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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르페브르 - 공간의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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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르페브르가 이룩한 도시연구의 핵심적 산물이며, 그 연구의 기반을 이루고 있는 헤겔과 맑스, 니체의 시공간 논의들이 공간생산의 연구에서도 ‘대결과 통합’ 방식으로 다루어지며, 사회와 공간의 ‘통합이론’을 구축해 간다.르페브르가 구상한 공간의 틀은 ‘공간의 재현’, ‘재현의 공간’ 그리고 ‘공간적 실천’이라는 삼각체제의 사회공간이다. 여기서 사회공간의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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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르페브르가 이룩한 도시연구의 핵심적 산물이며, 그 연구의 기반을 이루고 있는 헤겔과 맑스, 니체의 시공간 논의들이 공간생산의 연구에서도 ‘대결과 통합’ 방식으로 다루어지며, 사회와 공간의 ‘통합이론’을 구축해 간다.


르페브르가 구상한 공간의 틀은 ‘공간의 재현’, ‘재현의 공간’ 그리고 ‘공간적 실천’이라는 삼각체제의 사회공간이다. 여기서 사회공간의 두 가지 형태는 ‘공간의 재현’과 ‘재현의 공간’이며, 이를 둘러싸고 있는 ‘공간의 실천’에 의해 공간의 역사를 바라보고 있다. 이 틀은 자본주의 추상공간의 등장을 설명하기 위해 쓰이고 있으며, 특히 자본주의 산업화와 도시화의 관련성에 관해 독특한 논리를 편다. 그는 자칭 ‘도시혁명’이라는 관점에서 전세계적으로 도시문제가 제기되고 있지만 산업사회는 그 자체로써 완결된 것이 아니라 도시성(urbanism)을 위한 준비단계이며, 산업화는 도시화 속에서 완결되고, 또한 도시화가 산업생산 및 산업조직을 지배하기 시작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도시혁명의 과정 속에서 내적 특성과 상징적 가치를 지니고 있던 절대공간들이 추상공간으로 변신된다. 절대공간이란 대부분 자본주의 이전의 종교적, 정치적 공간이거나 혈족과 토양과 언어가 결합된 산물로서 전개과정 속에서 사라지기보다는 역사적 공간이자 재현의 공간으로서 또 다른 기호체계를 가지고 생존하고 있는 지난날의 유산인 반면 추상공간을 생산해 내는 것은 자본주의이다. 그러나 자본주의적 지배 이데올로기 하에서 생성된 공간의 재현들 속에서도 즉, 식민화된 일상성의 공간 속에서도 새로운 공간적 실천에 기반한 새로운 재현의 공간들이 끊임없이 틈새를 비집고 일어난다. 


이와 같이 사회공간을 지배적 생산양식에 결부시키려는 르페브르의 시도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자본주의에 대한 맑스의 노동과 자본의 관계라는 이분법적 구조를 노동, 자본, 토지관계의 삼위일체로 개념화하기에 이른다. 예컨대 자본주의 이전의 기념비적 공간들은 사회구성원들에게 소속감을 주면서 합의를 이루어내는 일종의 응집체로써 기능한 데 비해 자본주의 사회에서 기념비적인 공간에 대응하여 들어선 빌딩은 힘을 통한 통제의 대상을 상업적 거래의 대상으로써 성공리에 결합시킨다고 할 수 있다. 


즉, 소비조작, 소비사회, 욕망의 해방과 대중민주주의 등 현대인은 끊임없이 소비하고, 욕망을 교환하고, 자본주의는 모든 이에게 욕망의 방향을 정해주면서 시장확대를 꾀하는 투자-생산-소비의 재투자로 이어주는 자본순환 과정이 자본주의 등장 이후 공간 정치경제학의 주류를 형성한다고 보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빌딩은 많은 사회관계들을 구겨 넣거나 모든 패러다임의 공간들을 뭉뚱그려 환원시키는 것으로 자본주의시기에 와서 공간문제와 공간의 모순들이 다른 무엇(예를 들어 계급갈등)보다 핵심적인 문제가 된 것이다. 


이러한 일상 속의 인간을 뒤덮고 있는 환상에 대응하여 이를 지속적으로 변형시키려는 실천은 근대적 지식체계인 합리화나 계획의 논리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보다 광범위한 사회 전체적 수준의 실천, 곧 문화혁명 수준의 실천을 의미한다. 사회관계는 어느 시기를 막론하고 공간관계의 형태로 나타난다. 근대화와 함께 시작된 도시혁명의 시대에서 사회적 실천은 무릇 공간적 실천인 것이다. 지금도 어느 구석에선가 처절하게 진행되는 공간적 실천의 장은 공간적 재현의 횡포 앞에서 재현하는 공간의 상상력으로 실행되고 있을 것이다. 르페브르가 지적하듯 자본주의는 갈수록 공간생산으로 생존해 나가며 자본순환의 생산에 있어 중추적인 부분을 점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자본주의적인 공간이 강화되면 될수록 생산된 공간의 실재와 인간에 대한 통제력은 약화되어 갈 것이다. 오늘날 교회의 모습을 생각하면 정확하게 이해되는 측면이 아닐 수 없다. 

YES마니아 : 로얄 p*****p 2015.08.18.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