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초등학교 5학년때 그런 괴담이 우리 학년에 유행처럼 번졌었고,

겁없는 남학생들 몇몇이 그 괴담을 조사하겠다고 돋보기를 들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뭐.. 괴담은 괴담일 뿐.. 친구들의 관심은 시들해졌고 그 일은 쏙 들어가버렸다.

 

같은 반 같은 분서인 나와 카즈와 옷짱은 학교에서 접근하지 말라고 하는 마왕성에 관심을 가지고 그 마왕성에 몰래 침입을 한다.

그리고 거기서 좀비와 같은 여자를 만났는데, 별채에 들어간 그 여자는 감쪽같이 사라져 버리고.. 친구들은 그 놀라운 사건으로 인하여 마왕성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다시 한번 놀러 간 마왕성 별채에는 죽음을 당한 한 남자가 유모차에 실려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내가 가지고 온 디카로 그 현장을 찍고 놀라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하지만 다시 들어간 별채에는 시체와 유모차는 감쪽같이 사라져버렸고 찍었던 사진은 사라져버린다.

아무리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도 답을 찾지 못한 친구들은 순간이동쯤으로 치부해 버린다.

 

그러던 중 다른 친구의 도움으로 경찰에게 이런 사실을 털어놓게 되고,

이것을 바탕으로 인하여 미궁에 빠졌던 살인사건의 진범은 잡히게 된다.

또한 친구들이 궁금해했던 별채의 미스테리도 풀리게 된다.

 

우타노 쇼코의 소설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 이번 책도 주저함 없이 골라 읽었는데..

사실 그 전의 책에 비하여 많이 아쉬운 부분이 많다.

살짝, 아이들을 위한 추리소설이 아닌가 싶은 마음도 들고,

반전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책이였다.

d********0 2011.08.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