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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인 학자가 쓴 사산 왕조, 페르시아 제국의 역사서가 국내에 처음 번역 출간되었다.
우리나라 번역물들이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만 치우친 것이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해서라도 좀 더 다양한 세계의 문물들과 많이 접하기를 바란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매우 좋다. 사진 자료가 적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책이란 원래 눈으로 보고 읽는 것이지 그림 감상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도 옥의 티를 찾는다면 사산 제국의 운명을 결정지은 카디시야 전투의 설명이 너무나 간략하다. 실제로 페르시아는 루스탐의 지휘 아래, 아랍군에게 상당히 오랫동안 저항했고, 아랍군을 거의 패배 직전까지 몰아붙였는데 말이다.
어찌되었든, 이것을 계기로 4백년 동안 중동을 지배하며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페르시아 제국에 관련된 좋은 책들이 더 많이 번역, 출간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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