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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마치 코나, <죽을만큼 힘들면 회사 그만두지 그래가 안 되는 이유> 정말 죽을만큼 힘들어서 죽음을 생각할 정도의 직장인들이 나온다. 조직문화로 포장한 다같이 죽자는 불행경쟁을 잘 표현했다. 읽으면서 공감 가는 내용이 많다. 사람 사는 곳이면 어디든 또라이가 있다는 법칙을 확인해 주는 책이다. 조직이 또라이가 되면 정상인이 어떻게 고통받는지 일부 보여 준다. 책은 분량이 적어서 이북으로 금방 읽는다. 생각하게 되는 것들이 있다. 연말이나 내년에 다시 볼 생각이다. 작가가 이런 부류의 만화형 에세이 책을 더 쓰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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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때문에 죽음까지 생각했던 저자.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에게 경고와 조언을 주기위한 책이다. 책의 내용은 저자가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고, 정신과 전문의의 QnA가나오는 구성이다. 만화로 나오는 사례가 너무 짧게 느껴져서, 만화 부분의 분량이 조금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일 때문에 힘들 때 추천으로 보게된 책이었는데, 확실히 비슷한 경험이 많은 사람에겐 본인의 상태를 알아차리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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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우연히 인터넷에서 한 컷짜리 그림을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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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적응의 동물이라는 건 어찌보면 무서운 점입니다. 회사에서 계속해서 견디기 힘든 압박이 내려오면, 처음에는 힘들다고 괴롭다고 하다가도 그 안에 적응을 하고 맙니다. 내 일이니까, 내게 주어진 것이니까, 내가 하지 않으면 누군가가 괴로울테니까. 그렇게 생각하며 일을 계속해서 해 나가는 동안 정작 자신은 지치고 망가지고 있음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거죠. 책을 펼치자 나왔던 첫번째 만화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아무런 전조도 없던 어느 날, 달려오는 지하철을 보며- 저 앞으로 뛰어들면 지금의 힘든 생활이 다 끝날수 있을 거라는 희망 같은게 가 순간에 보입니다. 그것을 실행하려는 찰나, 번쩍 눈이 떠지는 거죠. 그 전까지는 자신이 아픈지도 모릅니다. 몸이 아파야 아픈게 아닙니다. 아픔도 계속되면 무뎌집니다. 익숙해 진다는 거죠. 하지만 익숙해 진다고 해서 아프지 않은게 아닙니다. 아픔을 못느낀다고 해서 흘러야 할 피가 흐르지 않는 건 아니니까요. 익숙해져서 피흘리는 자신을 깨닫지 못하고 무던히 살다보면, 그러다 자신도 모르는 새 끝을 생각할 지도 모릅니다. 환경을 바꾸는게 가장 쉬운 일인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그것을 실행하는 데는 상당한 노력과 결단이 필요합니다. 그게 쉬웠다면 정신과를 다니는 사람, 자살을 택하는 사람, 미쳐버리거나 말문을 닫는 등 고통을 극단적인 방법으로 표현하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겠지요. 힘든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피폐해져가기 전에, 힘든 것을 깨닫고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인식의 전환을 만들어 주는, 공감가는 만화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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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만화 컷들로 구성된 책이지만 전달하는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다. 제목에서부터 하나씩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인데 이를테면 다음과 같다. 회사인들 절대 다수는 더 이상은 못 해 먹겠다고 매일 같이 다짐할 것이다. 그럼에도 꾸역꾸역 출근하는 이유는 뭐 당장에는 월급 때문이기도 할 것이고 이런 저런 다른 이유들이 있을 것이지만, '아직은 괜찮으니까' '당장 죽을 것 같지는 않으니까'에서 쫌 더 나가 '나보다 힘들어 보이는 OO도 아직은 버티고 있으니까' 등과 같을 것이다. 그러나 이 때가 바로 진지하게 고민하고 판단해야 할 때라고 책에서는 말한다. '아직은 괜찮으니까' 상태에서 판단을 유보해 버리거나 유야무야 넘어가 버리면 다음에는 판단 자체가 불가능해 버리고 몸이든 마음이든 한 쪽은 완전 파탄이 나 버릴 것이라고. 자신의 몸이 받쳐주지 않을 것임을 알면서도 눈 앞에 보이는 정상의 고지를 포기하지 못해 무리해서 나아가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데 그건 열심히 하는 게 아니라고 이 책은 또한 말한다. 무모하기 짝이 없는, 보다 박하게 말하자면 어리석기 그지 없는 일이다. 같은 맥락에서 가던 길을 과감히 포기하고 우선 쉬거나 혹은 다른 길을 모색하는 건 결코 도망치거나 비겁한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주변에서는 그런 나를 한심해 하며 겉으로는 위로하는 척 별별 말을 다 하거나 그래도 최대한 버티고 가던 길을 계속 가라고 다그치는 이들도 적지 않은데 "이게 다 너를 위한 말이야"라고 하지만 그건 운동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에게 무거운 바밸을 쥐어 주며 이거 다 너한테 도움 되는 거야 하는 소리랑 다를 바가 없다고 한다.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아직은 괜찮으니까"와 "이제 진짜 더는 못하겠다" 사이에서 오늘도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이 땅의 수많은 이들에게 강추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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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홀려서 샀는데... 저자의 상황이 나와 너무 달라서 공감도 크게 안 되었고 해결책이 "열심히 이직 준비해서 이직했습니다" 여서 실망했다. 저자는 시간외 근무가 80시간 이상이면 그만둬야 하는 회사라고 하는데 80시간이면 너무 많지 않은가... 이 80시간이 한 달 기준인지, 아니면 일주일 기준인지 설명이 없어서 아쉬웠다. 저자가 일한 곳은 한번 출근하면 일주일 내내 퇴근하지 못하고 회사에서 일하거나 시간외 근무가 200시간 이상이 되어야 일이 많다고 말할 수준 이랬다. 디자이너라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기에 불평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이렇게 근무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지하철 선로에 뛰어내리면 출근 안 해도 되니 뛰어내릴까 생각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정한 후, 열심히 이직 준비를 해서 이직했다고 했다. 안 그래도 근무 시간이 많은데 이직 준비까지 열심히 하다니....
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받고 약을 먹으며, 회사를 그만두라고, 회사를 그만둬도 세상은 넓다고 했는데.... 일본은 모르겠지만 한국의 정신과는 첫 방문이면 예약에만 2주가 걸린다. 막상 저자가 회사를 그만두고 백수로 지낸 적은 없는지, 그만두고 이직이 아닌 다른 선택으로 "넓은 세상"이 어떤 건지 설명이 없다.
뭐... 공감을 느끼려고 구매했는데 오히려 난... 이 정도로 오래 일하지는 않는데... 내가 엄살인가? 싶어서 머쓱해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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