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문학전집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호평이 많은 을유문화사 제품을 순차적으로 구매하면서 읽어보고 있습니다. 가끔 좀 읽기 힘든 부분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번역이 잘 되서 읽어보는데 문제가 없이 잘 보고 있는거 같네요. 세계문학전집은 을유문화사 제품이 좋은거 같네요. |
| 조셉 콘래드의 어둠의 심연. 수많은 오마주를 낳은 영화 지옥의 묵시록의 원작. 물론 시기상 영화처럼 베트남전이 배경인 것은 아니지만 소설 자체도 심연으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냉소적인 묘사 속에서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인상 깊음. |
| 조지프 콘래드의 작품들은 어려워서 작품의 제목만 하더라도 출판사들에 따라서 이름이 제각각으로 갈립니다 그렇기에 고심하다가 을유문화사 번역을 택했네요 뒷부분 해설도 너무나 퀄리티가 좋아요 여러번 다방면으로 생각하게되는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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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그대로 읽으면 읽을수록 더욱 더 깊은 심연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제국주의 시대에 벨기에의 잔학한 식민지 경영을 배경으로 쓰여진 작품이라고 들어서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 읽고나니, 제국주의 시대의 식민지 문제가 아니라, 좀 더 깊숙히 잠재되어 있는 인간의 공격성과 야만성을 드러낸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선 모든 배경이 모호 합니다. 장소도 불분명하고, 등장인물들의 이름도 주인공(말로)과 커츠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명사로 지칭됩니다. 이러한 방식이 마치 독자로 하여금 안에 무엇이 있는 모르는 깊은 어둠의 속으로 서서히 들어가게 만드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주인공인 말로가 커츠를 찾찾기 위해 강 속으로 들어가면서 말로의 관점에서 주변 풍경을 묘사하는 부분은 마치 안개가 자욱한 정글에서 모든 것이 형체만 희미하게 보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모호하고 희미한 상황에서 인간은 생존과 욕망을 채우기 위해 보이는 공격성과 잔학성이 눈에 띄었습니다. 결국 이러한 상황에서는 선과 악, 진실과 거짓 등을 구분하기가 힘들어지면서 우리가 문명사회 비판하던 언행도 마치 일상화 되어 용납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더욱 더 이 세계를 지옥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이 작품에 대한 해설을 읽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처음에 다 읽었을 때는 아직도 어둠 속에서 헤매고 있는 느낌이 들었는데, 뒷 부분에 나온 해설을 보면서 이 책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볼 수 있어서 조금은 이 작품에 대한 갈피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확실히 이 작품은 다독하면 할수록 재미있는 작품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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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문화사 출판사에서 출간된 조지프 콘래드 작가의 어둠의 심연 리뷰입니다. 현대 영국 소설에서 굉장히 의미있는 책입니다. 현대 영국을 배경으로 한 만큼 배경이 조금 어둡습니다. 제국주의를 다루고 있고 그 시대에 착취당한 콩고를 배경으로 합니다. 주인공인 말로는 영국인이지만 이 작품 내에서 제국주의의 참혹함을 깨닫게 되는 인물이었습니다. 솔직히 조금 어려웠지만 한 번 쯤은 읽어봐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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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래드의 소설은 고등학교 시절 로드 짐이 첫 만남이었는데 읽으면서도 무슨 주제인지 전개인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고 아리송할 따름이었다. 영화 지옥의 묵시록과 TV 영화판 어둠의 심연의 감상을 통해서 관심이 생겨서 이어서 접한 소설 어둠의 심연 또한 로드 짐과 별반 다른 느낌은 아니었다. 콘래드라는 사람의 개인적인 경험은 나에겐 공감하기엔 너무 멀리 떨어진 시대와 배경이구나 싶은 깨달음을 얻었다. 식민시대의 탐욕으로 가득찬 공간에서 비일상적인 게 일상적 으로 미쳐날뛴 탓에 이런 창작품으로 완성된 게 아닐까 싶었다. 참으로 기묘한 이야기다. 흐릿하게 안개가 끼고 끈적한 열기가 뿜어져 나오는 소설인 듯 싶다. 그러한 것이 참으로 근사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콘래드의 다른 소설 또한 전자책 으로 한가득 접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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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콘래드의 '어둠의 심연'입니다.
과거 서방세계가 빅토리아 ~ 산업시대를 통해 식민지를 확대하고, 부를 축적함으로써 그들의 삶은 무척 풍족해졌을지도 모르나, 그것들을 통해 비롯된 각국의 식민지에서 생겨나 문제들, 어떤 국가를, 어떤 민족을 식민지로 만듦으로써 생겨나는 문제들을 하나의 문학 작품으로 당시의 암울함을 잘 표현해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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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어둠의 심연이라니. 책 내용이 나쁜건 아니지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이 무시무시하고 눈길을 사로잡는 제목이다. 제목만 보면 마치 심리학 서적이 아닐까 싶은 느낌도 든다 식민지 개척시기를 배경으로 한 소설인데 한 노인의 입을 빌려 그가 겪었던 경험을 시대상과 엮어 생생하게 들여다보는 느낌이다. 읽다보면 어느 지점에서는 파리대왕이 떠오르기도 한다 다만 제목에 충실한 이야기인지는 약간 의문인데 나처럼 인간의 밑바닥에 대한 아주 스릴넘치는 심리벅 긴장감을 원했던 사람이라면 다소 생각과는 다른 이야기에 당혹스러울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어둠의 심연보다 수록된 다른 이야기가 더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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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초입에 템즈 강을 표현하는 부분을 읽으며 상상했다. 육중한 몸통을 길게 늘어뜨리고 머리통은 물속에 처박은 채 잔뜩 먹어치운 배를 느리고 나른하게 쿨럭 거리는 모습. 제국주의 식민 지배를 자랑스럽게 여기던 검는 나라들을 먹어치우던 영국의 모습이었으려니 싶다. “첫 번째 썰물을 놓쳐 버린” 벨기에의 레오폴드 2세는 뒤늦게 뛰어든 만큼 더 독이 올라서 콩고라는 나라를 잔혹하게 유린했다. 콩고 원주민을 노예로 상품화하고 부려먹는 것으로도 모자라, 고무 채취를 위해 사람들을 도구로 사용했다. 고무 채취를 못하는 원주민은 팔이든 다리든 잘라버렸다. 잘려나간 팔다리 대신 남겨진 사진자료들을 보면 처참하다. 선과 악, 백인과 흑인, 밝음과 어둠. 이것들을 구분하는 것은 누구이고 기준은 무엇인가? 모른다. 선하다고 믿고 사는 나에게 악한 마음은 없는지, 하얀 피부를 뒤집어 쓰고 검은 마음을 먹은 자는 없는지, 가장 밝은 부분의 이면에 감쪽같이 짙은 어둠이 드리워져 있지는 않은지. 강을 따라 상류로 따라가는 과정은 누군가 나눠놓은 경계를 혼란스럽게 흩뜨리며 긴장하게 한다. 소설 속 미지의 존재인 커츠를 찾아가는 것인지, 내 안의 심연으로 들어가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이다. 끝을 알기 어려운 어둠 속으로 뚫고 깊이 더 깊이 들어가면, 경계의 이쪽과 저쪽이 모호해진다. “끔찍하다! 끔찍해!” 이쪽도 저쪽도 모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