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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동안(童顔)을 주제로 한 드라마를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흔히 동안은 타고나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저는 동안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에서도 적지 않은 나이를 속여 디자인회사에서 일하게 된 주인공의 나이를 의심하는 동료는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 이유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낙천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험은 1979년 9월 뉴햄프셔 주의 피터버러에 있는 오래된 수도원을 다시 단장해서 1959년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재현하여 진행되었습니다. 모두 8명의 노인들이 인터뷰를 통해서 선정되었는데, 4명은 1959년의 시간에 맞추어 마치 당시에 사는 것처럼 현재진행형으로 생활하였고, 다른 4명은 20년 전인 1959년을 회상하면서 1주일을 생활하여 생활태도를 비롯하여 신체활력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비교해보는 실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의학을 전공한 입장에서 옹호한다면 현대의학이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은 통계학의 원리를 적용한 것이 큰 동력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개별사례는 통계적 처리 안에서 묻히게 되는 것입니다. 랭어박사의 주장처럼 의학의 큰 틀에서 벗어나는 독특한 사례에 주목할 필요도 있겠지만,아직까지는 개별사례에 주목하여 별도로 다루는 것을 일반화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발전하고 있는 유전공학 영역에서는 유전자수준에서 개별적 접근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사소한 것입니다만, 저자가 연구성과를 인용하는 경우 그 연구에 참여한 연구원의 이름을 모두 거명하는 버릇이 있다는 것입니다. 학술논문에서도 대표저자만을 인용하는 것이 관행인 점을 고려한다면 읽기에 번잡하더라는 느낌을 전합니다. <마음의 시계>를 읽게 되면 자신의 삶에 대한 또 다른 눈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는 네 가지가 있다. 우리는 서로 다른 것에 언제나 똑같이 반응할 수도 있고, 같은 것에 달리 반응할 수도 있으며, 같은 것에 같은 방식으로 반응할 수도 있고, 다른 것에 다르게 반응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명심하지 않는 점은 비슷하고 다름을 결정하는 장본인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사실이다.” 그렇습니다. 동안을 얻기 위하여 보톡스를 선택하는 것보다는 삶에 대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과 생활태도를 선택하는 것이 뜻하지 않은 부작용도 피하면서 효과 역시 빠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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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이책을 쓰게 된 것은 한가지 실험 때문이었다. 여러 심리학 책에 등장하는 이 실험은 통제권 또는 선택에 관한 실험이었다. 요양원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험집단은 “스스로 결정을 더 많이 내리도록 장려”했다. 보통 요양원의 규칙이나 통제에 따라 결정되던 사항들인 언제 방문객을 만날 것인가, 어떤 영화를 언제 볼 것인지를 요양원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다든가, 화분에 심을 종류를 스스로 결정하고 어디에 놓을지도 스스로 결정하고 돌보는 것도 스스로 하는 것 등 사소한 것들을 노인들 스스로 결정하게 하는 것이었다. 통제집단은 원래 요양원에서 하던 대로 놔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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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인 저자는 1979년에 ‘시계 거꾸로 돌리기’라는 유명한 심리학 실험을 진행했고 이 책의 주요한 소재가 되었다. 실험 대상인 70~80대의 노인들을 모집해 외딴 시골에 과거를 그대로 모방한 환경에서 일주일간 생활하도록 했다. 1959년 미국의 평범한 일상 분위기가 나도록 꾸며진 방에서 신문, 잡지, TV프로그램, 음악과 라디오 방송도 1959년에 녹음한 것을 틀었다. 그리고 한 실험 집단은 이것이 과거의 재현이 아닌 진짜 1959년의 현실인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했고 다른 대조 실험 집단은 같은 환경이지만 단지 현실이 아닌 과거형으로 받아들이도록 했다. 이들 두 집단 모두 실험이 끝났을 때 노인들은 자기 통제력을 회복했고 새로운 활력을 되찾고 더 젊어진 듯 보였는데 특히 이 환경을 현재형으로 받아들였던 실험 집단이 더욱 건강하고 젊어 보였다고 한다. 또 다른 실험도 있다. 호텔 종업원을 상대로 평소에 운동을 하는지 질문했는데 객실의 침대를 정리하는 일도 운동효과가 있음을 말해준 실험 집단은 이후 실제로 운동량에 변화가 없었음에도 운동을 했을 것으로 기대되는 효과가 났다고 한다. 반면 이런 내용을 말해주지 않은 집단은 변화가 없었다. 일상적으로 반복하는 일이지만 운동효과가 있다고 말해 준 집단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더 건강해진 것이다. 믿는 것만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현상은 새로운 발견은 아니다. 의학계에선 플라시보효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아무 기능이 없는 가짜약을 처방하는 것만으로도 치료효과가 나타난다. 새로운 의약품을 임상실험 하는데 진짜약과 가짜약을 처방하는 두 집단에서 모두 효과가 나타나 신약의 효과를 구분해 내는 게 어려운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저자는 이런 실험들을 통해 사람의 몸과 마음이 분리되어 있다는 데카르트 이후 서양 사회에 뿌리내린 생각에 이의를 제기한다. 노화가 진행되고 질병을 앓는 등 몸에서 겪게 되는 현상들이 결코 육체적인 문제만은 아니며 마음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플라시보 효과가 항상 긍정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반대로 노화나 질병처럼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도 있기에 치명적일 수도 있다. 우리가 나이를 의식할수록 그리고 노화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질수록 우리 몸도 그에 적응해 더 쉽게 늙고 약해질 수 있다고 한다. 질병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인데 ‘암은 살인자’라는 말을 무심코 받아들이면 실제 암에 걸렸을 때 심리적으로 이미 패배한 것이나 다름없어 몸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마음을 긍정적으로 작용하도록 만들 수 있을까? 다양한 심리학 실험 사례들은 우리의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말해준다. 마음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 수 있다면 바꿀 수도 있을 텐데 쉽진 않겠지만 단지 마음으로 믿는 것만으로 삶이 더 건강해지고 나아질 수 있다면 저자가 제시하는 지혜로운 조언을 잘 담아 둘 만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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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인간의 고정관념에 의문을 던지며 1979년에 ‘시계 거꾸로 돌리기’라는 이름의 연구를 시작했다. 이 연구는 나이가 들어 자식들에게 의존하며 무기력하게 살아오던 노인들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20년 전으로 되돌아간 것처럼 젊고 활기차게 지내도록 하는 것이었다. 단순히 생각만 하는 것을 떠나서 별도로 정한 장소에 실제 20년 전의 환경을 그대로 꾸며놓고 실험대상자들에게 말과 행동도 그 당시에 맞춰서 생활하게 했다.
이 책에는 시계 거꾸로 돌리기 이외에 다양한 심리실험의 결과를 통해서 육체와 정신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고찰한 지식들이 담겨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노화와 젊음, 질병과 건강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는 유쾌한 실험들과 심리학 이야기들은 상당히 흥미롭다. 단순히 긍정의 힘에 대한 가치를 진부하게 조언하는 것보다 더욱 신뢰가 가고 때로는 재미있기까지 하다. 저자의 연구 성과들은 마음의 힘이 정신뿐만 아니라 육체도 통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자신의 의식을 집중하여 소소한 변화에도 주목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자신의 몸을 다룬다면 육체와 정신을 효과적으로 통제하여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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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는 나이가 들면서 세포가 쇠퇴되는 현상을 말한다. 원인은 크게 2가지 설이 있는데 첫 번째는 활성산소에 의한 노화이고 두 번째는 DNA 손상에 대한 노화이다. 생명공학에는 관심은 있지만 잘 알지 못하므로 확실한 설은 어느 것인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사실은 두 이론 모두 세포가 쇠퇴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나이가 들면 모든 세포가 퇴화되는 것일까? 개체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세포가 그렇다고 한다. 하지만 노화된다고 해서 모든 생리활동이 모두 저하된다는 뜻은 아니다고 한다. 이것을 증명하고 싶었던 것일까? 저자는 1979년 9월 70대에서 80대의 노인 8명을 실험에 참가 시켰다. 시간을 20년 전으로 돌려 1950년대의 공간을 연출하면서 TV는 흑백으로 프로그램 역시 그 당시 상황을 재연하였으며 영화나 라디오 역시 50년대 유행했든 것들로 구성하였고 심지어는 뉴스나 토론까지도 그렇게 하였다. 그리고 처음 출발했을 때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무기력 했는데 실험을 위해서 도우미를 다 없애고 모든 일을 혼자서 해결하도록 하였다. 그랬더니 처음에는 불평을 하더니 서서히 적응하였고 7주일이 지났을 때 놀라운 현상이 목격되었다. 시력과 청력, 기억력, 악력 등이 향상되고 체중이 늘어나는 등 신체가 젊어진 것이다. 2007년에는 또 다른 실험을 했는데 호텔 객실 청소원들의 육체노동의 강도가 꽤 높음에도 불구하고 신체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에 저자는 객실 청소원들에게 본인이 하는 일이 어느 정도의 운동량이며 어떤 운동을 하는 것과 맞먹는 칼로리 소모량이 된다는 것을 인지하여 주었더니 놀랍게도 신체에 영향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몸에서 인지 하지 못했던 육체노동을 운동으로 변화 시켰던 것이다. 두 가지 실험을 통해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은 스스로 자신을 틀에 가둬버리는 행위를 하고 있으나, 사고방식을 통해서 얼마든지 그 곳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다. 과연 그렇다면 노화는 육체적인 것일까 정신적인 것일까? 100%는 아니더라도 사고 방식의 변화를 통해서 극복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사고 방식을 고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유연하게 대처해가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도 이야기 하고 있듯이 나이가 젊었을 때 운동을 할 때 와 나이가 들어서 운동을 할 때는 같을 수는 없으니 방법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옳은 말이다. 몸에 변화가 있으나 이것이 노화라고 치부하지 말고 나이가 들어 신체가 변하니 다른 것들도 그에 맞게 변화시켜야 한다. 즉, 노화는 생리적 현상이 아니라 적응능력의 저하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나이에 맞지 않게 젊게 사는 사람들을 더러 만날 기회가 있다.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긍정적인 사고를 한다는 것이다. 노화 속도는 일반적으로 몸이 큰 동물, 성 성숙이 느린 동물, 대화활동성이 낮은 동물일수록 느리다고 한다. 인간은 동물과는 다르니 노화를 늦춰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은 소식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느 보고서를 보니 현재의 평균 수명이 80년 정도인데 50년 후에는 120년 정도 될 것이라 예측하였다. 물론 모든 인간이 다 그런 것은 아니고 의학의 힘과 소식을 통해서 가능만 가능하다는 얘기였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보자면 오래 살고 싶으면 소식하고 젊게 살고 싶으면 긍정적인 사고를 하라는 것이다. 긍정적인 사고는 긍정적인 행동을 가져오고 긍정적인 행동은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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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관심을 끌었던 이유는 실제 사람들을 상대로 실험을 진행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실험 방식은 주로 생로병상의 비밀에서 새로운 이론을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프로그램 제작 방법중의
하나이다. 우리 주위의 익숙한 이웃들을 등장시켜 그들의 일상을 보여주면서
그 과정에서 어떠한 부분들이 건강을 잃게 하는 요인이 되는지를 시청자와
함께 찾아보는 것이다. 처음부터 이론을 설명하고 설득을 하게 되면 많은
경우 쉽게 이해되기가 힘들다. 자기 통제력에 대한 권한을 강화하고 스스
로가 자신에 대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최소화했을때 인체는
어떠한 반응을 하는지를 관찰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실험군과 대조군을 만들어서 세상과 분리된 공간에서 실험을 진행
한다. 실험의 막바지에 실험군의 노인들이 보여준 말투나 행동들은 많은
실험 진행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들이 무척이나 열정이 넘치는 젊은 시절의
모습들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타인이 내리는 결정에 대해서 수동적으로
따르던 과거의 행동들에서 벗어나, 당당히 의문을 제기하고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관철시키는 모습에서 그들의 몸과 마음이 젊어지고 있음을 발견
한다.
하지만, 사회나 주위 사람들이 보내는 외부의 시선에도 커다란 영향을 받는
다. 우선 세상 속에서 설자리가 없어진다는 것이 심리적 위축감을 촉진하고,
나이라는 표면적인 관념의 시계를 적용하여 고정관념과 편견속에서 사람들
을 대하고 규정하는 방식이 그렇다. 여기서 저자는 그러한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의식의 집중'이라는 것을 말한다. 의식을
집중하여 자신의 몸을 관찰하다 보면 스스로에 대한 통제력이 살아나고
직면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한다.
이쯤에서 독자들은 동양에서 잘 알고 있는 위빠사나 수행법이나 화두를
들고 관하는 수행법과 많이 연결된다는 인상을 받을 것이다. 결국 동서
양의 모든 사상이나 원리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귀결되어짐을, 요즘의
새로운 이론이라고 발표되는 학설들에서 공통적으로 보여진다. 많은
철학적인 사유와 심도있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가며 읽어야 내것이
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하여 얻어가는 깨달음의 양도 사람마다 많이
다를 것이다. 이 책이 주는 매력이 바로 그 점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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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에 심리학 교수인 엘렌 랭어는 노화와 심리의 상관관계에 관한 실험을 하였다. 70~80대 노인들이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1959년의 세상에서 살게 만들었다. 최대한 1959년을 흉내낸 은둔처에서 노인들이 일주일을 지내는 실험이다.
실험군은 20년전 과거의 자기 자신으로 살아간다. 스스로를 젊다고 생각하고 행동한다. 대조군은 환경만 1959년에서 살아가고 현재의 자신 나이대로 사는 것이다. 일주일이 지난 후 실험군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인간이 정해 놓은 24시간의 하루, 30일의 한 달, 365일의 일 년.. 그리고 나이가 어떤 의미일까? 나이값이란 꼭 해야되는 일일까? 저자는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명제에 질문을 던진다.
책에 따르면 현대 과학으로 한 사람의 나이를 분명하게 알아낼 수 없다고 한다. 30대로 그 사람의 나이를 추정할 수 있지만 생물학적으로 정확히 몇 살인지를 알아낼 방법은 없다고 한다. 나이보다 늙은 사람이 있는 것처럼 나이보다 젊은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저자의 견해에 따르면 나이 역시 마음 먹기 나름이다. 우리가 건강을 평가하기 위해 만든 도구도 인간이 만든 것으로 완벽할 수 없다.
몸과 마음의 연결이 발견되는 사례는 무척 많다. 객실 청소원에게 4주의 실험을 하였다. 똑같이 일상생활을 하되 '청소하는 일이 곧 운동이다'라는 개념을 심어주었다. 4주가 지났을 때 실험군의 체중이 평균 1kg이 줄었으며 체지방 비율도 감소되었다. 단순히 '청소하는 것이 운동하는 것'이라고 마음만 바꾸었는데 실제 몸에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책에서 얻은 흥미로운 지식은, 치매에 걸린 노인이 오래산다는 것이다. 즉 자신을 잊어버리는 것이 생물학적으로는 더 오래 생존할 수 있는 전략일 수 있다.
저자는 고정관념으로 자신을 얽어매지 말라고 충고한다. 몇 살이니까 이렇게 행동해야지라는 틀을 깨고 삶의 주도권을 자신이 갖으라고 조언한다. 물고기가 자전거를 타지 못한다고 해서 열등감을 가질 것이 아니라, 물 속에서 마음껏 헤엄을 치면 되듯이 젊었을 때의 근력을 잃었다고 슬퍼하지 말고, 나이든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지혜를 얻었음에 기뻐하라고 말해준다.
나이가 들면 젊었을 때의 환경에서 살아가기 힘들다. 그 경우 내가 나이가 들어서.. 하며 나이 탓을 하지 말고 환경을 내 나이에 맞게 바꾸면 된다.
혼자 사는 할머니 도와 레가 있다. 할머니 도가 시장을 봐 집으로 돌아왔다. 장바구니를 바닥에 내려놓고 열쇠로 문을 연 후에 장바구니를 다시 들어올리려는데 허리가 굽혀지지 않는다. 이웃의 도움으로 겨우 장바구니를 집안으로 가져온 할머니는 스스로를 돌볼 수 없다고 생각하고 요양원으로 들어간다.
레 할머니의 문 옆에는 짐을 놓는 선반이 있다. 할머니는 장바구니를 선반 위에 놓고 문을 연 후에 안으로 가지고 들어간다.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없고 독립적인 생활을 계속할 수 있다.
요양원으로 들어간 도 할머니와 혼자서 생활이 가능한 레 할머니의 차이는 오직 하나, 선반 널빤지이다. 두사람의 삶의 방향을 바꾸어 놓은 것이다.
301쪽 10장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시계 거꾸로 되돌리기, 통제력 되찾기, 변화에 주목하기, 고정 관념 버리기, 주변 환경 재설계하기, 제대로 된 언어 사용하기, 이름표와 숫자 경계하기, 전문가의 한계 인식하기, 지혜롭게 나이 들기, 건강 학습하기!
나이라는 틀 속에 자신을 가두는 대신, 창의적으로 융통성있게 나이의 구속에서 벗어나라는 저자의 주장이다.
마지막에 나오는 옮긴이의 글도 즐겁고 통쾌했다. ['나이값'이라는 말을 매우 싫어한다. 아기 때부터 노년까지 각각의 나이에 어울리는 말과 행동을 대체 누가 정하고 누가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인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나이와 상관없이 인간으로서의 도리와 양심에 벗어나지 않게 말하고 행동하여 타인에게 피해 주지 않으면 될 일이다. 자신의 편헙한 잣대를 함부로 타인에게 들이대는 '나이값'이라는 말..]
사람들의 수명이 길어지는 현대에 모든 이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다행히 이 책이 제니퍼 애니스톤 주연으로 영화화 된다고 한다. 널리 널리 퍼지길~ 자신의 단단한 껍데기를 깨부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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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 할 것 없이 동안 열풍이다. <파우스트>의 악마 메피스토펠리스가 현재 한국의 저명한 학자에게 그 옛날 달콤한 제안을 했을 때 거부할 수 있는 어르신들은 아마 별로 없을 것이다. 누구나 젊게 살고 싶은 욕망. 그 욕망을 겨냥하고 쓰여진 책이다.
주의를 끌만한 실험이 하나 나온다. 하지만 그 실험에 대한 구체적 접근 없이 그냥 부분적으로 산재해 있는 것이 아쉽다. 개인적으로 실험이 어떤 상황에서 진행되었고 개인들의 인터뷰도 실렸으면 더 좋았을 걸, 아니 한 장을 따로 할애했으면 어땠을까.
이 책 역시 쉬운 이야기를 아주 어렵게 빙빙 돌려서 조금씩 결론을 이야기한다. 소위 책장이 잘 안 넘어가는 책이다. 나 역시 몇 번이나 책을 열었다 덮었다를 몇 날을 반복했다. 내 부족한 집중력을 한탄하고 싶다. 하지만 중요한 것만 파악하면 된 것 아닌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라는 교수가 '몰입'에 대해 연구를 했었는데 그것의 연장선이라고 보면 될 것같다. 지나고 나서 보면 별로 새롭지 않겠지만 여전히 실천은 어렵다, 나도, 모든 인간이 그러하듯이. 모든 자극에 대해 피로감보다 흥미를 먼저 느끼고, 하나하나에 의식을 집중하고, 선택을 회피하지 말 것. 그것이 21세기 불로초, 젊음의 묘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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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북스는 좋은 과학 관련 서적을 내놓기에 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아 이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은 평소 관심있게 보고, 구입도 많이 한편이지만, "마음의 시계"는 자기계발서에 충실한 출판사에서 나왔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마음의 시계"에 나오는 노인들을 모아놓고 긍정적 사고, 자신이 직접 선택하게 함으로써 몸도 젊어졌다는 실험은 긍정 심리학 쪽에서 많이 인용하긴 하지만, 과학적 실험이라기 보다는 대조군 실험, 가설 검증을 위한 충분한 데이타 확보 등이 불충분해 "일화"에 더 가까운 실험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위약 효과"를 의학 치료에 적용해 보자는 주장은 내 의견으론 위험해 보이기까지 하다. 위약 효과가 문화적 의미가 더 강하다는 (예를 들면, 약 색깔에 따라 위약 효과가 커지는 정도는 색에 대한 선호도가 문화에 따라 다르다는 심리학 실험도 있는 것으로 안다) 것을 가정한다면, 데이타에 기반한 치료법이라고 할 수 없어 과연 누가 책임지겠는가하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고, 저자의 말대로 개인의 선택에 더 중요성을 부과해 버린다면... 음 나라면, 의사의 충고를 더 신뢰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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