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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트 영화, 부조리극, 기이한 분위기의 환상 소설을 좋아하는 관객들이라면 놓치지 말아야할 시리즈가 출간됐다. 1991년 앙굴렘 세계만화축제에 혜성처럼 등장한 천재 만화가 마르크앙투안 마티외의 『꿈의 포로 아크파크』가 그것이다. 만화의 형식에 대한 철학적 고민이 담겨 있는 이 대작은 작가가 1990년부터 2004년까지 15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기획하고 진행한 작품으로 세미콜론에서 전 5권 동시 발간한다. 근미래이지만 어쩐지 더욱 퇴보한 것 같은 복고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한 가상 국가를 배경으로 ‘유머부’에 근무하는 공무원 ‘쥘리우스 코랑탱 아크파크’가 겪는 기이한 모험을 차가우면서도 코믹하게 담고 있는 만화이다. ‘만화에 대한 만화’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만화의 기본 전제 - 종이책, 2차원, 흑백 등 물리적인 수준의 전제들과 컷들이 연결되어 이야기를 만든다는 만화의 기본 구성-를 가지고 작가는 환상적인 끝없는 이야기를 창조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