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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제목과 표지에 끌려 읽게 된 작품이다. 갑자기 주먹소설이 읽고 싶었던게지~~~~ (^_____________^.)
<정의는 가혹하다> 첨 보자마자 제목과 표지를 보고 난 그렇게 생각했드랬다. 표지에 후까시(옛날에 쓰던 단어라 뜻을 모르는 사람도 있겠다~~ ^^)잡는 인물이 주인공이고 공권력에서 벗어난 세력(조폭, 정경계인물)들을 경찰대신 심판하는 내용이 아닐까~~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꿈보다는 해몽이었던가보다... 표지 인물이라 짐작되는 인물은 작품 속 어디에서도 없었고... 책을 다 읽고 접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정의가 가혹한지를 모르겠으니...
그렇다고 글을 못썼다는 말은 아니다... 전직 경찰출신에...두번 째 작품이라 치면...그런대로 괜찮은 작품이었다. 다만... 생뚱맞은 표지에 낚시질 같은 제목이 눈에 좀 밟힌다는 것... 그리고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한가지도 벅찰 상황에서 두가지 이야기를 꺼냈다는 것...
직장(보험회사) 다니는 이야기~~~사회범죄자 응징하는 이야기~~
주인공 심정수는 마흔 살로 경찰(경감)출신 회사원(보험회사 보상관리팀 팀장)이다. 능력을 인정받아 진급에 누락하지 않고 동기보다 승승장구 잘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적은 연봉...일사불란한 상명하복... 상사의 불합리한 지시에 무조건 순응해야 하는 상황... 그런 경찰 공무원에 대한 여러가지 염증이 쌓이면서 주위의 만료에도 불구하고 사표를 던졌다. 그리고 이력을 인정받아 내로라~~하는 화재보험회사에 들어갔다...
회사에 출근하고 하루하루 적응할수록 심정수는 깜놀해야만 했다... 생각과 다르게 회사라는 조직이 공무원보다도 더 경직된 조직 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상호간의 의사소통이 잘되고...창의성을 존중하고...개방적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폐쇄적일 줄이야... 이건 마치 늑대를 피해 도망쳐 온 곳이 호랑이 굴인 상황인기라...
그렇다고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경찰때보다 두 배에 달하는 연봉 덕분에 쪼들리지 않은 생활... 심정수는 온갖 모멸감을 이겨내고 버티고 또 버텼다... 그러기를 5년...나이는 어느덧 마흔... 그러나 새로 부임한 개쓰레기 같은 상무로 인해 심정수는 결국 사표를 던지게 된다.
이 내용이 전체 500p 중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위에 언급했지만 좀 쌩뚱맞게도 사회범죄자 응징하는 이야기다...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나와서는 경찰을 대신해 잡아와(납치) 자체법정에서 심판하고 유죄를 판정 불도장으로 이마에 <착하게 살자>라는 낙인을 찍는다는...
좀 생뚱맞은 방향 전환이 아닌가... 직장(회사) 이야기에서 홍길동이나 소설 <인간시장> 장총찬이 등장하는 히어로물로 변하다니... 물론 현실이 아니고 소설이니까 그런거 아니냐??라고 말한다면 할 말 없고... ^ ^
직장 이야기~ 범죄 이야기~따로 나눠보면 둘 다 괜찮게 잘 썼다... 다만 합쳐놓으니 좀 생뚱맞다거...어울리지 않는 데코레이션~~~~ 직장 이야기면 직장 이야기...범죄 이야기면 범죄 이야기...한가지에 전념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그점이 아쉬운 작품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