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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 스파이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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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하면 먼저 떠오르는 인물들은 모리스 르블랑의 괴도 뤼팽, 에도가와 란포의 괴도 이십면상, 그리고 아오야마 쇼고의 만화 명탐정 코난에 등장하는 괴도 키드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신출귀몰한 행동, 변장의 귀재, 그리고 도둑질이라도 그들 나름대로의 신념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너무나도 매력적인 캐릭터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노리즈키 린타로가 만들어낸 괴도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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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하면 먼저 떠오르는 인물들은 모리스 르블랑의 괴도 뤼팽, 에도가와 란포의 괴도 이십면상, 그리고 아오야마 쇼고의 만화 명탐정 코난에 등장하는 괴도 키드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신출귀몰한 행동, 변장의 귀재, 그리고 도둑질이라도 그들 나름대로의 신념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너무나도 매력적인 캐릭터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노리즈키 린타로가 만들어낸 괴도 그리폰은 어떤 매력 포인트를 가지고 있을까.

괴도 그리핀은 미국 뉴욕을 무대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괴도이다. 이번에 그가 의뢰를 받은 일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있는 고흐의 자화상을 훔쳐 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있어야 할 것을, 있어야 할 장소>에가 신조인 그리핀은 이 제안을 거절한다. 하지만 의뢰인은 메트로폴리탄에 있는 고흐의 그림은 위작이라며 자신이 가진 고흐의 진품과 바꿔 달라고 요청한다. 그럼 이야기가 다르지. 그리핀은 진품과 위작을 바꿀 작전을 수행하는데, 아뿔사, 이것이 함정이었을 줄이야. 

호오라... 그리폰. 괴도란 당신의 명성에 흠집가게 생겼구려. 괴도라면서 뭐가 이리 허술해!!라고 버럭질을 할 뻔 했으나 그리폰이 취한 대담무쌍한 행동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 된 후 그리폰에게 조금의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어쨌거나 이 일로 그리폰은 CIA 작전부장의 의뢰를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아들이고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카리브 해의 보코논 섬으로 향한다. 작전명은 피닉스 작전, 그리고 작전 내용은 보코논 공화국의 패스트라미 장군이 보관하고 있는 토우을 훔쳐내는 것이다.  

이쯤 되면 뭔가 좀 이상해진다. 괴도 이야기인데, 갑자기 웬 정부기관이 등장하고, 괴도가 정부기관의 명을 수행하러 간다니. 결국 괴도의 이야기는 없고, 첩보물이 되어버렸달까. 뭐 그래도 나름대로 꽤 재미있었다. 스파이 + 탐정이 된 그리폰과 상대와의 두뇌싸움, 심리게임이 흥미롭기 때문이다. 특히 저주가 걸린 인형이 주는 심리적 압박감을 상대편에게 안겨주는 장면이 가장 흥미로웠달까. 이 세상에 저주가 진짜로 존재하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주란 것은 결국 마음에서 탄생하고 마음을 먹고 자라는 것이기 때문에 저주의 심리적 효과는 '믿음'이 있을 때 극대화된다. 이걸 잘 이용하는 게 그리핀의 수완이었다. 결말부에서 드러나는 피닉스 작전은 분명 웃기지도 않는 목적에서 나온 작전인데, 이런 부분은 은근히 미국 정보기관을 비꼬고 있는 듯 싶기도 하다.

『괴도 그리핀, 위기일발』에서는 우리가 상상하고 있던 신출괴몰한 괴도의 이야기가 주는 매력은 없었지만, 이번에는 괴도가 아닌 스파이이자 탐정 역할의 그리핀의 활약이 자못 흥미로웠다. 또한 책 본문 일러스트도 꽤 재미있었는데, 정말 미국적인 냄새가 났달까. 미국 4컷만화에 등장할 듯한 그런 그림인데 책 내용과도 썩 잘 어울렸다. 

노리즈키 린타로의『잘린 머리에게 물어봐』를 읽은 독자라면(저도 물론 읽었습니다)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이런 스토리 전개에 다소 실망할지도 모르겠지만, 노리즈키 린타로의 작품에서 잘 드러나는 로직의 매력을 다른 방식으로 느껴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괴도 그리핀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토우를 훔친다는 스토리 자체는 유치할지 몰라도, 구성은 제법 탄탄하기 때문이다.



y*****5 2011.05.04. 신고 공감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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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은 위기를 어떻게 탈출할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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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깜찍한 일러스트에다가 사이즈도 딱 다이어리 사이즈...^^항상 ~살인이나 잘린머리 같은 으스스한 제목의 책만 읽다가...요렇게 이쁜 책을 읽고 있으니넘 재밌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네요...어린이와 같이 보는 추리라는 모토처럼 어릴때 우리가 읽었던 뤼팽이나 홈즈와 같이사람이 죽어도 피가 낭자하거나 무섭지 않고..인간의 악의가 전면에 나오는 일도 없어..가볍게 읽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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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깜찍한 일러스트에다가 사이즈도 딱 다이어리 사이즈...^^



항상 ~살인이나 잘린머리 같은 으스스한 제목의 책만 읽다가...요렇게 이쁜 책을 읽고 있으니



넘 재밌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네요...



어린이와 같이 보는 추리라는 모토처럼 어릴때 우리가 읽었던 뤼팽이나 홈즈와 같이



사람이 죽어도 피가 낭자하거나 무섭지 않고..인간의 악의가 전면에 나오는 일도 없어..



가볍게 읽을 수 있어 좋아요..



물론 아이도 읽을수 있고..재밌어 하네요(우리앤 아직 다 읽은건 아니라서...)



괴도 그리핀..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단어..괴도!!!



그리핀은 말그대로 천하에 못훔칠게 없는 도둑입니다.



어느날 이상한 초청장을 받게 되지만 무시하는데...



또다른 의뢰가 들어오고...그 의뢰를 받은 그리핀은 위기에 봉착하게 되네요...



국가의 안보가 걸린 중요한 일...어쩔수 없이 합류했던 그리핀의 활약으로 무사하게 일이 처리된다는...^^







중간중간에 싫증나지 않게 요렇게 일러스트도 넣어주시고...



아이들 글씨 넘 빡빡하면 싫어라 할까봐 글씨도 큼직큼직해서...



읽는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았네요...



내가 어릴때 넘 좋아했던 아르센 뤼팽만큼 우리애에게 그리핀이 어필할수 있을지...궁금해집니다^^


y******0 2011.05.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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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 그리핀, 위기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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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 그리핀, 위기일발 노리즈키 린타로/모토 히데야쓰 글/그림 지음 학산문화사   『잘린 머리에게 물어봐』의 작가 노리즈키 린타로가 그려 낸 미스터리 랜드로 구분된다. 아르센 루팡처럼 괴도가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활약하는 부류의 이야기를 딱히 선호하지 않는 탓에 지금까지 읽기를 미뤄왔는데, ㅎㅎㅎ 이제는 더이상 미룰 수 만 없어서 이번에 읽어보기로 했다. 거액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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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 그리핀, 위기일발

노리즈키 린타로/모토 히데야쓰 글/그림 지음

학산문화사

 

『잘린 머리에게 물어봐』의 작가 노리즈키 린타로가 그려 낸 미스터리 랜드로 구분된다. 아르센 루팡처럼 괴도가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활약하는 부류의 이야기를 딱히 선호하지 않는 탓에 지금까지 읽기를 미뤄왔는데, ㅎㅎㅎ 이제는 더이상 미룰 수 만 없어서 이번에 읽어보기로 했다. 거액에 의해 움직이지만 결코 돈이 목적이 아닌, 불합리한 현실에 정의를 구현하면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괴도인 잭 그리핀의 활약상이 펼쳐지는데, 일본 작가의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그 배경이 뉴욕과 카리브해의 작은 나라 가상의 산아론조이다.

1부는 '뉴욕' 편으로, 뉴욕의 괴도 잭 그리핀에게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일반적으로 '메트' 통한다.)가 소장하고 있는 고흐의 자화상 자화상 src 을 훔쳐 달라는 의뢰가 들어온다. 명분 없는 도둑질은 하지 않는다며 거절하는 그리핀에게, 의뢰인은 메트에 있는 작품이 위작이라는 사실을 알린다. 덕분에, 미술공부를 톡톡히 했다~ '있어야 할 것을(Right things), 있어야 할 장소에(Right place).'가 신조인 괴도 잭 그리핀은 아르센 루팡을 뛰어넘는 자신감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항상 앞서서 모든 상황을 이끌어간다. 그리핀에게 불가능한 일은 없다고 큰소리치며 취한 대담무쌍한 행동은 무엇일까?

2부는 '산아론조' 편으로, 미국정부의 대외 스파이 조직인 CIA(미국 중앙 정보국) 작전부장 로버트 F. 오스트안델(본명은 찰스 오드라데크)의 의뢰를 받은 그리핀은 극비 작전인 '피닉스 작전'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 카리브 해의 보코논 섬으로 향한다. 그 지령은 보코논 공화국의 엔리케 패스트라미 장군이 보관하고 있는 인형을 훔쳐 오라는 것이었는데, 현재 대통령인 스페인계 백인 페데리코 가르반조와 흑인 엔리케 패스트라미 장군은 18년 전에 함께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고 땅콩과 점토로 만든 토우 인형으로 서로 저주를 걸어 서로 배신하지 않기로 맹새을 한 특별한 관계이다. 그리고 이 두사람은 인형을 바꿔치기해서 자신의 은신처에 토우 인형을 너무나도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나오는 산아론조 요새나 보코논 족, 왕족 나호 예크, 총독 에스파르테로 등은 모두 작가가 상상해 낸 가상의 소재들인 모양이다. 사실 너무 그럴 듯 해서 실제로 역사에 기록된 이야기를 바탕으로 꾸며낸 것일 듯 했는데, 사실, 조금 놀랐다.

글자의 크기도 너무 크고, 그림도 너무 만화같아서, 작가가 어린 친구들이 읽어 줬으면 하는 바램으로 써낸 동화스러운 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기획이나 내용 면에서 볼 때는 만만히 볼 작품은 아닌 것 같다.

루드 스타일 가네트의 『엘마의 모험』이라는 동화에 심취해서 그렇게 읽히는 작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고 하는데, 루드 스타일 가네트의 『엘마의 모험』을 뛰어넘은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016.1.7.(목) 두뽀사리~

i***2 2016.0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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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 그리핀, 위기일발 - 일러스트에 속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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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고뇌하는 작가로 알려진 노리즈키 린타로가 비교적 저연령층의 독자를 겨냥하고 쓴 추리소설. 이 작품이 속한 '미스터리랜드' 시리즈는 분명 일본 메이저 출판사 고단샤에서 저연령층의 독자를 위한 추리소설을 펴내고 싶다는 취지에서 창설된 시리즈일 텐데, 노리즈키 린타로는 그 특유의 논리적인 전개 때문에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썼음에도 기존 작풍과 별반 다르지 않은 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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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고뇌하는 작가로 알려진 노리즈키 린타로가 비교적 저연령층의 독자를 겨냥하고 쓴 추리소설. 이 작품이 속한 '미스터리랜드' 시리즈는 분명 일본 메이저 출판사 고단샤에서 저연령층의 독자를 위한 추리소설을 펴내고 싶다는 취지에서 창설된 시리즈일 텐데, 노리즈키 린타로는 그 특유의 논리적인 전개 때문에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썼음에도 기존 작풍과 별반 다르지 않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일단 표면적으로 괴도의 유쾌한 활극을 내세우는 작품이지만, 타란티노의 영화를 처음 접하는 관객이 그의 영화가 액션 영화인 줄 알고 극장에 들어갔다가 연극 같은 연출에 당황하는 것처럼 이 작품도 정작 괴도의 활극보다 정적인 추리에 더 눈길이 가서 이럴 거면 작정하고 성인 독자를 대상의 추리소설로 쓰는 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표지의 귀여운 일러스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입견이 생기겠으나 이야기의 수위 자체는 제법 높은 편이다. 선정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서로를 속이는 것에 혈안이 되다시피 한 요원들의 민낯과 가상의 국가 보코논의 근대사를 다루는 부분에서 작가의 여느 작품 못지않게 인간의 악의를 가감없이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그런데 정작 일러스트는 귀여워서 심히 괴리감이 들었는데... 특히 작중에서 미신을 대하는 작가의 태도가 묘하게 냉소적인 구석이 있는 것에선 오싹함까지 전해졌다.


 그나마 구색을 갖추는 차원에서 전형적인 의적 캐릭터인 그리핀과 최후반부에 밝혀지는 진정한 흑막의 목적이 꽤나 유치한 데가 있다는 것에서 한 편의 동화 같은 느낌을 연출하긴 했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유치하게 느껴졌던 동시에 그 인물의 일그러진 심리가 오싹함을 자극하기도 해 - 그도 그럴 것이 그 인물의 위치가 위치다 보니까... - 전반적으로 어둡게 다가오는 작품이었다. 괴도 그리핀이란 캐릭터가 논리력이 우수한 것에 비해 괴도다운 신비로운 능력이 전무해 위기 상황에서 은근 허당처럼 당하고 마는 현실감 넘치는 묘사도 작가 나름대로 클리셰를 비튼 결과인 것 같아 이쯤 되면 정말로 저연령층의 독자를 겨냥하고 집필한 작품인 것인지 의심될 정도였다. 아니면 내가 저연령층 독자의 수준을 너무 낮게 보고 있는 거고 작가는 제대로 겨냥해서 썼던 걸까?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궁금하다.

 노리즈키 린타로의 작품이 대개 그렇듯 이 작품도 초반에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서사와 밑밥 투척 때문에 페이지가 잘 넘어가지 않았지만 중반부터는 액션도 많이 나오고 논리적인 추리 장면이 촘촘하게 전개돼서 탄력적으로 읽어나갈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속도감 있는 전개는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썼기에 작가가 신경썼던 부분 같은데, 의외로 빠른 전개가 주인공의 추리 장면하고 밸런스가 나쁘지 않아 작가에게 있어 '미스터리랜드' 시리즈에 참여한 게 필력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간 대놓고 길고 느릿하고 무거운 작품을 쓴다는 이미지를 탈피할 만한 시도였다고 할 수 있는데, 비록 겉면과 달리 성인 취향의 요소가 물씬 들어간 작품이 탄생하고 말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자신의 개성을 유지하면서 변화도 잘 추구했다고 생각됐다. 그런 의미에서 대상 독자가 애매하다는 건 단점이라고 느껴지지도 않았다. 뭐, 이렇게 후기를 쓰는 나부터가 성인 독자이니 그게 단점으로 느껴질 리가 없지.


 작가의 작품이 신간이 출간되지 않아서 옛날에 읽은 작품을 찾아 읽고 있는 실정인데, <요리코를 위해> 개정판도 좋지만 신간 소식도 들렸으면 좋겠다. 과작인 것치고 국내에 소개된 작품이 너무 적어 애가 타는데... 작가의 최신작도 좋지만 데뷔작을 비롯한 옛날 작품이 출간됐으면 좋겠다. 작가 소개란을 보면 항상 거론되는 작품들의 내용이 지금으로선 제일 궁금하기 때문이다. 과연 언제 나올는지.

j*******g 2020.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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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 그리핀 위기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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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여러 작가들의 장르소설을 읽고 있는데,처음에는 주로 작가 위주로 읽었다면 지금은 작품 위주로 골라 읽는 편이다. 그 사이에 내가 아직 한 번도 읽어보지 못한 작가들의 작품을 읽고 있다. 노리즈키 린타로도 그 중 한 명인데,<요리코를 위해>,<잘린 머리에게 물어봐>라는 책을 소장 중임에도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에 미스터리랜드 브랜드로 나온 어린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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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여러 작가들의 장르소설을 읽고 있는데,처음에는 주로 작가 위주로 읽었다면 지금은 작품 위주로 골라 읽는 편이다. 그 사이에 내가 아직 한 번도 읽어보지 못한 작가들의 작품을 읽고 있다. 노리즈키 린타로도 그 중 한 명인데,<요리코를 위해>,<잘린 머리에게 물어봐>라는 책을 소장 중임에도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에 미스터리랜드 브랜드로 나온 어린이도 읽을 수 있는 작품인 <괴도 그리핀,위기일발>이라는 작품으로 그와 처음 만나게 되었다. 이 작품은 이전에 나온 그의 작품들과 다른 모험을 가미한 추리,미스터리 소설이다.

 

이 작품은 어린이를 위한 책 답지 않게 스케일도 크고,약간의 총싸움과 격투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1부에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흐의 자화상을 진짜와 바꿔치기 해달라는 의뢰를 받고,2부에서는 CIA의 의뢰를 받아 중요한 정보가 저장되어 있는 보코논 공화국의 장군의 저주 인형을 훔쳐오고,3부에서는 이번에는 대통령의 저주 인형을 훔쳐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세 가지 괴도 그리핀의 모험 뿐 아니라 약간 빛나는 추리력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이 추리력은 아주 조금 나오고,전체적으로 첩보활동에 대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여기에 일본소설 답지 않게 해외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은 이 작품이 다른 작품들과 가진 차별점이자 장점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문득 어렸을 때 읽었던 괴도 뤼팽 시리즈가 생각났다. 지금도 가장 기억나는 작품은 물론 <기암성>이다. 비록 뤼팽과 홈즈가 정면대결을 펼치지는 않았지만,이 작품에서 뤼팽이 단순히 괴도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작품 <괴도 그리핀,위기일발>에서도 그가 괴도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비록 CIA에서 나와 그와 함께 하는 요원으로 나왔지만,독침에 맞아 생사를 왔다갔다 하는 동료를 위해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부분 같은 것들은 그의 약점을 이용하여 임무를 부여하는 CIA와 비교하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통쾌한 반전과 함께 임무를 완수하는 괴도 그리핀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통쾌함을 느꼈다.

 

이 작품이 비록 어린이 눈높이에 써진 책이지만,작품에 나온 보코논 공화국에 대한 배경 설명은 진짜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치밀한 편이다. 여기에 주술을 이용한 트릭 같은 부분들은 절묘하게 잘 짜여진 편이라서 어른이라도 쉽게 눈치챌 수는 없을 듯이 보인다. 일본판 007과 괴도 뤼팽이 뒤섞인 듯한 느낌을 주고 있는 작품이다. 그리고 막판 여주인공과의 로맨스는 이에 대한 보너스 선물인 셈이다. 360여 페이지에 이르는 미스터리랜드 브랜드 중에서도 긴 편에 속하는 작품이지만,이러한 구성 때문에 그리 읽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노리즈키 린타로가 추리 뿐만 아니라 첩보에도 재능이 있음을 이 작품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과연 그의 다른 추리소설은 얼마나 더 대단하게 나왔는지 기회가 된다면 읽어볼 것이다.

 

2013/2/14

l*****3 2013.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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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 그리핀, 위기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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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 계기를 말해볼까 한다. 우연 90%, 궁금증 10%다. 도서관 시스템 오류로 예약한 책이 아닌 엉뚱한 책을 받아보게 된 것이다. 예약을 할 당시 보고 싶은 책을 검색해서 예약을 했는데,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하지 않았고, 책을 찾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때마침 급한 일이 있어서 책의 제목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집으로 가져왔고, 이것도 인연이라며 이 책을 읽게 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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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은 계기를 말해볼까 한다. 우연 90%, 궁금증 10%다. 도서관 시스템 오류로 예약한 책이 아닌 엉뚱한 책을 받아보게 된 것이다. 예약을 할 당시 보고 싶은 책을 검색해서 예약을 했는데,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하지 않았고, 책을 찾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때마침 급한 일이 있어서 책의 제목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집으로 가져왔고, 이것도 인연이라며 이 책을 읽게 된 것이다. 이렇게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를 구구절절 이야기하는 것은 그런 이유가 아니었다면 이 책을 읽지 않았을 것이란 점을 말하고 싶어서다. 내가 그냥 읽고 싶은 책을 골라 읽을 때 절대 고르지 않을 책이기 때문이다. 일단 내 취향이 아니다. 별점도 후하게 준 것이고.

 

 이런 류의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신출귀몰한 괴도의 이야기를 내심 기대하긴 했다. 그런데 괴도 그리핀은 뭔가 어설프다. 아닌 것 같으면서도 괜히 들킬까봐 조마조마 해지는 이상한 기분이다. 세상 무서울 것이 없는 괴도가 아니라, 이러다가 딱 걸릴 것 같은 괴도 그리핀, 그래서 긴장감이 더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술술 넘어가는 구성이었고, 나름 궁금한 느낌이 들어 책장을 넘기는 속도가 빨라졌다. 그나마 다행이다. 읽는 속도라도 느리다면 이 책을 끝까지 읽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그래도 읽으면서 기대가 커서여서 그런지 약간의 실망감은 어쩔 수 없었다.



s*****a 2012.06.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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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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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대상 미스터리 문학이라 하기에 조금 유치하거나, 트릭의 수준이 낮을것이라 여긴다면 오산이다. 오히려 정신이 어지러울 정도로 배배 꼬아놔서 나중엔 정리가 잘 안 될 정도였다. 탐정물에 스파이물이 결합된 양식인것도 흥미로웠다. 그리핀을 스파이로 파견하기위해 공을 들이는 과정이 또한 흥미로워서 본격적인 사건에 투입되기도 전에 흥미만점이었다.   근데 솔직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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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대상 미스터리 문학이라 하기에 조금 유치하거나, 트릭의 수준이 낮을것이라 여긴다면 오산이다. 오히려 정신이 어지러울 정도로 배배 꼬아놔서 나중엔 정리가 잘 안 될 정도였다. 탐정물에 스파이물이 결합된 양식인것도 흥미로웠다. 그리핀을 스파이로 파견하기위해 공을 들이는 과정이 또한 흥미로워서 본격적인 사건에 투입되기도 전에 흥미만점이었다.

  근데 솔직히 책 전반의 주을 이루는  사건의 트릭은 간파가 되었고, 외려 그림에 트릭을 가한 것이 보다 더 지능적이고 치밀하게 느껴졌다. 괴도의 도움을 얻으로 갖은 머릴 쥐어짠것을 생각하면 정말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근데, 솔직히 모든 사건의 근본이 된 대통령 매력순위 는 좀 황당했다. 압도적인 1위에게 밀린 2위의 대통령에게 잘보이려 이 고생을 했단 말인가 탄식하게 된다고나 할까......

  작가는 아이들이 보는 작품이라고 호락호락 쓴게 아니라 스토리텔러로서의 재능을 십분 발휘하고, 트릭을 설정하려 나름의 복선을 깔고 미스터리 장르에 충실하기 위해 애를 쓴 것이 보이도록 공을 많이 들였다. 게다가 스파이간의 심리전에서 서로 밀리지 않으려 서로를 속고 속이는 장면들도 손에 땀을 쥐게 잘 설정했단 생각이 들었다. 상대를 속이기 위해 배포크게 모험을 하는 모습이 흥미 진진.

 

  암튼 활자가 크고, 여백이 많아서 쉽게 페이지가 넘어가면서 내용은 쉬운듯, 흥미진진해서 가볍게 읽기엔 그만이었다.

b***i 2012.03.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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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 위기에서 빠져나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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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책을 봐도 뭐라고 쓰면 좋을지 모르겠다. 그냥 책만 보고 싶은 마음뿐이다. 하지만 잘 쓰지 못해도 책을 읽었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남겨두고 싶어서 쓴다. 자주 그러기는 하는데 이번에도 처음에는 책을 제대로 못 봤다. 이름을 외우는 것도 잭 그리핀뿐이다. 이상하게도 별로 나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내 생각하고는 다르게 중심인물과 자주 나온다. 내가 소설에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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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책을 봐도 뭐라고 쓰면 좋을지 모르겠다. 그냥 책만 보고 싶은 마음뿐이다. 하지만 잘 쓰지 못해도 책을 읽었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남겨두고 싶어서 쓴다. 자주 그러기는 하는데 이번에도 처음에는 책을 제대로 못 봤다. 이름을 외우는 것도 잭 그리핀뿐이다. 이상하게도 별로 나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내 생각하고는 다르게 중심인물과 자주 나온다. 내가 소설에 나오는 중요한 사람을 잘 못 알아보나 보다. 이름을 아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짧게 쓸 생각이라서 다른 이름은 쓰지 않겠다. 이제는 줄거리 정리하는 것도 힘들어서. 어떤 이야기인지만 쓸까 한다.

잭 그리핀은 도둑이다. 그렇다고 아무거나 훔치지는 않는다. 있어야 할 곳에 물건을 갖다두는 일이다. 큰 보험금이 걸린 물건이 도둑맞았을 때 그것을 되찾아 온다. 그게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는 잘 모르겠다. 보험회사에는 좋은 일이라고 해야겠다. 그것은 그렇고 그리핀은 잘못해서 함정에 빠진다. 그리핀을 함정에 빠뜨린 사람은 CIA 사람이었다. 그리핀한테 나라를 위해서 일을 해줘야겠다고 했다. 그 일을 하지 않는다면 친구 부부가 위험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핀은 어쩔 수 없이 일을 받아들인다.

CIA 사람이 그리핀한테 시킨 일은 보코논 공화국에 있는 어떤 장군이 가지고 있는 흙으로 만든 인형을 훔치는 거였다. 인형 안에는 나라의 중요한 정보가 있는 마이크로칩이 있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거짓말이었다. 나라와는 하나도 관계없는 일이었다. CIA 사람 혼자 멋대로 벌인 일이었다. 그런데 그리핀은 정말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일까? 다른 일은 그렇게 했을지 모르겠지만 여기에서는 말로 속였다. 그 말을 상대가 믿어서 일이 잘 풀렸지, 믿지 않았다면 잘 안 됐을 것이다. 속일 수 있었던 것은 상대의 마음을 알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속셈이라고 해야 할까. 어쨌든 그렇게 해서 그리핀은 위기에서 벗어났다.



희선


n***8 2011.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괴도 그리핀 위기일발!] 아주 유쾌한 도적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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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즈키 린타로는  <잘린머리에게 물어봐>라는 선뜻한 제목으로 처음 만난 작가다. 아니 그런데 이번 작품은 표지부터 저리 깜찍하다니. 제목도! ㅋ 위기일발에 별 모양 대화상자 ㅋㅋ 이거 뭐냐~ 싶은 마음에 얼른 펼쳐보았다. 이렇게 깜찍하고 유쾌한 표지 오랜만에 만난 아주 밝은 색감의 표지다.   오른쪽에 보이는 금발의 작달만하고 깜찍한 인형같은 분이 바로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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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즈키 린타로는  <잘린머리에게 물어봐>라는 선뜻한 제목으로 처음 만난 작가다.

아니 그런데 이번 작품은 표지부터 저리 깜찍하다니. 제목도! ㅋ 위기일발에 별 모양 대화상자 ㅋㅋ 이거 뭐냐~ 싶은 마음에 얼른 펼쳐보았다.


이렇게 깜찍하고 유쾌한 표지

오랜만에 만난 아주 밝은 색감의 표지다.

 

오른쪽에 보이는 금발의 작달만하고 깜찍한 인형같은 분이 바로 우리의 주인공 괴도 그리핀!

사실 그는 보험회사에 일하고 있는 듯(?) 하지만 Right things(있어야 할 것을), Right Place(있어야 할 곳에)라는 신조를 가진 도적으로 괴도 그리핀이라는 이름이 더 유명하다.

 


그러던 그에게 어느날


이런 편지가 도착하지만!

괴도 그리핀! 역시 괴도인가 믿지 않고 반송시켜 버린다. ㅋㅋ

 

그리고 그에게 의뢰가 들어온 미술품 도난 사건

그러나 그것에서 함정에 빠져버린 우리의 그리핀!


중간 중간 이렇게 깜찍한 삽화가 함께한다. ㅋ

 


결국 괴도 그랑프리가 열린다
고 했었던 그 보코논섬의 수도 산아론조로 향하여

인형을 훔쳐오라는 일을 의뢰(?) 받는다 ㅋㅋ

 

 

 이 책은 그러니까

1. 괴도 그랑프리 (식당에 들어서서)

2. 미술품 도난 사건 (에피타이저를 먹고)

3. 산아론조 대소동 (메인 코스를 먹는)

 

구조로 되어 있다.

하나같이 재미있고 유쾌하고 통통 튄다.

 

결말의 동기가 조금 허무하긴 했지만 가독성도 무척좋고 (350쪽 가량인데 하루면 뚝딱! 게다가 글씨가 요즘 책 치고도 좀 크다)

일본작가가 쓴 미국 주인공과 남미의 제3의 공간을 배경으로 한 전개

모두모두 만족스럽고 흥미롭다.

 

이 책은 마지막에 보면 이런 페이지가 있다.

 
딱 작가의 이 맘 그대로의 작품이다.

 

비가 너무 와서 우중충한 요즘 정말 딱이다. 활기를 되찾아 준달까.

가볍게 보기에도, 보고나서도 즐거워지는 정말 강추인 책!



 



h********9 2011.07.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