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굴렘 세계만화축제에 혜성처럼 등장한 천재 만화가 마르크앙투안 마티외. 만화의 형식에 대한 철학적 고민이 담겨 있는 대작 「꿈의 포로 아크파크」 시리즈는 작가가 1990년부터 2004년까지 15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기획하고 진행한 작품이다. 근미래이지만 어쩐지 더욱 퇴보한 것 같은 복고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한 가상 국가를 배경으로 ‘유머부’에 근무하는 공무원 ‘쥘리우스 코랑탱 아크파크’가 겪는 기이한 모험을 차가우면서도 코믹하게 담고 있다. 「꿈의 포로 아크파크 시리즈」 제4권 『끝의 시작』은 언어, 사물, 시공간… 모든 것이 뒤집혀 버린 상황을 헤쳐나가야 하는 아크파크를 상징하듯 앞, 뒤 표지부터가 헷갈리게 되어있다. 앞과 뒤, 어디에서 읽어도 연결되는 뫼비우스의 띠 같은 이야기로, 앞에서 시작하는 이야기와 뒤에서 시작하는 이야기가 붙어 있는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