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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잠자는 천사 - 시드니 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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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런 장르 소설을 가장 먼저 읽었던 것은 시드니 셀던의 책이 아니었을까? 그 이후로 로빈쿡의 의학스릴러나 존 그리샴의 법정 스릴러로 넘어가서 조금은 더 전문적인 재미를 추구하기도 했지만 제일 먼저 스릴러나 미스터리 즉 장르소설이 이런 것이다를 알려준 것은 바로 시드시 셀던이었다. 1917년에 태어나서 2007년에 죽기까지 참 많은 작품을 낸 작가답게 최근에도 나온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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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런 장르 소설을 가장 먼저 읽었던 것은 시드니 셀던의 책이 아니었을까? 그 이후로 로빈쿡의 의학스릴러나 존 그리샴의 법정 스릴러로 넘어가서 조금은 더 전문적인 재미를 추구하기도 했지만 제일 먼저 스릴러나 미스터리 즉 장르소설이 이런 것이다를 알려준 것은 바로 시드시 셀던이었다. 1917년에 태어나서 2007년에 죽기까지 참 많은 작품을 낸 작가답게 최근에도 나온 작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도서관에서 빌린 이 책은 1988년에 처음으로 출간되었고 2004년 중쇄되었다. 그만큼 오랜시간 동안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노란 레인코트를 입은 한 남자의 죽음. 알고 보니 그 레인코트는 정신과 의사인 저드의 것이었고 저드를 목표로 한 것임이 밝혀진다. 이어지는 캐롤의 죽음. 정신과 의사의 비서였던 그녀는 왜 죽어야만 했을까. 저드는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을 향한 칼날을 피하기 위해서 몸부림치지만 경찰은 오히려 그가 정신이 조금 이상한 것이 아닌가 의심을 하기도 한다.

 

클래식한 맛이 두드러진다. 약간의 트릭은 있으나 지금 나오는 소설처럼 무언가 거창한 것을 꾸미지는 않았다. 스케일 면에서 소소한 면이 보인다. 등장인물도 마구 늘어나기보다는 처음에 등장한 인물들에서 거의 처리되는 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인을 예측하지 못한 것은 너무 뜻밖이나 예외적이거나 반전이 있다기보다는 그저 정말 단순히 일상적이어서 누구라도 예측 가능한 그런 인물이어서 오히려 더 몰랐던 것 같다. 셀던의 작품을 조금 더 읽는다면 아마도 다음번쯤에는 맞출 수 있지 않을까?

 

워낙 오래전 책이다보니 번역체도 지금과 다른 면이 보이기도 한다. 달라서 이상한 것이 아니라 그 나름대로의 맛이 있다는 소리다. 시대가 변하면 말도 변하고 문장도 변한다. 그런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그런 작품이다. 오랜만에 맛보는 옛작품은 추억여행을 하게 만든다. 이 작가의 책을 대학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적이 있었는데 하면서 말이다.

b***8 2023.07.19. 신고 공감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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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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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드니 샐던의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신간 코너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이상하다 싶어 보니, 2004년에 나왔던 책이 다시 인쇄되어 나온 것 같았다. 중학생 때 처음 시드니 샐던의 책을 접했었다. 이전에는 그런 추리 소설을 읽어본 적이 었었다. 그래서 <여자는 두 번 울지 않는다>, <텔 미 유어 드림>을 읽으면서 어떤 종류인지는 정확히 생각나지 않지만 굉장한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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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드니 샐던의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 신간 코너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이상하다 싶어 보니, 2004년에 나왔던 책이 다시 인쇄되어 나온 것 같았다. 중학생 때 처음 시드니 샐던의 책을 접했었다. 이전에는 그런 추리 소설을 읽어본 적이 었었다. 그래서 <여자는 두 번 울지 않는다>, <텔 미 유어 드림>을 읽으면서 어떤 종류인지는 정확히 생각나지 않지만 굉장한 충격을 받았고, 시드니 샐던의 책을 한창 찾아 읽던 기억이 난다. 시드니 샐던이란 이름을 이렇게 오랜만에 다시 보니 정말 반가운 마음이 들었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책부터 집어 들었다.



이야기는 키 크고 깡마른 한 남자의 죽음으로 시작되었다. 그의 이름은 존 핸슨, 호모 치료를 받고 있다가 이제 막 완치된 환자였다. 그리고 장면이 바뀌어 저드 스티븐스 의사의 병원이 등장한다. 맥그리비, 안젤리 형사가 들이닥치고 존 핸슨의 죽음에 대한 설명과 알리바이를 요구한다. 그가 죽을 때 저드의 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저드의 비서였던 캐롤 역시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저드의 환자와 비서의 죽음이라는, 우연이라고 하기엔 의심할 여지가 너무 많은 살인사건에 그렇게 저드가 휘말려 들어갔다. 저드는 계속해서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 의해 위협을 받고 가까이 다가온 죽음의 손길 앞에서 범인을 잡고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린다. 자신의 환자들과 주위 사람들을 의심해야만 했던 저드의 모습은 정말 괴로워보였다.



저드를 정신과 의사로 설정해서 그런지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자세히 묘사하고 있었고 읽는 재미를 더해 주었다. 책을 30페이지 쯤 앞두었을 때에야 진짜 범인이 누군지 겨우 짐작할 수 있었다. 그 전까지는 저자가 만들어 놓은 살인의 미로에 갇혀 오리무중이었다. 저드 의사와 악연이라는 이유만으로 계속 저드를 닦달하고 위협하고 궁지에 몰아넣으려는 맥그리비 형사가 참 치졸하다 싶기도 했다. 그리고 나중에 책을 덮었을 때 각 등장인물들에 갖고 있던 나름대로의 오해를 풀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시드니 샐던의 다른 책들에 비해서 조금 긴장감이 덜했던 것 같다. 그래도 역시 시드니 샐던이다, 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k*******5 2011.06.2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