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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가적 삶의 전형[안나리사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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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다. 한국인 유리공예가와 디자인을 전공하던 핀란드 대학생의 풋풋한 만남부터 결혼, 그리고 전원생활. 이런 것에 계속 끌리는 것 보면 나도 어쩔 수 없이 도시 생활을 접고 시골로 가야할 것 같다. 평생 못다한 숙제를 안고 사는 기분일 필요는 없다.  예술가들의 기본 성향이 자유롭다. 거기서 창의력의 발현된다. 자유라는 가치의 기반 없는 예술은 없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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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다. 한국인 유리공예가와 디자인을 전공하던 핀란드 대학생의 풋풋한 만남부터 결혼, 그리고 전원생활. 이런 것에 계속 끌리는 것 보면 나도 어쩔 수 없이 도시 생활을 접고 시골로 가야할 것 같다. 평생 못다한 숙제를 안고 사는 기분일 필요는 없다.  예술가들의 기본 성향이 자유롭다. 거기서 창의력의 발현된다. 자유라는 가치의 기반 없는 예술은 없다고 생각한다. 유리공예가 홍성환씨의 이력은 이 책을 통해 대충 짐작한 것이긴 하지만 유리공예 분야에서는 상당히 인지도도 있고 실력도 인정받는 작가가 아닐까 싶다. 10년 넘게 유럽을 누비며 자신의 입지를 다져온 것을 보면 쉽게 추론이 가능하다. 핀란드에서 뒤늦게 석사학위를 밟는 중에 안나리사의 눈에 띄게 되었다. 안나리사의 적극적인 데이트 신청에 그도 반응해버렸다. 이 책의 주제는 이렇게 탄생한 안나리사 가족의 생활이다. 그들의 연애 스토리는 우리의 상상에 맡긴다. 아마도 나이차가 제법 나는 커플일 것이다. 그럼에도 외모면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 홍성환 씨의 모습을 보면 안나리사가 한눈에 반한 이유를 대충 짐작할 수 있다.

 

한국에 잠시 머무르기로 한 것이 지금껏 한국 생활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이 책이 2011년에 출판되었으니 벌써 3년이 지나버렸다. 그들이 여전히 한국에 사는지 궁금해서 방금 검색을 해보았다. 인터뷰한 것이나 작업실 방문했다는 포스팅이 2014년도로 찍힌 것을 보니 아직 한국에서 살고 있나보다. 첫째 사가가 벌써 초등학교 입학했다고 하니, 이들도 의엿한 학부모가 되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의 질문을 받았을, 왜 핀란드 놔두고 하필 한국의 학교에 보내요?.. 내 입에서도 근질근질한다. 이들 부부의 삶을 아주 조금 들여다본 것이지만 그들에게서 자신감을 느꼈다. 자신의 삶과 생활 철학에 확신이 없다면 이런 태도는 나오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핀란드 학교든, 한국의 학교든 어디를 다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를 대하는 부모의 태도와 가족의 온전한 테두리가 있다면 그런 것은 부차적인 문제일 뿐이라는 확고함이 느껴졌다. 성공해야하고 잘해야한다는 강박에 싸인 한국 사회에 물든 사람들이 아니어서 인 것 같다. 책을 위해 굳이 행복한 모습만을 담은 것은 아닐 것이다. 사진 속에 담긴 모습이 밀도 높은 행복이 드러난다.

 

겨울에 핀란드에 다녀온 짧은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안나리사가 어떤 성장 과정을 거쳤을지 대강 짐작되기에 그들 가족의 모습에서 두 딸 사가, 사라에 대한 교육철학도 어느 정도 예상된다. 내가 배울 점이 많다. 실용과 자연에 밀착된 그들의 삶이 부럽기도 하지만 나도 못할 건 없다. 욕망만 내려놓으면 가능하다. 낭만만 지우면 가능하다. 

 

 

핀란드가 준 천혜의 자연 환경에서 유년을 보냈을 안나리사를 떠올리면 위의 자연에 대한 태도는 전혀 생소할 것도 없다. 거기서 아마 저런 시적인 표현도 잉태했으리라. 그 마음이 아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아이들은 온종일 흙을 파고 진돗개 잉끼와 뛰어놀며 햇볕에 그슬린다. 엄마와 빵을 굽고 허락된 벽면에 낙서를 하며 보이지 않는 강건한 내공을 쌓고 있다. 

 

*일반 스테인레스 대야를 이용하여 씽크대를 꾸몄다.

 

*버려진 가스렌지 받침대를 찌개가 식지 않게 재활용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이 부부의 아이디어를 보고 있노라면, 예술가라서 이렇게 창의적인 것인지, 그들이 자라온 부모세대의 삶의 태도때문에 이런 창의력을 갖추게 된 것인지, 어쨌거나 자꾸 나를 놀라게 한다. 생활의 쓰레기가 될 수도 있는 것들을 재활용하고 리폼해서 쓸모있는 용품으로 탄생시키는 손놀림. 심지어 안나리사는 딸들의 옷까지 직접 만들어 입힌다. 겨울에는 난방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들은 감기에 쉽게 걸리지 않고 튼튼하다. 이는 핀란드의 겨울을 생각하면 안나리사도 별 어려움 없이 견딜 수 있을 것 같다. 대신 옷을 든든히 입고 창을 크게 내어 햇살을 가득 받는 집으로 설계했기 때문에 난방비를 절약하고 친환경적 태도를 유지할 수 있다. 아마 유리 공예를 하며 써야하는 에너지를 생각한다면 속죄하는 마음으로 다른 곳에서 에너지를 아끼는 것은 아닌지.

 

부부의 육아 방식이나 삶의 태도에 많은 공감을 했다. 그리고 시골에 집을 짓는 과정, 인테리어, 활용도 등을 보며 아이디어도 얻었다. 무엇보다 읽고 있는 내내 작은 촛불로 마음을 데우는 기분이다. 참 좋다. 나의 행복 지수 상승에 기여한 책 읽기다.

 

 

 

*아이들과 티타임 가지기

*손으로 짚어가며 영어 동화책 읽어주기



YES마니아 : 로얄 g********s 2014.05.18. 신고 공감 7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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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웃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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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페이퍼의 책은 색감이나 종이의 질이 사진을 빛나게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이 책 역시 이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책. 어떤 책은 글만 가득 담겨있고, 어떤 책은 사진과 글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면서 글을 더 빛내주기도하는데 여느 시드페이퍼책처럼 '안나리사의 가족' 역시 사진이 아주 빛나는 책이다.   안나리사의 가족을 처음 만났을때(인간극장을 보지 못했던 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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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페이퍼의 책은 색감이나 종이의 질이 사진을 빛나게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이 책 역시 이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책.

어떤 책은 글만 가득 담겨있고, 어떤 책은 사진과 글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면서 글을 더 빛내주기도하는데 여느 시드페이퍼책처럼 '안나리사의 가족' 역시 사진이 아주 빛나는 책이다.  

안나리사의 가족을 처음 만났을때(인간극장을 보지 못했던 관계로..^^::) 안나리사는 뭐하는 사람인가했다.  하지만 책은 어떤 특별한 안나리사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 책의 작가 홍성환 그러니까 안나리사의 남편이 안나리사의 가족, 작가 자신의 가족의 일상을 담은 이야기를 써 낸 것이다.

정말로 내용은 그냥 안나리사의 가족이야기이다. 다만 안나리사는 우리와는 다르게 핀란드에서 왔고, 핀란드에서 공부한 한국 남자와 결혼해서 '김치가 마렵다'라고 표현할 만큼 한국에 푹 빠져사는 조금 특별한 사람이야기이다. 난 가끔 내가 외국에서 생활하게된다면, 예전에 유학을 꿈꿀때도 그랬고, 지금도 가끔 내가 외국에서 살면 어떨까하고 생각해보는데 늘 걸리는게 나의 가족이다. 부모님을 잘 볼 수 없다는거, 동생들을 잘 만날수 없다는거 그게 나를 아주 힘들게 만들 수 있는 요인중의 하나라서 겁이 난다. 그래서 이렇게 외국(=우리나라)에 와서 사는 외국인들을 보면 물어보고싶다. "괜찮아요?"   그런데 안나리사는 좀 찌그러진 냄비에 청국장을 끌여야 제 맛이라는 것도 알고, 자기 고향 음식을 먹고서도 김치가 마렵다 말하고, 슬픈소식이 콩아저씨가 준 김장김치가 떨어지는거라고 말하는걸 보면 나보다 더 한국에 익숙한 사람같다. 

책을 읽다보면 안나리사의 슬픈 사회경험에 관한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안나리사는 학생들에게 영어가르치는 일을 했는데 자신보다 영어를 더 잘하는 유색계열 외국인이 피부색깔이 다르단 이유만으로 자신보다 더 홀대받고 있다는 것에 적지않은 충격이었단 글을 보고 새삼 우리의 편견의 무서움에 대해 생각했다. 나도 그런거 같다. 필리핀에서 온 친구보다는 왠지 캐나다에서 온 친구가 더 괜찮다고 생각이 든 것이 이 편견 때문일테니까...수혜를 입는 당사자의 입장에서도 슬픈일인데 직접 피해를 겪는 사람은 어떤 마음일까? 나와 다른 피부색을 가진 누군가를 만날때 좀 더 조심해서 대할 수 있는, 그리고 사람과 사람으로 마음을 볼 수 있는 내가 되어야겠단 생각을 했다.

책에 나오는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일상이 참 예쁘단 생각이 든다. 
겨울 난방을 안해도 따뜻한집, 안나리사가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주는 예쁜 옷들,
종종 만들어 먹는 음식들의 레시피와 사진(레시피에 나오는 음식들은 생각보다 방법이 간단해서 한번 시도해볼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안나리사와 아이들의 핀란드 방문기까지...

안나리사와 가족들의 삶이 특이하기때문에 관심히 가는게 아닐게다.  그저 나랑은 좀 다른 이웃의 이야기일뿐...이런 이웃이야기를 다음엔 뭐가 나올까 다음엔 어떤 얘기가 숨어있나 기대하면서 아주 편하고 재미있게 보았다.


 

m****8 2011.05.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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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리사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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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가풍’에 대해 자주 생각하게 된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다른 집은 어떻게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교육을 시키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결국 가풍이라는 것은 집안 분위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음악가를 부모로 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풍부한 음악을 듣고 자랄 확률이 높고, 책을 좋아하는 부모를 둔 아이들은 역시 책을 많이 읽고 자랄 확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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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가풍’에 대해 자주 생각하게 된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다른 집은 어떻게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교육을 시키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결국 가풍이라는 것은 집안 분위기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음악가를 부모로 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풍부한 음악을 듣고 자랄 확률이 높고, 책을 좋아하는 부모를 둔 아이들은 역시 책을 많이 읽고 자랄 확률이 높다.

부모는 백지와도 같은 아이의 인성과 두뇌에 자신의 취향을 고스란히 물려줄 확률이 높다.  결혼이 현실이고 생활인 것처럼, 교육도 마찬가지이다.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 부부를 두고, 자유분방한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 혹은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사람들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지만 사실 그런 ‘주의’는 없다. 단지 스스로를 얽맬 수 있는 환경이나 형식 그리고 매뉴얼화 된 관념들과 밀착하려 들지 않을 뿐이다. 또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거나 찾아내는 일을 동경하며 옳은 생각을 인정하는 합리적인 태도만을 지향할 따름이다.

책을 내며 중에서.


자연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는 그들 가족의 모습은 분명 나 같은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꿈과 같은 일일 뿐이다. 유리 공예가라는 특별한 직업을 가진 부모(게다가 국제결혼)밑에서 재봉틀을 사용해 엄마가 직접 만든 옷을 입고 자연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마트에서 옷을 사다 입고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우리 아이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안나리사의 남편 홍성환씨가 쓴 『안나리사의 가족』은 결혼에서부터 출산․육아까지, 그들 부부와 가족의 시간들을 그리고 있다. 사진과 글들은 대부분 작업, 육아, 손재주, 살림 솜씨 등 안나리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 점은 조금 아쉽지만, 문화와 관습이 다른 나라에서 온 안나리사의 육아법은 평범한 한국 엄마인 내가 충분히 참고할 만하다. 그리고 그들 가족의 모습을 찬찬히 살펴보면서 다시 한 번 ‘가풍’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안나리사의 가족』을 읽으면서 나는, 자연친화적인 그들의 싱그러운 삶을 부러워졌다.

날씨가 많이 좋아졌다. 이번 주말엔 교외로, 놀이동산으로 나들이 가는 대신에 아이와 함께 가까운 산을 올라봐야겠다.

 

h******6 2012.09.27.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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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나리사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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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를 통해 안나리사의 가족을 본 것은 두번째였다. 처음에는 "저렇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구나"의 신기한 눈길로, 두번째엔 "아, 저 가족!!"이라는 반가운 눈길로 그들의 하루하루를 시청했다.  다만 핀란드에서 온 도자기 인형같은 여인과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온 한국인 남편의 나이차이가 10여년이 훨씬 넘는다는 것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좋았을 것을..이라는 생각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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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를 통해 안나리사의 가족을 본 것은 두번째였다. 처음에는 "저렇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구나"의 신기한 눈길로, 두번째엔 "아, 저 가족!!"이라는 반가운 눈길로 그들의 하루하루를 시청했다.  다만 핀란드에서 온 도자기 인형같은 여인과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온 한국인 남편의 나이차이가 10여년이 훨씬 넘는다는 것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좋았을 것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대차이, 나이차이, 문화적 차이보다는 보통의 사람들과 다르게 살아가도 우리처럼 행복한 그들의 삶을 통해 우리의 조바심을 덜어내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어졌기 때문이다. 

그들은 달랐다. 하지만 다르기 때문에 조심스러웠고 존중했으며 배려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인다. 천천히, 느리게 살면서도 조화롭게 살아가는 그들의 삶은 여느 도시인들의 삶과는 참 차별화 되어 있다. 일등을 위해 달려가는 것도 아니요, 더 많이 가지고 더 부유하게 살기 위해 오늘의 시간을 저당잡히지도 않았다. 자연과 벗삼아 살아있는 것들과 함께 하는 건강한 삶을 살아내고 있었다. 

흔히 아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도시를 떠날 수 없다라고 변명하는 사람들에게 어린 두 딸을 교육하는 부부의 삶은 머리숙이게 만든다. 나누는 삶,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체험하게 하면서도 아이들에게 행복의 마음을 가득 심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 살아있다면 타샤튜더도 이 가족을 만나보고 싶어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삶이 교훈적일 수만은 없는 것처럼,  [안나리사의 가족]은 [새댁 요코짱의 한국살이]에서처럼 한국문화나 한국말이 서툴러 더 재미나게 느껴지는 에피소드들도 싣고 있는데 그 중 "김치가 많이 마려웠어요~"라는 말과 "사이다를 매운물"이라고 한 표현이 특히나 재미있었다. 익숙해서 다른 말을 알지 못하는 우리에게 그들은 문화의 특징을 잡아내면서도 다른 독특한 표현으로 우리 문화의 사랑을 드러내고 있었으니까. 

헬싱키에서 만난 수흐무라 아가씨 안나리사는 12명 중 3째여서 딸인 사가와 사라는 막내 이모와 겨우 2살밖에 차이지지 않았다. 마치 우리의 대가족 사회 속에서 자라난 혜택을 받은 여인처럼 안나리사는 화합을 도모하고 바느질을 즐기며 요리를 곧잘해냈다. 그래선지 노랑머리의 하얀 얼굴인 그녀가 그리 낯설게 느껴지지만은 않았던 것일까. 

우리 문화를 사랑해주는 그녀로 인해 반대로 그녀가 날아온 세상의 문화도 많이 궁금해졌는데 책엔 그 궁금증을 해소할만큼의 이야기들이 충분히 실리지 않아 약간 아쉬웠다. 핀란드라고 하면 좋아하는 캐릭터, 무민의 나라 라고 밖에 알지 못하는 내게 안나리사는 또 다른 좋은 느낌을 실어주었으니까. 궁금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닐까. 

이 가족이 언제까지나 한국에 살지는 장담할 수 없는 일 같았다. 남편도 아내도 정착하는 삶에 대해 특별한 애착을 가진 사람들 같이 느껴지진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다음에 소식을 전해올 때엔 멀리 다른 나라에서 이 가족이 행복한 소석을 전해올 것만 같다. 어쨌든 남들과 다른 속도로 살아가도 행복한 그들의 행복을 살짝 페이지를 넘기던 나의 손끝에도 묻혀둔다. 깔깔거리며 행복해지기 위해서......!!


 

i*****i 2011.07.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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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리사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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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리사의 가족 홍성환 지음 시드페이퍼   유리예술가 홍성환씨의 가족이야기가 담긴 책인데요. KBS인간극장에서 방영되었던 가족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답니다. 핀란드 아내 안나리사와 그의 가족이 정말 행보해보이고,,너무 부럽네요. 아이를 키움에 있어서 늘 조급하게 달려왔었는데..자연과 더불어 느긋하게 자라나는 안나리사의 두딸 사가와 사라를 만나니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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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리사의 가족

홍성환 지음

시드페이퍼

 

유리예술가 홍성환씨의 가족이야기가 담긴 책인데요.

KBS인간극장에서 방영되었던 가족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답니다.

핀란드 아내 안나리사와 그의 가족이 정말 행보해보이고,,너무 부럽네요.

아이를 키움에 있어서 늘 조급하게 달려왔었는데..자연과 더불어 느긋하게 자라나는

안나리사의 두딸 사가와 사라를 만나니 행복함이 묻어나는 듯 하네요.

 

 

핀란드로 유학을 간 홍성환씨가 대학에서 만난  아름다운 안나리사와 결혼하고..

한국에 와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TV에서 뿐만 아니라 책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지네요.

도심속에서 느끼기 어려운 느긋하고 자연스러운 삶이 인상깊었지요.

우리 한국인들한테는 더욱더 부러운 생활이 아닌가 싶네요.

 

안나리사의 고향 핀란드의 모습인데요.

어렸을때부터 핀란드의 전원생활에 익숙한 안나리사는

한국에서도 역시 자연주의가 물씬 풍기는 그런 생활을 하고 있네요.

꽃을 가꾸며 검소하게 살아가는 안나리사의 모습이 참 보기 좋은데요.

아이들 역시 자연주의로 키우더라구요.

아이들의 옷도 직접 만들고 음식도 가족이 함께 만들어 먹는 모습은

모든 엄마들이 부러워할만 하네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행복감을 물씬 느낄 수 있어요.

시금치 오믈렛이나 빵,피자만들기의 레시피도 소개되어 있고,,

아이에게 만들어주는 원피스의 재단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

솜씨가 있는 분들은 따라서 만들어 보는 것도 참 좋을 듯 해요.

이 가족만의 특별한 가족회의도 서로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멋진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네요.

 

홍성환씨도 참 가족적인 아빠인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들었어요.

두 부부가 추구하는 아이들의 교육관이 너무 인상깊었지요.

지루한 공부가 아니라 짚앞의 자연속에서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깨닫는 공부는 그 어떤 교육보다도 가치가 있을 것 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사진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요..

자연속에서 뭔가 집중해서 열심히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좋아보이네요.

울 지원이한테 미안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앞으로는 좀더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사진자료가 풍부해 책을 펼친 순간부터

보는 재미가 쏠쏠 하고,

너무 재밌게 읽을 수 있었지요.

지금껏 빠르게 달려오신분들..이책과 함께 한숨 돌리시고,,

느긋하고 행복한 삶을 꿈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r******4 2011.06.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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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리사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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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공예가 홍성환씨가 지은 따뜻하고 포근한 가족의 포토이야기 랍니다 표지부터 화려한 미모의 여인.... 바로 필란드에서 시집온 안나리사랍니다       겉은 한국인들이 좋아할만한 표지라면 왠지 안에 속커버는 두 부부가 원하는 깔끔함으로 만들어 진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곧곧의 사진과 함께 가족의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작가가 필란드 여인를 만난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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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공예가 홍성환씨가 지은 따뜻하고 포근한 가족의 포토이야기 랍니다

표지부터 화려한 미모의 여인....

바로 필란드에서 시집온 안나리사랍니다

 

 



 

겉은 한국인들이 좋아할만한 표지라면

왠지 안에 속커버는 두 부부가 원하는 깔끔함으로 만들어 진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곧곧의 사진과 함께 가족의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작가가 필란드 여인를 만난얘기 그여인과 가정을 꾸리고 두아이를 낳아 키우는 과정까지

보여주고 있는 따뜻한 포토에세이 가족 스토리랍니다

제가 주부라서 그런지 참 - 공감이 많이 가는 책이랍니다 

 

 




 

 

제가 너무 열광했던 페이지랍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는 니트....

거기에 옷만들기까지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진심어린 사랑과 엄마의 지그한 사랑이 느껴진답니다

두딸을 위해 이쁜옷을 만드는 장면은... 정말 마음이 찡하더라구요

옷도 어찌나 이쁜지...

 

저자분이 중간 중간 살림의노하우들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그때마다 두눈을 크게 뜨며 기억해 뒀답니다

 

정말 유용한 책이죠~

 

 


 

 

겨울을 사랑하는 안나리사의 가족..

겨울동안도 절대 난방을 안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이들이 매우 튼튼한가봐요

 

 

너무 예쁜 새장...

새장이 새장의 용도가 아닌 촛대의 역활을 하고 있네요

 

 

 


 

 

그냥 노하우뿐이나라 이렇게 신기한 만들기라던지

필란드에서의 전통 을 또 따로 배울수 있는 책이였답니다

 

읽어도 읽어도 지루하지않고 즐거운 책이였답니다

아이를 키우신다면 정말 한번 강추하는 책이랍니다 ^^

 

리뷰 총점 종이책
[안나리사의 가족] 안나리사의 천천히, 느리게..핀란드에서 온 가족이 전하는 조화로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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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리사의 가족]천천히, 느리게..핀란드에서 온 가족이 전하는 조화로운 삶   안나리사 책을 보기전엔 안나리사 가족들의 생활이 너무나 궁금하기도하고 부럽기도하고 혼자 여러가지 상상을 하며 이책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길까? 하며 만날날을 고대하기도 했어요.여러분들의 블러그 리뷰와 안나리사의 블러그를 탐색하며 좋은 내용은 내블러그안으로 끌어들이기도했지요^^ 드디
"[안나리사의 가족] 안나리사의 천천히, 느리게..핀란드에서 온 가족이 전하는 조화로운 삶" 내용보기

[안나리사의 가족]천천히, 느리게..핀란드에서 온 가족이 전하는 조화로운 삶

 

안나리사 책을 보기전엔 안나리사 가족들의 생활이 너무나 궁금하기도하고 부럽기도하고

혼자 여러가지 상상을 하며 이책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길까? 하며 만날날을 고대하기도 했어요.

여러분들의 블러그 리뷰와 안나리사의 블러그를 탐색하며 좋은 내용은 내블러그안으로 끌어들이기도했지요^^

드디어 만난 안나리사

처음 책을 잡는 순간에 생각했던 내용들과 책을 덮으면서 다시 알게된 안나리사의 삶.

기본틀은 벗어나지 않았지만 너무나 행복한 안나리사의 삶을 옅보며 남은 책장의 수가 작아지는게 안타까웠답니다.

 

안나리사의 대단한 결정들과 다양한 삶들^^

여자로써도 많이 부럽고 미술을 전공한 저 또한 꿈을 자신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살아가는 것 보고 많이 부러웠어요.

직접적으로 안나리사를 만나보거나 그들의 삶에 들어가진 못했지만 하루하루 일과가 이젠 머릿속에서 정리도되고,

사가와 사라의 웃음 소리가 귓전에 들리는 착각이 들기도하네요.

너무나 아름다운 삶을 이뿌게 살아가는것 같아서 살짜쿵 시기도하게되요.

하지만 이젠 열심히 응원드린답니다.

더 예쁜 삶을 이뿌게 이뿌게 꾸며나가시길 바래요.

 

저도 신랑과의 결혼으로 하던일 모든걸 내려놓고 주부라는 직업에 적응하기위해 무척이나 부단히 노력하고 바빴던 나날들을 보낸것 같은데

내자신을 찾는 시간은 아직 없었던것 같아서

이제라도 내자신을 위해~아니 이젠 우리가족과 함께 내자신의 꿈도 같이 이룰수있는 방법들을 찾아보야야 할것 같아요.

신랑의 꿈도 나중엔 땅을 구입해서 집을 지어보는거랍니다.

그땐 저도 우리가족을 위한 동선 고려와 햇볕의 방향 등등 자연주의를 많이고려해서 꼬옥 지어보고싶어요.

집을 설계하는 도중에 나와던 작가이름들..프랭키게리, 안도 다다오, 알바 알토 등등대학 인테리어 시간에 죽어라 보고 외웠던 이름들이

책을 보는 도중 만날수있어서 잠깐 대학 시절로 돌아간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했었구요.^^

안나리사가 받은 재봉틀 선물..너무나 부러웠어요.

전 엄마재봉틀이 유품으로 남아있었는데. 오래되고 고장났다고 정리해 버린것에 맘이아팠네요.

엄마 손 붙잡고 재봉틀 배우기도 했었는데..

 

안나리사 가족의 삶은 이야기가있는 가구들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항상 집안 인테리어를 효용과 실생활에맞게 바꾸어보고

아이들 옷을 만들어 입히고, 자신의 일에 열심히 하고..

따악 제가 원하는 삶인데 ㅎㅎ

하루하루 답답한 삶을 살아가며 여유없이 그날그날일에 허덕이는게 살짝 부끄럽네요.

조금만 더 여유를 가지고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제삶도 정리를 해가며 삶을 즐길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책을 읽는 동안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감사합니다.

n***7 2011.05.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안나리사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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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즐거운 책을 만난 것 같습니다. 책을 펼치면서부터 접을때까지 마치 저는 안나리사네 집에 함께 살았었던것 같습니다. 그들과 함께 예술을 즐기고, 그 집에서 함께 저녁을 먹고, 인형같은 사라, 사가와 함께 벽에 낙서를 하며 놀다가 그만 꿈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온 듯한 착각을 합니다.   저 멀리 핀란드에서 온 아름다운 안나리사는 정말 부러울정도로 재주가 많은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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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즐거운 책을 만난 것 같습니다. 책을 펼치면서부터 접을때까지 마치 저는 안나리사네 집에 함께 살았었던것 같습니다. 그들과 함께 예술을 즐기고, 그 집에서 함께 저녁을 먹고, 인형같은 사라, 사가와 함께 벽에 낙서를 하며 놀다가 그만 꿈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온 듯한 착각을 합니다.

 

저 멀리 핀란드에서 온 아름다운 안나리사는 정말 부러울정도로 재주가 많은 두 아이의 엄마에요. 요리, 건축, 예술, 그림, 육아, 내조, 옷 재단…등등 못하는게 없는 만능 재주꾼입니다. 처음 알게 되었을 때는 서로 다른 국적에 동양인과 서양인과의 만남, 이런 언발란스할법한 부부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 궁금했었습니다. 이 책에서 단번에 그 답을 찾았네요.

조화! 사랑스러운 부부의 모습을 보고서 가장 먼저 생각난 단어가 ‘조화’였습니다. 어쩜 이리도 자연스럽게 조화가 될 수 있는것인지… 두 사람이 가진 능력이 합쳐지니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색다른 환경에서 자란 이들이 맞춰가는 조화로움 이외에도 자연과 함께 조화를 이뤄가며 살아가는 이들만의 삶의 방식 또한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필요가 없어서 버려진 물건일텐데 안나리사와 홍 작가님의 손을 거치고 나면 이 보잘것없었던 물건들은 새로운 생명을 얻은 듯 다시 누군가에게 쓸모있는 물건으로 재탄생됩니다. 



이제 갓 6개월을 지나고 있는 제 아들녀석이 생긴 뒤로는 육아문제가 지금 저에게 닥친 가장 커다란 난제입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니 막연하게나마 요녀석을 어떤 방향으로 키워야 할지 대략 지도가 그려집니다.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그러면서 사랑을 듬뿍. 아이들의 눈높이를 너무나도 잘 맞춰주는 이상적인 부모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감동과 기쁨을 느꼈습니다. 너무나 지혜롭게 아이들을 잘 양육하시는 모습에 많은 도움을 얻게 됩니다.

 



<안나리사의 고향인 핀란드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모습이라 해요^^;; 제 디카로 책을 찍어서 그런지 그리 선명치는 못하네요;;>

 

 

그리고 홍성환 작가의 세세한 글을 통해 가장으로서, 아이들의 아빠로서 느낄 수 있는 사랑이 가득가득 전달되어왔습니다. 문득, 시골에 계신 아빠가 생각났습니다. 나도 이렇게 사랑을 많이 받으며 컸었지… 하면서 말이지요;; 생각난김에 전화라도 해드려야겠네요;;


 

이런 환경에서 자라는 사가, 사라 두 아이들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지요. 천천히, 그리고 느리지만, 조용하고 편안하고 아늑한 변두리 지역에서 사랑 듬뿍받고 자연과 벗삼아 즐기면서 자라나고 있는 사가, 사라가 너무나 부럽습니다.

 

 

이 책을 통해 각박한 도시에서 쉼없이 바쁘게 살고 있는 저에게 삶의 여유가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그동안 놓치고 살았구나..하는 후회와 안타까움도 느끼게 합니다.

예술과 교육, 자연과 가족애 등등을 자연스러운 동화처럼 느껴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이 책을 펼쳐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별 백만개 책입니다. 어른이 읽는 한편의 동화를 읽고 난 느낌이랍니다.

 


1****0 2011.05.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