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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책 소개를 보고 관심이 가던차에 내게 온 책. 함께 하는 보통날. 사실은 책을 받아 들기전까지 한번도 들어 보지 못한 부부의 이야기 였다. 네이버 파워 블로그를 운영중인 램블부부의 이야기 책이라는데 나는 왜 몰랐을까~ 사실, 오늘 아침에 키친에 잠깐 들렀다가 램블부부의 레시피라길래 한번 눌러서 확인해봤더니, 이 책의 주인공들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연찮게 보게 된 블로그지만, 나도 모르게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랄까~
어제 잠깐 들춰보면서 정말 결혼하면 이렇게 살아야지~ 라는 로망을 가졌던 책인데, 나도 모르게 마지막 장을 덮고 있었다. 그 만큼 이책은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술술 읽혀진다. 뭐랄까 그냥 잡지책 보는 느낌? 깜찍한 일러스트와 가끔 보이는 부부의 사진, 그리고 맛깔 나는 요리사진들 하며 편안한 문체가 참 마음에 든다.
그리고 더 마음에 드는 건 내용이다. 어쩌면 내가 미혼이라서 이것 밖에 공감하지 못할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게 결혼생활에 대한 로망과, 결혼 생활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책이랄까~ 신혼부부에게 꼭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정말이지. 아직 결혼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뭐랄까 이들 부부처럼 살아간다면, 나도 결혼생활을 잘 할수 있을 것같은 느낌? 결혼 9년차 부부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정도로 정말 다정해보이고, 책에 묻어나는 그 사랑이 너무 보기 좋다.
요즘 세상에는 결혼도 너무 쉽게 하고, 이혼도 너무 쉽게하는데 이들 부부가 보여주는 결혼생활은 수 많은 이들에게 정말 부러움을 갖게 해주는게 아닌가 싶다. 결혼을 커뮤니케이션으로 표현했다는 남편분, 그런 프로포즈 받으면 나라도 결혼 할것만 같은느낌? 정말 최소한 25년 이상을 따로 산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서로에게 맞춰간다는 것은 너무도 힘들었을 텐데, 이들 부부에게는 그런 것 조차 없는 것 같다.
어린시절 퇴근하는 아빠가 사오던 간식들이 더 기다려졌다는 조선민씨, 그래서 남편 조용진씨가 간식거리를 사다 나르기를 바랬다고, 떡볶이와 순대를 좋아한다고 했더니, 떡볶이와 순대만 사왔다고, 어묵도팔고 튀김도 파는데. 어쩜말하는 거만 사오냐는데,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뭐랄까 왠지 인간적으로 보였달까? 모든게 완벽해 보이는 부부이지만, 보통사람 같구나 하는걸 느꼈다랄까~
나는 부부가 서로 이름을 부르는 것도 너무 좋고,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면서, 결혼 안식년을 갖는 것도, 결혼 1년후에 유럽 여행을 간것도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 나중에 정말 결혼을 하게 된다면 남편과 함께 서로 평등한 입장에서 여행도 하고, 안식년을 가져보는 것도 너무 좋을것같다는 생각이 드는게, 결혼이라는게 여자의 희생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했던 내게 이책은 새로운 시각을 안겨 준것이 분명하다.
결혼하기 싫은 사람이라면, 이제 결혼을 앞둔 이라면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정말 결혼생활에 대한 조언을 제대로 얻을수 있을 거라 믿는다. 그리고, 맛깔나는 레시피와 여행기들, 언제 나도 꼭 한번 이들을 따라 여행을 해봐야지 하는 생각을 절로 들게한다. 아무 생각없이 든 한권의 책. 이제는 내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부담없이 읽으면서도 뭔가 많이 얻을수(?)있는 책이다. 신혼부부에게 강추~@ 내 친구가 결혼하게 되면 이책 꼭 선물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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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부부가 있다. 좀 놀아봤을 것 같은 여자와 모범생이었을 것만 같은 남자가 20대후반,30대 초반에 만나 각가 30대 후반과 40대 초반을 바라보며 그간 나누었던 일상들을 정리해 놓았는데 하나도 지루하지가 않았다. 모든 부부가 이렇게 알콩달콩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이 부부! 정말 뭔가 특별하게 살아가고 있는 케이스다.
인터넷 상에선 램블부부로 불리는 그들 중 초보 요리사이자 맛집 전문가이며 친구같은 여행 컨설턴트임을 자처하는 이는 바로 아내쪽이고 쉽게 길들여지지 않는 여자를 쉽게 길들여버리며 결혼 안식년을 과감히 선언하기도 한 쪽은 바로 남편이다. 전혀 다르게 생긴 이들이 살아가는 방법은 놀랍게도 하모니다. 8년을 부부로 살아온 그들에게서 여전히 깨소금 냄새가 나는 것은 어쩌면 불공평한 반칙이 아닐까 싶지만 그들은 함께 살아가는 것에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쿨하게 인정하며 여행을 다니고 서로의 절친이 되어주며 10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해오고 있었다.
너무너무 부러운 그들 부부는 다른 사람들의 기준으로 보면 "느린"삶을 살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의 기준으로 보아도 넘치는 행복이 가득한 삶을 살고 있어 마는 마냥 부럽기만 했다. 열자식 안부러운 한 명의 배우자와 살고 있으면서 좋은 곳을 함께 여행하고 맛나는 음식을 함께 즐기며 산책친구, 밥친구, 술친구, 커피친구, 여행친구에 인생 멘토까지 이젠 서로의 그림자조차 닮아있지 않을까 싶어지는 그들의 결혼이야기는 그래서 핑크빛이다.
조금 더 재미있게, 조금 더 행복하게, 조금더 가깝게 살아가는 삶을 실천중인 그들의 새로운 직업은 자칭 "블로거"로 여행과 맛집을 소개하며 그들의 일상을 묻어내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상에서 많은 친구들을 만들어 가고 있기도 한 사람들이었다.
무언가 평범치 않아보이는 이들 부부의 일상의 알콩달콩함이 페이지 밖으로 삐져나올까봐 나는 서둘러 책장을 넘기며 두번째 다시 읽고 있다. 그들의 일상을!
램블 부부의 일상, 자꾸봐도 새롭고 재미나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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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로 인연을 이어오던 램블부부's의 새로운 신간 "함께하는 보통날"
평소 자주 가던 인터넷 서점에 들러 모처럼 책한권을 구매하고 이웃블로그 방문후 헉!금방 구매했던책이 램블부부's의 책이였다니~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이 신기한 소식을 댓글로 남겼더랬다.
가끔들르던 램블부부's의 이야기는 소소한듯 여느 부부의삶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아직싱글인 나에겐 부부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였던거 같다.
둘만의 화해방법이나, 먼저배려하기, 공유하기, 인정하기 등을 내 시선이아닌 서로의 시선에서볼줄아는.. 이렇게 사는 삶에서 행복을느끼게 해주는책이였다.
특히 직장인으로 정말 과감한 선택이였던...안식년 부부가 함께 계획하여 안식년동안 새로운것을 경험하고 또 도전하면서 좀더 성장하는 부부를 발견하게 되는해로 나도 결혼을 하게된다면 꼭한번 해보고싶은 경험이고 간접적으로나마 나에게도 멋진 경험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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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려는 남자가 좀 과묵하고 진중한 사람이 좋을까? 아니면, 좀 수다스러운 듯 말이 많은 사람이 좋을까?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결혼한 사람들은 대부분 후자 쪽을 선택한다. 결혼한 후 말이 없는 사람보다는 말이 많은 사람이 훨씬 낫다는 결론을 내린다는 얘긴데,,, 음,,, 미혼인 여자들에겐 나름 진중하고 과묵한 상남자에 대한 로망이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은가 보다. 하긴,,, 로망은 로망일 뿐일지어니라~~~란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해 준 책이 바로 [함께 하는 보통날]이다. 평생 수다 친구로 살아갈 것 같은 유쾌한 램블부부, 하지만 이 부부 역시 신혼 초 각방을 감행하는 부부싸움을 하기도 하고, 함부로 내뱉은 말로 서로 마음에 생채기를 내기도 했지만 그 둘이 잊지 않았던 건, 부부회식과 부부여행을 통한 대화를 해 나가며 서로의 편이 되어주는 수다 친구가 돼 간다. 물론 결혼을 함과 동시에 내 집 마련, 자동차 구입, 2세 계획 등등 결혼 매뉴얼에 익히 나와 있을 법한 것들을 계획을 세웠던 램블부부, 하지만 부부의 행복은 그 속에서 찾을 수 없었고, 여행을 통해 서로 결론은 바로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가기로 합의한다. 그 길로 회사를 그만두고 결혼 8년 차 결혼 안식년을 보내기 위해 부부가 함께 백수가 된 램블 부부, 123일간 유럽자동차여행을 떠났고, 여행에서 돌아온 후 다시 회사로 복귀하지만 결국 부부 모두 회사를 관두고, 산책하는 부부란 의미를 지니고 있는 '램블부부'라는 닉네임을 짓고, '부부 프로블로거'로서 새로운 인생 모델을 설계하며 또 다른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 가고 있는 모든 노하우가 이 책에 담겨있음이다. 일상의 풍경을 친근하고 솔직하게 풀어놓은 부부의 블로그는 행복은 우리 안에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고, 결혼은 두 사람의 합의와 노력에 의해 만들어가는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달까 사실,,, 달콤하기만 했던 신혼 시절,,, 보통 허니문이라고 불리죠. 이런 꿈같은 시절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커플은 얼마나 될까요? 시간이 지나면서 형성되는 안정된 부부관계는 놀라운 축복이지만 서로에 대한 두근거림이 줄어드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이런 감정을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을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제시했는데요. 일단 어렸을 때 즐겼던 놀이를 함께 즐기고, 함께 요리도 하고, 경기장에서 즐길 수 있는 야구나 농구, 축구 같은 스포츠도 관전하고, 두려운 것,,, 예를 들면 롤러코스터나 유령의 집 같은 놀이기구에 도전하는 것도 좋고, 간지럼 태우기도,, 서로에 대한 두근거림, 사랑을 샘솟게 하는 하나의 방법이란 얘길 하고 있더라구요. 이 모든 것의 공통점이 뭘까요? 연애시절이 떠오르지 않으세요? 함께 있는 시간이 행복하고, 헤어짐이 아쉽고, 서로를 좀 더 알아가려 노력했던 그 시간으로 돌아가 함께 대화하고, 같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 꿀처럼 달콤한 관계로의 회복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것,,, 그게 정답임을 아마도 <함께하는 보통날>을 읽다보면 더 빨리 캐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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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제도 중에서 가장 쉽기도 하고 동시에 가장 어렵기도 한것, 어른들은 철들기 전에 가서 이후에 철드는 거라고 하시지만, 나는 철들고 난 뒤에 가서 더 철들고 싶어지는 그런 것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무덤,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황금기
"결혼"
맙소사................. 나에게는 생각만 해도 아찔하고 눈앞에 캄캄해지는 이것이 내 부모님을 비롯한 모든 인생선배들에게는 삶 그 자체다.
맙소사............... 다시 한 번 외치는 이유는 나 역시 언젠가 이 결혼을 해야할 것이란 이유로.
4살차이의 그 남녀는, 결혼식을 올린 그 날부터 서로를 이름으로 부른다. 오빠, 00씨, 자기... 이런 호칭은 연애시절 마감과 함께 정리. 남자는 2살 젊어지고 여자는 2살 철들어서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며 산다.
하루, 일주일, 한 달 계획 단기, 중기, 장기 계획 그리고 인생 계획... 계획없이 살 수 없는 그 남자는 늘 그렇듯 앞서 계획을 세우고 여자는 못이기는 척 "또 그분이 오셨군요..." 한마디 거든 후 오히려 계획 실행에 앞장선다.
여자의 발랄하고 다양한 취향과 기호에 남자는 머쓱해하다가도 여자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는다. 융통성과 응용력이 부족한 남자에게 여자는 결혼 10년째인 지금도 내내 "나는... 해~"라고 알려주는 걸 귀찮아하지 않는다.
"조용한 풍경 속을 거닐듯이" 인생을 살자고 램블부부라는 블로그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부부. 이렇게 산다. 꽃무늬가 샤방샤방 떠다닐정도로 낭만적이지도 않고 깜짝 이벤트가 난무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산책하듯이 부부가 서로에게 이야기와 경청을 멈추지 않는다.
'평생 연애하며 살듯이'라는 표현을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사실 불가능한 일이니까. 양가 친지들, 각자의 사회 생활과 개인적 취향, 경제적인 문제 등등 결혼은 둘을 부부로 묶어주는 동시에 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거의 모든 사회적 역할을 부여하고 역할 동기와 책임감도 몇배로 불어난다.
그래,,,, 이젠 혼자가 아니라 둘이니까 둘이 힘을 합쳐 잘 해나가야 하는 거겠지.
<함께하는 보통날>의 책 속에서 미세스 램블은 1+1 = 3 이라고 했지만 나에게는 1+1 = 무한대;;;;;;;;;;; 라고 느껴진다. 그래서 사실 결혼은 무섭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그렇다. 혼자만 잘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는 게 제일 어렵고 그렇다고 내가 피해갈 수 있을것 같지도 않아서 ( 사실 피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언젠가 마주해야 할 그것이 두렵다.
이토록 결혼을 두려워 하고 있는 나에게 램블부부의 결혼생활은 '결혼해서 이렇게 잘 살 수도 있어'라는 또 하나의 예를 보여주며 내 마음을 달랜다. 그래.. 잃는 것도 있지만 얻는 것도 있는게 결혼이지.
다른 모든 부부들이 하는 달리기와는 다르게 부부안식년, 안식 여행을 가지는 그네들의 삶은 참 여유롭고 즐거워보이긴 한다. 그러나 <함께하는 보통날>이 결혼생활의 권장할만한 예를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 것은 그들의 느긋한 삶 때문이 아니다.
"발랄한 분홍색 배경에 함께 자전거를 타는 부부"라는 표지 아래 여전히 서로 주파수가 맞지 않아 어긋나는 부분도, 아직도 낯선 상대의 어떤 모습때문에 벌어지는 충돌도 분명히 있겠지만 그런 부분들은 아주 사소하게 흘러가 버리고 그것보다 더 많은 소통의 날들이 그들의 '보통날'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둘이 크게 다투다 여자가 작은 방에 들어가 홀로 잠을 청할때, 혹시라도 바닥이 차서 여자가 감기라도 들까봐 다투고 난 뒤에도 작은 방의 보일러 온도를 높여주는 그 남자 남자의 계획이 틀어지는 것을 염려해 자기 취향과 감정은 뒤로하고 기쁘고 즐겁게 먼저 남자의 뜻에 따라주는 그 여자 그 둘이 혹시라도 서로가 서로에 대해 놓치는 부분이 있을까봐 늘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긍정과 수용을 주저하지 않는 그 관계가 진심으로 부러웠다.
어느 책의 제목이 '나는 한번이라도 뜨거웠을까' 였더랬다. 나는 램블부부의 <함께하는 보통날>에 잠시 끼어 그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면서 '나는 한번이라도 저렇게 공명했을까'를 생각했다. 혼자 우는 종이 아니라 내가 울면 상대도 함께 울어주는 그 공명.
램블부부가 보여주는 '부부소통 실전'편인 <함께하는 보통날>에는 '소통이 중요하다'는 이론상의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아닌 살며 부딪히며 서로 맞추며 사는 '현장에서의 소통의 스킬'을 엿보게 된다.
미스터 램블의 말처럼 나날이 이혼율이 높아지고 불통의 방증으로 '소통'이 사회의 메인테마로 자리잡아가는 이유는 우리 각자가 다들 마음의 벽을 너무 높게 쌓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처럼, 부부의 인연 속에서 몸짓으로 마음으로 끊임없는 대화를 이어간다면 각자 방식은 다르더라도 많은 부부가 모두 산책하듯이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뭐 이건.... 일단 내가 결혼을 해보고 난 다음에야 생각해볼 일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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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 램블부부 (조선민, 조용진)를 알게 된건 자주 가는 백도씨 블로그를 통해서였다. 책 관련 소개글이 올라와 있길래 궁금해서 그들의 블로그를 들여다보게 되었고 급기야 책까지 구매했다. 동성동본인가 했더니 동성이본이란다. 이름만 보면 왠지 오누이 느낌이 난달까. 표지와 책 내용에 등장하는 일러스트가 꽤나 예쁘다.
이 책은 결혼한지 꽤 된 부부가 안식년을 맞이해 함께 회사를 그만두고 1년동안 유유자적하며 지내온 나날들에 대한 기록이다. 결혼한 사람들에게 안식년이라니... 새로운 발상이었고 그들은 그걸 몸소 실천했기에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같은 회사에서 만났지만 서로 모른척 지내다 어느덧 눈이 맞아 결혼에 골인. 그들의 이야기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블로그'인데,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블로그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식년 1년 동안의 일들(쉽게 요리하는 법, 서울의 구석구석을 소개하기 등)을 자세히 블로그에 기록하니 찾아오는 이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게 되었고 그들은 드디어 부부 작가가 되었다.
책에는 그들의 연애, 결혼 이야기부터 함께 다녀온 여행, 맛집 정보들이 가득하다. 결혼 후에도 오랜 세월 함께 지내왔지만 아직까지 서로를 많이 사랑하는 램블부부의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역시 결혼은 끊임없는 노력을 요구하는 것 같다.) 내가 치는 한쪽 손바닥에 마주쳐 줄 또 다른 손바닥을 가진 사람이 나에게도 얼른 나타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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