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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생각을 달리하면 훨씬 나은 결과가 나올 텐데...보는 내내 안타까웠습니다. 어리석은 짓을 하는 동안은 자신의 무지한 행동에 대해 잘 모르죠. 옆에서 보면 뻔하게 보이는데 자신만 모르고 있으니, 정말 답답해요. 원숭이들이 하는 짓을 보면서 당장 그림책 안으로 들어가서 말해주고 싶었어요. 너무 큰 욕심을 부리면 더 큰 것을 잃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르쳐주는 태국 동화입니다.
'땅 별 그림책' 시리즈 중 한 권인데, 그림도 내용도 흥미로워요. 다른 나라의 문화와 가치관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도 있고요. 원숭이는 동물 중에서 꽤 머리가 좋은 편인데, 가끔 동화에 나오는 원숭이들 중에는 어리석고 답답한 아이들이 나오죠. 특히 욕심을 부리다 제 꾀에 넘어가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종종 보게 됩니다. 우직하고 한 길만 걸어갈 듯한 믿음직스러운 사람은 자기 꾀에 넘어가서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아요. 오히려 머리가 좋고 남보다 우수한 사람들 중에 더 잘 살기 위해,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머리를 쓰고 꾀를 부리다가 주저앉는 경우를 가끔 보게 됩니다.
나뭇가지에 걸린 벌꿀을 먹고 싶었던 원숭이들... 차라리 나무 끝에 매달리 작은 벌꿀집을 따왔다면 아마 맛있게 냠냠 나누어 먹었겠죠. 하필 그 때 물에 비친 꿀통이 보였기에 더 큰 욕심을 부리게 되고, 욕심을 자제하지 못한 원숭이들은 시간도 버리고 꼭 갖고 싶었던 것도 잃게 됩니다. 안타까운 이야기네요.
더 큰 것을 갖기 위해서 기다리고 노력하고 인내하는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욕심 때문에 일을 그르치는 것은 안타까워요. 작은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주는 동화입니다.
욕심이 지나치면 꼭 후회할 일이 생긴다는 것도 알려주고요. 책을 읽고 아이에게 원숭이들이 뭘 제일 잘못한 것 같냐고 물어봤는데.. 의외로 재미있는 대답이 나왔어요. 저는 당연히 욕심을 부린 게 잘못이라고 할 줄 알았는데 나무에 매달려서 나무를 아프게 하고 부러지게 만든 게 더 나쁘다고 하네요. 하하! 다시 읽어보면 또 다른 답이 나올지도 모르죠. 아이의 생각은 자꾸 자꾸 변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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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르지만 공감대를 형성하게 만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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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기본적으로 동일한 사고 과정을 갖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종종 한다. 전혀 만날 기회가 없는 대륙간에 비슷한 이야기가 전해 오는 것을 보면 말이다. 이 이야기도 그렇다. 욕심을 부리다 되려 손해를 보는 이야기.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들어서 대대로 이어지게 했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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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현이가 아주 좋아하는 보림의 '땅별 그림책' 시리즈가 또 나왔습니다. 베트남 '쩌우까우 이야기', 인도 '라몰의 땅'에 이어 이번엔 태국의 이야기입니다. 아시아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북유럽까지 지구 곳곳을 아우르며 그동안 만나기 어려웠던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내는 땅별 그림책 시리즈는 어른이 제가 봐도 신선하고 재미있답니다. 태국 이야기를 저도 처음 접하는지라 기대가 됩니다.
먹는 것이라면 참지 못 하는 먹보 원숭이들이 개울가로 뻗은 가느다란 가지 끝에 매달린 커다란 벌집을 발견했습니다. 벌집을 보자마자 달콤한 꿀이 먹고 싶어 이리저리 궁리를 합니다. 그런데 원숭이들은 나뭇가지에 걸린 벌집보다는 호수 아래 비치는 벌집을 건지려고 아우성입니다. 왜냐하면 호수에 비친 벌집이 훨씬 더 커보이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 먹보 원숭이들이 달콤한 벌꿀 맛을 보게 될까요? 그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원숭이와 벌꿀> 놓치지 마세요.
오랜 세월 전해 내려온 태국의 옛이야기를 태국 젊은 작가들이 되살려 낸 그림책입니다. 동화의 내용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에서든 찾아볼 수 있는 전형적인 내용으로 친숙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원숭이 천국으로 알려진 태국답게 먹보 원숭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그림이 새롭고 이국적입니다. 파아란 하늘과 물이 시원스레 펼쳐지고 쭉쭉 뻗은 나무가 그림책을 보는 동안 눈이 즐겁습니다. 지나친 욕심과 어리석음을 경계하라는 전래 동화의 고전적인 교훈은 평범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가르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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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옛이야기를 그 나라의 젊은 작가인 쑤타씨니 쑤파씨리씬이란 작가가 새로운 감각으로 쓴 이야기라는 [원숭이와 벌꿀]을 처음 읽었을 때... 문화와 역사를 넘어 선 보편적인 가치가 인류에겐 존재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옛이야기에도 이런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던 듯 하며... 유대인의 삶의 지침서라는 탈무드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던 듯 합니다. 우화로 유명한 이솝의 이야기에도 있구요. 그래서...처음 접하는 태국의 그림책이 낯설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림에서 느껴지는 자연풍경이며 원숭이들의 생김새는 확실히 이국적이었습니다. 배경의 나무들이 확실히 우리의 나무들과는 차이가 있었고... 숲의 색감도 우리와는 많이 달라 보였습니다. 원숭이들의 생김새도 그렇구요.^^
어느 날 먹보 원숭이들은 가느다란 나뭇가지 끝에 매달린 벌꿀을 따기 위해 조심 조심 나무를 탔습니다. 먼저 도착한 원숭이 한 마리가 물에 비친 더 큰 벌집을 보았고... 원숭이들은 나뭇가지 끝에 매달린 진짜 벌집은 잊은 채 물에 비친 더 큰 벌집에서 어떻게 벌꿀을 딸지 고민을 합니다. 나무에 매달려 벌집을 건지려던 원숭이들의 계획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고... 원숭이들은 진짜 벌집마저 잃어 버리게 됩니다. 나뭇가지에 매달린 진짜 벌집과 물에 비친 영상에 불과한 가짜 벌집을 구분하지 못할 만큼....욕심은 그렇게 판단을 흐트리는 힘이 있는 모양입니다. 내가 가진 진짜보다 남이 가진 가짜가 더 좋아 보이는 것도 그런 까닭이구요.
다섯살 딸 아이가 원숭이들이 욕심부리다 저렇게 되었다며 혀를 끌끌 차더라구용.^^;; 아이들도 아는 욕심에 대한 소박한 교훈을 어른인 저는 너무 많이 잊고 산 건 아닌가 반성해 보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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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이카, 북유럽등 세계 곳곳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날수 있는 보림의 땅별 그림책 시리즈중 그 세번째 이야기 [원숭이와 벌꿀]을 만나봅니다.
먹을것만 보면 참지 못하는 먹보 원숭이들이 어느날 가느다란 나뭇가지에 걸린 커다란 벌집을 차지하려고 합니다. 나뭇가지 끝으로 간 원숭이가 벌집을 손에 넣으려는 순간...외칩니다. "더 커다란 벌집이 물속 한가운데 있어!" 그것이 물속에 비친 벌집이라는것을 모르는 원숭이들은 서로 힘을 모아 물한가운데 있는 벌집을 건져올리기 시작 합니다. 서로 서로 손을 잡아 벌집을 올리려는 순간 우지직 나뭇가지는 부러지고 원숭이들은 모두 물에 빠지고 맙니다. 물 한가운데에 있던 커다란 벌집도 당연히 산산조각이 났겠죠.
[원숭이와 벌꿀]은 먹보원숭이들이 쉽게 딸수 있었던 벌집을 결국은 욕심과 어리석음으로 먹지 못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책을 읽다보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 이솝이야기의 어리석은 개]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배고픈 개가 고깃덩어리를 입에 물고 강을 건너다 물속에 비친 자기의 모습에 킁킁짖자 입에 물려있던 고깃덩이가 떨어졌다는 이야기.
그러고 보니 사람이 사는데는 동서양이 따로 없는듯 합니다. 서양의 [어리석은 개]이야기나 동양(태국)의 [원숭이 와 벌꿀] 모두 어리석음과 욕심은 결국 쉽게 얻을수 있는 것도 이루지 못한다는 교훈을 주는데요. 그런데 또 여기서 [원숭이와 벌꿀]이 더 의미있게 다가오는건 원숭이들의 욕심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나뭇가지에 걸린 벌집을 따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궁리하고 의논하며 힘을 합치는 모습은 또 우리가 눈여겨보고 배워야 되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원숭이들의 재미난 표정...벌집을 어떻게 손에 넣을지에 대한 기대감등...아이들도 기대하면서 본 재미있는 태국그림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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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땅별 그림책’ 시리즈인데요.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문화권 등 번역 그림책을 통해 만나기 어려웠던 나라의 책들을 만나보는 시리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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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별그림책>>은 아시아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북유럽까지 지구 곳곳에서 그동안 만나기 어려웠던 이야기와 낯선 이야기를 담아내는 시리즈로서, 옛이야기를 통해서 그 나라의 생활모습과 지혜를 배워볼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을 담아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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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와 벌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진행중인데, 한 권 한 권 나올 때마다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이다. 이번에는 태국이다.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듯이 태국의 그림은 어떨까 궁금했는데 표지의 느낌이 그대로 본문에 살아 있다. 투박한 듯 하면서도 섬세한 터치감이 눈에 띤다. 비슷비슷한 옛날 이야기인데도 그림책으로 표현했을 때는 또 색다르다. 눈앞에 보이는 진실보다 물에 비쳐 더 커 보이는 허상에 매료되어 결국 진실마저 잃게 된다는 이야기. 알고는 있지만 막상 닥치게 되면 어떻게 행동할지 걱정이 되는 이야기이다.
먹보 원숭이들이 있었다. 온종일 먹을 것만 찾아다니는 먹보들. 그들의 눈에 나무 끝에 달린 벌집이 보이자 힘을 모아 꿀을 먹고자 한다. 손에 손을 잡고 벌집을 향해 조심스럽게 다가가다가, 나무 아래 물에 비친 벌집을 보고 새로운 욕심이 생기게 된다.
이 그림책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책장 가득 원숭이들이 나오는데, 더군다나 먹보들인데 싸우지 않는구나 하는 것이었다. 먹을 것만 찾아다니고, 그것만 생각하다보면 욕심이 과해져 제욕심 챙기기 바쁜데 이 책에 나오는 원숭이들은 그렇지 않다. 각자 먹을 것을 찾아다니다가 협동이 필요할 땐 도와서 일을 해결하고, 설령 그 일이 누군가의 잘못으로 틀어졌다 해도 서로 헐뜯지 않았다. 책이 주고자 하는 교훈과 조금 빗나간 시선일지 모르나 요즘 세상의 세태와 자꾸만 비교가 된다. 그래서 옛이야기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옛이야기가 좋아진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책의 뒷면에 태국 원작이 작게 실려 있는데, 그곳에 있는 그림의 해상도와 본책의 해상도가 약간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처음엔 태국 특유의 문화인가 싶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선명한 색감이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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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의 땅,별, 그림, 책 시리즈로 베트남의 쪄우까우 이야기, 인도의 라몰의 땅에 이어 이번에 태국편 원숭이와 벌꿀 이야기가 나왔네요..
태국작가의 그림책이라는 것 만으로 신선하기도 하고 어떤 내용과 그 나라의 특유한 정서를 담아 내고 있을까 내심 기대를 가지고 책장을 넘기게 됩니다.
표지에 6마리의 원숭이들이 등장하는데 나뭇가지를 잡고 데롱데롱 메달려 있네요.. 서로가 서로를 놓치지 않으려고 힘을 끙끙쓰는 것 같은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원숭이와 벌꿀>을 읽어보면, 작은것에 만족 못하는 탐욕적인 원숭이들을 통해서 욕심과 어리석음은 쉽게 이룰 수 있는 일을 그르치게 된다는 평범하지만 중요한 진리를 독자에게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전래나 구전동화나 이솝우화에서 보고 들어 봤음직한 전형적인 내용의 이야기이지만, 처음 접해보는 태국의 그림책이라는것이 가장 흥미로왔고 이야기 전개상 필요한 캐릭터가 원숭이인게 이 그림책의 메세지와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네요.. 태국은 따뜻한 나라이고, 원숭이들도 많이 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네들에겐 원숭이 무리들이 이처럼 많이 등장할 만큼 친숙한 존재인가 봅니다.
교훈은 단순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로서 배워야 할 것들이 태국에서도 같은 정서로 공감되는 것을 보니 이 책을 보고 나서 태국이라는 가깝지만 낯선 나라가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이 책 맨 뒷편에 작은 사이즈로 원문이 나오는데 꼬부랑 꼬부랑 그림을 그려놓은 듯한 마냥 신기한 태국글자를 태국의 어린이들이 읽으면서 재미도 느끼고,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며, 고개를 끄덕끄덕 할 것 같은 상상이 되니, 빙그레 웃음이 나오네요..
글쓴이 쑤타씨니 쑤파씨리씬, 그림 티라왓 응암츠어칫 작가들의 이름 보면서 아이랑 많이 웃었어요..^^ 이런 그림책 작가 이름에서 태국이름 들어보지 어디서 보겠어요..?
같은 아시아권이지만 영미문학에만 늘상 익숙해서 3국 책들을 접할 기회는 정말 흔치 않은데, 보림의 땅, 별, 그림, 책 시리즈로 단행본으로 소개 되고 있는 이 시리즈를 하나하나씩 모아가는 재미도 있고 그 나라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는 것도 큰 즐거움인것 같습니다..
다음 번엔 어떤 나라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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