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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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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로망이고 그리움이며 길들여지지 않은 자유로움이라고 생각한다.지금의 삶이 좀처럼 여유가 없고 일상다반사처럼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산과 물,흙을 밟으면서 우리의 문화와 역사의 발자취를 발이 가는데로 나그네마냥 다녀 보고 싶다.그만큼 도회지의 생활이 바쁘게 돌아가고 인간미가 거의 없는 몰인정과 실리주의로 가득차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좀 더 마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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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은 로망이고 그리움이며 길들여지지 않은 자유로움이라고 생각한다.지금의 삶이 좀처럼 여유가 없고 일상다반사처럼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산과 물,흙을 밟으면서 우리의 문화와 역사의 발자취를 발이 가는데로 나그네마냥 다녀 보고 싶다.그만큼 도회지의 생활이 바쁘게 돌아가고 인간미가 거의 없는 몰인정과 실리주의로 가득차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좀 더 마음의 여유를 찾아 대한의 가볼 만한 도시 속의 자연과 예스러운 멋은 추억을 살려 주고 심신을 보듬어 줄 것이기에 설레는 욕망으로 바뀌게 된다.

 향토사학자,문화운동가,문화유산해설가등의 친절한 안내와 저자의 발품으로 뛴 도시 속의 가볼만한 30여곳의 이모 저모는 이미 알고 있던 곳,가본 곳도 있지만 실제로 가본 곳은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나는 그다지 여행을 많이 다녀 보지 못한 우물 안  개구리일 수밖에 없다.재래식 시장의 가게 주인의 덤과 같은 후덕한 인심과 길 모퉁이 자리 한켠 잡아 야채등을 파는 할머니의 투박하고도 넉넉한 미소,서울 성곽 둘레길 마냥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역사 체험의 장,일제 강점기 일본인에 의해 지어진 건물과 가옥등을 통해 역사 제대로 알기,오염되지 않은 산과 물의 도도한 모습,허기를 채워지고 미각을 살려주는 맛집등은 두 발로 걸으면서 체험할 수 있는 산경험일 것이다.

 표지에 나와 있는 산허리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벌집 모양의 가옥들은 마치 '그리스의 산토리니'에 비유된다.또한 이 곳은 한국 전쟁시 임시 수도가 있던 자리이며 산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전망은 일상에 지친 서민들의 땀과 피로를 말끔히 씻겨 주는 역할도 하지 않을까 싶으며 청주 수암골,통영 동파랑 거리는 주택개발로 토지가 몸살을 앓고 있지만 유지들에 의해 옛모습을 그대로 유지해 나가고 있어 아늑하고도 정겨운 추억을 안겨 주리라 생각한다.도서 또한 짜임새 있게 꾸며져 있어 좋다.가볼만한 곳에 들어가기 전에 전체적인 지역 설명과 지도 찾기,요소는 굵은 글씨체로 시각적 요소를 살렸으며 특이한 지명은 붉은 글씨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 저자의 꼼꼼함이 완성도를 높혀 주고 있다.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갈 몸인데 그간 잊고만 살아 왔던 국내 멋진 명소가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하는거 같다.운동 삼아 걸으면서 명소들의 유래,전설,역사와 문화의 산실,향토만이 간직하고 있는 특장점을 알아 둔다면 여행 지식도 넓혀져 갈뿐만 아니라 우리 것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되며 아이들에게도 산경험으로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자세한 설명과 선명한 사진을 통해 도시 속을 거닐며 시각을 넓혀 보는 계기가 되어 무엇보다 다행이다.







j******6 2011.05.3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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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시여행 - 도심 걷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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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도심을 여행하면 괜히 힘들 것만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내가 살고 있는 곳도 걸어서 여행한다면 문명의 혜택이 있는 시내나 영화관, 도서관 정도 밖에 못갈 것 같다. 시청이나 구청에 들려서야 겨우 안내받을 수 있을까 골목골목을 알아서 여행한다는 건 좀 어려울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도시여행'을 읽고서 그런 생각을 잊어버리기로 했다. 이 책 한 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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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도심을 여행하면 괜히 힘들 것만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내가 살고 있는 곳도 걸어서 여행한다면 문명의 혜택이 있는 시내나 영화관, 도서관 정도 밖에 못갈 것 같다. 시청이나 구청에 들려서야 겨우 안내받을 수 있을까 골목골목을 알아서 여행한다는 건 좀 어려울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도시여행'을 읽고서 그런 생각을 잊어버리기로 했다. 이 책 한 권으로 전국의 골목골목을 혼자서 여행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이다.

 

 


사실, 나는 대구에 30년 가까이 살았지만 지리적 위치만 알아왔지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잘 몰랐다. 지금의 대구 시내 한복판에서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면 시대의 흐름을 눈으로 보여주는 곳이 몇 군데 있다. 하지만 이 책에는 내가 아는 것보다 더 오래된 일들을 설명해 주고 있어서 대구를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더군다나 서울이 성곽도시 이었다는 것을 깜빡하고 지낸 것 같다. 서울 도심이 수많은 빌딩으로 빼곡히 둘러싸여 서울이란 곳은 세련되고 현대적일 것만 같았던 착각을 했던 것이다. 서울 안에도 문화, 역사가 있고 자연이 있는 곳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세종과 숙종 때 쌓은 성곽돌이 다르기 때문에 구별하며 찾는 여유도 가지면 좋을 듯하다. 다만 성곽의 일부가 유실되어서 그 흔적을 모두 찾기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인왕산으로 올라가는 성곽의 모습은 마치 우리나라가 아닌 중국을 보는듯한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 서울의 경우는 4구간으로 나누어 여행코스를 짜두었기 때문에 며칠 동안 여행을 하게 된다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작년 가을쯤에 남원 광한루원에 간 적이 있다. 그때 광한루원 주변에 유명한 음식점을 찾는다며 골목을 다닌 적이 있는데 이 책이 있었다면 음식점이 아니라 골목골목의 숨겨진 문화유산들을 보며 더 좋은 시간을 보낼 기회를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경주와 포항의 경우엔 자주 놀러가는 편인데 경주의 경우 신라의 천년고도라 불리지만 고려, 조선시대의 유적도 있다는 걸 알았는데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하면서 역사도 배우고 맛집도 다녀보는 경험을 해야겠다. 이 책은 또 다른 역사 배우기에도 한 몫을 하고 내 고장이나 가보고 싶은 지역에 대한 애정이 샘솟게 만드는 것 같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부산 사하구에 있는 빽빽이 들어찬 알록달록한 집들이다. 그리스의 산토리니에 비유되는 이곳에 태극도와 관련된 새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자판기 커피가격을 알려주는 다정다감한 저자의 글 솜씨도 엿볼 수 있다. 역사적 기록에는 없는 이야기들을 물어 물어서 알아보고 글을 써내려간 노고에 정말 감사를 드린다. 책에 소개된 각 지역마다 여행 팁이며 맛집 소개, 다양한 볼거리, 찾아가는 길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심지어 택시요금이나 버스로 이동시 걸리는 시간, 마을버스의 배차간격, 주차장 안내 등 세심한 배려까지 해놓은 내용에 언제든지 가볼 수 있도록 완벽하게 구비된 준비물이 아닌가 싶다. 도심을 걸을 준비가 되었는가!




 

YES마니아 : 로얄 t*******s 2011.06.01.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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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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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생각만 해도 설렌다. 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하는 시간부터 여행은 시작되는 것일지 모른다. 막상 도착해보니 사진이나 tv에서 보던 모습보다 못할 지라도, 약간의 문제가 발생해 짜증이 나더라도 떠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이다. 이 책에는 서울 성곽걷기로 시작하여 강화도 도심, 인천 근대문화유산 거리, 춘천과 삼척 도심, 충주와 공주과 대전 도심, 군산과 전주와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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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생각만 해도 설렌다. 여행을 떠나기 전 준비하는 시간부터 여행은 시작되는 것일지 모른다. 막상 도착해보니 사진이나 tv에서 보던 모습보다 못할 지라도, 약간의 문제가 발생해 짜증이 나더라도 떠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이다. 이 책에는 서울 성곽걷기로 시작하여 강화도 도심, 인천 근대문화유산 거리, 춘천과 삼척 도심, 충주와 공주과 대전 도심, 군산과 전주와 목포 도심, 안동과 포항과 함양 도심 등 33곳의 골목길과 이웃의 목소리를 담았다.





한두 달 전에 일이 있어 부산에 간 적이 있다. 서너 시간 여유가 남아서 어디로 갈까 하다가 태종대에 들렀다. 바다를 보고 시원함이 느껴져 좋았으나 뭔가 아쉬움이 남았다. 이 책을 좀더 일찍 만났다면 여기에 들러보았을걸 싶다. 부산 감천2동의 태극도 마을에서 시작해 부산 임시수도 청사, 보수동 헌책방골목 등을 거쳐 자갈치 시장에 도착하는 코스다. 자갈치 시장은 어릴 적 이모 가족과 함께 산낙지를 먹은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40년도 더 되었다는 삼척의 서울상회는 가게 앞에 평상을 여럿 두고 어르신들의 놀이터 역할을 한다.
<"이 가게 참 오래된 골동품이라. 우리도 골동품이지만."
"이 골목에 일본식 집들이 참 많애요. 거죽은 저래도 속은 일본식 그대로야. 그것도 골동품이지."
"여기로 시집온 지도 한 오십 년 됐납다."
"이 고갯길이 예전엔 아주 큰 길이라. 삼척장 보러 다니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 요지라요, 여기가. 요 자리가.">





올 휴가때에 가보려고 하는 여행지가 벌교이기에 더 자세히 보았다. 벌교읍 사무소에서 출발해서 채동선 기념관, 벌교시장, 태백산맥 문학관, 임봉열 가옥, 송광사 벌교포교당 등을 거치는 4시간여의 코스이다. 눈에 확 띄게 방문할 장소를 파란색칠을 해두고 번호를 매기고 있어서 그만 스쳐 지나치고는 돌아와서 '아, 거기 가볼걸'하는 맘이 들지 않도록 한다. 꼬막도 참 좋아하기에 여러 모로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다.



얼마 하지 않는 물건도 인터넷으로 확인해보고 사고 대형마트에 들르기도 하지만 어디를 가면 시장을 자주 찾는 편이다. 물건을 사고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사람사는 정이 느껴지고 오가는 이야기가 재미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할머니의 미소를 보고는 왠지 따뜻한 마음이 드는 것이다.



c******o 2011.05.29.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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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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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학님의 <대한민국 도시여행>은 저자가 2009년부터 2010년 가을까지 신문에 주말섹션으로 연재하던 기사들을 손재해 엮은 것이다. 대한민국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삭막하기 그지없는 도시인들에게 우리 문화와 이야기를 따라 걷는 남다른 하루를 선물하기 위한 작가의 선물인 셈이다. 여행이라고 하면 꼭 가방을 싸고 자동차나 비행기를 타고 먼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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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학님의 <대한민국 도시여행>은 저자가 2009년부터 2010년 가을까지 신문에 주말섹션으로 연재하던 기사들을 손재해 엮은 것이다. 대한민국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삭막하기 그지없는 도시인들에게 우리 문화와 이야기를 따라 걷는 남다른 하루를 선물하기 위한 작가의 선물인 셈이다.

여행이라고 하면 꼭 가방을 싸고 자동차나 비행기를 타고 먼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는 도시 속에 감춰진 곳을 이야기하며 여행에 대한 시각을 다시 바라보게 하고, 시간에 쫓기며 여행을 갈망하지만 매번 좌절해야하는 이들에게 가능한 여행을 보여준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작가가 소개하는 모든 도시에는 문화가 숨겨져 있다. 이 책의 가치를 알고자 먼저 내가 살고 있는 곳을 먼저 펴봤다.

제주 도심 걷기에 소개된 곳은 제주사람들의 표현에 따르면 관덕정에서 출발하여 남문로타리를 지나, 오현단을 거쳐 동문시장 골목을 지나쳐 산지천 끝까지 3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거리를 소개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작가가 소개하는 지역은 제주시청이 활성화되기 이전, 제주도에서 가장 발달한 상업지역으로 제주유일의 지하상가와 최초의 영화극장 등 제주도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라는 것이다(지금은 제주시청에 이어, 두 번째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그렇기에 당연히 나 역시 어렸을 때부터 이곳을 오랫동안 다녔다. 출발지로 소개되는 관덕정은 어릴 때부터 당연히 그곳에 있어야하는 것이었고, 제주 목관아의 출토와 신축과정은 내 눈으로 직접 보기도 했다. 하지만 우체국 앞 나무가 270년이나 되었다는 것도 남문에서 관아로 이어지던 곳에 한짓골이라는 식당은 알아도 그 도로 자체가 한짓골이라고 불렸다는 것도, 그 곳이 찻집과 서점이 즐비하여 문화예술인들이 북적이던 골목이라는 것도 나는 알지 못했다. 또한 그렇게 자주 다니던 골목 뒤편으로 시내 유일의 전통초가는 듣도 보도 못했다. 제주성터와 오현단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굳이 찾아가려 하지 않았고 깨끗해진 산치천은 지나가며 보기만 했을 뿐인데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더 애착이 가게 되었다. 여름 휴가때 친정나들이를 가면 꼭 이 책에서 소개하는 곳을 부록으로 받은 도시별 워킹맵을 들고 걸어봐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나는 다시 첫 장으로 넘어가 서울 성곽 걷기를 보았다. 내가 살던 곳의 소개도 남달랐기에 나의 기대치는 높아졌다. 그러나 작가는 그런 나의 기대치를 만족시켰다. 모르는 사람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한 눈에 보이는 경로를 보여주고 자세한 설명, 그리고 부가적으로 안내가이드의 활동시간 같은 서비스를 소개함으로써 누구나 한 번쯤은 도전해보고 싶은 도심 속 문화와 함께 걷는 여행을 소개한다. 이미 소실된 성곽과 아직 보존되고 있는 곳의 자세한 설명, 그리고 중간중간 소개된 사진들.


전 세계적으로 이제는 많은 인구가 도시에 산다. 그러면서 문화가 파괴되고 환경이 파괴되며, 개인주의가 팽배해지고 갈수록 사회문제만 늘어난다는 이 시기에 우리는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 문화를 찾으며 여행을 하고, 걷는 운동을 하며 건강을 찾고, 내가 사는 도시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져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본다.

p******2 2011.05.25.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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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걷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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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되고 결혼을 하기 전까지 해외여행에 거의 목숨을 걸었던 것 같다. 그래서 방학만 기다렸다 일주일, 혹은 한 달씩 외국에 나가 이국적인 정취에 흠뻑 빠지는 것이 최고의 즐거움이자 내가 하는 유일한 사치였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아 키우면서 해외여행은 당분간 거의 불가해졌다. 여름 휴가마다 거의 매년 제주도로 향하곤 하는데, 한 시간도 채 되지 않는 비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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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되고 결혼을 하기 전까지 해외여행에 거의 목숨을 걸었던 것 같다. 그래서 방학만 기다렸다 일주일, 혹은 한 달씩 외국에 나가 이국적인 정취에 흠뻑 빠지는 것이 최고의 즐거움이자 내가 하는 유일한 사치였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아 키우면서 해외여행은 당분간 거의 불가해졌다. 여름 휴가마다 거의 매년 제주도로 향하곤 하는데, 한 시간도 채 되지 않는 비행시간에도 아이들이 울고 떼쓰고 얼마나 나를 힘들게 만드는 지 비행기에서 내릴 때면 진이 쏙 빠지곤 한다. 다행히도 아이들이 자동차 여행에는 익숙해있기 때문에 우리 가족은 시간 날 때마다 경기도나 강원도로 떠나곤 하는데, 서울에서 낳고 자라 몰랐던 다양한 모습을 접하면서 지금껏 우리나라의 매력을 내가 너무 몰라주었다는 자책감에 빠질만큼 참 좋은 곳이 많았다.

주 5일제가 도입되면서 우리나라 각지의 산 좋고 물 좋은 장소들을 소개하는 책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데, 그런 와중에 <대한민국 도시여행>은 우리나라 곳곳의 도시들을 중심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굉장히 특별하다. 사실, 우리나라 도시는 다 똑같다고 생각했다. '빌딩과 아파트, 수많은 차들로 가득찬 곳이 바로 도시 아니던가.유명한 건축가들이 지은 멋지고 개성있는 건물들은 모두 서울에 자리잡고 있을텐데 왠 도시여행?'이라는 무식한 생각을 했던 나에게 이 책은 우리나라 도시의 매력을 확실하게 각인시켜 주었다.

대한민국 전국 주요 도시의 엣 도심 골목길을 답사해 탐방 코스를 개척하여 마련한 '도심 걷기 코스'가 주요 컨셉인 만큼 주요 도시의 설명을 주욱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그 도시에 맞는 하나의 주제를 따라 걷기 코스를 지정하고, 총 거리와 소요 시간, 출발점과 도착점, 상세지도까지 첨부하여 여행자의 걷기 여행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데 필요한 핵심적 요소들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다. 각 지역에 대한 정보와 주요 유적 사진, 걷기 코스 소개는 물론이고, 책 뒷편에 부록으로 실린 대한민국 32개 도시의 개별 상세 지도까지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어 그 완성도를 더한다.

참고로 책 표지에 실린 레고블록 같은 집들은 부산의 태극도마을 모습이다. 그리스 산토리니 사람들은 순전히 관광객 유치 목적으로 하얀 페인트를 칠했다는데, 특별한 목적이 없이 자연스럽게 이런 모자이크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었다는 것이 더 재미있고 예뻐보인다.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m****0 2011.05.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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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그 곳에서 찾는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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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휴가철이 되면 어디로들 못 떠나서 안달이다. 마치 그 여행을 위해서 일년을 참아온 것 마냥 당연히 어디 먼 나라로 비행기를 타고 떠나야한다는 병에들 걸린 것 같다. 공항에서 면세 쇼핑도 하고, 비행기에서 주는 그 포장된 밥도 먹고, 하늘 구경도 하다가 낯선 향신료 냄새가 나는 나라에서 산 설고 물 설어 고생을 하다 오더라도 좋단다.  그러나 요즘 들어 들리는 자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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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마다 휴가철이 되면 어디로들 못 떠나서 안달이다. 마치 그 여행을 위해서 일년을 참아온 것 마냥 당연히 어디 먼 나라로 비행기를 타고 떠나야한다는 병에들 걸린 것 같다. 공항에서 면세 쇼핑도 하고, 비행기에서 주는 그 포장된 밥도 먹고, 하늘 구경도 하다가 낯선 향신료 냄새가 나는 나라에서 산 설고 물 설어 고생을 하다 오더라도 좋단다.

 그러나 요즘 들어 들리는 자성의 목소리는 참 아름답다. 우리의 땅 제주의 아름다운 올레길을 걷는 일부터 시작된 이 바람은 육지의 근사한 산둘레를 걷게 하더니 이젠 작은 도시 곳곳의 아름다운 곳들을 찾아내는 데까지 도달했다.

 사실 외국이라고 나가봤자, 그 나라 사람들에게나 의미있는 기념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오는 어처구니 없는 경우도 있고, 무슨 말인지 몰라서 그냥 텔레비전 보듯 슥 스치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땅에서야 그럴 일조차 없다. 작은 건물의 총탄 하나마저 우리는 그 사연을 알고, 낡았지만 고아한 고택 앞에서 이 댁에 사시던 그 어른의 함자 정도는 알지 않는가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보게 된 이 책 <대한민국 도시여행>은 참 좋다. 우리 남한 땅을 여섯 범주로 나누고, 서울,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의 작은 소도시로 우리를 안내한다.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시골 장터의 뻥튀기 장수 할머니 앞에 선 나를 발견하기도 하고, 군산의 적산가옥 앞에서 눈이 휘둥그레지기도 한다. 특히나 이미 알고 있던 건물을 만날 때의 반가움은 어찌나 즐거운지.

 오래 전 여러 번 찾아갔던 온양편을 보면서 그 지점 하나하나가 생각났다. 지금은 많이 도시가 변한 듯 하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온천의 물은 따근할 테고 국밥은 맛날 것이다. 또한, 예전에 근무하던 동네가 책에 소개되어서 무척이나 기뻤다. 게다가 지도를 보니 바로 그 역사의 한 가운데서 내가 살았던 모양이었다. 그 길 하나하나 떠오르는 것을 느끼며, 시장 가운데 우두커니 있던 비석과 전각이 갖는 의미를 깨닫기도 하고, 그 때 함께했던 사람들이 그리워지기도 했다.

 이번 여름은 이 책으로 휴가를 가야할 모양이다. 이 책에 소개된 도시를 다 돌아보려면 앞으로 얼마나 시간이 필요할까? 괜시리 들뜨는 마음이다. 

 

 

e*****j 2011.05.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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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숨쉬는 도시를 찾아 떠나는 여행.. '대한민국 도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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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시여행2012년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도시인구 비율은 91.04%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은 도시에 산다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1960년에는 도시인구 비율이 40%가 안 되었는데 .. 반세기만에 그 비중이 껑충 올랐습니다..그만큼 급작스럽게 도시화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만큼 도시의 외형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반면 도시가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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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도시여행


2012년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도시인구 비율은 91.04%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은 도시에 산다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1960년에는 도시인구 비율이 40%가 안 되었는데 .. 반세기만에 그 비중이 껑충 올랐습니다..


그만큼 급작스럽게 도시화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만큼 도시의 외형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반면 도시가 형성되기 위한 역사, 문화적 배경에는 관심이 줄어들었고요 .. 




대한민국 도시여행은 그런 도시를 찾아가는 여행입니다.. '도시'라고 해서 서울, 부산, 대구 같은 거대한 도시를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지방의 소도시를 찾아가보는 것입니다. 도시를 직접 걸으면서, 그 도시의 향기를 맡아 보는 것이지요 .. 






책의 저자는 '이병학' .. 한겨레신문 문화부에서 여행전문기자로 오랫동안 일을 하고 있답니다.. 대한민국 도시여행 말고도 '대한민국 마을여행', '우리땅 남도 맛이야기' 등 여러가지 책을 집필했더군요 .. 그런데 '이병학의 여행길'이라는 블로그 주소를 입력하니 없는 페이지라고 나오네요 .. 






책에서는 여러 도시를 소개합니다.. 서울, 강화, 수원, 춘천, 충주, 제주 등 32개의 도시가 나와 있습니다.. 책의 서두에는 저자가 걸었던 코스를 상세하게 지도로 그려놨습니다.. 출발지까지 가는 방법도 잘 나와 있고요 .. 이 책 하나만 들고가면 큰 어려움없이 걷고 느낄 수 있겠더군요 .. 







여행 말미에는 그 지역의 맛집과 주변 볼거리를 알려줍니다.. 여행팁도 소개하고 있고요 .. 사진은 영월편이 끝나고 난 여행 팁이로군요 .. 개인적으로 다하누촌 본점은 별로였는데 ... ㅋㅋ






책의 마지막에는 책을 정리한 포켓북이 별도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포켓북 하나만 있어도 여행다니는데 큰 어려움은 없겠더군요 .. 


이 책을 사고나서, 여기에 있는 도시들을 싹 다 둘러보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공허한 외침이 되어 버리고 .. ㅋㅋ .. 더 쌀쌀해지기전에 가까운 곳부터라도 한 번 걸어보고 싶어집니다.. 요즘 날씨가 걷기 참 좋으니까요 .. ^^



 

g******o 2014.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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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딩의 기대되는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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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떠나고 싶은마음은 하늘을 찌르는데..내몸과 마음이 안따라준다.어딜가야할지 감도 안오고..인터넷을 통해 정보수집하기도 귀찮고..그리고 나는 뚜벅이족이라아는곳만 가기때문에 매번 같은곳만 갔었다.당최 경복궁, 인사동만 몇번이나 간건지..쩝..ㅎ곧있음 결혼도 해야하고 솔로를 즐길수있는 나이에여행이라도 많이 하고싶은데.. 나홀로 뚜벅이 여행,, 감도안잡히고 허공만 왔다갔
"평범한 직딩의 기대되는 토요일" 내용보기

항상떠나고 싶은마음은 하늘을 찌르는데..
내몸과 마음이 안따라준다.
어딜가야할지 감도 안오고..
인터넷을 통해 정보수집하기도 귀찮고..
그리고 나는 뚜벅이족이라
아는곳만 가기때문에 매번 같은곳만 갔었다.
당최 경복궁, 인사동만 몇번이나 간건지..쩝..ㅎ
곧있음 결혼도 해야하고
솔로를 즐길수있는 나이에
여행이라도 많이 하고싶은데..
나홀로 뚜벅이 여행,,
감도안잡히고 허공만 왔다갔다할때! 이책을 구입하였다.
도보로 갈수있는코스가 쭈욱~~나오고
터미널이나 역에서 찾아갈수있는정보와 교통요금도 나와서
들고다니며 당일치기여행하기에 딱인것 같다!
이번주 토요일에 통영을 가게되는데 마침 통영 도보 여행 정보가 나와서
유용하게 사용할수있을것 같다.
요즘엔 억지로 감성을 자극하는 여행책, 업체홍보만 가득한 여행책이 쏟아져나와
솔직히 여행책 보면서 실망도 하는데,
이책은 나같은 바쁘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뚜벅이 직장인들한테
알찬정보를 주는 정말 알찬 여행책인것 같다.
앞으로 이책을 보고 떠나게될 당일치기 나홀로 여행이 기대가 된다.

e*****3 2011.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대한민국 도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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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자마자 내가 사는 동네가 있는지 찾아보았다. 앗 대전의 걷기 길은 읍내동부터 비래동까지 가는 길이다. 지난 몇년간 그 근처를 매일 다녔었는데 이 책에서 나온 곳은 몇 군데밖에 가보지 못했다. 이 책에 나온 것처럼 동춘당 주변은 너무나 경치가 좋고 그 근처 송촌동엔 먹거리가 많다. 내가 사는 곳의 글을 보니 이 책을 쓴 분이 정말 모든 곳을 꼼꼼히 보고 다니며 글을 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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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받자마자 내가 사는 동네가 있는지 찾아보았다. 앗 대전의 걷기 길은 읍내동부터 비래동까지 가는 길이다. 지난 몇년간 그 근처를 매일 다녔었는데 이 책에서 나온 곳은 몇 군데밖에 가보지 못했다. 이 책에 나온 것처럼 동춘당 주변은 너무나 경치가 좋고 그 근처 송촌동엔 먹거리가 많다. 내가 사는 곳의 글을 보니 이 책을 쓴 분이 정말 모든 곳을 꼼꼼히 보고 다니며 글을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1박 2일에서 둘레길 걷기 등이 나온 이후로 사람들이 걷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자전거 타기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그와 관련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 책은 그 중에서도 꽤 볼만하다. 서점에서 다양한 여행책들을 봤는데 이 책이 여러모로 나아보였다 ^^

 

우선 어느 곳에 가든 사용할 수 있도록 전국이 다 나와있다 ^^ 첫 장엔 커다란 사진과 함께 전체 걷는 길의 지도가 나와있다. 지도도 큰 건물들을 잘 표시하고 있어 볼만하고 가면서 들를 곳이 번호로 되어 있다. 다음쪽부터는 걸어가면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이 설명되어 있는데 무엇인가를 과장하고 아름다움을 부각시키기보다 그 자체의 자연스러움과 사람들의 표정, 하는 활동 등을 담아주었다. 앞에서 표시된 번호가 설명하는 글 번호에도 나와있어서 내가 어디쯤인지 번호를 보면 금방 찾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는 여행팁으로 자료를 얻을 수 있는 곳등이 나와있고, 맛집이 나와있다. (맛집은 내 생각에 매우 개인적인 취향이라서 직접 먹어보고 체크해봐야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주변 볼거리도 있는데 걷기 길에 가까운 곳이 아니라 그 지역에서 볼만한 곳들을 적어 놓아서 그 지역 여행에 이용할 수 있다.

 

책의 마지막엔 여행 지도가 별책부록으로 나와있어 더더욱 좋다. 많은 여행책을 보고 맛집책도 보고 했지만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도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져서 좋았다.

 

w*******4 2011.06.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읽는 맛, 찾을 마음 두루 갖게 하는 살아있는 여행서
"읽는 맛, 찾을 마음 두루 갖게 하는 살아있는 여행서" 내용보기
처음에 이 책을 소개하는 글에서 표지 사진을 보고 유럽의 어느 도시인 줄 알았다. 표지 한가운데 큼지막한 글씨로 ‘대한민국 도시여행’이라고 박힌 제목이 오히려 묘한 부조화를 느끼게 할 정도로 색다르게 보이는데, 여기도 우리나라라니, 도대체 여기가 어디야? 하는 마음...... 내가 40년 넘게 줄곧 살아온 서울, 또 아이들 체험학습 여행을 지도하면서 다닐 만큼 다녀본 도시
"읽는 맛, 찾을 마음 두루 갖게 하는 살아있는 여행서" 내용보기

처음에 이 책을 소개하는 글에서 표지 사진을 보고 유럽의 어느 도시인 줄 알았다. 표지 한가운데 큼지막한 글씨로 ‘대한민국 도시여행’이라고 박힌 제목이 오히려 묘한 부조화를 느끼게 할 정도로 색다르게 보이는데, 여기도 우리나라라니, 도대체 여기가 어디야? 하는 마음......

내가 40년 넘게 줄곧 살아온 서울, 또 아이들 체험학습 여행을 지도하면서 다닐 만큼 다녀본 도시들에는 낯익은 문화 유적지도 많았지만, 전혀 가보지 못한 곳들도 많았다.

그런데 이 책, 참 디자인이 세련됐다. 내가 좋아하는 지도, 정성껏 예쁘게 만들어서 아낌없이 실어줬다. 더구나 별책부록인 도시별 워킹맵은 정말 마음에 든다. 책으로 읽고 끝낼 게 아니라 이곳을 직접 내 발로 밟아보고 싶어 ‘언제 갈까’하면서 다이어리를 펼쳐보는, 그런 류의 사람들에게는 가볍게 주머니에 넣어 다닐 수 있는 이 작은 책자가 정말 ‘딱’이다.

아이들 역사체험학습을 위한 책만큼 문화유적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본질을 깔끔하게 짚어주고 있다. 또, 장소마다 귀띔해주는 여행팁들도 꽤 실속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그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아오신 분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이다. 문화유산 해설사분들을 통해서도 좋은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지만, 그 지역에서 나고 자라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저 나무는 예전엔 어땠고, 저 비석은 언제부터 이리로 옮겨졌는지 직접 겪어서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어 참 좋았다. 책에서 본 것, 들어서 아는 것, 직접 내가 겪어서 기억하는 것... 이 책을 통해서 참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 여러 도시들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일간지 기자답게 저자가 부지런히 취재해서 얻은 정보를 잘 응축시켜 책으로 써낸 덕분일 터다.

단순한 기행서라고 하기엔 만만찮은 깊이감이 있는 책이다. 대한민국 도시의 재발견~!

j*****n 2011.06.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