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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의 시대는 실수와 잘못이 고스란히 세상에 드러나는 세상이다.그러고 보면 나는 어쩔 수 없는 아날로그 감성에 젖어 있는 사람인 듯 하다.그 실수와 잘못이 보여지는 두려움 보다는 그렇게 드러나 일면일식도 없는 그들에게서 가타부타 내몰리게 되는 혹은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경우를 반기지 않을 뿐이다.딱히 정한 곳 없이 이리저리 다니는 그런매임없이 사는 자유가 나는 좋다.솔직히 종이신문에 길들여저 인터넷 매체에 단순형식만 알고 사용할 뿐 그 외엔 손도 쓸 수 없는 내 모습에 적잖이 위로어린 마음을 건네고 싶지만 그래도 빠르게 급변하는 현 사회에 살아가는 기성세대에게도 잊혀지지 않는 추억과 좋은 사람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세상이 세시봉으로 通하다!밤하늘의 별들처럼 빛났던 세시봉 친구들 그리고 그립지만 돌아갈 수 없어서 그리워할 뿐이다.이는 '세시봉이야기'를 함축해서 말해준게다.이미 책이 나오기 이전 CD를 들은 바 있어 늑장 부리지 아니하고 빠른 속도로 읽어내려갔다.CD와 달리 한 권의 책은 1960년대 중반부터 '세시봉'의 젊은 시절의 아련한 추억과 그에 얽힌 일화들을 곁들이고 있다.그 속에서 1960년대 중반 이후의 대중음악사를 엿보는 재미도 솔솔했던 듯 하다.가령,듣기 좋은 대중가요인데 '금지곡'이라는 이름의 쇠사슬에 묶이어 대중에게 더 이상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들을 수 없었던 박정희 정권시기의 소통혁명에서 이는 실체들을 만날 수 있는 장이 꽤나 인상적이였다.총4부로 나뉘어져 '세상이 세시봉으로 通하는' 또는 통하는 세대간의 소통의 통로를 활짝 열어 보여주고 있다.
한 세대가 100년이면 1세기는 30년이라치면 1세대가 바뀌는 것이다.이처럼 세월이 지나 그대로 묻히어질 추억의 노래가 이 가슴에서 저 가슴으로 새로운 씨앗이 되어 꽃을 피운 셈이다.너무 반가울 뿐이다.7080세대라면 공감할게다.적어도 문화에 대한 열망만큼은 그 어떤 세대보다 강하고 강했음을 말이다.어찌보면 그렇게 사그라져가고 있는 그 세대의 문화를 '세시봉'을 통해 새로이 떠오른게다.더불어 소외되고 있던 중장년층의 열망을 끌어올려주는 동시에 문화시장의 복고 르네상스를 열어주는 큰 역할을 한게다. 마치 오늘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잊고 사는 것이 무엇인가를 새삼 깨닫게 해 주는 동시에 한국 사회의 버팀목인 중장년층에게 있어다시금 활력 불어넣어 준 듯 하다.
21세기에 일순간 불어닥친 세시봉 열풍이 아닌 살아가는 내내 우리가 진정 무엇을 잊고 살았는지에 대한 진정한 물음과 노래에는 당시 시대상황이 고스란히 녹아있고 그 시대를 살았던 그들의 고뇌가 묻어 있기에 더한 아름다운 추억으로 자리하는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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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MBC 프로그랜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를 통해서 처음으로 세시봉에 대해서 접하게 되었다. 나는 1980년대에 태어난 사람으로써 세시봉에 대해서는 이날 방송에서 처음으로 봤다. 사실 세시봉이 가수인지도 잘몰랐다. 하지만 프로그램에서 만난 세시봉은 1960년대를 대표한 가수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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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봉 이란 70년대 중반 부터의 음악 감상실을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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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옛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책이다. 난 처음 세시봉이 음악감상실을 뜻하는 것인줄 몰랐던 때가 있었다. 그리고 조영남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기에 그와 관련된 이야기는 듣지도 않으려고 했던 때가 있었다. 그렇지만 시간이 흘러 다른사람의 삶을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수 있게 되자, 그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견이 없어졌고, 그로부터 발생되는 모든 사람냄새 나는 이야기와 과거 이야기를 들을라치면 괜시리 웃음도 나오고, 참 자유로운 영혼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세시봉에 얽힌 이야기와 함께 60년대 대중음악사를 간추려 주면서 한국음악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들려준다. 대중음악감상실인 세시봉은 그 존재자체로 그당시 학생들에게 평온한 안식처를 제공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안에서 풋풋한 젊음을 불태우며 고민하고 사랑했던 모습들이 떠올랐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든 이야기들이 어쩜 그렇게 사람냄새 나는 따뜻함이 있던지. 내가 좋아했던 분이지만, 요즘은 정말 보기 힘든 송창식님의 삶과 음악세계 이야기가 조영남,윤형주,김세환과 함께 들어있어 너무 좋았다. 어찌보면 추억속으로, 기억저편으로 사라져버렸을 세시봉이라는 존재 자체가 다시 부각된것이 MBC '유재석김원희의 놀러와'라는 프로가 아니었을까 싶다. 참 재미나게, 입가에 미소를 가득 담고 봤던 프로그램인데, 송창식의 기인같은 일상생활 이야기를 듣다 정말 배꼽이 빠지는 줄 알았다. 출연했던 조영남,송창식,윤형주,김세환 모두 입담들이 어찌나 좋던지, 그들의 이야기로도 몇회분을 만들수 있겠다 싶을 정도였다. 노래에 얽힌 이야기, 거기에 묻어있는 그들의 그당시 고민들, 서로를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데로 묶어주는 끈끈한 우정을 넘어 사랑까지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들려줘 인상깊었다.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그들의 캐리처도 너무 편안해보여 좋았고, 지금은 찾기 힘든 희귀음반들을 사진으로나마 볼수 있어 또 의미 깊었던 책이다. 노래 잘하고, 음악을 사랑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그들이 미국공연을 나선다고 하는데, 그 공연을 비롯하여 그들의 음악세계가 앞으로도 항상 무궁무진하게 펼쳐지기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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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그림만 쓱 봤는데 깔깔깔. 강모림 님의 그림은 언제 보아도 좋다. 그 다음 앨범 사진만 봤는데 ^^^우와! 윤형주의 젊은 시절 모습은 완전 다른 사람 같다. 청바지 입고 있는 양희은도 색다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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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였나 TV에서 노래를 듣고 우리나라에도 이런 노래가 있나 싶어 놀랐던 기억이 난다. 평소 60~70년 올드 팝송을 좋아했는데, TV를 보고 깜짝 놀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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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봉 이야기
요즘 '세시봉'열풍이다. 80년대 학창시절이었던 내게도 세시봉열풍은 정말 반가운 일이다. 당시의 세시봉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내게도 음악 다방이라는 곳에 대한 추억은 많기만 하다. 뮤직박스에 DJ 가 있고, 친구들과 시간이 날 때마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둘러 앉아 쪽지에 신청곡과 사연을 적고, 내가 신청한 음악과 사연을 다시 듣는 시간들은 아련한 추억이 되었다. 그 때를 떠올리면 당시의 음악과 함께 그때 그 시간을 함께 했던 친구들이 떠오른다. 지금 함께 음악을 듣던 그 친구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까. 지금도 가끔 당시의 음악을 들으면 다시 청춘의 시절로 돌아간 듯 아련한 추억에 젖곤 한다. 바로 그런 마음이 지금의 세시봉 열풍을 불어왔으리라. 영원히 청춘일 것만 같았던 시간도 흘러 이제 그 또래의 아이들을 키우는 중년이 되어보니 마음은 여전히 그때 그대로인 것을.
사춘기 아이들을 키우면서 이런 저런 요즘 방송에서 나오는 그 나이 아이들이 열광하는 음악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사실 비슷 비슷한 아이돌 들의 차이를 알 수 없는 노래들은 이렇다 할 감흥을 느낄 수가 없다. 그저 발랄하다 싶은 정도이고, 참 예쁘고 늘씬한 아이들도 많다는 생각 정도랄까. 예전의 음악은 가사에서부터 청춘이나 삶에 대한 고민이 많이 담겨 있어,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들어도 너무 아름다운 가사들이 많았다. 물론 지금 아이들이 이런 내 생각을 듣는다면 고리타분하다고 하겠지만, 같은 세대만이 공감할 수 있는 무엇이 있어 <세시봉 이야기>를 읽으면서 너무도 행복하고 편안한 시간이었다.
책은 당시의 여러 가수들의 세시봉 시절의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어, 읽으면서 흐믓해지는 마음이자, 당시의 여러 노래에 얽힌 이야기들은 흥미롭기만 하다. 지금처럼 컴퓨터나 놀이문화가 없었던 당시에 라디오가 유일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길이었고, 어쩌다 공 테이프를 구입해 라디오에 나오는 좋아하는 음악을 녹음해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듣곤 했었다. 팝송, 가요 등 여러가지 과거로의 여행을 다녀온 듯 책을 읽는 시간이 너무도 소중하기만 했다. 많이 부족한 가운데 더 목마름을 느끼던 시절이었기에, 작은 것이 주는 소중함이 더 가치가 있던 시절이었고, 두런 두런 친구들과 모여 옛이야기를 나누듯이 당시의 가수에 대해, 음악에 대해, 시대적인 배경까지 다양한 재미가 숨어있어 두고 두고 가끔씩 꺼내보고 싶어지는 책이다.
'맺음말'에서 저자가 지금의 세시봉 열풍에 대한 현상이 '단순한 복고가 아니라 오늘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잊고 사는 것이 무엇인가를 새삼 깨닫게 하는 각성재가 아니었을까?' 라는 글을 읽으면서 정말 참 많이 잊고 있었구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때의 순수, 열정, 사랑의 마음들을 잊고 참 정신없이 달려온 우리가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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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점심시간에 여직원들이 이 세시봉이야기를 한참 하곤 했었다. 나는 그 프로그램을 한번도 본 적은 없지만 상상만 해도 릴렉스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한번 봐야지 했는데 결국 놓치고 말았다. 그리고 최근에 이 세시봉에 관한 책이 나온 걸 알게 되었고 TV에서 들려준 그들이 이야기가 무척 궁금했었기에 책으로라도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기만 하다. 처음에 세시봉이 뭔가 싶었는데 1960년대의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음악감상실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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