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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30페이지에 걸쳐 왜 시장을 제대로 읽는 것이 어려우며 어떻게 시장의 흐름을 예측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방법론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다. 실제로 요즘은 TV시청률 조사만 하더라도 IPTV나 DMB, 인터넷다시보기 등으로 각자가 편한 시간과 수단을 바탕으로 비디오 컨텐츠를 소비, 이른바 '본방'을 보는 사람이 줄어들어 예전에 비해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다. 모래시계, 사랑이 뭐길래, 질투 같은 직장인들을 술집이 아닌 가정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게 만든 드라마가 앞으로는 등장하기 힘들거라는 말씀.
하지만 마켓센싱에 능한 기업은 이러한 시대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시장에서도 면밀하게 시장을 관찰하여 1인 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밤늦은 시간에만 가전제품을 사용, 소음이 적고 깔끔한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 '나이트 컬러'라는 제품 시리즈를 출시하여 히트한 파나소닉있고 웰빙바람을 타고 누가 몇개 들어있지도 않은데 수천원이 넘는 과자를 사먹겠냐는 우려를 불식시킨 마켓오 시리즈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여러 기업들을 컨설팅한 자료를 바탕으로 자사의 마켓 센싱 역량을 점검하고 어떻게 시장에서 정보를 수집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어 실제로 이러한 정보 분석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보자는 챕터가 이어지기는 하는데 다소 건조하게 쓰여있는 느낌이었다. 관련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래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크게 와닿는건 없다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국내시장 분석자료를 다루고 있는 각종 연구소사이트에서부터 해외의 몇몇 트렌드사이트를 소개함과 동시에 이러한 마켓센싱 인프라를 갖추기 위한 조언으로 마무리하고 있는데 이러한 역할을 한다는 전담직원을 두기도 한다는 소개는 그렇다치더라도 웹크로링을 통해 분석하기도 한다라는 IT를 활용한 조언은 간략하게만 다루고 있어 앞의 내용에 비해 약간 허무하게 끝맺음이 되었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일본쪽 사례가 꽤 보였는데 이쪽으로 활동이 있으신 것 같기도.
아, 혹시나 싶어 찾아보니 2009년 11월에 출간된 트렌드 코드에서 비즈니스 기회 찾기라는 책도 이 책의 저자 두분이 쓴것으로 나온다. 왠지 그때와 읽고난 후의 느낌이 비슷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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