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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드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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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시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고 영화화가 되어 200만이 넘는 기염을 토했다는 이 작품은 한 여대생이 전 주인이 놓고 간 노트를 발견하고 생기는 일상을 다루고 있다. 주인공 가에는 자신이 아르바이트로 일하고 있는 문구점으로 만년필을 사러 온 일러스트레이터 이사토비를 좋아하게 되지만 설레는 마음을 표현할 자신이 없어 고민하던 중에, 친구의 애인에게서 고백을 받아 더욱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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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시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고 영화화가 되어 200만이 넘는 기염을 토했다는 이 작품은 한 여대생이 전 주인이 놓고 간 노트를 발견하고 생기는 일상을 다루고 있다. 주인공 가에는 자신이 아르바이트로 일하고 있는 문구점으로 만년필을 사러 온 일러스트레이터 이사토비를 좋아하게 되지만 설레는 마음을 표현할 자신이 없어 고민하던 중에, 친구의 애인에게서 고백을 받아 더욱 혼란에 빠진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 상황에서 가에는 잊고 있었던, 전에 살던 사람이 놓고 간 노트를 펼쳐본다. 이부키라는 초등학교 여교사의 일기를 보던 가에는 학생들과의 교감,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솔직한 마음에 감동을 하게 되고, 일기에 푹 빠져들게 된다. 가에는 이부키 선생을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일기를 통해 성실하면서도 대담한 업무 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결국 노트의 주인 이부키 선생님은 가에의 삶에 중요한 멘토가 되어 주는데…….

 

미스터리의 귀재이자 남성적 필치가 특기인 시즈쿠이 슈스케라는 작가가 ‘멜로’소설을 쓴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이 작품은 실제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초등학교 교사를 지낸 누나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고향집 옷장에 남겨진 유품을 정리하던 중 재직 당시의 앨범과 문집, 아이들에게서 받은 편지, 등교 거부 아동의 어머니와 교환한 편지 등을 발견했는데 최대한 누나가 남긴 문장을 그대로 또는 약간의 가필만 인용한 이 작품은 이런 이유에서인지, ‘꾸민 글’을 읽는 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 작품이 ‘명품멜로’라는 칭호를 받는다는 것에 훗훗하게 공감을 한다. 일본 특유의 멜로가 있다. 나의 경우에는 책보다는 영화를 통해 더 많이 접하게 되었는데 이를테면 <지금 만나러 갑니다> <러브레터> <다만, 사랑하고 있어> <4월 이야기> 등에서 보이는 ‘일본식 멜로’는 분명 따뜻하고 감성적인 면이 도드라진다. 그런 견지에서 이 작품 역시 여주인공의 심리를 섬세하고 세련되게 그리고 있다. 초반에 주인공의 성격을 드러내는 부분은 조금은 자의적이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초중반 이후 이부키 선생님의 이야기는 정말이지 가슴 먹먹하고 훈훈하고 따뜻해서 행복한 기분을 들게 했다.

 

누군가의 노트에 담긴 기록을 통해 무언가를 배우고 그 사람의 비밀을 풀어 간다는 이야기가 참 매력적이다. 사람 사이에 직접적인 대화를 통하는 것보다는 ‘글’을 통해 더욱 짙은 친밀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기에, 누군가에게 조금씩 다가가는 그 과정이 참 보기 좋았다. 미묘하게 서로 겹치는 인연의 숨겨진 이야기가 빙그레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멜로’를 멜로답지 않게 풋풋하게 서술한 점이 여타의 멜로를 거부하던 사람들에게도 좀 더 다가가기 쉽게 해 줄 것 같다. 노트를 펼치면 곧바로 이부키 학급의 일원이 되었던 가에짱처럼 이 책을 펼치면 곧바로 독자들도 그녀의 학생이 되어 이부키 선생님이 전달하고자 했던 소중한 가르침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l*****2 2011.05.14. 신고 공감 7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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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적이고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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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누가보아도 아름답고 행복하게 느껴지는 그런 극적인 사랑의 과정을 꿈꾸어 보았던 사람들이 아마 많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그 어떤 외적인 요소들이 개입하지 않은, 사랑이라는 단어가 내포하고 있는 그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면 그러한 바램들은 극히 당연한 일일 것으로 생각 된다. 하지만 사랑이란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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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누가보아도 아름답고 행복하게 느껴지는 그런 극적인 사랑의 과정을 꿈꾸어 보았던 사람들이 아마 많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 그 어떤 외적인 요소들이 개입하지 않은, 사랑이라는 단어가 내포하고 있는 그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면 그러한 바램들은 극히 당연한 일일 것으로 생각 된다. 하지만 사랑이란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의도대로 움직여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언제나 달콤한 결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며 더러는 그로 인해 심한 마음의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그럼에도 우리가 사랑을 갈구하고 목말라 하는 이유는 그것만큼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고 포근하게 그리고 벅찬 희열의 감정을 느끼게 하는 비교할 만한 다른 그 무엇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각 개인마다 사랑을 생각하는데 있어 그 차이가 조금은 다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개 우리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사랑이란 다른 어떤 조건도 결부시키지 않은 그야말로 순수하고 진정한 마음을 상대방에게 그대로 전해주고 또 그자체로 고스란히 받아질 때에 비로소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으며, 그러한 서로간의 신뢰할 수 있는 사랑의 힘은 설사 그 과정에 어떤 장애물이 걸쳐져있다 해도 이를 충분히 뛰어넘는 엄청난 파괴력을 지니게 마련이다.


사랑을 주제로 한 노래나 영화 드라마들은 이전에도 많이 있어왔지만, 그것이 아직까지도 식상하지만은 않는 것은, 간혹 운명적인 사랑의 이야기 안에 담긴 진실한 내용들을 우리가 대하게 될 때에, 다른 어떤 것에서 느낄 수 없는 가슴 벅찬 감동과 같은 묘한 매력이 그 속에 알알이 박혀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작품은 애절하리만큼 아름답고 순수한 운명적인 첫사랑의 이야기가 사실적이고도 드라마틱하게 그려져 있는데, 그 안에 전개되고 있는 내용이 독자들로 하여금 레몬과 같은 상큼한 이미지를 연상하게 하고 있고, 애틋하고도 소박한 우리의 감성들을 은연 중 유발시키고 있으며, 또 한편으로는 사랑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싶은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기도 해서 로맨스 소설을 좋아 하는 독자라면 한번 관심 있게 봐두어도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본다. 책 속에는 각기 다른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지만, 이것이 어느 순간 의외의 극적인 반전을 일으키면서 종국에는 하나의 아름다운 사랑으로 그 연장선을 이루고 있어, 따라서 이 책을 읽은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마치 오월의 햇살을 보는 것과 같은 온화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그래서 잔잔한 그 감동의 여운을 더욱 깊게 맛볼 수 있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다.


주인공 가에는 대학교 2학년의 교육대학 재학 중이며, 친구들에게 조금은 특이해 보이는 4차원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는 친구로 인식되지만 소박하면서도 순수하고 맑은 심성을 지닌 숙녀다. 그녀는 학교 근처 새로운 맨션으로 이사를 하게 되는데, 그곳의 옷장 속에서 전 주인이 미쳐 챙겨가지 못한 한권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된다. 남의 일기장을 훔쳐본다는 것이 마음에 걸려 보관만 하고 있다가, 문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알게 된 한 남자에게서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를 것 같은 묘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이와 비슷한 시기에 자신의 친구 애인이었던 남자로부터 뜻하지 않은 사랑의 고백을 받게 되면서 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러다가 우연하게 펼쳐보게 된 일기장에서 그녀는 초등학교 선생님인 이부키라는 인물을 만나게 된다. 일기장에는 이부키라는 선생이 자신이 맡은 학급과 학생들의 이야기와 또한 자신이 흠모하는 한 남자와의 밀고 당기는 순수한 사랑의 전개과정을 여과 없이 솔직하게 적어 놓았는데, 가에는 그 일기장의 내용에서 지금 자신이 겪고 있는 사랑의 형태와 어떤 비슷한 공통점이 있음을 알고, 혼자서는 쉽게 이해하지 못하고 풀어낼 수 없었던 자신 앞에 직면해있는 사랑에 대한 문제에 관하여, 이부키 선생이 자신의 사랑을 찾기 위해 고민했던 방식에 동감을 표하면서 이에 새로운 용기를 얻어 직접 자신의 현실에 대입하기에 이른다.


사랑이란 감정은 생각해보면 애초 우리가 전혀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어느 특정한 상대방에게로 이끌려가는 것에서 시작 한다. 그리고는 스스로를 그 사랑 안에 가두어 놓고 아름다운 변신의 꿈을 시도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행동은 어떤 강제나 강압에 의한 것이 결코 아니며, 이후 언젠가부터 마치 무슨 의무를 진 것 마냥 서서히 어느새 자신의 의지로 굳어져 버리게 되고 이에 최선을 다하게 만들곤 한다. 그러나 그 사랑의 결과가 항상 우리가 생각했던 바람직한 방향으로만 흐르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수많은 사랑의 이야기 중 하나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사랑의 여정을 시작하는 두 인물의 진솔하고 순수한 마음과 또한 사랑에 대해 그들이 갈등하고 고뇌하는 심리적인 부분에서 잔잔한 감동은 물론이고 독자들이 한두 번 쯤은 겪게 될 사랑에 관해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에서 보듯 사랑은 겉으로 화려하게 치장한다고 해서 그것이 결코 빛을 발하는 것은 아닌듯하다. 아무런 요구나 조건이 전제되지 않는 상태에서 어떻게 진지하게 다가서고 이를 유지할 것인가 하는 기본적인 마음의 자세가 우선되어 질 때 비로소 사랑은 그 파릇한 싹을 틔우는 것은 아닐까 싶다.



p*******3 2011.05.09.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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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드 노트] 우연처럼 다가온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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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사랑스러운 연애소설 <클로즈드 노트>. 읽는 내내 가슴이 따뜻하고 정겹다. 사전 지식 없이 책을 읽으며 여성작가인줄 알았다. 그런데 강렬하고 굵은 느낌의 남성적 필치가 특기인 추리소설 작가가 쓴 작품이라니. 주인공인 여대생 가에의 시선으로 그리고 있는 이야기들은 어느새 고스란히 마음속에 전해져 마치 자신이 그녀가 된 듯한 기분이 된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문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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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사랑스러운 연애소설 <클로즈드 노트>. 읽는 내내 가슴이 따뜻하고 정겹다. 사전 지식 없이 책을 읽으며 여성작가인줄 알았다. 그런데 강렬하고 굵은 느낌의 남성적 필치가 특기인 추리소설 작가가 쓴 작품이라니. 주인공인 여대생 가에의 시선으로 그리고 있는 이야기들은 어느새 고스란히 마음속에 전해져 마치 자신이 그녀가 된 듯한 기분이 된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문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다 덜렁거리는 성격에 유아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평범한 여대생 가에. 예전의 내 모습과 겹쳐지는 탓에 더더욱 매료되어 읽은 책이다.

 

여대생 가에가 학교 근처에 이사 온 집에서 발견한 전 주인이 두고 간 노트와 카드들. 예의 상 보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친한 친구가 유학을 떠나버리자 쓸쓸하고 외롭던 어느 날 유혹에 못 이겨 노트를 펼친다. 노트는 마법처럼 그녀를 이끈다. 마노 이부키라는 이름의 초등학교 선생님인 것 같은 노트의 주인은 발랄하고 따뜻하며 성실하게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어 누구라도 호감을 가질 법한 인물이다. 선생님의 꿈을 갖고 있던 가에는 어느새 그녀의 학생이 되어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이부키 선생의 지침에 따른다. 자신의 방을 올려다보고 있던 남자를 문구점 만년필 매장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서서히 사랑의 감정에 빠져가는 가에. 묘하게도 노트에서 읽은 이부키 선생의 연애담과 겹쳐지는 상황에 용기를 내어본다. 이들의 관계는 과연 우연일까, 운명일까. 뻔하게 예상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야기는 사랑스럽기만 하다. 간질간질한 느낌이랄까. 반짝반짝 빛나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옆얼굴이 멋진 분위기 있는 남자 일러스트레이터 이시토비의 긴 손가락, 전문적인 미술용품을 모두 다루는 대형 문구점의 정경, 다채로운 만년필의 세계, 이부키 선생의 밝은 미소와 그녀가 사랑하는 태양의 아이들, 만돌린을 연주하는 귀엽고 수줍은 모습의 가에. 수채화 같은 그림이 연상되는 이 소설, 찾아보니 역시 영화화되었다. 사와지리 에리카, 다케유치 유코, 이세야 유스케 주연. 어울린다. 왜 여태 몰랐을까. 꼭 찾아 봐야겠다. 아. 이런 풋풋한 사랑의 감정 다시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y*****p 2018.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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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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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책에 대해 검색하다가 우연히 이 책을 추천하는 포스팅을 발견했다. 아마 그 분도 나처럼 교사인 것 같았는데, 이 책의 등장인물도 교대생이라 더 몰입이 되었다고 하였다. 줄거리를 보니... 이사간 방에 남겨져있던 전 주인이 남긴 한 권의 노트에서 시작되는 이야기인 듯했다. 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와 소설 "밑줄긋는 남자", 그리고 또 한 권 이렇게 '기록'에 의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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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책에 대해 검색하다가 우연히 이 책을 추천하는 포스팅을 발견했다. 아마 그 분도 나처럼 교사인 것 같았는데, 이 책의 등장인물도 교대생이라 더 몰입이 되었다고 하였다. 줄거리를 보니... 이사간 방에 남겨져있던 전 주인이 남긴 한 권의 노트에서 시작되는 이야기인 듯했다. 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와 소설 "밑줄긋는 남자", 그리고 또 한 권 이렇게 '기록'에 의해 이야기가 전개되는 이야기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등이 연달아 생각나면서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영화로도 꽤나 흥행을 했다고 하니 더욱 호기심이 일기도 했다.

 

 홍보 문구 그대로, 이 책을 따뜻하고 감동적이었다. 특히 노트의 주인은 작가의 친누나를 모델로 한 인물인데 실화에 가까운 부분이 많다고 하니, 더 대단하다고 여겨졌다. 작가는 친누나가 죽고 난 뒤 남긴 메모와 노트를 보다가 작품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랑을 담아 아이들을 가르치고, 늘 배려하는 마음을 잃지 않았던 그 사람의 강인한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에 내 마음도 움직였다. 건강하지 못했고, 자신의 사랑에 있어서는 어쩐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 같지만... 그러면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일상에 지쳐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읽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

YES마니아 : 플래티넘 m*******m 2013.04.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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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고 싶어!! [클로즈드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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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 내내 생각이 났던 이 작품. 마침 찡~한 이야기를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확!! 더 땡겼다~ ^^ 2011년 손에 꼽는 작품 중 하나~ [     이 책은 책 보다는 영화 정보를 통해 먼저 알게 되었다. 영화개봉즈음하여 서점에 나갔다가 이 작품이 원작임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지~   사실 영화를 정말 보고팠으나, 근처에 개봉관이 없어서 포기 ㅜㅡ  아쉬움에 책이라도!! 란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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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 내내 생각이 났던 이 작품. 마침 찡~한 이야기를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확!! 더 땡겼다~ ^^

2011년 손에 꼽는 작품 중 하나~ [  

 

이 책은 책 보다는 영화 정보를 통해 먼저 알게 되었다. 영화개봉즈음하여 서점에 나갔다가 이 작품이 원작임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지~  

사실 영화를 정말 보고팠으나, 근처에 개봉관이 없어서 포기 ㅜㅡ 

아쉬움에 책이라도!! 란 심정으로 읽게 되었는데,  

아~ 정말 오랜만에 가슴 따뜻한 소설을 만난거지~~~ [  

 

도서관에 새 책으로 신청하고 읽구선 너~무 너~무 좋았어서 바로 구입해 버린!! 그리고 또 한 번 더 읽은!!  

처음 읽었을 때 마지막 반전에  아!! 하면서 놀랐는데, 다시 한 번 읽어 보니 나름 앞에 좀 적혀 있었다는 거 ㅎㅎ  

첨에 넘 빠져서 휙휙 읽다보니 놓친.. ^^;;  

 

4차원 소녀라는 얘기를 듣는 조금은 엉뚱하지만 사랑스런 대학생 가에는 이사 간 집 옷장에서 이전 주인의 노트를 발견한다

주인이 찾으러 오리라 생각하고 노트를 보지 않은 채 기다리던 중, 답답하고 심란했던 어느 날 노트를 펴 보게 되는데..  

묘하게 가에 본인의 상황과 비슷한 얘기들이 전개된다는 이야기~  

 

이 소설의 중심인물은 두 명이라고 볼 수 있는데, 현재 노트를 읽고 있는 대학생 '가에'와 노트의 작성자인 '이부키' 선생님이 그 주인공이다 

두 인물 모두 너무 사랑스러운 캐릭터라 소설에 더 푹~ 빠졌던 것 같다  [ 

 

극 중 설명처럼 '할 때는 하는 소녀' 가에도 물론 사랑스럽지만, 가에에 대한 감정은 뭐랄까?  

귀여운 동생을 보는 기분? 뭐 이런 거였다면,  

이부키 선생님에게는 격하게 감정이입할 정도로 푹~ 빠져 버렸다  

그러고 보면, 난 두 사람의 성격을 다 갖고 있는 듯 하네  

나 스스로는 참 소심하다고 생각하는데, 내 얘기를 듣는 사람들은 내가 저지를 때는 확!! 저질러 버린대  ^^;; 

그런 한편으로, 감정표현에 서툴고 쑥스러움이 많은 것은 이부키 선생님이 그런 것 보다 더 심하다능  ㅎㅎ  

나 그래서 두 주인공이 더더 사랑스러웠을까? ^^  

 

나중에 작가후기를 보니 이부키 선생님 노트의 내용 중 일부는 작가님의 실제 누님이 작성한 노트를 그대로 옮겨온 것이라고 한다  

소설 자체가 우연히 일찍 돌아가신 누님의 일기를 보다가 생각난 것이라고 하네.  

읽으면서도 정말 초등학교 생활을 생생하게 그렸다.. 했었는데, 역시 실제 모델이 있었던거다 ^^  

그럼 작가님의 누님은 정말 멋진 초등학교 선생님이셨던 거구나~ [ 

 

어린 시절 잠시나마 꿈이었던 초등학교 선생님  

그런데 이부키 선생님의 열정이 가득 담긴 노트를 가에와 함께 읽어가며, 난 도저히 못 할 일이구나~ 란 생각만 가득 ^^;;  

그만큼 이부키 선생님은 여성으로나, 선생님으로서나, 멋진 사람이었다 ^^  

중 인물이지만 정말 감탄하다 못해 존경심이 저절로 생겨날 지경.  

이부키 선생님의 자기 일에 대한 열정. 그 열정이 정말 정말 부러웠다!!  

 

오랜만에 말랑말랑 연애소설을 읽고 싶어 선택한 책이었으나, 난 오히려 여자인 이부키 선생님께 반해버린 사태?? ㅋㅋ  

학교선생님은 아니지만, 어쨌든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지금의 나 

그 열정과 그 노력과 그 가슴따뜻함을 늘 기억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 

 

뭐, 하지만.. 연애소설답게 설레는 연애에 대한 갈증?? 부러움?? 이 생겨나는 것도 사실이야 ㅎㅎ  

 

2011. 05.  

k*****8 2012.1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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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드 노트 -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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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휴대전화 사이트에 연재되어 100만 명이 넘는 접속을 기록하여 화제가 되었고,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임과 동시에 만화와 영화로도 제작되어 200만명이라는 수 많은 관객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 소개하는 [클로즈드 노트]라는 소설을 만났다. [클로즈드 노트]의 기적 같은 사랑이야기가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게 된 숨은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요즘과 같은 따스한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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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휴대전화 사이트에 연재되어 100만 명이 넘는 접속을 기록하여 화제가 되었고,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임과 동시에 만화와 영화로도 제작되어 200만명이라는 수 많은 관객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 소개하는 [클로즈드 노트]라는 소설을 만났다. [클로즈드 노트]의 기적 같은 사랑이야기가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게 된 숨은 매력은 과연 무엇일까? 요즘과 같은 따스한 봄날.. 감성적인 로맨스 소설 한 권 생각에 여기 기우뚱 저기 기우뚱하던 하던 나와 [클로즈드 노트]는 그렇게 인연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소설이 되었든 에세이가 되었든 '실화'라는 요소가 가미되게 되면 그 감동이 배가 됨을 느끼게 된다. 지극히 내 개인적인 취향일지도 모르나 어쨌든 이번 [클로즈드 노트] 역시 초등학교 교사이던 저자의 친누나의 불의의 사고와 남겨진 일기장이 이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음을 알게 되었을 때 그래서 마냥 허구적 소설이 아님을 알게 되었을 때 [클로즈드 노트]라는 상황적 배경들이 더 애절하고 애틋하게 다가옴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였다.

[클로즈드 노트]에는 대학생 가에의 설레는 풋풋한 사랑의 마음을 느낄 수 있고, 사랑이야기에서 의례 등장하는 삼각관계도 있고, 이들의 사랑에 훈수를 놓을 줄 아는 이도 등장한다. 다만 단조로울수 있을 법한 이야기 속에 다소 생소하지만 특별함이 느껴지는 만년필이라는 요소가 가미되어 제법 탄탄한 사랑의 구도와 이야기 전개를 이끌어가고, 역시 [클로즈드 노트]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일기장' 주인공의 정체는 의례 짐작이 되지만 마지막의 반전이 있어 더욱 흥미로운 소설로.. 또 아름다운 이야기로 남는다. 

[클로즈드 노트]를 읽다보면 전혀 알지 못했던 만년필의 매력에 빠지기도 하고, 소설 속 주인공들이 영화에서는 어떤 모습과 어떤 장면으로 연출되었을지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지는 순간들도 참 많았다. 사실 추리소설 작가로 저명한 작가가 연애소설이라는 장르로 탈바꿈하여 대중에게 작품성을 인정받고 사랑받기가 쉽지 않은 만큼 시즈쿠이 수스케라는 작가에게 또한 관심이 쏠리기도 하였다. 나는 그의 작품을 추리소설이 아닌 연애소설 [클로즈드 노트]를 통해 처음 만났기에 그가 써내려가는 추리소설이라는 다른 장르의 매력 역시 맛보고 싶은 간절함이 느껴지는 작가이기도 하였다. 순수한 로맨스가 살짝은 이름모를 주인공의 일기장이라는 요소와 절묘하게 어울어지는 [클로즈드 노트]는 그래서 더욱 드라마틱하고 읽을 수록 빠져드는 소설이 아니었다 생각된다.



c****1 2011.05.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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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클로즈드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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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일드와 일본 영화에 심취했던 적이 있었다. 일본하면 우리나라보다 훨씬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소재로 뒤덮였을 거라는 편견을 확실히 깨주는 어떤 면에서는 우리 영화보다 더 순정적이고 깨끗한 사랑을 묘사한 그런 줄거리들에 깊이 매료되었기 때문이었다. 자극적인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때묻지 않은 듯한 그런 이야기가 참 좋았다. 한참의 열성을 가져야 빠져들수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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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일드와 일본 영화에 심취했던 적이 있었다. 일본하면 우리나라보다 훨씬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소재로 뒤덮였을 거라는 편견을 확실히 깨주는 어떤 면에서는 우리 영화보다 더 순정적이고 깨끗한 사랑을 묘사한 그런 줄거리들에 깊이 매료되었기 때문이었다. 자극적인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때묻지 않은 듯한 그런 이야기가 참 좋았다. 한참의 열성을 가져야 빠져들수있는 일드의 세계, 귀차니즘이 지나치다보니 이제는 그나마도 찾아보지 않게 되었지만 말이다.

 

모두가 다 그렇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드라마, 영화 등에 드러난 일본 젊은 여성들의 느낌을 보면 약간 푼수같기도 하고, 무척이나 귀여운 그런 면들이 종종 보인다.

그런 영화 몇 편이 기억에 남아 그런 걸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한때 귀여움으로 인기를 끌었던 아유미의 느낌이랄까? 또래의 우리나라 여성들이 상당히 어른스러운데 반해 영상에 그려진 일본 여성들은 우리나라 여고생들을 보는 듯한 깜찍함이 곁들여져있다.

 

2007년 개봉되었던 영화 클로즈드 노트. 사와지리 에리카, 다케우치 유코라는 투톱 여배우의 연기로 수많은 인기몰이를 하며 사람들 가슴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을 영화의 동명의 원작 소설, 클로즈드 노트. 미처 보지 못했던 영화의 이야기를 동명의 원작 책이 출간되어 책으로 만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사실 결혼 전, 아니 아기 낳기전만 해도 영화에 더욱 빠져있었지만, 이제는 단연코 책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있다. 아기가 어리다는 핑계도 있지만 영화속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한계를 책에서는 무한하게 느낄 수가 있어 좋기때문이다.

 

"다음은 4차원 소녀, 호리이 가에! 할때는 하는 여학생입니다!" 241p

독특한 정신세계로 4차원 소녀로 불리우는 호리이 가에. 교대생이지만, 선생님이 되기에는 뭔가 부족하고 어설퍼보이는 그녀의 수많은 빈틈이 그녀의 진로나 연애사를 방해하곤 한다.

 

'인간 국보'

그리곤 식은땀을 주르륵 흘리며 이러면 됐지, 싶어 조심스럽게 앞뒤 두 사람의 표정을 살폈다. 점원이나 아버지나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모르겠다는 애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나에게 그때 일을 말했더니 당연하다는 듯 낄낄거리며 웃었다.

"그냥 '인간'에서 멈췄으면 좋았을걸. 점원도 손님이 느닷없이 '인간 국보'같은 글자를 썼으니 당황했을거야."

맞는말이다. 37p

 

대학 입학 기념으로 아버지께서 데려가주신 곳은 백화점 만년필 매장이었다. 가방값을 호가하는 비싼 가격에 혀를 내두르고, 고리타분해보이는 만년필의 고풍스러운 느낌에 거부감이 들었지만 보면 볼수록 희한하게 빠져드는 만년필 속에 본인도 모르게 심취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녀가 테스트용 용지에 쓴 놀라운 글자. 그녀의 4차원 세계를 어김없이 보여주는 한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사실 난 만년필의 세계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아니 거의 알지못한다고 하는게 맞을 것이다. 결혼 전 신랑이 만년필을 좋아해 선물로 만년필을 사줬고, 결혼 후에도 아주 가끔 만년필 욕심을 부리는 신랑에게 사준 적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도 모른다. 몽블랑이 좀 비싸다 정도밖에는 말이다. 알뜰한 신랑은 욕심이 나도, 고가의 만년필에는 투자를 하지 않았다. 정말 빠져드는 사람들은 카메라 렌즈나 차 값 못지않게 고가 만년필 수집에도 열을 올린다는데, 그냥 직장에서 편히 쓸수 있는 만년필정도에 만족해주는 신랑이 고마울 따름이었다.

 

아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만년필의 이야기.

그녀를 똑똑한 모범생으로 친구들에게 보이게 했던 젊은 세대에 흔치 않은 만년필.

만년필에 마치 영혼이라도 담긴 양, 그 멋드러진 선의 흐름과 느낌 등을 전해듣고 있노라면, 과연 영화속에서는 만년필로 테스팅하는 장면들을 어떻게 묘사했을까 궁금해진다. 영상에 보여지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 같아 말이다.

 

아르바이트로 일했던 문구점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만년필 판매 코너를 보조하게 된 호리이는 그 곳에서 특별한 손님 한명을 만나게 되고 그에게 자신도 모르게 이끌리는 감정을 갖게 된다. 솔솔 피어오르는 핑크빛 로맨스에 잊고 있던 연애감정이 폴폴 되살아나는 느낌이었다. 아기엄마로 살아오다보니 나도 참 무뎌져 말이다.

첫사랑의 느낌인양, 두근거리고 그의 행동 하나하나를 의식하고, 남자에게 뭔가 의미있는 이야기를 들은 것도 아니면서 과대해석까지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키워나가는 호리이.

 

워낙 연애에 서툴러 애정전선의 진전이 보이지 않고, 조급한 마음이 들 때에 전혀 뜻밖의 사람에게서 프로포즈를 받게 되고 난감해진다.

그러면서 자신의 방에 전 주인이 놓고간 노트 꾸러미를 드디어 꺼내 펼쳐들기 시작하는데..

 

옷장에서 이부키 선생의 노트를 꺼냈다.

이것이 내 최고의 즐거움이다.

노트를 펼치자 곧바로 이부키 학급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 185p

 

한동안 옷장이 내 방의 일부가 아닌 다른 사람의 소유로 느껴지게 했던 전 주인의 물건. 그것은 다름 아닌 이부키 선생이라는 초등학교 선생님의 일기장이었다. 그리고 반 아이들의 편지 꾸러미와 함께 말이다. 선생님이 꼼꼼하게 적어내려간 일기 속에서, 그녀는 자신과 닮은 듯한 그러면서도 너무나 열정적으로 아이들을 사랑하고 가르치는 그녀가 꿈꾸고 바라던 선생님의 이상적 모습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새롭게 발견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

이부키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무척 놀랐던 것이 이렇게 인간적인, 그리고 열성적인 아름다운 선생님이 또 있을까 하는 점이었다.

나 또한 초등학교 5~6학년 때, 특히나 6학년때 담임 선생님을 지금까지도 가장 존경하는 선생님으로 꼽고 좋아하고 있는 것처럼 이부키 선생님도 반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생님으로 기억될 법 하였다. 작가가 지어낸 줄 알았던 동화같던 이야기들과 열성적인 선생님의 모습이 사실은 작가의 여교사였던 친누나의 자필 편지와 일기를 통해 그대로 소설에 투영된 것이라 하니 어느 일부분은 실화라서 놀랍기도 했다. 그래서 더 끌림이 강해지는 소설이었는지도..

 

이부키 선생의 벙어리 냉가슴 앓듯 힘겹게 전해지는 사랑이야기에 가에도 조금씩 더 동화되고, 힘을 얻게 된다.

전주인이 놓고 간 물건. 게다가 극히 비밀에 부칠 사생활을 담은 일기장이라는데에 놀라웠지만, 4차원 소녀 가에는 호기심에 이끌려 책을 펼쳐들었다가 책 속에 완전히 빠져들고 말았다. 시월애, 러브레터 등의 서정적인 영화를 연상케 했던 오랜만에 만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혹자는 이 책을 읽고 펑펑 울기도 했다는데,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지만, 따뜻한 커피에 적신 도넛처럼, 아주 촉촉하고 맛있게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적셔졌을 따름이다.

 

m*****y 2011.05.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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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드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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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의 크리스마스같이 담백한 연애소설을 읽었다. 내가 사는 맨션을 올려다보는 남자를 발견한다. 남자는 오랫동안 이층을 올려다보다 돌아서 간다. 가에는 남자의 옆모습을 보면서 매력적이다고 생각한다. 이무려 가에의 친구인 하나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고 가에는 갖고싶은 만년필을 갖기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이마이문구당은 만년필매장이 따로있다. 어느날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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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의 크리스마스같이 담백한 연애소설을 읽었다.

내가 사는 맨션을 올려다보는 남자를 발견한다. 남자는 오랫동안 이층을 올려다보다 돌아서 간다. 가에는 남자의 옆모습을 보면서 매력적이다고 생각한다.

이무려 가에의 친구인 하나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고 가에는 갖고싶은 만년필을 갖기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이마이문구당은 만년필매장이 따로있다. 어느날 가나코씨의 제안으로 만년필 페어기간에 매장근무를 하게된다. 가에가 처음부터 만년필을 좋아한건 아니였다. 대학에 입학하는 가에게게 아버지가 선물로 만년필을 선물로 사주신다. 매장에서 돌체비타 미니를 고른 가에는 만년필의 매력에 푸욱 빠져버린 것이다. 가에는 매장에서 손님을 대하는게 쉽지 않는걸 알게되지만 가나코씨의 도움으로 서서히 적응해간다. 손님에게 만년필을 권하고 만년밀의 역사를 알리는 재미를 알게된 가에앞에 일러스트레이터를하는 이시토비가 찾아온다. 그리고 자신의 원하는 만년필을 고르기 시작하는데 의외로 쉽지않다. 그가 새로작업하는 그림을 그릴때 사용할 목적에 부합하는 만년필을 찾는가 어렵다 여러종류를 시험해보지만 번번히 찾지 못하던 차에 이마문구당에서 한정판으로 만든 제품을 선택하고 또한 시험용으로 만든 제품을 발견하고 같이 구입한다. 이렇게 손님과 점원으로 만나게된 두사람 가에는 만도린 연주회에 이시토비를 초대하지만 나타나지 않는다 어느날 길에서 마주친 이시토비는 가에의 집을 구경하길 원하고 가에게 창가에서 모델을 부탁한다 자신의 작품전 그림에 필요하다고


가에는 자신의 맨션의 전 주인이었던 마노 이부키선생의 일기장과 편지를 발견하고 이부키선생님과 첫 번째 담임을 맞게된 친구들의 이야기가 담긴 일기장을 읽게된다. 제자들을 위해 노력하는 이부키선생님의 노력 그런 노력을 밝고 따뜻한 마음로 받아들이는 태양의 아이들 이야기에 푸욱빠진다. 더구나 이부키선생님이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고민하고 일희 일비하는 일기는 여대생인 가에에게는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가에는 손님으로 오던 이시토비를 마음에 담게되면서 이부키선생님의 연애담이 자신의 일같이 느껴졌을 것이다. 가에가 이시토비를 의식할 무렵 하나의 남자친구인 가시마의 데쉬를 받게되고 곤혼스러운 상황에 처한 가에는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로 마음먹고 이시토비의 전시회 참석한다. 하지만 고백도 하기전에 자신이 모델이된 그림을보고 막연하게 느끼던 진실을 깨닫게된다.


클로즈드 노트는 네 남녀의 담백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나온다. 사랑이 꼭 이루어져야만 아름다운건 아니다 네 남녀의 손에 잡힐 것 같은 상큼하고 깨끗한 사랑이 계절의 여왕이라는 오월과 딱 맞는 것 같다. 장미향이 솔솔 풍기는 것 같는 상큼한 사랑이를 읽고나서 팔월을 크리스마스라는 영화속 심은아의 얼굴이 떠오르는건 비슷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의외는 이렇게 섬세한 여성적인 글의 저자가 남자라는 것이다. 남겨진 읽기를 읽으며 정신적으로 성장해가는 가에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작가의 필력이 새삼 감탄스럽다.


 

r*******5 2011.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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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하고 아늑한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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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 대가 이러하다면, 이 소설 속 주인공처럼 설레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 남의 사랑에도 마음 아파하고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시절이라면, 조금 어긋나고 조금 상처 받고 조금 서글퍼도 축복 받는 마음으로 지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나이가 있을 것이다. 처해 있는 그 순간에는 지독히 아픈 삶이다 싶어도 조금만 지나면 괜찮아지다 못해 필요했다고 여겨지는 통과의례와 같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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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 대가 이러하다면, 이 소설 속 주인공처럼 설레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면, 남의 사랑에도 마음 아파하고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시절이라면, 조금 어긋나고 조금 상처 받고 조금 서글퍼도 축복 받는 마음으로 지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나이가 있을 것이다. 처해 있는 그 순간에는 지독히 아픈 삶이다 싶어도 조금만 지나면 괜찮아지다 못해 필요했다고 여겨지는 통과의례와 같은 시간들.

 

소설, 아기자기하다. 역자 후기에 언급되고 있는 것처럼 소설 초반에서는 나도 만년필 이야기에 확 빠져 들었다. 만년필로 쓸 대상도 없으면서 근사한 만년필 하나 갖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정도로. 그게 흡인력이 아니었을까. 만년필 하나로 인연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이야기.

 

큰 사건도 없고, 큰 비밀도 없고, 작은 사건과 작은 비밀들이 삶의 소소한 일상과 연결되면서 자신을 사랑하게 해 주는 이야기. 자극적이지 않아서, 거대하지 않아서, 비틀려 있지 않아서, 끔찍하지 않아서, 좋다. 어떤 부분들은 정말 일본스럽다. 좋게 보거나 그렇지 않게 보거나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일본 남자에 대한 내 호감도는 소설에서조차 좀처럼 높아지지 않고.

 

소설 속 이부키 선생이 쓴 교사일기는 소설과 떼어놓더라도 내게 주는 바가 많았다. 좋은 선생님이 많은 건데, 나쁜 선생님보다 조용히 묵묵히 제 할 몫을 다해 주는 멋진 선생님들이 많은 건데, 나쁜 선생님 한 사람이 많은 좋은 선생님들을 무력하게 만들고 마는 세상이라서 슬프다.    

 

청춘이 아니어도, 사랑이 저만치에서 다가오는 것처럼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한 발 나설 용기를 줄 수 있으리라.

 



YES마니아 : 로얄 j***6 2013.05.26.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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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드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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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러브레터><4월이야기><지금 만나러 갑니다> 같은 영화에 빠져든적이 있었다. 촉촉히 젖어드는 봄비같은,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5월의 선선한 봄바람 같은 감성영화를 보고 있으면 왠지 내 메마른 감성도 첫사랑에 설레이는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렸다고나 할까.... 일본멜로만의 색깔은 진부하면서도 왠지 차분함, 순수함, 맑은 사랑때문에 유치하다 생각하면서도 일본 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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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영화 <러브레터><4월이야기><지금 만나러 갑니다> 같은 영화에 빠져든적이 있었다. 촉촉히 젖어드는 봄비같은,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5월의 선선한 봄바람 같은 감성영화를 보고 있으면 왠지 내 메마른 감성도 첫사랑에 설레이는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렸다고나 할까.... 일본멜로만의 색깔은 진부하면서도 왠지 차분함, 순수함, 맑은 사랑때문에 유치하다 생각하면서도 일본 멜로에 빠져드는것 같다. 참 오랜만에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은 책을 읽었다.

4차원 여학생 가에는 문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만년필을 사러온 일러스트레이터 이시토비를 좋아하게 되고 어느날, 전 주인이 놓고간 노트 한권을 발견하게 된다. 그 노트를 읽으면서 그 노트의 주인과 점점 교감하게 된다. 소극적인 사랑만 하던 가에가 노트의 주인과 교감하며 노트 주인과 현실이 교차하는 것을 느끼며 가에는 변하게 되는데.. 가에의 사랑은 어떻게 될까?

소설의 작가가 여자인줄 알았는데 미스터리부분에서 유명한 작가라고 하니 그의 섬세한 필체에 더욱 놀랬다. 그의 누나를 모델로 노트의 주인 이부키 선생님 캐릭터가 만들어졌는데 누나가 아이들에게서 받은 편지, 태양의 아이 통신등을 통해 더욱 현실감있는 캐릭터로 인해 이 책에 더 빠져든것 같다.

이부키 선생님과 아이들 이야기에 흐뭇해하며 미소짓기도 하고 가에의 수줍은 사랑을 보며 나의 짝사랑은 어땠나 나의 잊어버린 감정들을 생각해보기도 했다. 잊고지냈던 두근거리던 마음을 다시 생각해보며 책을 덮고 미소를 지어본다.

나와 이 상실감을 공유해줄 사람 어디 없나요?

나는 그 사람과 말하고 싶다. 그 사람과 사람의 반짝임이 얼마나 멋진 것인지 얘기하고, 이 쓸쓸함에 나름의 색을 칠하고

YES마니아 : 로얄 a*****5 2011.05.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