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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글은 숨쉬고 있습니까? 【살아있는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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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쓰고 싶으시죠? 너무나 일차원적인 질문이지만 대답은 그렇다. 직업적인 작가가 아니라도 이왕이면 글 잘쓴다는 소리 듣기 싫어하는 사람 없고, 글을 잘쓰고 싶지 않은 사람도 없을거라고 본다. 특히 블로그(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나의 경우도 책에 대한 간단한 느낌을 기록하기 위해 시작하게 된 케이스기에.)를 하게 되고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그런 문제로 한번씩 고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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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잘쓰고 싶으시죠? 너무나 일차원적인 질문이지만 대답은 그렇다. 직업적인 작가가 아니라도 이왕이면 글 잘쓴다는 소리 듣기 싫어하는 사람 없고, 글을 잘쓰고 싶지 않은 사람도 없을거라고 본다. 특히 블로그(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나의 경우도 책에 대한 간단한 느낌을 기록하기 위해 시작하게 된 케이스기에.)를 하게 되고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그런 문제로 한번씩 고민하게 되는 때가 있다. 머리속에서는 생각이 날아다니는데 막상 단어로 토해내려면 쉽게 정리가 안될때, 글을 쓰지 않을때는 잘만 떠오르던 생각과 느낌들이 자판 위에 손만 올려놓으면 멍때리는 금붕어마냥 눈만 꿈뻑꿈뻑. 작가가 되고싶은 생각은 없지만 블로그를 하게 되면서-어차피 자기만족이 최우선이겠지만-내가 쓰는 글은 보여지고, 보여질수밖에 없는 글이기에(비공개를 하지 않는 이상.) 한번쯤은 글쓰기에 관한 책을 읽어봐야할거 같다라는 생각만 막연히 가지고 있었다. 그렇다고 이 책을 읽어서 하루아침에 문장가가 되는건 아니다. 다만 부담감을 조금은 덜고 편안한 초심으로 돌아가게끔 해주는 계기는 마련해 준다고나 할까. 나에게는 그랬다.  

(내가 글을 쓴다는 의미는 서평을 전제로 한다.) 내가 글을 쓸때 제일 중요시 하는건 쉽게 쓰고자함이다.(이것은 저자도 내세우는 부분이다.) 어렵고 난해한 책은 읽는것만으로 충분한데 그 어려움을 그대로 글까지 옮겨오고 싶지는 않다. 그것또한 부담이기도 하고. 읽어서 이해를 했다면 최대한 쉽게 풀어서 쓰고 그렇지 못했다면 고사한다. 대체적으로 간략하게 쓰고싶으나 그것은 애정이 있고없고의 문제와 또 연관되는듯 하다. 그러니까 이 책의 내용이 마음에 들수록 내용이 길어지고 반대일수록 도통 글이 써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때로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긴 하다.) 항상은 아니지만  그럴때면-글이 안써질때- 억지로 분량을 늘이는 수고를 했다. 그러니까 배부른데 밥을 계속해서 미련하게 꾸역꾸역 목구멍으로 집어삼키는것처럼 글도 계속해서 붙이고 덧대고 마음에 들지 않으니 헛소리만 해대는 식이다. 그런 글은 내가 읽어도 무엇을 얘기하고자 함인지 감이 오지 않는데 읽는 분들은 더할것이다. 글자수로 글을 평가하는건 결코 아닐진데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굳이 한가지 이유를 꼽으라면 겉보기에 성의 있어 보이냐 아니냐의 차이라고 생각했던거 같다. 그렇지만 글이라는게 꼭 장황하게 길 필요는 없다. 어떤분의 말씀처럼 책을 읽고 한줄을 써도 리뷰고 열줄, 열다섯줄을 써도 리뷰다. 남에게 보여지는 글에 연연하지 말라라고 하셨던.-허나 이 책의 내용은 대체적으로 글쓰기를 업으로 삼고있는 분들을 염두에 두고 집필했기 때문에 보여지는 글,읽는 독자를 유념하고 글을 쓸것을 강조한다.- 그 말도 맞지만 어느정도 읽는 분들을 고려하면서 써야하는것도 맞는거 같다. 그래야 내 글을 조금은 객관적으로 볼 수 있지도 않을까 한다.

앞서 말했지만 이책은 글쓰기를 업으로 삼고자하는 사람들의 초심, 마음가짐을 북돋아주는 책이다. 그래서  항상 내글을 보는 독자(나에게 독자는 내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분이 되는것이다.)들을 직시하고 글을 쓰라고 말한다. 한술 더 떠 그들을 배심원으로 생각하고 회의적인 반응을 염두에 두고 쓰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자신의 글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검토해보라는 의미로 생각 할 수 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리뷰라는것 하나 쓰는데 이것저것 다 따지고 쓰라고하면 차라리 안쓰고 말지 라는 생각도 들 수 있다. 허나 책을 읽는게 마음의 양식을 축적 해가는 과정이라면 글(리뷰)을 쓰는것은 그것의 자양분이라고 생각한다. 내 독서의 기록이고 나아가 훗날 돌아보면 내 인생의 기록의 한부분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글쓰기라는것의 뿌리를 어떻게 잘 잡아주어야 내 인생의 기록의 한부분을 잘 기록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이책에서 제시하는 것들중 몇가지만 짚어볼텐데 결코 대단한 것들은 아니다. 하지만 가장 기초적이고 단순한게 제일 좋은 것일때가 많다는걸 살면서 여러분들은 종종 느낄것이다. 글쓰기책을 많이 접해보신 분들이라면 잘 인지하고 있던것들일 수도 있겠지만 반복적으로 들어서 나쁠것도 없는게 사실이다. 반복학습의 중요성은 익히 잘 알고있지 않은가. 

우선, 이 책 『살아있는 글쓰기』는 기술적인 부분을 토로하기 보다는 쓰는 사람의 감각을 일깨워주기 위해 쓰여졌다고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그래서 ,문법,삼단논법, 단락 구분의 패턴등 책속에는 글쓰기 교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내용은 거의 없다고 보는게 무방하다. 그렇기에 문법적으로,실질적으로 글쓰기 방법에 관해 큰 도움을 받고자 하는 분들은 숙고후 선택하길 바라는 바이다. 


글쓰기에서 제일 중요한것은 감각이다. 그렇다면 감각을 일깨워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이거 참 막연하다. 바늘로 찌를수도 없고.. 우선 글쓰기 감각을 깨워주는 준비로는 남의 글을 주의깊게 읽는 습관을 들이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감각을 갈고 닦고싶은 사람이라면 남의 글을 결코 생각없이 읽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 글을 읽을때도 타자지향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한다. 이건 객곽적인,비판적인 시각으로 보도록 노력하라는 의미로 생각할 수 있다. . 글을 쓰고 나면 최소 두번은 정독을 해주어야 하는데 첫번째는 일반독자의 눈으로-생각없이 애매하게 쓴 부분이 없나 확인하기 위해-, 그리고 또 한번은 나를 가장 미워하는 사람의 눈으로-기타 모든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또하나! 글을 쓰고 나면 하루정도 묵혀두는것을 권하고 있다. 이는 자신이 쓴 글을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그렇게 해보았더니 확실히 멋대로 쓴 내 글이 보인다!)

글을 쓰려고 할때 제일 시간을 할애하고 망설이는 부분이 첫머리(첫문장,첫단락)부분이다. 보통 그날그날의 컨디션이나 기분에 따라 크게 좌우되곤 하는데 그냥 편하게 쓰면 된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수분동안 멍하니 화면만 보고 앉아있을때가 비일비재하다. 아마도 첫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첫머리를 시작하지 않으면 글이 써지지 않는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어서인가보다. 이럴때는 첫머리에 굳이 연연해하지말고 그냥 생각나는대로 끄적이라고 말한다. 글을 다 쓰고나서 보면 두번째 문단이 첫머리가 될수도 있는것이고 첫머리를 마지막 끝맺음으로 쓸수도 있는것이기에 굳이 문단을 순서에 맞게 순차적으로 써내려가야한다는 생각은 버리는게 좋다고 한다. 더불어 글을 쓸때는 자연스럽고 단순하게 쓰기를 강조하면서(단어도 단순하게). 멋부리기,화려한 수사로 내글의 한계,약점을 덮으려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하는데 아마도 이는 꾸며진 글쓰기보다는 내 느낌이 살아있는 글쓰기에 대해 말하고 있는 책이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한다. 

글을 끝마치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묻겠다. 내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길-가독성이 좋은- 바라고, 살아있는-느낌 있는- 글을 쓰고싶은가? 그런데 지켜야할게 너무 많아서 복잡하다고? 그렇다면 이 세가지만이라도 꼭 기억하라. ①신선함,②단도직입적,③진정성. 가면(꾸며진,자신을 포장하는)은 벗어버리고 이 세가지를 유념하고 글을 써보기 시작하길 바란다. 굳이 세가지 모두를 충족시키지 않아도 충분하다. 멋드러진 글이 아니라도 글쓴이의 진정성만 느껴지면 감동을 주듯이, 남들과는 다른 독특함이 있으면 시선을 끌듯이 자신의 글에 자신감을 가지고 쓰기 시작한다면 이미 그사람은 남들에게 읽히는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다.


글을 쓴다는것, 쉽게 생각하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오랜세월 문단생활을 하고 있는 권위있는 작가들도 매번 새로운 작품을 쓴다는것은 어렵고 험난한 길이라고 말들 한다. 어차피 이책을 읽고 난 후라고 해도 글(리뷰)을 쓴다는건 어렵다! 그건 부정할 수 없다. 그저 때로는 한번쯤, 문법운운 하는 글쓰기 책에서  벗어나서, 커피 한잔을 마시며 편하게 읽어보고 싶은 글쓰기책을 원한다면 이 책이 꽤 괜찮은 선택이지 않을까 한다. 나를 앞에 두고 편안하게 조곤조곤 대화하듯이 일러주는 저자의 조언들로 인해, 한분의 인자하고 친절한 노교수님의 강의를 청강하고 있는 듯한 시간이었기에. 




w*****8 2011.05.27. 신고 공감 26 댓글 47
리뷰 총점 종이책
자신의 목소리가 있는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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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글쓰기> - Writing with Style-    글쓰기가 애당초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소통을 잘 하는 사람은 상대방을 다정하게 마주보고 앉아 최대한 눈높이를 상대에게 맞추고 대화를 하듯이 글쓰기를 갓 시작한 아마추어가 깨달아야 하는 일은 독자의 존재를 깨닫고, 독자의 입장에서, 독자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글쓰기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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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글쓰기>

- Writing with Style-

 

 글쓰기가 애당초 ‘다른 사람과의 소통’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소통을 잘 하는 사람은 상대방을 다정하게 마주보고 앉아 최대한 눈높이를 상대에게 맞추고 대화를 하듯이 글쓰기를 갓 시작한 아마추어가 깨달아야 하는 일은 독자의 존재를 깨닫고, 독자의 입장에서, 독자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글쓰기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의 글쓰기는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요소들, 즉 재미있는 소재, 설득력, 자신감 있는 언어 등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독자를 배려하고 공감하는 글쓰기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저자는 '독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섯 가지 방법'으로 정리했다. 그 중 첫 번째가 ‘명료함‘이다. 즉, 자신의 생각을 명료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두 번째, 핵심을 찌르기. 세 번째, 독자의 반응을 예상하며 글쓰기. 네 번째는, 변화와 위트 첨가하기. 마지막은 따스하고 열린 마음으로 이야기하기이다.

 

 본격적인 글쓰기에 들어가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양하지만, 저자는 먼저 ‘자신의 느낌에 귀를 기울이라’고 말한다. 그런 다음 기꺼이 빠져들고 싶은 주제를 찾아 글을 쓰라고. 이럴 때 생명이 담긴 살아있는 글을 쓸 수 있다고 한다. 그 다음으로 알아야 할 것은, 고른 주제를 자기가 다룰 만 한 작은 크기로 알맞게 만들어 믿을 만한 자료와 사실이 뒷받침하도록 제시하는 것이다. 이 때 사실과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다양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일은 매우 유익하다고 한다.

 

 그리고 자료가 많을수록 좋은 글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 이해할 만하다. 그 다음은 주제를 확정하고, 독자를 상상하고, 초고를 쓰라고 한다. 일단 초고를 막힘없이 술술 생각나는 대로 쉬지 말고 써내려 간다. 그러고 나서 휴식을 취한 후 다 쓴 글을 검토한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두 번째 초고를 써내려간다. 그 다음 세 번째 초고를 쓸 필요가 없다면 편집만 하면 된다.

 

 본격적으로 글을 쓸 때 유의할 점은, 첫머리의 중요성이다. 잘 쓴 글의 첫머리에는 대개 훌륭한 논지가 들어있다고 한다. 저자는, 첫머리를 잘 쓰는 이들은 집의 앞문으로 당당하게 들어가는 사람과 같다고 비유한다. 다시 말하면, 할 말을 하면서 들어가므로 독자를 사로잡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글의 중간 부분에서도 첫머리에서 제시한 주제가 반복되어야 하지만 주로 설명과 증거가 있는 설득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다음으로 사형제도에 관한 가상의 에세이를 통해 글쓴이가 어떻게 설득력 있는 글을 쓸 수 있는지 보여준다. 주장이 있는 글에서 자기만의 스타일이 나온다고 한다. 그런데 자신의 주장을 효과적으로 전개하는데 있어서 문장과 문장의 매끄러운 연결은 반드시 필요하다. 적절한 접속사의 사용은 문장에 연속성을 부여하여 글쓴이의 논점을 독자가 따라가기 쉽게 해준다. 그리고 글의 마지막 단락, 즉 마무리에도 원칙이 있다고. 주요 논점에 집중하되 신선하고 호소력 있는 문장으로 끝을 맺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지금까지가 글의 처음과 중간, 끝을 쓰기 위한 내용에 관한 언급이었다면, 뒷부분은 글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글 고치기와 다듬기, 스타일 살리기, 술술 읽히는 글을 쓰기 위한 18가지 유용한 지침들이 나와있다. 헤밍웨이는 <무기여 잘 있거라>의 마지막 페이지를 서른아홉 번 고쳐 쓰고서야 스스로 만족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저자의 마지막 18가지 지침이 헤밍웨이와 견줄만한 열정과 만난다면 좋은 글이 나오지 않을 수 없으리라고 확신한다.

 

 

 

 

 

a*******5 2014.07.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살아있는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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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나도 책을 한권 쓰고 싶다는 바램은 책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있을 법한 욕망이다. 물론 나도 그런 욕망에 사로잡혀있다. 그런데 막상 어디서 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막하기만하다. 그보다 앞서 내가 글을 제대로 쓰는 사람인가하는 질문이 엄습해온다. 그래서 글쓰기에 관련된 책을 사모으던 시기가 있다. 그 때 가장 먼저 구입한 책이 바로 <살아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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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나도 책을 한권 쓰고 싶다는 바램은 책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있을 법한 욕망이다. 물론 나도 그런 욕망에 사로잡혀있다. 그런데 막상 어디서 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막막하기만하다. 그보다 앞서 내가 글을 제대로 쓰는 사람인가하는 질문이 엄습해온다. 그래서 글쓰기에 관련된 책을 사모으던 시기가 있다. 그 때 가장 먼저 구입한 책이 바로 <살아있는 글쓰기> 이다.

이 책을 넘기면서 느끼는 감정은 말들이 참 부드럽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문예창작과의 교수님의 모습은 영화 <위플래쉬>에 나오는 플래처 교수였다.

그러나 이 책은 지금 바로 내 옆에서 글쓰기를 하나도 모르는 사람에게 말해주듯이 다정한 문체로 적혀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존댓말로 나와 있는 것은 물론이요, 중간중간에 책 속에서 저자가 독자들에게 주의를 환기 시키는 질문들을 던질 때 저자가 따스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서 엄청난 깨달음이 있었다.

왜 나는 글을 쓰는 것이 힘들었을까. 글쓰기가 플래쳐와 함께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무언가 엄청난 고통과 인고의 시간 끝에 대단한 걸작을 내놓아야한다고 말이다. 그렇지 않은 글은 의미도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이런 생각들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알 수 있다. 특히 47페이지에 나오는 대가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소위 말하는 대가들이라는 사람들이 얼마나 고심하며 하나하나 써 내려가는지 알 수 있다. 글쓰기가 완성이 되어 대단한 작품을 쓰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글을 쓰다 보니 어느샌가 작품이 나왔던 것이다.

이 책은 왠지 글을 쓰고 싶게 만든다. 마치 바람과 해가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시합을 할 때에 해가 따스함으로 나그네의 옷을 벗긴 것처럼 말이다. 글을 써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을지 고민 될 때 읽으면 좋은 책이다.

물론 이 포스팅을 비롯한 다른 포스팅을 읽어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갑자기 살아있는 글을 쓸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그렇게 되길 바라며. 

s****j 2016.06.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