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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취향과 가치관에 따라 선택된 바로 그 물건이 생활 명품이다."
책 속에 소개가 된 비알레떼 모카포트를 샀다. 아래칸에 채워둔 물이 끓어올라 중간 칸에 채워 둔 커피를 적시고 물이 뿜어져 위칸에 검붉은 커피가 모인다. 팔각형 모양의 커피머신에서 나오는 수증기를 따라 커피향이 사방에 퍼진다. 살맛이 나고 행복한 순간이다. 생활에 필요한 한 두가지 물건에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무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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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담백하면서도 세련되고 품위 있어서 눈길이 갔습니다. 필력 좋기로 유명한 윤광준 씨가 쓰셨다고 그래서,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아이템들이 많이 곁들어 있어서 샀습니다. 가령, 짓조 삼각대, 빌링햄 카메라백, 몰스킨 수첩, 자센하우스 핸드밀까지..... 물론 황남빵이나 SM 포스트잇도 당연히 좋아하는 아이템이고요. 마케팅이나 주입된 명품이 아니라, 정말 생활을 풍요롭게 해주는명품들이 소개돼 있고, 또 그에 대한 맛깔나는 에세이까지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오래 소장하고 싶은 리스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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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돈만 비싸고 반짝반짝한 것만이 명품이 아니다. 가격을 떠나서 그 안에 담겨 있는 장인정신이라든가 인간중심적인 설계, 편리한 사용법 등등이 반영되어 있어야지만이 명품 대접을 받을 수가 있는 것이다. <윤광준의 생활명품>에는 이런 명품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명품에 담겨져 있는 얘기를 만나고 싶다면 독서해 보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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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신만의 명품이 있을 것이다. 단지 '돈 푹푹 주고 산 비싼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그건 비싼 것이 건, 싼 것이 건 별 관련이 없을 듯) 그런 손 때 묻은 그리고 자신의 품격과 삶을 높이는 그런 명품 말이다. 물론, 돈 푹푹 주고 무리하게 값 비싼 '명품'을 사서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의 삶을 '나름대로 영위'한다면 그것 또한 명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윤광준의 생활명품>은 내가 보기엔 전자에 가까운 것들을 다룬다. 평소에 내가 들어보지 못한 제품(나에겐 명품이 아니다)에 대한 나름대로의 애착을 부각시킨다는 점이 바로 이 책의 장점이다. 글쓴이의 글 또한 (약간 산만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지만) 맛깔이 있고, 책에 실려 있는 사진은 참으로 매력적이어서 보는 이의 시각을 끌고 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하나하나의 제품(명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간혹 그 제품에 대한 특징과 설명에만 치우쳐진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생활 명품>이라면 쓴 사람의 생활 속에 있었던 풍부한 에피소드와 감상을 잘 풀어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물론 작가가 일상을 살면서 명품과 관련된 주관적 감상이나 사건을 풀어내려 노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책 읽는 동안 작가의 '생활'과 관련된 부분이 드러나지 못하고 (본인이 들어보지 못한) '제품'에 대한 설명을 읽을 땐 '생활'이라는 표현이 약간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여러 면에서 훌륭한 책이고 우리가 늘 같이 하지만 그 의미를 잘 모르는 소소한 물품 혹은 정말 소중한 명품에 대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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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품에서 역사와 의미를 찾는 책이다. 명품이란 게 그렇다. 마케팅에 의해 받들어지는 게 명품이 아니라 그 가치를 알아보는 소비자가 있어야 명품이다.
장점 : 책이 명품이다. 탁월하다.
단점 : 없다. 굳이 넣어야 한다면 약간 억지스러운 물건도 구색맞추기로 끼워진 것같다는 정도. 취향의 차이일수도 있다...
총평: 필독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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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세련되어 보여서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은 책이었다.
물건, 즉 생활명품에 관련된 기억부터 물건의 시작, 즉 역사까지. 상식도 배울 수 있었다.
물건이 소개되고, 맨 위에 작은 글씨로 제품의 성격도 나와있었는데 모델명, 가격까지도 표시되어 있어서 관심있는 물건을 빠르게 찾을 수 있었다.
새로운 물건도 알게되었고 또 내가 이미 쓰고있는 물건들이 나오면 공감도 할 수 있었다.
책 이름을 보고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은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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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준의 글은 감각적이다.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소소한 일상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만드는 힘이 있다. 같은 물건이라도 의식하는 데로 물건의 가치는 달라진다. 고수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물, 사물을 대하는 태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빚어 낸 생활 이야기들... 윤광준의 생활명품은 그 자체로 명품이다. 그는 오디오 마니아이며, 사진 작가이기도 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생각들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글쟁이이다. 빛을 세밀하게 조절하여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듯 그의 책은 아름답게 편집되어 있다. 크지 않은 책, 적당한 두께로 그의 글을 더욱 살갑게 여기게 만들어진 구성은 가히 매력적이다. 물건은 기능에 의해 필요한 것과 감각에 의해 갖고 싶어하게 끔 만드는 것, 두 종류로 대별되는데 이 두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것들이 생활명품이 아닐까 한다. 물건과 사람은 닮아간다. 내 삶이 묻어나는 물건들은 어떤 것들인가를 생각하게 하고, 물건의 진정성을 되돌아 보게 되었다. 새로 산 물건을 나의 몸과 마음으로 부대끼며 세월의 흔적을 묻히는 것이야 말로 친구와의 우정에 비할 수 있지 않을까? 그의 다른 글들이 기다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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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내가 갖고 싶어진 것-몰스킨 수첩, 파버카스텔 필기구, 비스콘티 만년필, 스티클리 의자, 남궁산 장서표, 마패트 가위
이 책을 보면서 내가 할 수 있었으면 하고 바라게 된 일-내가 가지고 있는 사소한 물건들에 대해 한 편씩 글을 쓸 수 있었으면.
나는 명품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 어떤 것이 명품인지도 모르고, 설사 명품을 보더라도 그게 왜 명품이라고 하는지도 모를 것이며, 짝퉁과 명품을 비교해 보라고 하면 전혀 구별 못할 것이고, 사람들이 왜 명품에 열광하는지 잘 모르고 있다. 명품이 좋을 것이라는 단순한 기대감을 갖고는 있지만 그 중에 하나라도 갖기 위해 내가 해 본 일은 아무 것도 없다. 그러므로 내게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명품은 하나도 없는 셈이다.
그렇지만 내게도 소중한 것들은 있다. 질이 좋아서 아껴쓰는 것도 있고, 추억이 있어서 아끼는 것도 있고, 편리하게 해 주어서 좋아하는 것들도 있고, 남들이 아니라고 하는 나만의 명품은 내게도 있다. 이 책을 읽으니 나의 그것들이 하나씩 하나씩 생각났다.
작가의 직업은 사진사인 모양이다. 사진도 찍고 글도 쓰고 그것들을 모아 책으로도 내는 사람. 낭만적인 직업. 사진과 글에도 품격이 있다는데, 나는 정작 명품 그 자체보다 생활명품을 소개하는 작가의 사진과 글에서 깊은 품격을 맛보았다. 이 사람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라면, 나도 써 보았으면, 나도 가져 보았으면, 하는 욕심을 갖게 했다. 나의 욕심의 실체가 물건에 대한 것이기도 하고 글에 대한 것이기도 해서 잠시 부끄러움을 느끼기는 했지만, 그래도 갖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을 어찌하랴.
작가의 생활명품과는 감히 비교도 못할 것들이지만, 나만의 명품들이 새로 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나 여기 오래 전부터 있었노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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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된장녀'라는 말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유행하던 시기가 있었다. 소비지향적이며 명품을 좋아하지만 경제력은 남자에게 의존하는 젊은여성을 지칭하는말로 사용되었다. 최근에는 모 방송국의 프로그램에 출연중인 여가수의 소비행태에서 신상녀라는 유행어가 등장하였다. 우리 사회에서는 명품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남과 다르다는 우월의식에서 다른사람들과의 차별성을 높이는 방법의 일환으로 면품을 추구하는 성향도 있는것 같다. 우리사회에서 명품이라 함은 사치품이라는 의미와도 많이 일맥상통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오리지널 명품을 소유하지 못하는 경제력의 한계에서 자연스럽게 태생한 소위'짝퉁'이라는 명품을 위도한 제품들도 등장하게 된것이 엄연한 사회풍조의 현실이다. 이 책은 프리랜서 사진작가이자, 오디오 칼럼니스트인 저자, 비교적 자유로운 직업을 갖고 있는 저자가 많은 곳을 다녀보고 많은 일을 경험하면서 오랜 세월에 걸쳐 사랑하게 된 60개의 물건들에 대해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오랜 경험을 통해 터득한 브랜드간의 장 단점 비교가 여과 없이 드러나기도 한다. 쓸모에 가장 적절하고 만든이의 정신이 담겨 있으며 쓰는이의 애정과 추억이 어려 있는 물건, 그것이 바로 지은이가 사랑하는 명품이다. '생활속의 명품'은 <명품>이란 단어를 사용하긴 했지만, 요즘 흔히 말하는 '루이비통' '사넬'들 명품 가방이나 구두 등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의 제목에 나온 것처럼, 이 책이 다루는 것은 명품이 아니라 생활명품이다. 소위 사치품으로서의 명품을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사용가치가 큰 그런 것들을 다루고 있다. 이 제품 저 제품을 써 오면서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또 본인의 만족도와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의 그 제품에 푹 빠져서 지내고 있다는 생활속의 이야기가 이 책의 내용이다. 책을 읽고나서 내가 받은 느낌은 꼭 명품이란 사치품의 등식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용하면서 애정이 느껴지는 물건 ,추억이 깃들어 있는 물건이 명품이 아닐까 생각된다.채장을 덮으며 나는 나만의 명품이라고 내세울만한 물건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게된 계기가 되었다. 나네게도 가격이 비싸지 않지만 나에게는 소중한 물건들이 몇개 있다. 꽤 오랫동안 나의 곁에 있었기에 정이 많이 든 물건들이다. 대량 생산의 시대에 나만의 물건을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다른 물건과의 작은 차이를 발견하고,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일은 바로 사용자의 몫이라는 생각을 하게된 좋은책으로 기억될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